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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5-14 16:35
[동의기초학(東醫基礎學)] 第三章三節 奇恒之府(기항지부)
 글쓴이 : admin
조회 : 13,495  
新東醫基礎學講座(신동의기초학강좌)


第三章  臟象學說(장상학설)

第三章三節 奇恒之府(기항지부)

奇恒之府(기항지부)
奇恒之府(기항지부)는 腦, 髓, 骨, 脈, 膽, 女子胞(子宮)(뇌,수,골,맥,담,여자포)(자궁) 등 6개 臟器組織(장기조직)을 포함한다. 형태상으로는 모두 속이 비어 있어서 腑(부)와 비슷 하면서도 그 機能(기능) 면에서는 음식물을 消化(소화)하고 排泄(배설)하는 통로가 아니다. 오히려 精氣(정기)를 저장함으로서 臟(장)의 생리기능과 그 특징이 비슷한 것이다. 그럼으로 《素問·五臟別論》에 腦, 髓, 骨, 脈, 膽, 女子胞(뇌,수,골,맥,담,여자포) 등 이 6개는 地氣(지기)에 의하여 생성된 것이며 陰精(음정)을 저장하고 있고, 땅이 만물을 생성하는 것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며, 陰精(음정)을 저장하고 임의로 배설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일반적으로 臟腑(장부)와는 기능이 좀 다름으로 奇恒之府(기항지부)라고 한다.“고 하였다. 이 기항지부 가운데서 膽(담)만이 육부에 속하고 나머지는 모두 陰陽(음양)의 짝이 없고 五行(오행)에도 배속되지 않음으로 이들은 五臟六腑(오장육부)와 같지 않은 특이한 기관이다.

기항지부는 일반적으로 인체의 깊은 부위에 있고 인체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그 특점은 기본상 기타 장부와 서로 배합되지 않고 混濁物(혼탁물)을 저장하지 않는다. 그중에서 膽(담)은 肝(간)과 서로 배합되어 있지만 담즙이 맑고 깨끗하기 때문에 기항지부에 속한다.
奇恒之府(기항지부) 역시 고립되거나 독립된 府(부)가 아니다. 예를 든다면 腦(뇌)는 腎(신) 脾(비), 心(심), 肝(간)의 작용과 상호 협조 관계를 갖고 있고 髓(수)와 骨(골)의 生長(생장)은 腎(신)에 저장되어 있는 정기의 영양공급에 의지하고 있다. 脈(맥)은 心(심)과 직접적인 心主血(심주혈)맥의 관계가 있고, 子宮(자궁)은 腎氣(신기)에 의하여 生長發育(생장발육)한다. 즉 여자의 월경, 태아의 생장 등은 血(혈)의 공급을 需要(수요)로 하기 때문에 자궁은 心, 腎(심신) 등 장 과도 관련된다.

기항지부의 공통점(奇恒之腑的共同)
 1) 생리기능 및 형태가 六腑와는 다르며, 水穀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상대적으로 밀폐된 
    조직기관으로
 2) 臟과 유사하게 精氣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므로 奇恒之府라고 부른다.

1. 腦(뇌)
    腦(뇌)는 頭蓋骨(두개골)안에 있으며 髓(수)가 모여 이루어진다. 《靈樞·經脈論》에서
    는 사람이 생기기 전에 먼저 精氣(정기)가 이루어지고 정기가 이루어지면 腦髓(뇌수)가
    생긴다고 하였다. 이것은 뇌의 산생이 腎(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
    이다. 즉  腎(신)은 精氣(정기)를 저장하는 臟器(장기)이로서 精(정)이란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先天(선천)의 腎精(신정)과 脾胃(비위)가 水谷(수곡)으로 化生(화생)시킨 후
    천의 精氣(정기)를 역시 腎(신)에 보충시킴으로 해서 腎(신)이 髓(수)를 산생하게 되는
    데, 이들을 頭蓋(두개)에 모아 腦(뇌)를 형성하기 때문에 腦(뇌)를 髓海(수해)라고도 한
    다.
    腦(뇌)는 사람의 고급중추신경기능활동을 주관하는 가관으로 腎精(신정)에 의하여 생김
    으로 腎精(신정)이 충실하면 따라서 신체는 敏捷(민첩)하고 튼튼할 뿐 아니라 腦(뇌)의
    기능이 잘 발휘됨으로 英敏(영민)하게 된다.
    腦(뇌)의 일부 기능은 心, 肝, 腎(심,간,신)등 장부와 생리, 병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
    지고 있다.
    《素問·五臟生成篇》에 “모든 髓(수)는 다 腦(뇌)에 속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髓(수)가
    모여 腦(뇌)를 이루었음을 말해줄 뿐만 아니라 髓(수)와 腦(뇌)의 관계를 말해주고 있다
    뇌의 기능에 대하여 《素問·脈要精微論》에 “頭(두)는 精明(정명)의 府(부)이다.”고 하
    였고,《靈素·大惑論》에서는 눈(目)의 構造(구조)와 명칭 및 腦(뇌)와의 관계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오장육부의 정기는 위로 눈에 올라와 집결되어 시력을 이루는 精明(정명)
    으로 되었다. 이런 정기가 한곳에 모여 눈을 이루었는데 이를 살펴볼 것 같으면 腎(신)
    의 精氣(정기)가 瞳子(동자)를 이루었고, 肝(간)의 정기가 黑眼球(흑안구)를 이루었으
    며, 血(혈)의 정기가 絡(락)을 이루었고, 肺(폐)의 정기가 白眼球(백안구)를 이루었으며,
    脾(비)의 정기가 눈꺼풀을 이루었다. 라고 논술하면서 腎, 肝, 心, 肺, 脾(신,간,심,폐,비)
    의 脈絡(맥락)을 한 곳에 합쳐서 目系(목계)를 이루고 目系(목계)는 위로 腦(뇌)와 연계
    되고 뒤로는 목(項)으로 나갔다.“고 하였다.
    《大惑論》에서는 視覺(시각)의 병리변화를 뇌와 연계시키면서“邪氣(사기)가 목으로
    침입하는 것은 그 몸이 虛(허)하기 때문이고, 그것이 깊이 침입하면 眼系(안계)를 따라
    腦(뇌)에 들어가면 뇌가 眩轉(현전, 어두워지다)하고, 뇌가 眩轉(현전)하면 目系(목계)
    가 急(급)하게되고, 목계가 급하면 눈이 아찔해(目眩) 진다.”고 하였다.
    《靈素·海論》에 “髓海(수해)가 부족하면 腦(뇌)가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어지럽고(眩
    轉), 귀에서 소리가 나며(耳鳴), 또한 정강이가 시큰거리며 눈앞이 아찔하고 視物(시물)
    을 분간하기 어렵게(脛酸眩冒(경산현모)되고, 이렇게 눈이 보이지 않으며, 온몸이 나른
    하여 눕게된다.” 고 하였다. 《靈素·口問》에서도 “上氣(상기)가 부족하면 이로 인하여
    腦(뇌)에 髓(수)가 차지 않으며 耳鳴(이명)하고, 脛痛(경통)이 생기고 눈이 아찔해진
    다.”고 하였다. 이로 미루어 볼 때  髓(수)가 인체에 분포되어 있는 상황으로 보아 腦髓
    (뇌수), 脊髓(척수), 脛髓(경수)가 인체의 髓(수)를 맞고 있음으로 髓(수)가 부족해지면
    역시 腦部(뇌부), 脊部(척부), 脛部(경부)에 일정한 병변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時刻(시각), 聽覺(청각) 및 精神(정신) 상태의 병리변화는 腦(뇌)와 관계된다. 明朝(명
    조) 때에 李時珍(이시진)은 腦(뇌)와 精神活動(정신활동)과의 관계를 비교적 명확하게
    지적하면서 “腦(뇌)는 元神(원신)의 府(부)이다.”고 하였다. 淸朝(청조)의 汪昻(왕앙)은
    《本草備要》에서 “사람의 기억력은 腦(뇌)속에 있다.”고 하였다. 후에 王淸任(왕청임)
    은《醫林改錯》에서 先人(선인)들의 인식을 토대로 하여 뇌의 기능을 비교적 상세하게
    논술하였는데 그는 “靈機(령기)·기억력은 뇌에 있다. 음식물이 氣血(기혈)을 생성하고
    근육을 자라게 하며, 맑은 精汁(정즙)이 髓(수)로 변화하여 脊髓(척수)를 통해서 위로
    올라가 뇌에 들어가는데 그것을 腦髓(뇌수)라 한다." 라고 말하면서 이어서 五官(오관)
    을 설명하기를 "두 귀는 뇌에 연계되어 있음으로 들은 소리는 뇌에 들어간다. 두 目系
    (목계)는 실처럼 뇌에 연계되어 있어서 눈으로 본 사물은 뇌에 반영된다. 코(鼻)는 外
    (외)와 연계되어 있음으로 맡은 냄새는 뇌로 들어간다." 라고 하였으며 계속해서 嬰兒
    (영아)가 돐이 되면 뇌가 점차 자라고 혀로 한두 마디 말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王淸任(왕청임)의 이같은 인식은 기억력, 시각, 청각, 후각, 언어 등 감관기능을 모두 뇌
    에 귀속시키고 있는데 뇌에 대한 이런 인식은 《內經》에 비하여 한 차원 발전된 것이
    다.
    이상에서 언급한 것 들은 모두가 후천에 의한 병리적인 현상이거나 노후로 인한 자연적
    인 쇠퇴로 기능 감퇴 등을 예로 들고 있다. 그러나 이미 태어 날 때 선천이 부족한 탓으
    로 인하여 발육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정상적으로 태어나도 인간은 더디게 성숙하는 탓으로 생후에 조리가 필수 적이고, 약 6
    년이상 자라야 비로서 기초적이긴 하지만 뇌가 성숙한 기능을 갖추게 됨으로 사물에 대
    한 새로운 인식과 판단을 접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선천의 부족으로  腦髓(뇌수)가
    부족하면 유아는 모든 발육이 보통 아이에 비하여 지연됨으로  이를 신체의 상황과 두뇌
    의 기능을 분리하여 五軟(오연), 五遲(오지) 라고 하는데 이를테면
    五軟(오연) : 머리가 연하여 수문이 더디 닫치고, 목이 연하 머리를 가누지 못하며, 손발
                      이 연하여 수족을 가누지 못하고, 근육이 연하여 근력이 없으며, 입이 연하
                      여 식욕이 또한 없는 것이다. 이를 胎弱(태약), 胎怯(태겁) 혹 白痴(백치)
                      라고도 한다.
                      대체로 수족과 목을 가누지 못하며 지능발달이 늦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선천이 부족하거나, 조산 혹은 후천적으로 영양이 부족한데서 생긴
                      다. 대뇌발육부전에 의하여 일어나는 軟白痴(연백치)즉 신설양우둔증이
                      다.

    五遲(오지) : 어린이가 서는 것이 늦고, 행동이 늦으며, 齒牙(치아)가 더디나고, 말을 시
                      작하는 것이 늦은 것으로 병인은 五軟(오연)과 기본상 같다.

    인간의 情志(정지)에 관한 언급으로는
    中醫學(중의학)의 藏象學說(장상학설)은 腦(뇌)의 生理(생리)와 病理(병리)를 모두다
    心(심)에 귀속시키고 다시 각기 五臟(오장)에 배속시키며 心(심)은 “君主(군주)와 같은
    기관이며 神明(신명)이 그로부터 나온다.” 心(심)은 五臟六腑(오장육부)의 大主(대주)
    이고 精神(정신)이 거쳐하는 곳이다.“고 인정하면서 인간의 정신의식과 사유활동을 모
    두다 心(심)에 귀속시키고 ”心(심)이 정신을 저장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표현이 各異
    (각이)한 다섯 가지의 神(신) 즉 魂(혼), 魄(백), 意(의), 志(지), 神(신)으로 구분하고 그
    것을 각기 五臟(오장)에 귀속 시키고 이것을 모두 心(심)의 통솔에 의하여 각자의 역할
    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인정하였다. 이들을 설명하건대 心(심)은 神(신)을 저장하고 喜
    (희, 기쁨, 즐거움)를 주관하며, 肝(간)은 魂(혼, 마음)을 저장하고 怒(노, 노여움)를 주
    관하며, 脾(비)는 意(의, 뜻)를 저장하고 思(사, 그리움)를 주관하며, 肺(폐)는 魄(백,
    넋)을 저장하고 悲(비, 슬픔)를 주관하며, 腎(신)은 志(지, 의향)를 저장하고 恐(공, 두려
    움)을 주관한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서 心, 肝, 腎(심간신)은 각별히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럼으로 정신의식 사유활동이 비정상적인 精神情志病(정신정지병)은 단순하게
    神明(신명)을 주관하는 心(심)의 病理變化(병리변화)이고 기타의 4개의 장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인정해서는 안 된다. 고 하였다. 따라서 뇌의 병리변화에 대하여도 단순히 腎
    (신)에서만 근원을 찿고 기타 4개의 장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인정해서는 안 된다. 는 것
    이다.
    東醫學(동의학)에서는 중의학에서 역설하는 인간의 정신의식과 사유활동에 대한 五臟
    (오장)과 腦(뇌)의 유기적 생리기능에 다하여 認識(인식)을 같이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
    이다. 그러나 東醫學(동의학)의 이론 체계는 중의학과 달리 六行(육행), 六臟(육장)으로
    부터 출발하였 음으로 중의학에서 부족한 일행을 추가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 一行
    (일행) 一臟(일장)을 중의학의 방식으로 말하자면 膈(격)은 覺(각)을 저장하고 感(감)을
    주관한다. 라고 말할 수 있다.


2. 髓(수)
    中醫學 : 髓(수)란 주로 脊髓(척수)를 가리키는데 이는 骨腔(골강)내의 髓質(수질)을 包
                括(포괄)하고 있다. 이는 腎(신)에 저장되어 있는 精氣(정기)가 변화되어 생긴
                것이다. 다시 말해서 腎(신)은 髓(수)를 산생하며, 脊髓(척수)안의 髓(수)는 또
                腦(뇌)와 서로 통하여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 髓(수), 腦(뇌), 骨(골)의 병증을
                대부분 腎(신)으로부터 辨證論治(변증론치)를 구한다.
    東醫學 : 髓(수)란 骨(골)안에 자리 잡고 있는 물질로써 先天(선천)의 精氣(정기)와 같은
                것으로서 부모로부터 태어날 때 지니고 나온 것과 후천에 의하여 산생된 水谷
                精微(수곡정미)를 腎(신)에 저장하게 되는 精氣(정기)에 의하여 補充(보충)되
                고, 養育(양육)되며, 成熟(성숙)시키는 물질로서 內藏(내장)되면 髓(수)가 되고
                외적으로 표현되는 기초적인 知慧(지혜) 즉 본능과 元氣(원기)가 되는 것이다.
                先天(선천)의 髓(수)에 기능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원천적 물질로서 생후 약 6
                년간 보충을 받으면서 腦髓(뇌수)와 骨(골)을 滋養(자양)하고 育成(육성)해서
                영아적인 知慧(지혜)로부터 어느 정도 성숙하여지면서 강건한 氣骨(기골)을 갖
                추게 된다.  따라서 血(혈)을 산생하는 기능을 갖추게 되면 이로써 髓(수)와 血
                (혈)의 相互轉化(상호전화)기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后天之本(후천지본)인 脾臟(비장)의 기능 중에서 血(혈)을 산생하는 기능을 생후 6년쯤
    후에 骨髓(골수)의 기능이 성장하여지면 髓(수)에 轉移(전이)시키고 脾臟(비장)은 계속
    해서 수곡정미로 腎精(신정)을 보충하여 腎(신)으로 하여금 髓(수)를 보육하도록 한다.
    인체에 髓(수)의 분포를 보면 모든 골마다 안에는 髓(수)가 들어 있으나 集約的(집약적)
    으로 다수의 髓(수)를 함유하고 있는 부위를 지적한다면 脊髓(척수), 脛髓(경수), 腦髓
    (뇌수)를 들 수 있다. 때문에 髓(수)로 인한 병리현상이 발생하면 腦(뇌), 脛部(경부), 脊
    椎(척추) 부위의 기능감퇴 및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또 한편 骨質(골질)이 연약해지는
    등 虛勞(허로) 현상을 겸하게 되는 것이다.

    物質轉化圖(물질전화표도)

                                            津  ↔  液
                                            ↕        ↕
                    水谷 → 精微  ↔  氣  ↔  血 ↔  髓
                                            ↕        ↕
                                            液  ↔  津

          1) 腦海를 補養 : 음식물은 정기로 변화되여 부단히 수를 산생시키고 수는 위로 올                           
                                라가 뇌수를 보양하여 뇌의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시킨다.
          2) 골격을 자양 : 수는 뼈(骨)속에 자리잡고 뼈는 수의 보양을 받는다.
          3) 혈액을 변화 산생 : 신은 정을 저장하고, 정은 수를 산생하며, 골수는 조혈기관으                                 
                                        로써 혈을 산생시킨다. 때문에 정과 수는 혈을 산생시키는
                                        원천이다.


3. 骨(골)
    骨(골) 즉 뼈는 체내에서 몸을 지탱한다. 이와 같이 骨(골)은 인체의 운동을 주관한다.
    인체의 힘줄은 骨骼(골격)에 붙어 있고 筋肉(근육)과 連接(연접)되며 근육과 힘줄의 伸
    縮(신축)작용에 의하여 골격을 움직여 다양한 운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뼛속에는 髓(수)가 저장되어 있다. 髓(수)는 腎(신)이 저장하고 있는 精氣(정기)에 의하
    여 化生(화생)된 것으로서 骨骼(골격)을 자양한다. 때문에 골격의 생장과 기능활동은 신
    기의 盛衰(성쇠)에 의하여 결정된다.
    갱년기 이후에 병리적 현상으로 骨多孔症(골다공증), 기억력감퇴, 痴呆(치매) 등은 모두
    가 髓(수)의 減量(감량)으로 인한 병변인 것이다. 특히 남성에 비하여 여성의 경우 그 질
    환에 脆弱(취약)하다.
    齒牙(치아)는 骨(골)의 余氣(여기)와 같다하여 齒爲骨之余(치위골지여)라고 하였다. 그
    럼으로 齒牙(치아)는 실재로 腎氣(신기)에 따라 生長(생장)과 機能(기능)이 좌우되는 것
    이다.
    생후에 치아가 더디 나는 경우와 노후에 일찍이 치아가 탈락하는 경우는 대부분 腎氣
    (신기)가 쇠약한 경우이다.


4. 脈(맥)
    脈(맥)은 脈管(맥관)을 가리킨다. 맥관은 心臟(심장)과 연계되어 있고 그 기능은 혈액을
    통행시키는 통로로써의 역할이다. 그럼으로 脈管(맥관)은 心臟(심장) 및 기타 장부의 관
    계에서 주로 氣血(기혈)을 循環(순환)시키는 동시에 영양분을 수송하고 기능을 가지고
    있다.
    1) 기혈통로 : 氣血(기혈)은 血脈(혈맥)을 따라 전신에 분포되어 각개 장부조직기관의
                      생리기능을 위하여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한다.
    2) 전신의 機能(기능)을 反映(반영)한다.
        脈(맥)은 氣血運行(기혈운행)의 통로로써 인체의 각 장부조직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
        고 脈(맥)과 心(심)은 密接(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으로 심장의 박동은 혈액이
        맥관 속에서의 흐름을 추동하고 있는 기능을 표현하는 것으로서 이 같은 심장의 박동
        에 따라 脈管(맥관)도 역시 진동하게 되는 것을 脈搏(맥박)이라 한다. 맥박의 형성은
        心, 血, 脈과 관계될 뿐만 아니라 전신과 장부의 機能活動과도 밀접히 관계되는 것이
        다. 그러므로 전신의 기능이 왕성하면 氣血(기혈)이 充足(충족)하여 맥박도 완화되고
        힘이 있으나, 기능이 감퇴되면 氣血(기혈)이 虛損(허손)되어 맥박도 허약하고 무력하
        게 된다. 심하면 맥율 이상(不定脈)이 나타난다. 즉 다시 말해서 맥박은 전신의 기능
        여하를 반영하는 것으로 인체의 氣血(기혈)이 충분함과 부족함에 따라 脈搏(맥박)에
        반영되는 것이다. 그럼으로 臟腑機能(장부기능)의 盛衰(성쇠)를 진단할 수 있다.

5. 膽(담)
    앞에서 이미 놑술 하였음으로 이 절에서는 생략하기로 하였다.


6. 子宮(자궁)
    胞宮(포궁), 胞臟(포장), 子臟(자장) 또는 女子胞(여자포)라고도 하는 것으로 小腹部(소
    복부) 膀胱(방광) 뒤에 자리 잡고 있는 여성만이 간직한 器官(기관)으로써 月經(월경)이
    생기고 胎兒(태아)를 胚胎(배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女子胞(여자포)의 실제 기능
    을 말할 때는 생식기 전체 즉 子宮(자궁), 卵巢(난소)와 輸卵管(수난관)을 모두 포함해
    서 말한다.

    주요한 기능
    1) 월경을 조절하고,
    2) 임신하여 태아를 養育(양육)하는 것이다.

    女子胞(여자포)의 생리적 기능은 臟器(장기)로는 腎(신), 肝(간), 心(심), 脾(비)와 말접
    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經脈(경맥)으로는 冲脈(충맥) 및 任脈(임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부녀자들이 제각기 다른 연령별로 월경에 변화가 발생하는 것은 腎氣(신기)의 盛衰(성
    쇠)와 직접적 관계가 있다. 肝(간)은 혈을 저장하는 장기이고, 心(심)은 혈액을 운행을
    주관하며, 脾(비)는 혈액을 統攝(통섭)하고, 冲脈(충맥)은 血海(혈해)라고 하며, 任脈
    (임맥)은 胞胎(포태)를 주관한다. 이 冲任(충임) 2 맥이 유통되면 월경이 제때에 오고
    쉽게 임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冲脈(충맥)과 任脈(임맥)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자
    면 또한 腎(신)의 기능에 의하여 결정된다. 때문에 腎精(신정)과 腎氣(신기)가 왕성하면
    女子胞(여자포)의 생리적 기능 역시 매우 정상적이 된다.

    부녀자의 월경기와 태아의 배태
    ⑴ 天癸(천계)의 작용
        天癸(천계)라 함은 性-호르몬 즉 精液(정액)이다. 生殖器官(생식기관)의 발육은 전적
        으로 天癸(천계)에 의하여 진행되는 것이다. 天癸(천계)는 腎(신)에 일정한 정도로
        精氣(정기)가 찿을 때 생성되는 것으로서 그것은 性腺(성선)의 발육과 성숙을 촉진하
        는 생리적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럼으로 천계의 促發(촉발)에 의해서만 여성의 생식기
        관이 발육하고, 성숙될 수 있고, 따라서 월경이 오고, 태아가 배태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다. 노년에 이르게 되면 腎(신)의 정기가 衰進(쇠진)되어 감에 따라 天癸(천
        계)역시 衰進(쇠진)됨으로 短經期(단경기)에 이르게 되며 女子胞(여자포)의 “형체가
        망가지고 잉태하지 못하게 된다.” 《素問·上古天眞論》에서 말하기를 “14세부터 천
        계가 생기고, 任脈(임맥)이 통하고, 太冲脈(태충맥)이 盛(성)하여 월경이 주기적으로
        오며 따라서 孕胎(잉태)할 수 있게 된다. . . 49세가 되면 任脈(임맥)이 虛(허)하고 太
        冲脈(태충맥)이 쇠진하여 천계가 없어지므로 地道(지도)가 통하지 않으며 따라서 여
        자포의 형체가 망가지고 잉태할 수 없게 된다.”고 하였다. 이로부터 천계가 생기고
        없어지는 것은 월경이 오는가 오지 않는가의 전제조건으로 되었으며 천계가 생기고
        없어지는 것은 太冲脈(태충맥)과 任脈(임맥)에 상응한 생리적 작용을 초래한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체질에 따라, 지역에 따라, 생활 조건(황경)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요즘은 인류가 대
        체로 早熟(조숙)해서 여아 11~12(아프리카는 10~11)세가 되면은 월경이 오고,
        52~3세가 넘어서야 短經期(단경기)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健壯(건장)해 졌다
        는 표현이기도 하다. 실체로 이는 자궁 좌우에 있는 卵子(난자)의 수와 관계되는 것
        임으로 先天(선천)이 건강하고, 후천의 향상된 생활여건의 반영이라 볼 수 있는 것이
        다.

    ⑵ 冲脈(충맥) 및 任脈(임맥)의 작용
        冲脈(충맥)과 任脈(임맥)은 子宮(자궁)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冲脈(충맥) : 腎經(신경)과 병행하고, 陽明經(양명경)과 통하며 十二經脈(십이경맥)
                          의 기혈을 조절할 수 있음으로 “충맥은 血海(혈해)이다.”라고 하기도 한
                          다.
        任脈(임맥) : 자궁과 태아를 주관하는데 아랫배(小腹)와 足三陰經(족삼음경)과 이어
                          지는 곳에 있으며 전신의 음경을 조절할 수 있어서 임맥을 “陰脈(음맥)
                          의 海(해)이다.”라고 하기도 한다.

        十二經脈(십이경맥)에 氣血(기혈)이 충만해야 만이 冲脈(충맥)과 任脈(임맥)으로 기
        혈이 들어가 冲任(충임)을 조절하고 자궁으로 주입이 가능해지고 월경이 생기게 된
        다. 冲任충임)의 盛衰(성쇠)는 天癸(천계)의 조절을 받는다.
        幼年期(유년기)에는 腎(신)에 精氣(정기)가 성하지 못해서 천계가 오르지 못함으로
        임맥이 통하지 않고, 충맥이 성하지 못함으로 월경이 없다. 노년에 이르면 천계가 점
        차 衰竭(쇠갈)되어 冲任(충임)의 기혈도 점차 줄어들어 단경기에 이르게 되어서 월경
        이 紊亂(문란)한 현상이 나타나다가 드디어 短經(단경)된다.
        또한 임상적으로 그 어떤 원인으로 하여금 冲脈(충맥)과 任脈(임맥)이 비정상적일 경
        우에는 원경주기가 문란한 현상이 나타나며 심지어 不孕症(불잉증)을 초래 할 수도
        있다.

    ⑶ 心(심), 肝(간), 脾(비)의 작용
        心(심)은 혈의 순환을 주관하고, 肝(간)은 혈을 저장하며, 脾(비)는 기혈의 生化(생
        화)에 원천으로 혈을 통솔하며 전신의 혈액 생성과 운행을 조절한다. 월경이 오는 것
        과 그 주기 그리고 태아의 胚胎(배태)는 모두 기혈이 충족해야 만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월경이 오는 것은 心(심), 肝(간), 脾(비)의 생리기능 상태와 관련된다.
        만약에 肝(간)이 혈을 저장하는 기능과, 脾(비)의 혈을 통솔하는 기능이 감퇴된다면
        월경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그 주기가 단축되기도 하고, 또는 월경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으며 심지어 자궁출혈(붕루하혈)까지 초래할 것이다.
        또한 비장의 氣血生化(기혈생화)기능이 약화된다면 월경이 생성되는 원천이 부족하
        여져서 경량이 감소되고, 그 經期(경기)가 연장되며 심지어 閉經(폐경)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런가 하면 情志(정지)가 傷(상)하여 心神(심신)이 손상되거나 간의 疏通(소통)과
        排泄(배설)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비정상적인 병리현상이 야기될 것이다.

        종합해보면 월경이 오는 것은 복잡한 생리적 과정에 의한 것이므로 어떤 단순한 기능
        에 의한 것이 아니고 전신의 전반적인 상황 및 情緖(정서)와 관련되는 것이다. 장부
        경락 등의 생리기능을 두고 말하면 주로 心, 肝, 腎(심,간,신) 및 冲任脈(충임맥)과 관
        계가 가장 밀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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