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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8-08 16:07
[동의임상회찬(東醫臨床滙纂)] 설사(泄瀉) - II Catharsis, (de) Durchfall, Diarr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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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dmin
 조회 : 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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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泄瀉) Catharsis, (de) Durchfall, Diarrhoe
설사란 배변차수(排便次數)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분변(糞便)이 묽고 희박(稀薄)한 변을 보거나, 또는 심한 경우에는 마치 물과 같은 분변을 사출(瀉出)하는 것을 일괄해서 설사(泄瀉)라고 말한다.
병인병기(病因病機)
1) 감수외사(感受外邪) : 풍, 화, 서, 습, 조, 한(風,火,暑,濕,燥,寒) 자연의 기후변화에 인체
가 적응하지 못하게 되면 이들이 모두 인체를 침습하는 사기(邪氣)로 되어 병
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데 이를 육음(六淫)이라 하는 것이다. 이 외감육음
(外感六淫) 중에서 특히 설사를 일으키는 사기(邪氣)는 풍습, 서열(風濕, 暑
熱)이다. 특히 비장(脾臟)은 습(濕)한 것을 싫어하고, 조(燥)한 것을 좋아함으
로 습사(濕邪)는 설사를 제일 잘 일으킨다.
【難經】에 “습다성오설(濕多成五泄)”이라 했다. 그 외에 한사(寒邪) 혹은 서열
(暑熱) 사기(邪氣)는 피모(皮毛)를 통해 침습해서 직접 비위(脾胃)에 영향을
줌으로 비위(脾胃)의 공능(功能)이 장애를 받아 설사를 일으킨다.
2) 음식소상(陰食所傷) : 음식을 과식해서 체하거나(宿食內停), 혹은 기름진 음식을 과식
하여 비위(脾胃)에 언치거나(呆胃滯脾), 생냉(生冷)한 음식을 과식 했거나, 또
는 불결(不潔)한 음식으로 비위(脾胃)를 상하게 됨으로 전도(傳導)와 승강(升
降)기능이 실조(失調)됨으로 설사를 유발하게 된다.
3) 정지실조(情志失調) : 평소에 비위가 허약한데다가 정지(情志)에 영향을 받게 되면 정
신이 긴장하게 되어 신경질적으로 화를 내게 된다. 이로 인하여 간기(肝氣)가
울결(鬱結)되면 목승토(木乘土) 즉 간목(肝木)이 옆으로 횡역(橫逆)해서 비토
(脾土)를 올라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비토(脾土)가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됨
으로 자연히 운화기능(運化機能)이 실조되고 승청작용(升淸作用)이 실상(失
常)됨으로 해서 정기(精氣)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내려놓게 되는데 이것이 설
사로 이어지게 된다.
4) 비위허약(脾胃虛弱) : 비주운화(脾主運化), 위주수납(胃主受納)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위(胃)는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화하며, 비(脾)는 소화된 정미(精微)한 물질
을 운반한다는 말이다. 이와 같이 위(胃)는 초보적으로 소화시킨 물질을 아래
로 내려 보내고, 비(脾)는 그것들 중에서 정미(精微)한 물질을 승청(升淸)함으
로써 기능상 음양(陰陽)의 도리(道理)에 따라 일승일강(一升一降)하며 소화기
능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비위(脾胃)의 기능이 이와 같은데 만약 어떤 이유로 손상을 받아 허약해지면
위(胃)는 수곡(水穀)을 수납(受納)할 수 없고, 비(脾)는 정미(精微)를 운화(運
化)할 수 없게 됨으로, 수곡(水谷)이 정체(停滯)되고, 청탁(淸濁)이 불분(不
分)된 혼탁(混濁)한 물질이 아래로 내려가게 됨으로 설사가 된다.
5) 신양허쇠(腎陽虛衰) : 오랜 병으로 신양(腎陽)을 손상되었거나, 혹은 노년에 몸이 쇠약
하여 양기(陽氣)가 부족(不足)하고, 비장(脾臟)이 온후(溫煦)하지 못한 탓에
운화실상(運化失常)이 됨으로 설사(泄瀉)를 하게 된다.
변증론치(辨證論治)
1) 한습(寒濕) : 풍한(風寒) - 외감(外感)
症狀 : 맑은 설사를 하는 것이(泄瀉淸稀), 마치 오리의 분변(糞便)과 같고(狀如鴨
溏), 심한 경우에는 물과 같은 설사를 하며(甚至如水樣), 배에서 소리가 나
고 배가 아프다(腹痛腸鳴), 위완부가 답답하고 식사량이 적고(脘悶食少),
혹은 병행하여(或幷有) 오한발열(惡寒發熱)과 코가 막히고 머리가 아프며
(鼻塞頭痛) 사지가 저리고 아픈(肢体痠痛) 외감풍한 표증을 겸하고 설태는
희고 엷거나 혹은 기름 기가 있는 듯 찐득하며(苔薄白或膩) 맥유완(脈濡緩)
하다.
治法 : 해표산한(解表散寒), 방향화습(芳香化濕)
處方 :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 대복피(大腹皮) 백지(白芷), 자소(紫蘇), 복령
(茯笭) 各30g, 반하곡(半夏曲) 백출(白朮) 진피(陳皮) 후박(姜炙
厚朴) 길경(苦桔梗) 各60, 곽향(藿香)90, 자감초(炙甘草)75.
加减 ① 표증심(表症甚) : 加 형개(荊芥), 방풍(防風).
② 온사편중(溫邪偏重) : 加 구인(蔲仁)
或加 평위산(平胃散)3g,오령산(五苓散)3g. ≒ 위령탕(胃苓湯)
平胃散 ≒ 창출(蒼朮)15, 후박(姜炙厚朴)9, 진피(陳皮)9, 자감초
(炙甘草)4.
五苓散 ≒ 저령(豬苓)9, 택사(澤瀉)15, 백출(白朮)9, 복령(茯笭)9,
계지(桂枝)6.
2) 습열(濕熱) : 서열(暑熱) - 외감(外感)
症狀 : 배가 아프고 설사하며(泄瀉腹痛) 변기가 있을 때는 몹시 급해지고(瀉下急
迫), 변을 보아도 상쾌하지 않고(或瀉而不爽), 황갈색의 변이 냄새가 독하
며(糞色黃褐而臭), 항문을 불로 지지듯이 뜨겁다(肛門灼熱), 번거롭고 귀찮
게 답답한 열이 나며 목이 마르고(煩熱口渴), 소변량은 적고 색은 누렇다
(小便短黃), 설태는 색이 누렇고 찐득찐득하다(舌苔黃膩), 맥유삭혹활삭(脈
濡數或滑數).
治法 : 청열이습(淸熱利濕)
處方 : 갈근령연탕(葛根苓連湯) 加 금은화(金銀花), 복령(茯笭), 목통(木通),
차전자(車前子).
≒ 갈근(葛根)15, 자감초(炙甘草)6g, 황금(黃芩)9g,
황연(黃連)9g.
3) 식체장위(食滯腸胃)
症狀 : 배가 아프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腹痛腸鳴), 변이 나오면(瀉下糞便)
그 냄새가 마치 썩은 알과 같고(臭如敗卵), 변을 보고 나면 통증이 감소
되지만(瀉后痛减), 곧이어 소화되지 않은 식물이(伴有不消化之物), 완
복을 그득하게 하고 결리며(脘腹痞滿), 신트림과 함께 부패한 냄새가
나며(噯腐酸臭) 음식생각이 없다(不思飮食), 설태는 더럽게 먼지가 끼
듯 하고 혹은 두텁게 기름을 바른 것 같기도 하다(舌苔垢濁或厚膩), 맥
활(脈滑).
治法 : 소식도체(消食導滯)
方葯 : 보화환(保和丸) ≒ 산사(山楂)180g, 신곡(神曲)60g, 연교(連翹) 래복
자(萊菔子) 진피(陳皮) 各30g, 반하(半夏)90g, 복
령(茯笭)90g.
면식(麵食) : 加 곡아(谷芽), 맥아(麥芽)
육식(肉食) : 加 산사(山楂) - 중용(重用)
만약 식체가 비교적 중하여 열로 화하고, 완복이 창만하며 변을 보아
도 상쾌하지 않은 자는 지실도체환(枳實導滯丸)을 사용하여 사하(瀉
下) 시킨다. 이를 가리켜서 “통인통용지법(通因通用之法)”이라 한다.
지실도체환(枳實導滯丸) ≒ 대황(大黃)30g, 지실(枳實) 신곡(神曲) 各
15g, 복령(茯笭) 황금(黃芩) 백출(白朮)
各9g, 택사(澤瀉)6g.
4) 간기승비(肝氣乘脾)
症狀 : 평상시에 대체로(平時多有)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한 것이 답답하고
(胸脇脹悶), 소식하며 트림을 하는데(噯氣食少), 항상 억울해서 신경질
적으로 화를 내게 되거나(每因抑鬱惱怒), 혹은 스트레스로 긴장되면
(或情緖緊張之時), 복통설사를 하게 된다(發生腹痛泄瀉). 설담홍(舌淡
紅), 맥현(脈弦).
治法 : 억간부비(抑肝扶脾)
方葯 : 통사요방(痛瀉要方) 加 시호(柴胡), 지각(枳殼), 의이인(薏苡仁)
≒ 백출(白朮)9g, 초백작(炒白芍)6g, 초진피(炒陳皮)4.5g,
방풍(防風)6g.
5) 비위허약(脾胃虛弱)
症狀 : 설사를 하며 때로는 묽은 변을 본다(大便時溏時瀉), 소화되지 않은
곡물이(水谷不化), 풀과 찐득한 기름기와 뒤엉키고(稍進油膩之物) 대
변 차수가 늘어나며(則大便次數增多) 음식량이 감소되고(飮食减少),
위완부와 배가 그득하며 답답한 것이 풀리지 않는 다(脘腹脹悶不舒),
얼굴색은 누렇게 뜨고(面色萎黃), 팔다리는 권태롭고 무력하다(肢倦乏
力). 혀는 담담하고 태는 희며(舌淡苔白) 맥세약(脈細弱)하다.
治法 : 비를 튼튼히 하고 위에 유익하게 한다(健脾益胃).
處方 : 삼령백출산(蔘苓白朮散) ≒ 연자육(蓮子肉) 의이인(薏苡仁) 축사인
(縮砂仁) 초길경(炒桔梗) 各500g, 백편두(姜微炒白萹豆)
750g, 복령(茯笭) 인삼(人蔘) 초감초(炒甘草) 백출(白朮)
산약(山藥) 各1kg.
만약 비양(脾陽)이 허쇠(虛衰)하고 음한(陰寒)이 내성(內盛)하면 배가 차고
아프며(腹中冷痛), 수족이 차다(手足不溫) 이때는 부자리중환(附子理中丸)에
오수유(吳茱萸), 육계(肉桂)를 가미하여 온중산한(溫中散寒)시킴으로 치료한
다.
부자리중환(附子理中丸) 加 오수유(吳茱萸), 육계(肉桂).
≒ 부자(附子), 건강(乾姜), 백출(白朮), 인삼(人蔘), 감초(甘草).
加 오수유(吳茱萸), 육계(肉桂) - 온비신양(溫脾腎陽)
만약 오래 설사가 멈추지 않음으로서 비위(脾胃)가 약해지고 병세가 하함증
으로 전이되어 창자가 항문 밖으로 탈출하게 된 환자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
湯)으로 기를 보태어 주어서 맑은 기를 위로 끌어 올리게 하고(益氣升淸)하
고 비를 튼튼히 하여 설사를 멈추게(健脾止瀉)하고, 양기를 끌어 올림으로써
하함증을 제거(升陽擧陷)하도록 해야 한다.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 황기(黃芪), 인삼(人蔘), 백출(白朮), 당귀신
(當歸身), 승마(升麻), 시호(柴胡), 진피(陳皮),
자감초(炙甘草).
6) 신양허쇠(腎陽虛衰)
症狀 : 대체로 아침 해가 뜰 무렵 설사를 하게 되는데(泄瀉多在 黎明之前),
배가 아파오면서(腹部作痛), 배에서 흘러 내려가는 소리가 나는 동
시에 설사를 하게 된다(腸鳴卽瀉), 변을 보고 나면 안정 된다(瀉后
則安), 몸은 춥고 사지는 차며(形寒肢冷), 허리와 무릎이 저리고 약
하다(腰膝痠軟), 혀는 담담하고 태는 희며(舌淡苔白), 맥침세(脈沉
細)하다
治法 : 온신건비(溫腎健脾), 고삽지사(固澁止瀉)
處方 : 사신환(四神丸) ≒ 보골지(補骨脂), 오수유(吳茱萸), 육두구(肉荳蔲),
오미자(五味子) 加 포부자(炮附子), 포강(炮姜).
노인설사(老人泄瀉) : 몸은 쇠약하고(体衰), 오랜 설사가 끝 일줄 모르며(久瀉
不止), 중기가 하함(中氣下陷) 경우
加 황기(黃芪), 당삼(黨參), 백출(白朮) 合 도화탕(桃花湯)
도화탕(桃花湯) ≒ 적석지(赤石脂), 건강(乾姜), 갱미(粳米)
- 고삽지사(固澁止瀉)
§ 만성설사는 대부분 허증(虛症)이다. 때문에 치법은 온보고삽(溫補固澁)하
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허중래실자(虛中來實者)를 역시 고삽(固澁)시
키면 설사의 차수는 감소되지만 복창(腹脹)이 생기거나 복통(腹痛)이 있고
납식이 감소되며 적절치 못하게 된다(納减不適). 혈어(血瘀)가 있는 자는
계지탕(桂枝湯) 加 당귀(當歸), 천궁(川芎), 적작(赤芍) 하여 양혈화혈(養血
和血)한다.
계지탕(桂枝湯) ≒ 계지(桂枝), 작약(芍葯), 생강(生姜), 자감초(炙甘草), 대
조(大棗) 加 당귀(當歸), 천궁(川芎), 적작(赤芍)
註 ⑴ 오설(五泄)이란
①【難經․五十七難】에서는 위설(胃泄), 비설(脾泄), 소장설(小腸泄), 대장설(大腸
泄), 대가설(大痂泄)을 가리키며 장(腸)의 기능실상(機能失常)을 말하고 있고
②【朱震亨․平治會粹】에서는 손설(飱泄), 목설(鶩泄), 당설(溏泄), 유설(遺泄),
활설(滑泄) 등을 가리키며 배변(排便)의 형태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다.
⑵ 대가설(大痂泄)이란 설사를 하는 환자가 변을 보아도 상쾌하지 않고 뒤가 무직한 것
이 변기가 남아있는 리급후중(里急后重)이 생기고, 변소에 자주 가지만 대변을 보지
못하고 음경(陰莖)이 아프다 하였으며,【陳瑞孫․難經辨疑】에서는 대가설이란 장벽
(腸澼)이다. 라고 지적하였는데 이는 요즘 말하는 이질(痢疾)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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