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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5-06 19:03
[동의기초학(東醫基礎學)] 第三章一節 六臟 6. 膈臟(격장)
 글쓴이 : admin
조회 : 12,236  
新東醫基礎學講座(신동의기초학강좌)

第三章  臟象學說(장상학설)

第三章一節 六臟 6. 膈臟(격장)

膈(격)이란 橫膈膜(횡격막)이다. 胸部(흉부)와 腹部(복부)사이에 胸腹腔(흉복강)을 갈라놓고 心肺(심폐)와 肝(간)을 분계로 橫(횡)으로 자리 잡고 있다. 古傳(고전)에는 膈(격)의 작용은 胃腸(위장)이 음식물을 소화시켜서 생긴 濁氣(탁기)를 막아 위로 心肺(심폐)를 거슬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횡격막은 일반적으로 哺乳動物(포유동물)이면 모두 內藏(내장)하고 있는 器官(기관)으로서 東醫學(동의학)에서는 하나의 臟器(장기)로 승격시키어 闡明(천명)하고 나선 것이다.   膈臟(격장)은 橫膈(횡격)을 중심으로 하여 위로는 胸腔(흉강), 아래로는 腹腔(복강)을 이루고 나아가 六臟六腑(육장육부)와 奇恒之府(기항지부) 및 각 組織(조직)과 器官(기관) 그리고 細胞(세포)에 이르기까지 胞(포)와 膜(막)으로써 대상물을 보호하고, 외부로부터 방어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유기체에 수요되는 氣血津液(기혈진액)을 수송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생리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臟器(장기)이다.

膈(격)이란 包(포) 혹은 膜(막)의 기능과 같이 대상물을 보호하는 것을 主宰(주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와 같이 대상물에 따라서 包(포) 혹은 膜(막)이라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臟腑(장부)와 胸腹(흉복)은 包(포)와 膜(막)을 혼용하고 있고(肺包, 心包 또는 腸膜, 橫膈膜, 腹膜 등) 기타 肌肉層(기육층)에서는 細胞(세포)외에는 주로 膜(막)으로 표현한다.

膈(격)은 三焦(삼초)와 表里(표리)를 이루고 있는 陰臟(음장)으로써 흉복부의 횡격막 상하와 그 주위로부터 흉막과 복막에 쌓인 육장육부와 전신의 적소에 있는 奇恒之府(기항지부) 등등 四肢百骸(사지백해)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직과 기관의 包(포) 혹은 膜(막)을 이루고 활동하는 膈(격)은 肺(폐)와 三焦(삼초)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으로서 인체가 운동하는 중에는 活潑(활발)하게 활동하고, 休息(휴식)중에는 氣(기)가 안으로 흐르므로 膈(격)의 활동 역시 비교적 潺潺(잔잔)하다. 고유한 기능으로는 內臟(내장)과 全身(전신)을 濡養(유양)하고, 臟腑之氣(장부지기)를 推動(추동), 激發(격발), 傳導(전도)하며, 水谷精微(수곡정미)를 채취하고, 이렇게 얻어진 수곡정미를 氣血津液(기혈진액)으로 轉化(전화)시키며 또 기혈진액을 分割作用(분할작용)에 의하여 元氣(원기), 營氣(영기), 宗氣(종기), 衛氣(위기)로 나누어 細胞(세포)에 이르기까지 全身(전신)에 傳送(전송)함으로써 유기체의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유지시키는 일을 완수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氣(기)는 肺(폐)에 모이고 膈(격)에서 흩어지는 것이다.   

膈臟(격장)은 六行(육행)에서 氣(기)에 속하는 陰臟(음장)으로서 三焦(삼초)와 더불어 表里(표리)를 이루고, 그 생리기능은 髓(수)에서 나타내며, 그 변화는 皮膚(피부)에 나타내고, 膈臟(격장)의 液(액)은 涕(체)이고, 志(지)는 感(감, 느낌, 인식)이며, 玄府(현부, 땀구멍)에 開竅(개규)되어 자연계와 통한다. 膈(격)이 情緖(칠정)에 感動(감동) 되면 吹(취, 불다)함으로 氣(기)가 흩어져서 膈(격)이 상한다.

1) 生理機能(생리기능)
    膈(격)은 三焦(삼초)와 더불어 肺(폐)의 宣發(선발)과 肅降(숙강) 기능에 영향을 받아 인체가
    운동하는 중에는 활발하게 활동하고, 休息(휴식)중에는 氣(기)가 안정하면서 체내로 흐르게 되
    는데 이때는 膈(격)의 활동도 비교적 잔잔해 진다.

    내장과 전신을 濡養(유양)하고, 臟腑之氣(장부지기)를 推動(추동), 激發(격발), 傳送(전송)하
    며,水谷精微(수곡정미)를 採取(채취)하고, 이렇게 얻어진 水谷精微(수곡정미)를 氣血津液(기혈
    진액)으로 轉化(전화)시키는 데 참여하며 또 기혈진액을 분할작용에 의하여 元氣(원기), 營氣
    (영기), 宗氣(종기), 衛氣(위기)로 나누어 전신에 전송함으로써 有機體(유기체)의 정상적인 생
    명활동을 유지시킨다.
 
     ⑴ 호흡기능을 추동한다
         일찍이 膈(격)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膈(격)은 肺(폐)의 呼吸(호흡)에 따라 升降(승강)
        운동을 한다. 12 經脈(경맥)중에 많은 경맥이 상하로 횡경막을 관통하고 있다.” 고 하였다.
        그리고 선인들은 膈(격)의 기능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중
        요한 理論(이론)의 基礎(기초)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肺(폐)의 호흡기능에 의한 宣發(선발)과 肅降機能(숙강기능)에 의존한 膈(격)의 活動(활동)
        은 胸腔(흉강)과 腹腔(복강)의 壓力偏差(압력편차)와 이로 인하여 對比(대비)되는 力量(력
        량)은 陰陽(음양)의 道理(도리)에 따라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작용으로 肺(폐)의 호흡기
        능을 傍助(방조)함으로써 內臟(내장)의 기능활동을 追動(추동)한다.

         그러므로 肺(폐)의 호흡기능은 자연계의 大氣壓(대기압)과 흉강의 肺氣壓(폐기압)이 力量
        偏差(력량편차)로부터 음양의 도리가 시작되고, 따라서 膈臟(격장)은 肺(폐)의 추동을 받아
        서 胸腔(흉강)과 腹腔(복강)의 壓力偏差(압력편차)가 생기고 이런 현상이 발전하여 역시 음
        양의 도리를 일으키게 되는 連鎖反應(연쇄반응)으로 호흡을 추동 및 방조를 이루게 된다.

     ⑵ 代謝作用(대사작용)을 추동한다.
         膈臟(격장)의 形態(형태)와 그 機能(기능)의 특징은 이렇다.
         形態 : 包膜(포막)의 형태를 크게는 腹膜(복막)과 胸膜(흉막)이 있고 작은 것으로는 肺包(폐
                  포) 및 細胞(세포)에 이르고 있는데 이들의 특징은 각기 개체의 包膜(포막)을 형성
        하  고 상호간에 경계를 이루고 또 대단위로 密集(밀집)을 형성하면서 유기체를 이루고 있
        다. 그와 같은 包膜(포막)사이와 脈(맥)을 따라 氣(기)와 津液(진액)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機能 : 내장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臟腑之氣(장부지기)를 追動(추동)하며,
                  氣血津液(기혈진액)의 순환과 원활한 신진대사를 이룩하도록 방조 한다. 다시 말해
        서 膈(격)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脾胃(비위)의 升淸(승청)과 降濁(강탁),
        肺(폐)의 宣發(선발)과 肅降(숙강), 心(심)의 推動(추동), 肝(간)의 調達(조달)과 腎(신)의
        蒸發(증발) 및 氣化機能(기화기능)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循環(순환)과 代謝作用(대사작용)은 包(포)와 包(포), 膜(막)과 膜(막)사이와 脈(맥)을 통과
        하는 氣血津液(기혈진액)의 전송 형태로써 包(포) 또는 膜(막) 사이에서는 마치 밀려가듯
        또는 번져가듯 하고 脈管(맥관)에서는 보다 많은 양이 집중적으로 흘러서 전신을 돌면서 新
        陳代謝(신진대사)를 완수 하게 되는 것이다.

         機能(기능) 및 作用(작용)으로는
         ① 呼吸作用(호흡작용)  ② 推動作用(추동작용)  ③ 傳化作用(전화작용)
         ④ 代謝作用(대사작용)  ⑤ 保護作用(보호작용)

         만약에 기혈진액의 대사작용에 병변이 발생하게 되면 일반적인 병리기제는 虛證(허증)보다
        는 實證(실증)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높다.
         氣 : 氣滯(기체), 氣逆(기역), 氣閉(기폐)와 같은 氣病(기병) 實證(실증)
         血 : 血瘀(혈어), 血熱(혈열), 血燥(혈조)와 같은 血病(혈병) 實證(실증) 
         津液 : 痰核(담핵), 痰飮(담음), 浮腫(부종), 水腫(수종)을 수반하는 水飮內停證(수음내정
                  증) 및 水濕泛濫證(수습범람증)을 초래한다.

         이상과 같이 不通(불통)으로 인한 病變(병변)은 病因(병인)이 虛證(허증)으로 인한 예가 있
        어도 病機(병기)는 實證(실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음으로 治療(치료)에서는 그 眞假(진
        가)를 分別(분별)해야 할 일이겠지만 여기서는 치료를 위한 임상이 아니므로 오직 實證(실
        증)만을 예로 든 것이다.

         氣滯(기체), 氣逆(기역), 氣閉(기폐)와 같은 氣結(기결)에 의한 병리변화는 寒熱(한열)을 수
        반 하면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모든 不通(불통)으로 인한 병리변화는 일반적으로 통증
        을 호소하게 되고, 血病(혈병)도 예외 없이 특히 血熱(혈열)을 수반하게 되면 그 증세가 엄
        중해서 혼수에 빠지는 수가 있다. 血瘀(혈어)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刺痛(자통)이 밤이면 더
        욱 심하다.
         津液代謝(진액대사)의 결함으로 膜(막)과 膜(막), 包(포)와 包(포) 사이에 또는 包膜(포막)
        과 대상물 사이에 대사기능이 정체됨으로 腐敗(부패)되는 병리현상은 참으로 다양하고 복
        잡한 것이다. 无痛(무통)의 痰核(담핵)으로부터 痰飮(담음), 浮腫(부종), 水腫(수종) 등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疾病(질병)이다.
         痰核(담핵)이 병변으로 부패되면 炎症(염증)으로 발전하게 되고, 肌肉(기육)을 傷(상)하면
        潰瘍(궤양)으로 발전하며, 惡性(악성)으로 轉化(전화)되면 腫瘍(종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⑶ 保護作用(보호작용)
         膈臟(격장)은 包(포)와 膜(막)으로 그 分枝(분지)와 分布(분포)를 이루고 있으면서, 그 대상
        물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자양과 윤활을 돌보며 외부와의 한 단의 경계막을 형성함으로서 개
        체로서 유기체의 독특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한다.
         진액을 전도하고 분포함으로써 내장, 기육, 근골, 피모에 이르기까지 전신의 器官(기관)을
        濡養(유양)함으로 유기체의 생리적 활동을 건전하게 보존시키다.

         만약에 어떠한 병리적 변화가 발생하거나 노쇠로 인하여 장부기능이 감퇴되어 器官(기관)
        을 濡養(유양)해야 하는 기능이 따라서 감퇴되면 진액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
        게 됨으로 전신이 건조해질 수 있고 또 피부가 건조하고 색이 변하며 마른 鱗屑(린설)이 일
        어나고 갈라지는 수가 있다.

     ⑷ 推動作用(추동작용)
         肺(폐)의 호흡기능에 의존한 宣發(선발)과 肅降(숙강)에 따라 膈(격)의 활동은 胸腔(흉강)
        과 腹腔(복강)의 壓力偏差(압력편차)를 일으켜서 對比(대비)되는 力量(력량)에 따라 수축
        과 이완을 반복하는 작용으로 肺(폐)의 호흡기능을 傍助(방조)하고, 內臟(내장)의 기능활동
        을 推動(추동)한다. 이렇게 내장의 氣機作用(기기작용)을 傍助(방조)하고, 기혈진액의 순
        환 및 대사를 진행하여 유기체의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시킨다.
         ① 有機體(유기체)의 包(포)와 膜(막)을 激發(격발)시켜서 육장육부와 奇恒之府(기항지부)
            그리고 玄府(현부)에 이르기까지 全身(전신)의 조직기관에 생리적 활동이 진행 되도록
            한다.
         ② 臟腑(장부)의 氣化機能(기화기능)과 蠕動作用(연동작용)을 추동한다.
            내장의 생리적 활동으로 얻어지는 수곡정미를 氣血津液(기혈진액)과 元氣(원기), 營氣
            (영기), 宗氣(종기), 衛氣(위기)로 轉化(전화)하는 기능을 추동하고 이들을 전신에 수송
            분포 함으로써 각 組織器官(조직기관)이 정상적인 기능활동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룩할 수 있도록 한다.

     ⑸ 傳化作用(전화작용)
         ① 水谷精微(수곡정미)를 傳化(전화)한다.
             受納(수납)된 水谷(수곡)은 胃(위)와 腸(장)에서 초보적 소화작용을 거치면서 小腸(소
            장)으로 傳化(전화)되고, 소장의 기능에 의하여 보다 전면적인 소화를 진행 하면서 淸氣
            (청기)와 濁氣(탁기)를 분리(泌別淸濁)하게 되는데 濁氣(탁기)는 계속 하향하여 大腸(대
            장)으로 전화된 뒤에 항문을 거쳐 排泄(배설)하게 되는 것이고, 한편 滲出(삼출)된 淸氣
            (청기)는 脾(비)의 升淸(승청) 작용에 의하여 膈(격)을 뚫고 위로 肺(폐)에 안개(霧)와 같
            이 滲出(삼출)된 최상의 良質(양질)로써 이것이 다시 氣血津液(기혈진액)으로 轉化(전
            화)되고, 전신 器官(기관)에 수요 되는 元氣(원기), 營氣(영기), 宗氣(종기), 衛氣(위기)
            에 실려서 脈(맥)과 三焦(삼초)를 통과하여 傳送(전송)되는 것이다.
         ② 음식물의 소화과정에서 흡수된 영양물질과 함께 대부분의 수액은 脾(비)의 轉化(전화)
            와 升淸作用(승청작용)으로 靜脈(정맥)을 통해 肝(간)을 거쳐 心臟(심장)의 우심방 우심
            실을 지나서 肺(폐)에 이르게 된다. 肺(폐)에서 淸氣(청기)를 공급 받고, 廢氣(폐기)를 토
            해 낸맑은 血(혈)은 다시 心臟(심장)의 좌심방과 좌심실을 거쳐 전신에 輸布(수포)되는
            과정에서 다량의 血(혈)은 腎(신)에 이르러 나트리움과 칼리움의 比例傾斜(비례경사)에
            의해 滲出(삼출)되는 수액의 일부 중 노폐물이 되는 尿液(뇨액)을 산출하고 이것을 膀胱
            (방광)에 저장했다가 체외로 배설한다.
         ③ 나머지 糟粕(조박)은 大腸(대장)의 傳道作用(전도작용)에 의하여 대변으로 화해서 肛門
            (항문)을 거처 체외로 排泄(배설)된다.

2) 膈(격)의 六志 六液 六體 六竅
    ⑴ 膈臟(격장)의 六志(육지)는 感(감)이다.
        感(감)의 세계에는 覺(각)과 情(정)이 있다. 그래서 감각과 감정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① 覺(각)
            覺(각)이란 깨닫는다는 뜻이다. 사람이 깨닫는 데는 여섯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를테면
            視覺(시각), 聽覺(청각), 味覺(미각), 嗅覺(후각), 觸覺(촉각)과 覺(각)의 總綱(총강)인 感
            覺(감각)을 말하는 것이다.
            感(감)은 느낀다. 받아 드리다. 즉 認知(인지)하다. 認識(인식)하다. 라는 뜻이다. 그러므
            로 感覺(감각)이란 사물의 상태나 변화에 대하여 마음으로부터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感覺(감각)은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를 맞고, 접촉을 알 수 있게 하는
            氣能(기능)인 것이다.
            만일 유기체가 어떠한 병리적인 이유로 感(감)은 있으되 覺(각)이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
            에는 그 인식 역시 부족하거나 잘못된 인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感(감)이 
            없게 되는 경우에는 아무것도 모르게 된다.
            感(감)이란 부분적으로 味覺(미각), 嗅覺(후각), 聽覺(청각)과 時覺(시각) 및 觸覺(촉각)
            등을 동시에 感知(감지)하는 기능을 실현시키는 것이다. 또 한편 感覺(감각)은 意識(의
            식)과 통하는 것으로 감각의 유무는 意識(의식, 精神)의 유무와 통하는 것이다.
        ② 情(정)
            情(정)은 情緖(정서)이다. 인간의 정서란 喜, 怒, 思, 憂, 悲, 驚, 恐(희,노,사,우,비,경,공)
            으로써 일명 七情(칠정)이라고도 하는데 이 같은 情(정)이 感(감)의 인도를 받아 합친 것
            이 感情(감정)이다. 이렇게 感(감)은 情緖(정서)와도 接近(접근)하게 되는데 여기서 파생
            되는 다양한 感情(감정)의 세계를 구사해 나가게 하는 促進(촉진)의 기능을 가진 것은 즉
            生覺(생각)하게 하는 氣能(기능)이다.
            感(감) 즉 감각(六覺)과 감정(七情)이 어울려서 그 때의 상황이 제시하는 바람(風)과 같
            고 氣分(기분)과 같은 변화에 따라 유기체의 특성에 의한 각자의 반응을 나타낸다는 것
            은 하늘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은 생각의 날개라 할 수 있지 않은가?

     ⑵ 膈(격)의 液(액)은 涕(체)이다.
         中醫學 : 《素問·宣明五氣篇》에 “五臟(오장)의 化液(화액)가운데 涕(체)는 肺(폐)의 것이
                      다.” 라고 하였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콧물은 콧구멍을 적셔줄 뿐 밖으로는 흐르
        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肺(폐)가 寒(한)하면 코에서 맑은 콧물이 흘러나오고, 폐가 熱(열)
        하면 누런 콧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다. 하였으며 계속해서 말하기를 흐르는 콧물은 코의 점
        막에서 분비된 액이며, 코를 습윤 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고 하였다.
         東醫學 : 膈臟(격장)의 液(액)은 涕(체)로써 이미 선인들에 의해 정해진 五官(오관) 만 통하
                    는 별도의 漏管(루관)을 거쳐서 鼻(코)의 粘膜(점막)으로 흘러나오는 일명 콧물인
        것이다. 때문에 폐의 氣道(기도)와는 구별되며 또한 기타 어느 장기에서 나온 액과도 분명
        히 구별되는 것이다. 단지 膈(격)이 肺(폐)와 함께 그 생리기능이 대부분 유사하며 병리적으
        로도 寒, 熱, 燥, 風(한,열,조,풍)의 邪氣(사기)의 침습을 받게 되었을 때 임상표현이 대부분
        유사함과 같이 콧물의 형태 및 색이 또한 肺(폐)의 唾(타, 痰, 가래)와 유사함으로 그 액의
        출원을 동일시 한 것이라고 보인다.

         실험적으로 코의 粘膜(점막)에 자극을 주거나 혹은 燥邪(조사)의 침습을 받게 되면 胸膜(흉
        막)이 경련을 일으켜서 재채기를 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유기체가 寒邪(한사)의 침습을 받
        게 되면 우선적으로 肺(폐)를 상하게 되고 따라서 기침(해수)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기도가
        불리해 져서 肺氣(폐기)가 上逆(상역)한 것이므로 전자와 구별이 된다. 그러나 재채기와 기
        침은 각기 다른 臟器(장기)인 膈(격)과 肺(폐)의 병변적 표현이다.
 
     ⑶ 膈(격)의 體(체)응 玄府(현부)이다.
         中醫學 : 玄府(현부) 즉 元府(원부)라고도 부르는 것으로 체표의 땀구멍을 가리킴으로 氣門
                    (기문) 또는 魂門(혼문)이라 고도 한다. 이렇게 많은 이름을 가진 玄府(현부)는 선
        인들의 이론에 근거하면 肺(폐)는 氣(기)를 저장하고 肺氣(폐기)는 皮毛(피모)와 통하여 있
        으며 땀은 皮毛(피모)가 있는 玄府(현부)로 나오므로 玄府(현부)를 肺(폐)와 연관을 지은 것
        이다. 라고 하였다.
         東醫學 : 玄府(현부)는 膈(격)의 六官(육관)으로써 자연계에 開竅(개규)되는 구멍이다. 玄府
                    (현부)는 땀구멍으로써 肺(폐), 心(심), 腎(신) 3 장에 병변이 발생하였을 때 특히 
        氣虛(기허) 또는 陰虛(음허)로 인한 虛熱(허열)이 熏蒸(훈증)하게 되면 汗孔(한공)이 열려
        땀을 흘리게 되는 곳이다.
        예전부터 自汗(자한)과 같은 氣虛(기허)로 인한 汗出(한출)은 古傳(고전)의 이론만으로는
        病(병)의 發展機理(발전기리)를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대체로  病因(병인)
        과 症狀(증상)에 의존한 對證處方(대증처방)으로 처리하여 왔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이미
        熟知(숙지)하고 있는 바와 같이 陰虛證(음허증)과 氣虛證(기허증)의 汗出(한출)은 脾(비),
        肺(폐), 腎(신), 心(심)의 虛證(허증)에 동반된 증상으로 氣虛汗出(기허한출)은 自汗(자한)
        이고, 陰虛 汗出(음허한출)은 盜汗(도한)이다. 하는 정도가 지금까지의 辨證(변증) 방법이
        다.

        또한 肺(폐)가 피부로 호흡을 한다고 여겨왔던 것도 사실과는 다른 것이다. 膈肌(격기)의 운
        동이 자유로운 것은 玄府(현부)가 열려 있으므로 가능한 것이다. 玄府(현부)가 막히면 膈肌
        (격기)의 운동이 어려워지고 氣壓(기압)을 받게 됨으로 肺(폐)가 呼吸(호흡)하는데 壓迫(압
        박)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肺(폐)가 피부로 호흡한다는 인식은 사실과 다른 점이 바로 이점
        이다. 肺(폐)의 呼吸(호흡)은 오직 코(鼻)를 통하여 자연계의 淸氣(청기)와 인체의 濁氣(탁
        기)를 교체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물속에 들어가면 호흡에 압박감을 느끼는 것은 玄府
        (현부)가 막힘으로 膈肌(격기)의 운동이 거의 정지상태가 됨으로 해서 肺包(폐포)의 수축
        과 이완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呼氣(호기)보다 吸氣(흡기)가 어렵게 되는 현상이
        다.
        특히 여름철에 체온이 비교적 높을 때는 인체의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心肺(심폐)의 활동 역
        시 비교적 가동상태에서는 유기체의 산소 수요량도 증가함으로 호흡이 빠른 편이다. 이런
        상태에서 유기체가 물속에서 물의 온도에 익숙해지기까지에는 호흡장애를 심하게 받게 되
        는 것이다. 즉 몸은 덥고 물은 찬데 그런 찬물에 들어가게 되면 현부를 차단하게 되어 膈
        (격)은 일시에 수축됨으로 입을 벌리고 산소를 들여 마시게 되는 것이다.

     ⑷ 膈(격)의 六竅
         동의학에서는 땀구멍은 “氣門(기문)”이라고 인정한다. 즉 땀구멍은 津液(진액)이 變化(변
        화)된 汗液(한액)을 배출하는 곳일 뿐 아니라 실제로는 肺(폐)의 선발과 숙강기능에 따라
        連鎖 的(연쇄적)으로 胸腔(흉강)과 腹腔(복강)이 壓力偏差(압력편차)가 이루어짐으로 해서
        膈臟(격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되고 따라서 氣門(기문)을 통하여 체내외의 기체를
        교환하는  곳이다.
        그러나 唐容川(당용천)은《醫經精義》에서 皮毛(피모)에도 “肺氣(폐기)를 선발하는” 작용
        이 있다. 라고 하였는데 이를 틀렸다고 단정하기 보다는 膈臟(격장)의 기능을 인식하기 이
        전의 논리에 불과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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