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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15 11:58
[전승(傳承)] 內經補瀉(내경보사)
 글쓴이 : admin
조회 : 8,671  
內經補瀉(내경보사)

본편은 黃帝內經(황제내경) 素問(소문)과 靈樞(령추) 중에서 補瀉(보사)의 원칙과 보사해야할 症狀(증상)補瀉(보사)의 조작법을 설명한 것으로 이것을 內經補瀉(내경보사)라고 이름하였다.

黃帝(황제)가 말하기를
「내가 듣기로는 實(실)하면 瀉(사)하고, 虛(허)하면 補(보)한다고 들었다」
이에 岐伯(기백)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모든 병은 虛實(허실)에서 발생하니 補瀉(보사)는 꼭 하여야 합니다. 虛弱(허약)한 것을 瀉(사)하고, 實(실)한 것을 補(보)하면 반대가 되어 병인이 정신적 충격을 받고 神氣(신기)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邪氣(사기)를 잘못하여 補(보)하면 正氣(정기)를 잃어서 眞氣(진기)가 안정할 수 없게 됩니다.
조잡한 보통의사는 치료의 실수로 인하여 사람의 天命(천명)을 패하게 합니다.
虛(허)한 것을 補(보)하고, 實(실)한 것을 瀉(사)하면 神情(신정)이 안정되어 조화를 이룹니다. 그리고 오래 막혔던 것이 뚫어지니 이러한 의사를 良工(량공)이라고 합니다.
鍼(침)을 사용할 때에는 經脈(경맥)을 따라서 補(보)하고 經脈(경맥)의 逆方向(역방향)으로 빗겨 찔러서 瀉(사)하는데, 虛(허)하면 實(실)하게 하고, 그득하면 瀉(사)하고, 막혔으면 둟어 없애주고, 邪氣(사기)가 盛(성)하면 虛(허)하게 하는 것입니다.
서서히 찌르고, 빨리 빼면 補法(보법)이고, 빨리 찔렀다가 徐徐(서서)히 빼면 瀉(사)가 되는데 虛實(허실)이란 것은 미묘한 것이어서 그 형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虛實(허실)의 要(요)는 九針中(구침중)에서 가장 묘한 것이니 補瀉(보사)할 때에 全部(전부) 針(침)으로 운용하는 것입니다. 經脈(경맥)의 流注方向(유주방향)을 막아서 흩어버리는 瀉法(사법)은 針(침)을 빨리 刺入(자입)하고 서서히 出針(출침)하여 邪氣(사기)가 鍼孔(침공)을 따라 나오도록 해서 邪氣(사기)를 배격하는 것입니다. 鍼(침)을 뺄 때에 鍼孔(침공)을 문질러서 따뜻하게 하면 血(혈)이 흩어지지 않게 되고, 氣(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됩니다.
補(보)하는 것은 經脈(경맥)의 방향을 따라서 구제하는 것이고, 소통시킨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또 그 수법의 형용은 행동이 자유분망한 것 같고, 갑자기 정지하며, 또 모기나 등애가 조심스러이 오래 있는 것 같다가 갑자기 날라 가는 것 같으며, 鍼(침)을 뺄 때는 활줄을 탁 끊는 것 같이 속히 기분 좋게 빼고, 右手(우수)로 침을 잡고 빼며, 左手(좌수)로는 그 穴(혈)을 눌러서 氣(기)가 흩어지지 않게 하고, 外門(외문)의 經(경)을 닫아 元氣(원기)가 안에서 충실하게 하고 血液(혈액)이 정체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血液(혈액)이 정체된 것을 疏散(소산)시키는 것입니다.
刺鍼之後(자침지후)에 針氣(침기)가 오지 않으면 그 시간을 묻지 말고 針氣(침기)가 올 때까지 있어야 하며 刺針(자침)을 해서 針氣(침기)가 오면 마침내 빼는 것이니 다시 再鍼(재침)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옛 聖人(성인)이 針刺(침자)의 방법을 세울 때 天下(천하)의 사람들에게 五種(오종)의 조건을 제시하였는데
첫째는 治神(치신)이라고 하여 精神(정신)을 안정시키고 충족시킨 다음에 병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며
둘째는 知養身(지양신)이라 하여 자신의 몸을 스스로 保養(보양)시키는 방법을 알게 하고 또 신체적으로
          保養(보양)시킨 다음에 病(병)을 치료하여야 하며
셋째는 知毒藥(지독약)이라 하여 藥物學(약물학)을 알아야 하고
넷째는 制砭石小大(제폄석소대)라 하여 針(침)의 大小(대소)를 적용하는 치료학을 말하며
다섯째 知臟腑血氣之診(지장부혈기지진)이라 하여 診斷學(진단학)을 알게 하였으니 먼저 聖人(성인)은 이와 같은 5개 조건을 말하고 標本治法(표본치법)과 先后次序(선후차서)를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에 있어서는 虛(허)를 實(실)하게 하고, 그득한 것을 泄(설)하게 하자는 모든 針灸家(침구가)들이 고함적인 구호에만 그치고 마는 것입니다.
補瀉法(보사법)의 진리는 대자연의 법칙과 같이 수시로 변화하는 것이며, 그 補瀉(보사)의 效果(효과)는 치면 소리가 나는 것과 같고, 형체가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것이 또한 진리이니 귀신과 같은 전설적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補瀉(보사)의 手法(수법)을 잘 파악하여 氣(기)가 오고가게 해야 합니다.」

황제가 말하기를
「그 방법을 듣기 원하노라」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刺針(자침)의 원칙은 반드시 정신을 편안하게 治神(치신)을 해야 합니다.」
五臟(오장)의 病變(병변)과 陰陽(음양)의 病(병)은 먼저 이미 정하여 진 것이니 三部九候(삼부구후)의 脈(맥)을 연구하여 일체를 결정한 다음에 針(침)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脈診(맥진)을 하지 않고 聞診(문진)을 하지 않으면서 內的(내적)인 臟腑(장부)와 外的(외적)인 皮膚筋脈(피부근맥)의 적합한 것을 찾고 다른 形(형)을 구하지 않는 괴현상이 있습니다. 針(침)의 기술적 방법에 있어서 針感(침감)의 왕래를 능히 조종할 줄 안 다음에야 病者(병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것입니다. 病人(병인)의 증상에는 虛實(허실)이 있는데 五種(오종)의 虛症(허증)에는 함부로 刺針(자침)하지 말고, 五種(오종)의 實症(실증)에 는 함부로 瀉(사)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五虛(오허)는 脈細(맥세), 皮寒(피한), 氣少(기소), 泄瀉前後(설사전후), 空腹時(공복시)이고
五實(오실)은 脈盛(맥성), 皮熱(피열), 腹脹(복창), 前後不通(전후불통), 답답할 때 입니다.
針(침)으로 치료할 때에는 기회를 포착하여 즉각 찌르고 손을 움직이되 골고루 補瀉(보사)를 해야 하며, 醫生(의생)은 지극히 침착한 상태에서 침을 찌르되 氣(기)가 변동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針(침)의 氣(기)는 아득하고 그윽한 것이면서 형체는 알지 못하겠고 다만 새들이 날아와선 반위에 앉는 것 같고, 또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느낌 같기도 하며 그리고 날아가는 것을 보는 것 같으며 무엇인지 알지를 못하니 엎드려 장치되어 있는 노(화살)와 같고 그 나가는 것이 갑자기 튀어 나가는 것과도 같나이다正氣(정기)가 虛弱(허약)할 때에 찌르는 것은 補(보)를 하여 元氣(원기)가 충실하게 하는 것이고 實(실)한 것은 瀉(사)를 하여 邪氣(사기)가 空虛(공허)하게 하는 것입니다. 針(침)을 찔러서 이미 針氣(침기)가 왔으면 그 氣(기)를 잘 보호하여야 하고, 잃게 해서는 안 됩니다.
醫者(의자)가 치료에 임해서는 반드시 깊이 찌르는 것과 얕게 찌르는 것을 구별하여 병이 멀리 있거나 가까운 곳에 있거나 手法(수법)은 완전 一致(일치)된 針感(침감)을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臨床(임상)에서는 위험을 무릎서고 무조건 찌르는 것을 삼가야 하며 침을 잡는 용기는 호랑이의 꼬리를 쥐는 것과 같이 담력이 커야 하며, 마음을 비우고 욕심은 적어야 합니다.
작은 針(침)을 사용하는 要訣(요결)에 있어서 말하기는 쉬우나 실제로 행하기는 어려운 것이어서 조잡한 針灸醫師(침구의사)는 骨(골), 筋(근), 肉(육), 皮(피), 經脈(경맥), 血管(혈관), 經穴(경혈)에만 치중하여 치료하나 上工(상공)의 高明(고명)한 침구의사는 神情(신정)을 살펴 虛實(허실)을 補瀉(보사)하여 그 神氣(신기)를 平安(평안)히 하는데 있습니다. 邪氣(사기)가 經脈(경맥)과 經穴(경혈)에 있을 때에 진찰을 하지 않는다면 어찌 그 병이 있는 곳을 알겠습니까? 病氣(병기)가 도착되어서 刺針(자침)을 할 때에는 빨리 찌르고, 빼고, 서서히 찌르고 빼는데 針感(침감)의 교묘함이 있는 것입니다. 이는 徐疾補瀉(서질보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普通醫師(보통의사)들은 병을 치료할 때에 關節(관절)같은 것만을 보고서 치료하지만 그러나 高明(고명)한 上工(상공)의 의사는 氣血(기혈)의 왕래와 허실의 변동상태를 파악하여 재빠르게 치료하는데 病氣(병기)의 변동에 있어서 치료할 穴處(혈처)의 骨空(골공)을 벌어지지 않게 하고 骨空(골공)을 잘 살피다가 마음의 神氣(신기)를 모아 그 邪氣(사기)가 旺盛(왕성)하게 올 때에는 補(보)를 하지 않고, 그 氣(기)가 虛(허)할 때에는 瀉(사)를 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病機(병기)의 방법을 알지 못할 때 아무리 補瀉(보사) 또는 手法(수법)을 큰 소리로 설명해도 알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針(침)에 있어서 중요한 벙법은 氣血(기혈)의 流注(류주)와 往來(왕래)하는 그 邪氣(사기)를 아는데 있으니 조잡하고 어리석은 醫者(의자)가 어찌 묘한 것이 있는 것을 알겠습니까?
脈氣(맥기)가 虛弱(허약)하고 적게 오는 것은 逆(역)이라 하고, 脈氣(맥기)가 순하게, 조용하게 잘 뛰는 것은 順(순)이라고 하는데 침구치료에 있어서 이와 같은 逆順(역순)을 잘 알아야 하고 바르게 氣(기)가 行(행)할 때에는 이와 같은 것이 없는 것입니다.
迎法(영법)으로 瀉(사)를 하여 氣(기)를 흩어버린다면 어찌 虛(허)하지 않겠으며, 따라서 구제하는 補法(보법)을 쓴다면 어찌 充實(충실)하지 않겠습니까? 그와 같으니 迎隨(영수)의 補瀉法(보사법)을 잘 알아 이용한다면 鍼(침)의 방법을 마친 것과 같은 것입니다.
鍼(침)으로써 病(병)을 치료하고자 할 때 虛(허)한 것을 實(실)하게 하고, 實(실)한 것은 泄氣(설기)시켜야 하고 積血(적혈)이 뭉쳐있으면 出血(출혈)시키고 邪氣(사기)가 크게 旺(왕)하면 大瀉法(대사법)을 써서 弱(약)하게 하는 것입니다.
鍼(침)을 잡고 刺感(자감)을 할 때에는 정확한 진단을 한 후에 마음을 굳게 가다듬고 穴(혈)을 直刺(직자)해야 하며 불필요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醫者(의자)가 전 신경을 집중하여 病人(병인)의 精神氣血(정신기혈)의 변화를 살피고, 그 病(병)에 따라 鍼(침)을 찌르는 것이니 血脈(혈맥)을 잘 관찰하여 치료하면 절대로 위험한 방법이 아닙니다.
針治療(침치료) 할 때에는 醫者(의자)의 精神力(정신력)과 病人(병인)의 정신이 針穴(침혈)에서 만나 一致(일치)되어 가지고 서로 針氣(침기)를 采感(채감, 느끼어)하고 病勢(병세)의 進退(진퇴)를 알게끔 하여야 합니다. 血脈(혈맥)은 脈穴(맥혈)에 깊이 橫居(횡거)하여 변동하는 것이니, 醫者(의자)는 이 병의 움직임을 봐서 치료하여야 하는 것입니다.(이상은 靈樞(령추) 九針十二原(구침십이원)의 내용이다.)
脈氣(맥기)가 虛弱(허약)할 때 補法(보법)을 써서 補(보)한 후에 陽氣(양기)가 充實(충실)하면 鍼下(침하)에 熱感(열감)을 느끼게 됩니다. 陽氣(양기)가 충실하면 鍼下(침하)는 자연히 熱(열)이 모이는 것입니다. 脈氣(맥기)가 그득할 때 瀉法(사법)을 써서 鍼下(침하)에 冷感(냉감)이 닿으면 邪氣(사기)는 虛(허)해 지므로 자연히 冷(냉)하여집니다. 또한 邪氣(사기)가 積滯(적체)되어 瘀血(어혈)이 될 때에는 三陵針(삼능침)으로 出血(출혈)시키고, 邪氣(사기)가 盛(성)할 때에 鍼(침)을 찔러 虛(허)하게 하며, 鍼(침)을 뺄 때는 鍼孔(침공)을 닫지 말고 누르지도 않습니다.
서서히 찔렀다가 뺄 때는 正氣(정기)가 따라 나오지 못하도록 속히 그리고 가볍게 살짝 뽑고 신속히 鍼孔(침공)을 닫고 눌러주는데 이것은 補法(보법) 입니다.
瀉法(사법)은 鍼(침)을 刺入(자입)시킬 때 病(병)이 있는 곳까지 곧바로 찔렀다가 邪氣(사기)가 鍼(침)을 따라 빠져 나오도록 서서히 빼고 鍼孔(침공)을 서서히 닫습니다.
말하기를 實(실)한 것은 虛(허)하게 하고, 寒溫(한온)의 氣(기)는 成分(성분)이 많고 적음이 있는 것이며, 氣(기)의 변동은 있을 때도 있고, 없는 때도 있는 것 같아서 疾病(질병)으로는 그 오고가는 상태를 알 수가 없으므로 반드시 病(병)의 標本(표본)을 관찰한 다음에 어떤 經絡(경락)을 선택하여 補瀉(보사)를 할 것인가를 정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脈氣(맥기)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 것입니다.
針(침)의 技術上(기술상)에 있어서 虛弱(허약)한 것을 補(보)하고 實(실)한 것을 瀉(사)하는 것은 하나의 규칙일 뿐이고, 虛實(허실)의 補瀉要訣(보사요결)은 九針中(구침중)에 가장 妙(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九針(구침)은 각기 형체가 다르고 작용이 다르므로 적합한 질병을 찾아서 운용하는 것이 가장 妙(묘)하다 할 것입니다.
補瀉(보사)를 할 때에는 開闔(개합)의 配穴(배혈)을 잘 이용하여야 하는데 氣(기)가 올 때에는 開(개)한 것이니 補法(보법)을 사용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九針(구침)은 각기 그 이름이 다르고 모양이 다르며 작용을 하는 것도 다르므로 實(실)할 때에 虛弱(허약)하게 하는 방법은 留針(류침)을 시키고, 陰氣(음기)가 갑자기 도달하였을 때에 鍼(침)을 빼야하는 것이며. 虛弱(허약)한 것을 實(실)하게 하는 것은 陽氣(양기)가 침 끝에 닿아서 熱氣(열기)를 느낄 때에 出針(출침)하는 것입니다.
鍼(침)을 찔러서 針氣(침기)가 왔으면 자세히 살펴서 그 氣(기)를 변동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鍼(침)을 찌를 때 깊게 또는 얕게 찌르는 것을 定(정)할 때에는 환자의 병상태를 살펴서 수시로 결정해서 운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針感(침감)이 펼쳐지는 것은 멀고, 가까운 것에 관계하지 않고 똑같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刺針(자침)에 있어서 깊고 또는 얕게 찌르는 것은 氣(기)가 나타나 조화를 이루는 奇妙(기묘)한 手技(수기, 손재주)에 있는 것입니다. 
鍼(침)을 깊이 찌를 때에는 신중히 하여야 하고, 針(침)을 쥘 때에는 오랑이 꼬리를 잡는 것과 같은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또 鍼(침)을 잡을 때에는 病人(병인)의 身上(신상)으로 精神(정신)을 집중시켜야 하며, 좌우를 쳐다보고 주의를 산만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鍼(침)을 찌를 때에는 나쁜 마음이 생기는 것을 허락해서는 안 되고 항상 병자의 표정을 관찰하고 있어야 합니다.
針治療時(침치료시)에는 올바른 마음으로 神氣(신기)를 평안히 하고 病人(병인)의 精神(정신)을 주시하며, 針氣(침기)를 잡으면 氣(기)가 쉽게 流通(류통)하도록 해야 합니다.
針灸理論(침구이론)이 쉽다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치료를 말하는 것이고, 어렵다고 하는 것은 病(병)을 알고 補瀉(보사)를 하여 神氣(신기)를 평안히 하는 것이니, 조잡한 보통 針灸醫師(침구의사)는 나타나는 형체들만 말하고, 上工(상공)의 의사는 補瀉(보사)를 하는데 전력을 다합니다. 上工(상공)의 의사 즉 훌륭한 의사는 환자의 기혈이 實(실)한가 虛(허)한가를 보살펴서 補瀉(보사)를 하는 것입니다.
正氣(정기)가 있는 곳에 邪氣(사기)가 침범하면 正氣(정기)와 邪氣(사기)가 함께 모입니다.
經脈(경맥)의 正氣(정기)가 있는 곳에 邪氣(사기)가 맴돌아서 출입을 같이 하는데 만약에 그 邪氣(사기) 즉 病(병)을 알지 못하면 우선 邪氣(사기)와 正氣(정기)를 조절할 줄 모르게 되므로 즉 진찰을 하지 않으면 병을 치료 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 原(원)을 안다는 것은 먼저 어느 經(경)에 病(병)이 들어와 있는가를 안다는 것으로서
刺針(자침)할 때에 微妙(미묘)한 효과는 빨리하고 서서히 하는 데에 있는 것이니 즉 徐疾(서질)의 뜻입니다.(補(보)는 徐刺(서자) 速出(속출)하고, 瀉(사)는 速刺(속자) 徐出(서출)한다.)
일반 보통 針灸醫師(침구의사)는 四肢關節(사지관절)에서 氣血(기혈)과 正氣(정기)와 病邪(병사)가 서로 싸우는 經脈(경맥)을 알지 못하나  高明(고명)한 針灸醫師(침구의사)는 鍼(침)을 찌를 때에 氣(기)가 나타나는 것을 교묘하게 얻어서 病氣(병기)의 변동에 약간의 틈도 주지 않고 虛實(허실)을 얻어서 徐疾補瀉法(서질보사법)을 운용합니다.
氣(기)가 骨空中(골공중)에서 움직이는 것을, 맑고 차분한 마음으로 맞이하여 오는 氣(기)를 잘 보호해야 하는 즉 針(침)을 찔러 氣(기)를 얻은 다음에도 그 氣(기)를 잃지 않도록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針(침)을 찔러서 經氣(경기)가 旺盛(왕성)하게 올 때에는 補法(보법)을 써서는 안 됩니다.
針(침)을 찔러서 經氣(경기)가 虛弱(허약)하게 되었을 때에는 瀉法(사법)을 써서는 안 됩니다
針(침)을 찔러서 正氣(정기)를 잃기도 하고 얻기도 하는데, 針氣(침기)를 얻으면 머리끝만큼이라도 氣(기)를 放出(방출)해서는 안 됩니다.
血氣(혈기)가 經脈(경맥)에서 메말라 있으면 氣(기)는 내려가지 않으며, 病人(병인)의 氣(기)가 오고갈 때에 虛實(허실)을 補瀉(보사)하여 조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氣血(기혈)의 流注的(류주적)인 규칙을 완전히 이해해야 하고, 開闔的(개합적, 奇經八法) 시기를 알아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인 針灸醫師(침구의사)가 補瀉(보사)의 공식을 알 때에 어지럽고 막히게 되는 것은 氣血(기혈)의 流注的(류주적) 기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기묘하고 고명한 침구의사는 독특한 지혜를 가지고 침법의 원리를 완전히 이해한 것입니다.

- 往(왕)한다는 것은 逆(역)이니, 이것은 氣(기)가 허약하고 적게 오는 것이며, 來(래)한다는 것을 順(순)이라 하니 이것은 氣(기)가 平(평)하게, 順(순)하게 오는 것을 말합니다.

- 順逆(순역)의 症狀(증상)을 명백히 안 다음에 鍼(침)을 잡을 수 있으니 이 말은 經絡(경락)에서 取穴法(취혈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 經脈(경맥)의 逆方向(역방향)으로 맞아서 빗겨 찔러 邪氣(사기)를 흩어버리면 이것이 瀉法(사법)이고, 經脈(경맥)의 順方向(순방향)으로 따라서 빗겨 찔러 正氣(정기)를 구제하면 이것이 補法(보법)입니다.

- 소위 虛(허)한 것을 實(실)하게 한다는 것은 氣口脈(기구맥, 寸口脈)이 虛弱(허약)할 때에 마땅히 補(보)하는 것이고, 氣口脈(기구맥)이 그득하면 盛(성)하기 때문에 마땅히 瀉(사)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 瘀血(어혈)이 뭉쳐 있으면 三陵針(삼능침)으로 放血(방혈)시켜서 치료합니다.

- 邪氣(사기)가 크게 勝(승)하면 虛(허)하게 해야 한다는 이 말은 邪氣(사기)를 瀉(사)한다는 말입니다.
- 徐而疾則實(서이질칙실)이라는 것은 針(침)을 놓는 방법으로 鍼(침)을 서서히 찔렀다가 급히 빼는 것으로 이는 補法(보법)에 속합니다.

- 徐而疾則虛(서이질칙허)라는 것은 역시 針(침)을 놓는 방법으로 針(침)을 빠르게 찔렀다가 서서히 빼는것으로 이는 瀉法(사법)에 속합니다.

- 實(실)과 虛(허)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나, 實(실)한 것은 氣(기)가 있는 것이고, 虛(허)한 것은 氣(기)가 없는 것입니다.

- 病(병)을 관찰할 때에 氣(기)가 있으면 實(실)이고, 氣(기)가 존재하지 않으면 虛(허)입니다. 虛實(허실)의 근거를 다시 나누어 補瀉(보사)를 하는 先後(선후)가 있습니다. 관찰할 때에 밖에서 다른 氣(기)의 변동이 暫時的(잠시적)인가, 또는 恒常的(항상적)인가를 연구하여야 합니다.

- 虛(허)와 實(실)은 얻는 것과 잃는 것을 말하는데 補(보)는 그득하게 얻은 것 같고, 虛(허)는 갑자기 잃어버린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針灸醫師(침구의사)가 針(침)을 사용할 때에 邪氣(사기)가 있는 經脈(경맥)을 알아야 經穴(경혈)을 찾을 수가 있는 것이고, 명확한 補瀉(보사)를 하여 氣(기)를 조절하는 원칙은 徐疾(서질)과 經穴(경혈)에 있는 것입니다.

- 瀉針(사침)의 조작은 둥글게 많이 돌리어 針感(침감)이 모이면 四面(사면)으로 흩어야 하 고, 살짝 찌르고 서서히 끌어 올리어 邪氣(사기)가 모였을 때 針(침)을 따라서 邪氣(사기)  가 나오는데 다시 針(침)을 꽂고 氣(기)를 끌어 올리되 鍼孔(침공)을 크게 움직여 邪氣(사기)가 모여서 기분 좋게 빠져 나오도록 합니다.

- 補(보)를 할 때에는 刺(자)할 곳의 피부를 잡아당기고 양손으로 부드럽게 비비며 針刺(침자)할 때에는 살짝살짝 가볍게 돌리면서 서서히 밀어 넣고 그런 다음에 단정한 마음으로 안정을 시킨 후 氣(기)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出針(출침)을 할 때에는 속히 합니다. 出針(출침)한 후에는 穴上(혈상)을 부드럽게 비비고, 鍼孔(침공)을 막는데 그것은 正氣(정기)가 모여서 밖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 瀉(사)를 할 때에 方(방)을 이용한다는 것은 氣(기)가 方感(방감)한 것을 말함이고 가득 찬 보름달과 같다는 표시이며, 날씨가 따뜻한 것과 같고, 身體(신체)가 충실한 것과 같으니 이럴 때에는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內針(내침)하여 다 들이쉬면서 針(침)을 돌리고, 다 숨을 내쉬면서 針(침)을 빼는 것이니 이것을 瀉(사)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瀉(사)는 반드시 方(방)할 때에 사용하는 것이며 그래야 그 氣(기)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 補法(보법)에 대한 手技(수기)의 操作(조작)은 움직여야 합니다.

- 實(실)한 것을 瀉(사)하는 것은 氣(기)가 充實(충실)할 때에 鍼(침)과 氣(기)를 동시에 刺 入(자입)하는 것이고 또 鍼孔(침공)을 열어서 開放(개방)을 할 때에도 出路(출로)를 열어서 鍼(침)과 氣(기)가 일제히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精氣(정기)는 영향을 받지 않고, 邪氣(사기)는 밑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 出針後(출침후)에 鍼孔(침공)을 닫지 않는 것은 집의 문을 열어 놓는 것과 같으니 邪氣(사기)가 나갈 문을 열어 놓는 것이고 鍼(침)을 뺄 때는 흔들면서 빼는 것인데 이러한 수법 은 大邪氣(대사기)를 크게 瀉(사)하는 방법입니다. 大瀉法(대사법)의 목적은 반드시 大氣(대기)를 모아가지고 굴복시켜서 和平(화평)하게 하는데 있다.

- 醫者(의자)가 針(침)을 잡을 때에는, 침을 잡고 의외로 오래 있어서는 안 되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숨을 내쉬면서 침을 밀어 넣고 氣(기)가 나오면서 침을 더 집어넣습니다. 針 (침)을 움직이지 않은 즉 大氣(대기)가 鍼下(침하)에 머물러 있어서 精氣(정기)가 밖으로 나오지 않을 때는 마땅히 숨을 들이쉬면서 속히 침을 빼는데 이는 氣(기)를 들어가게 하면 서 出針(출침)하므로 熱邪(열사)가 다시 돌아오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 針(침)을 빼면 穴(혈)을 눌러서 鍼孔(침공)을 꼭 막습니다.  邪氣(사기)가 모여서 사방으로 흩어지게끔 하려면 鍼孔(침공)을 열어 놓습니다. 그러나 精氣(정기)를 얻을 때는 鍼孔(침공)을 꼭 닫습니다.

- 針(침)을 찔러 針氣(침기)가 움직여서 도달할 때에 氣(기)가 빨리 왔다고 해서 흩트리지  말아야 하며, 혹 氣(기)가 멀리 있다고 하여도 자연히 돌아옵니다. 이러한 방법은 補法(보법)에 속합니다.

- 針(침)을 조작할 때에 숨을 들이쉬면서 針(침)을 밀어 넣고, 다시 氣(기)를 조화시켰다가 相逆(상역)시키지 않습니다. 針(침)을 찌른 후에 돌리지 말고, 한참 기다리며 邪氣(사기)를 散開(산개)시키지 않습니다. 숨을 들이 마시면서 針(침)을 돌리고 이 針(침)밑에 熱感(열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氣(기)를 얻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숨을 내쉬면서 빼고, 숨을 다 내쉴 때 빼기를 완료합니다. 이것은 重大(중대)한 邪氣(사기)를 針(침)을 따라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으로써 즉 瀉法(사법)에 속합니다.

- 補法(보법)을 운용할 때에는 먼저 左手(좌수)로 穴位(혈위)를 누르고 다시 손톱으로 꼭 눌러서 氣(기)를 흩어준 다음 다시 穴位(혈위)를 비벼주고, 튕기고, 손톱으로 꼭꼭 눌러서 神經(신경)이 예민하지 않게 하며 精神(정신) 상태를 안정시켜 줍니다. 다시 숨을 다 내쉬면서 針(침)을 밀어 넣되 돌리지 말며, 한참 있다가 氣(기)가 오도록 기다립니다. 이러한 상태는 醫者(의자)의 참을성으로 귀빈을 기다리기나 하듯이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실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經(경)에 氣(기)가 도착되면 적당량 보호한 후에 다시 숨을 들이 쉬면서 出針(출침)하고 氣(기)를 밖으로 내보지 말고 원래 있던 대로 그 곳에 머물게 합니다. 그리고 出針後(출침후)에 穴位(혈위)를 즉시 누르고 문을 닫는 것처럼 하여 神氣(신기)를 保全(보전)하면 大氣(대기)가 머물러 있게 되는데 이 手法(수법)은 補法(보법)입니다.

- 補法(보법)에 대한 手法(수법)의 원칙은 大自然(대자연)의 氣(기)의 변화와 같은 것입니다.

- 經(경)에 氣(기)가 도착하면 그 氣(기)를 放散(방산)시키지 않습니다. 針(침)을 찌를 때 기게 또는 얕게 하는 것은 病人(병인)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고, 침감을 느끼는 수법을 운용하되 늦게 오나 또는 빨리 오나 氣(기)는 같은 것입니다. 따라서 醫者(의자)의 의지와 신중한 마음자세 및 안정된 자세가 중요하니 정신이 혼란스러우면 안 됩니다.

- 針(침)을 찌를 때는 자세가 단정해야 하고, 정서도 안정되어야 하며, 먼저 虛實(허실)에 대한 診察(진찰)을 결정한 다음에 針(침)을 운용하여야 합니다.

- 左手(좌수)로는 病人(병인)의 뼈를 잡고, 右手(우수)로는 살을 잡아서 살의 結締組織(결체조직)을 찌르지 않도록 합니다.

- 瀉(사)할 穴位(혈위)는 단정하게 취해서 찌르고, 補(보)할 때에는 먼저 鍼孔(침공)을 눌러줍니다.

- 經脈(경맥)에 氣(기)를 通(통)하게 할 때 邪氣(사기)는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고, 眞氣(진기)는 뻐져 나가지 못하도록 보류시키는 것입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皮(피)를 막고 腠理(주리)를 열리게 하는 방법은 어떻게 하는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누른 상태에서 肌肉(기육)의 경계를 정하고, 左手(좌수)로 피부의 긴장된 곳을 누르며 가볍게 針(침)을 찌르는 것입니다. 또한 정신이 흩어 지지 않게 해야 邪氣(사기)를 밖으로 나가게 할 수가 있습니다.」
臨床(임상)에 있어서 病邪(병사)가 있는 地點(지점)과 病(병)의 進入(진입) 과정 및 經脈(경맥)을 먼저 알고 살짝 찌르고 깊이 찌른 다음 머물러 있는 다. 그러므로 서서히 刺入(자입)한다.

- 上部(상부)에 大熱(대열)이 있을 때의 針法(침법)은 下(하)를 向(향)해 刺入(자입)시키면 陰陽(음양)의 氣(기)가 조화되어 熱(열)은 물러간다.

- 病(병)이 下(하)에서 上(상)으로 올라가는 厥熱病(궐열병)은 四肢(사지)에서 이끌어 出去(출거)시킨다.

- 病人(병인)을 볼 때에 먼저 病(병)이 있는 經絡(경락)과 臟腑(장부)를 진찰하고 다음에 經穴(경혈)을 찾아서 치료한다.

- 體表部位(체표부위)에 大寒(대한)의 病氣(병기)가 있을 때에는 針(침)을 꽂아놓고 氣(기)를 기다려, 氣(기)가 와서 鍼下(침하)에 熱(열)이 오게 되면 補(보)가 되는 것으로 陽(양)이 寒(한)을 이기는 것이다.

- 上部(상부)의 氣(기)가 부족하면 灸(구)를 사용하여 陽氣(양기)를 부축시켜야 한다.
- 下部(하부)의 氣(기)가 부족하면 陰(음)이 偏盛(편성)한 것이니 積(적)이 있는 곳에 灸(구)를 사용해서 陽(양)을 부축시켜야 한다.

- 寒(한)이 中焦(중초)에 들어 왔을 때는 灸(구)를 해서 陽氣(양기)를 오게 한다.

- 實(실)이란 것은 脈氣(맥기)의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고, 虛(허)라는 것은 正氣(정기)가 밖으로 나간 것이다. 氣(기)가 實(실)하면 內部(내부)에 熱(열)이 있고, 氣(기)가 虛(허)하면 內部(내부)가 寒(한)하다. 針(침)으로 實(실)한 것을 치료하려면 右手(우수)로 鍼孔(침공)을 크게 움직여야 하고, 虛(허)한 것을 補(보)하려면 鍼孔(침공)을 시원하게 눌러준다.

- 外部(외부)에 나타난 形體(형체)는 부족한데 病氣(병기)가 크게 有餘(유여)한 것은 邪氣(사기)가 크게 이진(勝) 것이니 급히 瀉(사)를 한다.

- 外部(외부)의 形氣(형기)가 有餘(유여)하고 病氣(병기)가 盛(성)하지 않으면 이것은 陰陽(음양)이 모두 부족한 것이니 刺針(자침)은 不可(불가)하다. 만약에 針(침)을 찌른 즉 더욱 부족하게 된다.

- 부족하면 陰陽(음양)이 모두 竭絶(갈절, 다 끊기다)되고, 氣血(기혈)이 모두 다 나가며 五臟(오장)이 空虛(공허)하고, 筋骨(근골)의 骨髓(골수)가 마르며, 老人(노인)은 絶滅(절멸)하고, 少壯者(소장자)의 病(병)은 다시 치료되지 않는다.

- 形氣(형기)가 有餘(유여)하고 病氣(병기)도 有餘(유여)하면 이것은 陰陽(음양)이 모두 有餘(유여)한 것이다. 마땅히 그 邪(사)를 瀉(사)하여 虛實(허실)을 조절시킨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有餘(유여)하면 瀉(사)하고, 不足(부족)하면 補(보)하는 것이다. 또 말하기를 逆順(역순)을 알지 못하고 針刺(침자)하면 眞氣(진기)와 邪氣(사기)가 서로 싸운다. 그득할 때補(보)한 즉 陰陽(음양)이 四傍(사방)으로 흘러넘치고 腸胃(장위)가 가득히 막히며 肝肺(간폐)가 붓게 되니 이것은 陰陽(음양)이 서로 혼란된 상태이다.

- 虛弱(허약)할 때에 잘못해서 瀉法(사법)을 쓰면 經脈(경맥)이 空虛(공허)하고 氣血(기혈)이 枯渴(고갈)하여 腸壁(장벽)이 위축되고 피부가 얇아지며 머리털과 일반의 털이 焦(초)하고 더욱 악화되면 死期(사기)가 된다.

- 針(침)의 작용이란 偏差(편차)된 氣(기)를 조절시키는데 있다. 後天的(후천적)인 穀氣(곡기)는 胃(위)에 모여가지고 이것이 통하여 氣血(기혈)을 조절시킨다. 그러므로 각 경락의 통로를 따라 下焦(하초)에 도달하여 氣(기)의 海(해)가 된다.
氣(기)가 아래로 向(향)하면 氣街(기가)에 도착하여 흘러들어가고 그 氣(기)가 上逆(상역)하면 호흡의 길을 따라서 肺部(폐부)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그 氣(기)가 다리로 들어가고, 宗氣(종기)가 아래로 내려가지못하여 血脈中(혈맥중)의 血(혈)이 맺혀서 머물게 되면 灸(구)를 해서 치료한다. 이것은 治療法(치료법)이 없다.

- 針治的 作用(침치적 작용)은 흩어지려는 正氣(정기)를 능히 收斂(수렴)하고 積聚的(적취적)인 邪氣(사기)를 가히 分散(분산)시킬 수가 있다. 醫者(의자)는 깊고 조용한 곳에 거처하고 있다 할지라도 病人(병인)의 神氣(신기)가 왕래하는 것을 관찰 할 수가 있으며, 病人(병인)이 문을 꼭 닫고 있다 하여도 意志(의지)를 잘 보전시키면 그 사람의 정신은 흩어 지지 않는다. 의지와 정신이 전념하여 통일되어 淸氣(청기)를 나누고 病(병)의 소리를 듣고서 病人(병인)의 精神(정신)을 알 수 있으니 반드시 그 氣(기)를 일치시켜야 한다.

- 針(침)을 찌를 때에는 마음과 의지가 일치 되어야하고, 혹 얕게 찔러 오래도록 留針(류침)하고, 혹 약하게 찔러 氣(기)를 뜨게 하여 病人(병인)의 神氣(신기)와 意志(의지)를 움직인 다음에 針(침)을 찔러 氣(기)가 도착하면 정지시킨다.

- 예날아 남자는 外室(외실)에 거처하고, 여자는 內室(내실)에 거처하는데, 針(침)을 찌르기 전후해서 남자는 내실에 들어오지 말고, 여자는 外室(외실)에 나가지 않아 房事(방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元氣(원기)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일설에 남자는 깊게 여자는 얕게 찌르고 正氣(정기)를 견고하게 하며 함부로 妄入出(망입출)시켜서는 안 된다고 한다.

- 針(침)을 찔러서 針(침)의 氣(기)가 오지 않으면 그 시간을 묻지 말고 氣(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며, 針氣(침기)가 오면 마침내 針(침)을 빼고 다시 찌를 필요는 없다.

- 針(침)의 종류가 많고 또한 그 형상이 같지 않은 것은 병이 많으면서도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질병에 맞는 침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 臨床上(임상상)에 있어서는 針感(침감)을 얻어야 효과가 있는 것이다. 효과가 있다고 하는 말은 바람이 부는 것 같으며, 구름이 뜨고 흩어져 맑은 하늘을 보는 것과 같이 病人(병인)의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을 알면 鍼(침)의 기술적인 것은 마친 것과 같다.

- 針治療(침치료)하기 전에 먼저 經絡(경락)의 虛實(허실)을 관찰한다. 壓診(압진)의 방법은 切, 循, 按, 彈(절,순,안,탄)을 하여 반응을 얻고 다시 穴(혈)을 잡고 下鍼(하침)한다.

- 六經(육경)의 脈氣(맥기)가 조화되어 있으면 病(병)이 없다. 설사병이 있다 할지라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놔두어도 병은 낫는다.

- 一個(일개) 經絡上(경락상)에서 上實下虛(상실하허)한 것은 不通(불통)된 것이니. 이것은 橫絡(횡락)의 大脈上(대맥상)에 邪氣(사기)가 盛(성)하여 通(통)하지 않는 것이다. 이때는 병의 상태를 보아 瀉法(사법)을 쓰는데 이것을 解結(해결)이라고 한다.

- 上熱下寒(상열하한)한 것은 脈氣(맥기)가 陷下(함하)해서 그런 것이니, 그런 곳을 찾아 찌르되 針氣(침기)가 아래에서 멈춰 땅기는 것이 있을 때 빼면 된다.

- 몸의 한쪽으로 大熱(대열)이 있으면 미친 발작을 하고, 비정상적으로 東西(동서, 四方)를  처다 보며 妄語(망어)하면 胃經(위경)의 大絡(대락)을 取穴(취혈)하여 針刺(침자)하는데, 虛(허)하면 보법을 쓰고, 瘀血現像(어혈현상)이 있으면 出血(출혈)시킨다.

- 病者(병자)를 드러눕게 하고(천정을 쳐다보게 한다) 醫者(의자)는 머리 앞쪽에서 양손으로 환자의 總頸動脈(총경동맥)을 살짝 눌러 缺盆穴(결분혈)까지 밀기를 반복하면 熱(열)이 물러간다. 효과가 없으면 반복한다. 이것이 推而散之(추이산지) 방법이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針(침)의 刺法(자법)에 대해서 들었는데 有餘(유여)하면 瀉(사)하고, 不足(부족)하면 補(보)하라고 하는데 有餘(유여)는 무엇이고, 不足(부족)은 어떤 것인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有餘(유여)는 五種(오종)이 있고, 不足(부족)에 五種(오종)이 있습니다.」하니

黃帝(황제)가 묻기를
「그것을 듣기 원하노라」하였다.
이에 岐伯(기백)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精神(정신)에도 有餘(유여)와 不足(부족)이 있는데 精神(정신)이 있으면 有餘(유여)이나, 精神(정신)이 약하면 不足(부족)입니다.

- 氣(기)에 有餘(유여)와 不足(부족)이 있으니 邪氣(사기)가 있으면 有餘(유여)이고, 元氣(원기)가 부족한 것이 부족입니다.

- 血(혈)에도 有餘(유여)와 不足(부족)이 있으니 高血壓(고혈압)은 有餘(유여)이고, 貧血的(빈혈적) 상태는 부족입니다.

- 形(형)에도 有餘(유여)과 不足(부족)이 있으니 뚱뚱한 사람은 有餘(유여)이고, 바싹 마른 사람은 부족입니다.

- 意志(의지)에도 有餘(유여)와 不足(부족)이 있으니 偏僻(편벽)된 고집쟁이는 有餘(유여)이고, 意志(의지)가 약한 사람은 不足(부족)이 됩니다.
이 10가지는 陰陽(음양)이 불균형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黃帝(황제)가 말하기를
「사람에게 津液(진액)과 精氣(정기)가 있고 四肢(사지)와 九竅(구규, 頭面部七竅 + 前後陰)가 있으며 五臟(오장, 肝心脾肺腎)이 있고, 十六部(십육부, 手足五臟九竅)가 있어서 많은 병이 생기고, 百病(백병)이 생기는 것은 모두 虛實(허실)에 있는 것입니다.
先生은 말하기를 有餘(유여)에 五種(오종)이 있고, 不足(부족)에 五種(오종)이 있다고 하였는데 어찌하여 이같은 것이 생기는가?」
이에 대하여 岐伯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모두 五種(오종)에서 생깁니다. 대체로 心(심)은 神(신)을 간직하고, 肺(폐)는 氣(기)를 간진하며, 肝(간)은 血(혈)을 간직하고, 脾(비)는 肉(육)을 간직하며, 腎(신)은 志(지)를 간직합니다. 志(지)가 원동력이 되어 骨髓(골수)에 도달하고, 無形的(무형적)인 意志(의지)가 五臟(오장)을 형성합니다.

- 五臟(오장)의 길은 모두 經脈(경맥)에서 나와 血氣(혈기)를 行(행)하고, 血氣(혈기)가 不和(불화)하면 百病(백병)이 변화되어 생깁니다. 그러므로 經脈(경맥)의 길을 보호해야 합니다.」

黃帝(황제) 가 묻기를
「神氣(신기)에도 有餘(유여)와 不足(부족)이 있다고 하였는데 어떤 것인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神氣(신기)가 有餘(유여)하면 웃음이 그치지 않고, 神氣(신기)가 부족하게 되면 슬프게 됩니다.(神氣(신기)가 太强(태강)하면 미쳐서 웃음이 그치지 않음)
邪氣(사기)가 氣血(기혈)에까지 들어가지 못하면 五臟(오장)이 安定(안정)되고 아직은 변동이 없습니다. 즉 邪氣(사기)가 外表的(외표적)인 형체상에 머무르면 단지 毛孔(모공)에만 있는 병의 증상도 경미한 차가운 현상만 있으며, 또 經絡(경락)에까지 들어가지 아니한 상태에서 경미한 정신적인 병변이 나타납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補瀉(보사)는 어떻게 하는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神氣(신기)의 활동이 지나치게 강하면 小絡(소락)에서 출혈을 시키나 깊이 찌를지는 않으며, 大經脈(대경맥)을 찌르지 않아도 神氣(신기)는 마침내 회복되고 평안하여 집니다.
神情(신정)의 活動(활동)이 부족할 때에는 먼저 허약한 經絡(경락)을 검사하고, 按摩(안마)하고서 針(침)을 찌릅니다. 단 出血(출혈)은 하지 말며 元氣(원기)가 빠지지 않게 하고, 다만 經氣(경기)가 잘 流通(유통)만 되게 하면 神氣(신기)는 다시 평안히 회복됩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微刺(미자)는 어떻게 하는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按摩(안마)의 방법은 많이 하지 말 것이며 針(침)도 깊이 찌르지 말고, 目的(목적)한 氣(기)가 움직여 도착되면 空虛(공허)하던 곳에 자연히 神氣(신기)가 회복됩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氣(기)의 有餘(유여)와 不足(부족)은 어떤 것인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氣(기)가 有餘(유여)한즉 숨이 차고 기침하면서 上氣(상기)하며, 氣(기)가 부족한즉 呼吸(호흡)이 약하고 小便(소변)이 자주 나오며, 少氣(소기)가 된다.
血氣(혈기)가 아직 손상을 받지 않았으면 五臟(오장)은 안정되고 변동이 없으며, 피부에만 미약한 병이 있을 뿐입니다. 이런 것을 白氣微泄(백기미설)이라 부릅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補瀉(보사)는 어떻게 하는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氣(기)가 有餘(유여)하면 그 經脈(경맥)을 瀉(사)하되 其經脈(기경맥)을 傷(상)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血(혈)이 나와도 안 되고, 其氣(기기)가 나와서(泄)도 안 됩니다.
不足(부족)하면 그 經脈(경맥)을 補(보)하는데 其氣(기기)가 나와서(泄)는 안 됩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微刺(미자)는 어떻게 하는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按摩(안마)를 할 때 곤을 많이 놀리지 말고, 針(침)을 사용하는 것처럼 하며 出針後(출침후)에 만져주듯이 합니다.
氣(기)가 깊게 있으면 깊게 찔러주고, 邪氣(사기)가 얕게 있으면 皮層(피층)에 얕게 찔러줍니다. 精氣(정기)가 잠복되어 있으면 邪氣(사기)가 산란하여 지는데 이때는 休息的(휴식적)인 기회를 줍니다. 邪氣(사기)가 腠理(주리)와 毛孔(모공) 쪽으로 달아나면 眞氣(진기)는 평상적으로 돌아옵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血(혈)의 有餘(유여)와 不足(부족)은 어떤 것인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血(혈)이 有餘(유여)한즉 怒(노)하고, 不足(부족)하면 두렵게 됩니다. 血氣(혈기)에까지 들지 않았으면 孫絡(손락)은 흘러넘쳐 經脈(경맥)에 留血(류혈)이 됩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補瀉(보사)는 어떻게 하는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血(혈)이 有餘(유여)한즉 盛鬱(성울)한 經脈(경맥)에서 出血(출혈)하고, 부족하면 虛弱(허약)한 경맥을 찾아서 침을 찌르는데 오래도록 留針(류침)합니다. 그러나 脈搏(맥박)이 大(대)하면 其針(기침)을 속히 빼고 출혈되지 않도록 합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留血(류혈)은 어떻게 짜르는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血絡(혈락, 赤, 靑絡 등 즉 瘀血)을 보아서 그 피를 빼내고 惡血(악혈)이 經脈(경맥)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신속히 행하여야 합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形(형)에 有餘不足(유여부족)은 어떠한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形(형)이 有餘(유여)한즉 腹部(복부)가 붓고, 小便(소변)이 不利(불이)합니다. 不足(부족)한즉 四肢(사지)를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氣血(기혈)까지 傷(상)하지 않았으면 五臟(오장)이 안정되나 肌肉(기육)이 瞤動(순동)하는데 이것을 微風(미풍)이러고도 부릅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補瀉(보사)는 어떻게 하는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形(형)이 有餘(유여)하면 陽經(양경)을 瀉(사)하고, 부족하면 그 陽經(양경)을 補(보)합니    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微刺(미자)는 어떻게 하는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微刺(미자)는 肌肉(기육)의 살 부분을 取(취)하는 것으로, 經(경)을 찌르지 말아야하고, 絡    脈(락맥)을 傷(상)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좋다. 志(지)의 有餘(유여)와 不足(부족)은 어떠한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志(지)가 有餘(유여)한즉 腎(신)과 胃(위)에 관계하여 腹脹(복창, 배가 붓고)하고 물똥설사를 하며, 不足(부족)한즉 手足(수족)이 모두 冷(냉)합니다. 血氣(혈기)에까지 병이 들어가지 않았으면 五臟(오장)은 안정되나 骨節(골절)이 振動(진동)하는 상태가 됩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補瀉(보사)는 어떻게 하는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志(지)가 有餘(유여)한즉 瀉(사)하되 然谷穴(연곡혈) 앞쪽에서 出血(출혈)하고, 不足(부족)하면 復溜穴(복류혈)을 補(보)합니다.」

黃帝(황제)가 묻기를
「氣血(기혈)에 아직 병이 들지 않았을 때의 手法(수법)은 어떠한 것인가?」
岐伯(기백)이 답하기를
「骨節(골절)에 病(병)이 있는 곳을 치료하되, 經(경)을 傷(상)하지 않도록 針刺(침자)해야 합니다. 그러면 마침내 邪氣(사기)는 減退(감퇴) 합니다.
血(혈)이 맑고 氣(기)가 미끄러울 때 빠르게 瀉(사)하면 氣(기)가 쉽게 衰竭(쇠갈)하며, 病人(병인)의 氣血(기혈)이 利(이)롭지 못할 때 빠르게 瀉(사)하면 經氣(경기)는 잘 소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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