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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5-10 12:55
[동의기초학(東醫基礎學)] 第三章二節 六腑(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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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dmin
조회 : 1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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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東醫基礎學講座(신동의기초학강좌)
第三章 臟象學說(장상학설)
第三章二節 六腑(육부)
六腑(육부)
六腑(육부)란 小腸(소장), 大腸(대장), 胃(위), 膵(췌), 膀胱(방광), 三焦(삼초) 등 6
개의 腸器(장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六腑(육부)는 水谷(수곡)을 受納(수납)하고,
腐熟(부숙)시키며, 消化(소화)하여, 찌꺼기를 배출하는 공통된 생리기능을 가진 腸
器(장기) 들을 일컷는 말이다.
古傳(고전)의 말들을 빌어서 기능과 실태를 알아본다면 《素問·五臟別論》에서 말
하는 것으로 그 기능을 짐작할 수 있다. “六腑(육부)는 음식물을 소화, 배출하고 저
장하지 않으므로 내용물을 담되 가득 채우지 않는다. 그것은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
가면 胃(위)에 담기고, 腸(장)은 비어 있으며, 음식물이 내려가 腸(장)에 담기면 胃
(위)는 비게 되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六腑(육부)가 음식물을 소화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맡고 있으므로 “내용을 담되 가득 채우지는(貯藏) 않는다.”고 하는
소화관의 기능을 말하였으며 소화도의 실태를 설명하기를 “음식물이 인체에 들어
가서 腐熟(부숙)되고, 消化(소화)되며, 吸收(흡수)되고 남은 나머지가 찌꺼기로 배
출될 때까지 消化道(소화도)를 지나는 동안 7 개의 관문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라
고 전제하면서 《難經·四十四難》의 말을 소개하였는데 이렇게 시작하였다.
“七冲門(칠충문)은 어디에 있는가? 입(口)은 飛門 (비문)이고, 이(齒)는 戶門(호문)
이며, 會厭(회염)은 吸門(흡문)이고, 胃(위)는 賁門(분문)이며, 太倉(태창)의 아래
쪽 끝은 幽門(유문)이고, 小腸(소장)과 大腸(대장)이 이어진 곳이 闌門(난문)이며,
下極(하극)이 魄門(백문)인 바 이것을 칠충문이라 한다.” 고 하였다.
설명하건대 飛門(비문)이란 문짝이란 뜻으로 입술을 문짝에 비유하여 자유로이 여
닫는 문이다. 하였고, 戶(호)는 門戶(문호)란 뜻으로서 여기서는 지킨다는 뜻으로
사용 되었으므로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이가 씹은 다음에야 삼킬 수 있
으므로 이를 戶門(호문)이라 한 것이다. 會厭(회염)이란 식도와 기관이 합쳐진 곳으
로서 평상시에 호흡을 할 때는 열려 있으나 음식을 삼킬 때는 기도가 닫혀야 하는
門戶(문호)이므로 吸門(흡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賁門(분문)은 식도와 위가 연결
된 위의 상부에 있는 문이고, 太倉(태창)이란 大倉(대창)이라고도 하는데 음식을 담
는 곳 胃(위)를 말하며 소화를 거친 음식물이 나가야 하는 아래쪽에 小腸(소장, 十
二指腸)과 이어지는 문을 幽門(유문)이라 하고, 小腸(소장)아래 쪽 끝에 大腸(대장)
과 이어지는 곳을 闌門(난문)이라 하는데 이것은 여기서 음식물의 精細(정세)한 물
질이 막히게 됨으로 난문이라 한 것이다. 下極(하극)이란 소화도의 말단 즉 肛門(항
문)을 말하는데 항문을 일명 魄門(백문)이라고도 한다. 이상이 七冲門(칠충문)에
대한 설명이다.
이상과 같이 六腑(육부)는 水谷(수곡)을 受納(수납)하고 腐熟(부숙)해서 消化(소
화)하고 吸收(흡수)한 후에 排泄(배설)하는 것을 생리적 특징으로 하는 腸器(장기)
이다. 때문에 水谷(수곡)을 내용물로 담기는 하지만 보유하지 않고 원활하게 통과
시키는 기능을 가진 반면에 내용물의 통과가 지나치게 느리거나 빠르게 진행되는
것도 病態(병태)가 되는 것이다. 또한 七冲門(칠충문)에서 어느 한 문에 병리변화가
생겨도 음식물을 受納(수납), 消化(소화), 吸收(흡수), 排泄(배설)하는데 영향이 미
치게 되는 것이다. 이상이 六腑(육부)인 陽腸(양장)의 전모이다.
1. 膵腸(췌장)
膵腸(췌장)은 陽腸(양장)으로 肝臟(간장)과 表里(표리)를 이루며 消化液(소화액)과 血
糖(혈당)을 조절하는 생리기능을 가졌다.
膵腸(췌장)은 解剖學(해부학)의 발전과 더불어 새롭게 등장한 腸器(장기)이다. 그 이전
에는 췌장의 기능마저도 膽囊(담낭)과 胃脾(비위)에 기능의 일부로 인식하였던 것이다.
⑴ 해부학적 구조
① 膵腸(췌장)은 十二指腸(십이지장) 彎曲部位(만곡부위)와 脾臟(비장)사이에 胃
(위)와 後腹膜(후복막)사이에 숨은 듯이 位置(위치)하고 있는 길이 12~15cm의
길다란 선형의 구조이다.
膵腸(췌장)을 위치와 기능을 나타내는 말로 등심에 있는 분비작용을 하는 기관이
라 해서 胰腺(이선)이라고도 칭한다.
② 膵腸(췌장)은 腹腔動脈(복강동맥)과 上腸間膜動脈(상장간막동맥)의 분지로부터
혈관공급을 받는다.
③ 취장에 분포하는 모든 靜脈(정맥)은 문맥(門靜脈)으로 流入(유입)된다.
④ 消化液分泌道(소화액분비도)
膵腸(췌장)의 分泌液(분비액)은 膵管(췌관)을 따라 흘러 나와서 肝管(간관) 및 膽
管(담관)과 합치어서 總膽管(총담관)이 되어 十二指腸乳頭(십이지장유두)를 거처
小腸(소장, 十二指腸, 空腸, 回腸)에 이른다.
⑵ 生理機能(생리기능)
① 食欲增進作用(식욕증진작용)
㉠ 飮食物(음식물)에 대한 視覺(시각), 味覺(미각) 및 嗅覺(후각)을 일으킨다.
㉡ 咀嚼運動(저작운동)과 嚥下運動(연하운동)을 촉진시킨다.
② 代謝作用(대사작용)
㉠ 消化液(소화액) 분비 ㉮ 蛋白質消化(단백질소화)
㉯ 脂肪消化(지방소화)
㉡ 인슐린 분비 : 血糖調節(혈당조절)
⑶ 病理變化(병리변화)
① 膵腸(췌장)은 다른 腸器(장기)에 비하여 先天性奇形(선천성기형)이 많다.
㉠ 췌장의 무발생, ㉡ 췌장의 저형성, ㉢ 이소성 췌장, ㉣ 윤상췌장, ㉤ 분할췌장
등 이다.
② 后天性病變(후천성병변)으로 췌장의 기능이 상실하게 되어, 분비이상이 발생할
경우 그 검사결과를 얻어내기가 용이하지 않은 것은 췌장의 분비기능을 검사하여
도 그 기능이 60%이상 소실되어야 비로써 이상 소견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췌장
이 90%이상 손상되지 않는 한 脂肪(지방)과 蛋白質(단백질) 소화불량 증세가 나
타나지 않는 것이다. 소화액을 분비하는 췌장의 기능이 이와 같이 견실함으로 소
화장애로 췌장의 기능을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膽囊(담낭)
中醫學(중의학)에서 膽(담)은 六腑(육부) 중에 으뜸이며 肝(간) 短葉(단엽)에 불어서 간
과 연계되어 있는 奇恒之府(기항지부)에 속한다. 하였다. 《素問·本輸》에 “膽(담)은 中
精(중정)의 府(부)다.”고 하였다. 膽(담)안에는 淸靑(청청)한 담즙을 저장하고 있다. 담
즙은 황록색이고 맛은 쓰며, 간의 精氣(정기)에 의하여 생성된 것이 모인 것이다. 小腸
(소장)으로 내려가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비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
는다. 《東醫寶鑑》에 “肝(간)의 余氣(여기)가 담에 모여 精(정)으로 된다.”고 하였는데
이 역시 담즙의 생성을 말한 것이다.《素問·寶命全形論》에 “土는 木을 얻어 신장된다.”
고 하였는데 이것은 五行學說에 따라 肝膽(간담)과 脾胃(비위) 사이에 존재하는 克中有
用(극중유용), 制則生化(제칙생화)의 관계를 개괄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담즙의 생성
및 배설은 간의 소통과 배설기능에 의하여 통제되고 조절되는 것으로 간의 기능이 정상
이면 담즙이 원활하게 배설됨으로 비위의 기능도 활발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이 같은 기능이 여치 못하게 되면 脾胃(비위)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서 옆
구리가 켕기고 아프며, 식욕이 감퇴되고 헛배가 부르며 설사를 하는 등 증세가 나타난
다. 만일 담즙이 역행하게 되면 위로 올라와 입이 쓰고, 황록색의 쓴 물을 토하게 된다.
또한 담즙이 넘치면 황달이 나타난다.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膽(담)의 주요한 생리기능이란 담즙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것 뿐
이다. 그럼으로 膽囊(담낭)을 고대로부터 肝臟(간장)과 陰陽(음양)의 한 쌍인 陽腸(양
장)으로 인식 하기도 하고 또 한편 그 기능이 지극히 단조로워 奇恒之府(기항지부)로도
여겨 왔던 것이다. 또 한편 그와 膽(담)은 그 명칭 역시 腸(장)이라는 인식에 확신이 서
지 않으므로 機能(기능)의 명칭을 붙여서 膽囊(담낭)이라 부른 것이다.
小結(소결)
앞에서 열거한 모든 정황으로 보아서 膽囊(담낭)의 기능은 하나의 腸器(장기)로써 인정
하기에는 미흡하고 肝(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그럼으로 담낭의 기능
은 肝臟(간장)에 예속시키는 것이 맞당하고, 따라서 膵腸(췌장)은 그 기능이 위에서 열
거한 것과 같이 비교되는 바가 적지 않음으로 肝臟(간장)과 陰陽(음양)으로 表里(표리)
관계를 이루기에 합당하다고 보는 것이다.
2. 胃(위)
胃(위)는 太倉(태창) 또는 大倉(대창)이라고도 하며 일명 腕(완)이라고도 칭한다.
胃(위)를 상, 중, 하로 3 등분하여 상부를 賁門(분문)을 포함하여 上腕(상완)이라 하고,
중부 즉 胃低部(위저부)를 中腕(중완)이라 하며, 하부는 幽門(유문)을 포함해서 下腕(하
완)이라 부른다.
胃(위)의 중요한 생리기능은 음식물을 受納(수납)하고, 腐熟(부숙)시키고, 下降(하강)시
키는 기능이다.
1) 生理機能(생리기능)
⑴ 음식물의 受納(수납)과 腐熟(부숙)
수납이란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용납한다는 뜻이다. 부숙이란 음식물이 위에서 초
보적인 消化(소화)가 되어 마치 粥(죽) 모양으로 되는 것은 말한다.
① 受納(수납)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가 식도를 거쳐 위에 容納(용납)됨으로 위를 太倉(태창),
大 倉(대창) 또는 水谷之海(수곡지해)라고 한다. 유기체의 생리활동과 기혈진
액의 생성은 모두 음식물의 영양에 의하여 이루어짐으로 水谷氣血之海(수곡기
혈지해)라고 한다. 《靈樞·玉版》에 “사람의 氣(기)는 谷(곡)으로부터 오는 것
이다. 谷(곡)이 들어가는 곳은 胃(위)이다. 위는 水谷氣血之海이다.” 하고 하였
다.
② 腐熟(부숙)
胃(위)가 음식을 수납한 후에 위벽이 팽만해지면 미주신경을 통하여 膵腸(췌
장)을 자극해서 소화액을 분비시킨다. 이 같은 작용은 위내의 단백질 성분이
가스트린을 분비하여 미주신경을 압박해서 췌장을 자극하도록 하는 것이다.
胃(위)에 수납된 음식물은 위에 의하여 腐熟(부숙)된 다음 小腸(소장)으로 내
려가 며 정세한 것은 비장의 運化(운화)에 의하여 전신의 영양으로 공급된다.
이와 같이 위가 음식물을 受納(수납)하고 腐熟(부숙)하지만 비의 기능이 배합
되어야 만이 精微(정미)로 변화되며 氣血津液(기혈진액)을 생성하게 되고 또
전신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素問·玉機眞藏論》에서는 “五臟(오장)은 다 胃
(위)로부터 기를 받으며 胃(위)는 오장의 근본이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胃氣
(위기)의 盛衰(성쇠)가 유기체의 생명활동 및 존망과 관계됨을 말하는 것이다.
李束垣(이속원)의《脾胃論·脾胃虛實傳變論》에 “원기가 충족한 것은 비장과
위의 기가 손상됨이 없음으로 원기가 생성 될 수 있는 자양을 충분히 공급받기
때문이다. 胃氣(위기)가 약하면 원기도 충족할 수 없으며 따라서 온갖 병이 생
기게 된다.”고 하였다.
《景岳全書·雜證謨·脾胃》에서는 “병을 진찰함에 있어서 먼저 胃氣(위기)부터
살펴야 하며, 병을 치료함에 있어서는 胃氣(위기)부터 보완해야한다. 胃氣(위
기)의 손상이 없으면 다른 것은 별로 우려할 것이 없다.”고 하였다.
⑵ 通降作用(통강작용)
水谷之海(수곡지해)인 胃(위)가 음식물을 초보적인 腐熟(부숙)작용을 완료하면
小腸(소장)으로 내려보내어 가일층 消化(소화)되고 吸收(흡수)되도록 한다. 그러
므로 胃(위)는 음식물을 원활하게 내려보냄으로써 脾(비)의 升淸(승청)과 胃(위)
의 降濁(강탁)으로써 氣(기)의 一升一降(일승일강)으로 陰陽(음양)의 조화를 이루
게 하는 것이다.
장상학설에서 脾升胃降(비승위강)으로 소화계통의 전반적 생리기능을 대변하고
있는바에 따르면 胃(위)로부터 내려 받은 음식물의 찌꺼기를 小腸(소장)은 청탁을
가린 후에 다시 大腸(대장)으로 보내고 대장이 그 찌꺼기를 傳化(전화)하는 기능
에 이르기까지 설명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에 胃(위)가 음식물을 원활하게 내려보내지 못하면 식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濁氣(탁기)가 上部(상부)에 있음으로 口臭(구취)가 생기고, 脘腹(완복)이
더부룩하거나 아프며 便秘(변비)가 생기는 등 병리적 중상이 나타난다.
《素問·陰陽應象大論》에 “탁기가 위에 있으면 배가 더부룩해진다.”고 하였다. 음
식물이 원활하게 내려가지 못하면 위기가 정상적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胃氣(위
기)가 上逆(상역)하게 되어 트림(噯氣(애기), 惡心(오심, 메스껍고), 吐(토), 딸꾹
질(呃氣(애기))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脾氣(비기)는 升淸(승청) 작용에 병리변화는 泄瀉(설사)로 나타나고
胃氣(위기)의 降濁(강탁) 작용에 병리변화는 嘔吐(구토)로 나타나며
3. 小腸(소장)
小腸(소장)은 心臟(심장)과 表里(표리)를 이루는 陽腸(양장)으로써 胃下部(위하부)의
幽門(유문)으로부터 시작해서 대장과 연결되는 闌門(난문)에까지 이르는 긴 導管(도관)
처럼 생긴 腸器(장기)로써 十二指腸(십이지장), 空腸(공장) 및 回腸(회장)으로 분리하고
있다.
중요한 생리기능으로는 受盛(수성), 化物(화물), 泌別淸濁(비별청탁)하는 것이다.
1) 受盛(수성), 化物(화물) 기능
수성이란 내용물을 그릇에 담는 다는 뜻이고, 화물이란 변화 및 소화 또는 생성시킨
다는 뜻이다. 한편 소장의 수성기능이란 2가지 측면으로 분리한다. 하나는 위로부터
초보적으로 소화된 음식물을 받아 담는 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초보적으로 소화된
음식물을 오랜 시간 소장내에 머물면서 한층 더 소화시키고 흡수되도록 한다는 것이
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하여 水谷(수곡)을 精微(정미)한 물질로 만드는 것이다. 《素問
·靈蘭秘典論》에 “소장은 받아 담는 기관이고, 化物(화물)하여 내는 기관이다.”고 하
였다.
2) 泌別淸濁(비별청탁) 기능
泌(비)란 분비한다는 것이고, 別(별)은 구분, 분별한다는 뜻이다. 그럼으로 淸濁(청
탁)을 가린다는 뜻이 되는데 소장의 泌別淸濁(비별청탁) 기능에는 세 가지가 있다.
⑴ 소화된 음식물을 정미한 것과 찌꺼기로 분리하는 것이다.
⑵ 정미한 음식물은 攝取(섭취)하고, 찌꺼기는 대장으로 輸送(수송)한다.
⑶ 정미한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대량의 水液(수액)도 함께 흡수한다.
張介賓(장개빈)은 《素問·靈蘭秘典》의 注解(주해)에 “小腸(소장)은 상하로 자리 잡
고 있으며 胃(위)로부터 음식물을 받아 담고, 그것을 淸濁(청탁)으로 나누며 수액을
흡수하고, 찌꺼기는 아래로 내려보낸다. 이에 脾氣(비기)는 化(화)하여 상승하고, 小
腸(소장)은 化(화)하여 하강시킴으로 이를 化物(화물)한다고 한다.”고 하였다. 이로
써 미루어 보건대 소장의 泌別淸濁(비별청탁)가능이 尿液(뇨액)의 量(량)과도 관계
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여긴다. 따라서 소장의 비별청탁 기능이 정상적일 때는
大小便(대소변)도 정상이 되고, 비정상적이면 대변이 묽어지고 소변은 잦아진다. 임
상에서 흔히 적용하는 “소변을 이롭게 함으로써 대변을 정상적이 되도록 하는 치료
법”은 바로 이 원리를 응용한다.
이상에서 소장의 비별청탁 기능은 이미 언급한 脾胃(비위)의 升淸降濁(승청강탁)기
능의 구체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럼으로 소장의 기능이 비정상적이면 濁氣(탁기)
가 위에 머물고 있음으로 헛배가 부르고, 배가 아프며, 구토하고, 변비가 생기는 등
증세가 나타나며 또한 淸氣(청기)가 아래에 있음으로 대변이 묽고, 설사하는 등 증세
가 나타날 수 있다.
4. 大腸(대장)
小腸(소장)과 大腸(대장)이 이어지는 闌門(난문)으로부터 시작해서 肛門(항문)에 이르
는 結腸(결장)으로써 上行結腸(상행결장, 升結腸), 橫行結腸(횡행결장, 橫結腸), 下行結
腸(하행결장, 降結腸), S 狀結腸(에스상 결장, 乙狀結腸), 直腸(직장), 肛門(항문) 등으
로 구분한다.
大腸(대장)은 肺臟(폐장)과 表里(표리)를 이루는 陽腸(양장)으로써 생리기능은 음식 찌
꺼기를 傳導(전도)하고 排泄(배설)하는 것이다.
大腸(대장)은 小腸(소장)에서 泌別淸濁(비별청탁)된 음식물의 찌꺼기를 받아 그 중에서
水液(수액)을 흡수하고 대변으로 만들어 肛門(항문)을 거쳐 체외로 배출시킨다. 《素問·
靈蘭秘典論》에 “대장은 내용물을 받아 내려보내고 찌꺼기를 대변으로 만드는 기관이
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대장의 傳導變化(전도변화) 작용은 胃(위)의 降濁(강탁) 기능
의 연장인 동시에 肺(폐)의 肅降(숙강) 작용으로부터 내리받은 영향력과도 연관되는 것
이다. 唐宗海(당종해)의 《醫經精義·臟腑之官》에서 대장의 전도작용을 논술하면서 “대
장이 傳導(전도)할 수 있는 것은 대장이 폐의 腑(부)에 속하기 때문이다. 肺氣(폐기)가
아래로 내려가면 전도할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즉 폐의 肅降機能(숙강기능)을 의식
한 논술이다. 또한 대장의 전도작용은 腎(신)의 氣化(기화) 기능과도 관계가 있다. 그럼
으로 “腎(신)은 대변과 소변을 맡고 있다.”고 하였다.
5. 膀胱(방광)
膀胱(방광)은 아랫배 한가운데 즉 小腹部(소복부)에 자리 잡고 있는 脬(포) 또는 尿脬
(뇨포)라고도 하는 腸器(장기)러써 腎臟(신장)과 表里(표리)를 이루는 陽腸(양장)이다.
생리기능은 尿液(뇨액)을 貯藏(저장)하고 排泄(배설)하는 작용을 하는 기관이다.
1) 生理機能(생리기능)
尿液(뇨액)을 貯藏(저장)하고 排泄(배설)한다.
腎臟(신장)의 氣化作用(기화작용)에 의하여 津液(진액)이 尿液(뇨액)으로 생성되어
膀胱(방광)에 보내지면 일정한 시간 방광에 머무른 후 체외로 배출된다.
《素問·靈蘭秘典論》에 “방광은 州都(주도)와 기관으로써 津液(진액)을 저장하였다
가 氣化(기화)하면 배출한다.”고하였다. 州都(주도)란 즉 주제와 같은 뜻으로서 물가
운데서 살수 있는 곳을 말한다. 하였다. 여기서는 방광을 기리켜 수액이 모이는 곳이
라는 것을 형용한 말이 된다. 한편 방광이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능은 전적으
로 신의 기화기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방광의 기화는 사실상 腎(신)의 蒸發
(증발), 氣化(기화)에 예속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氣化(기화)란 氣(기)로 變化(변화)되고 진액이 통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
라서 방광에 병이 나면 소변이상과 排尿困難(배뇨곤란)이 생길 수 있다.
2) 病理變化(병리변화)
방광의 병리변화는 주로 소변이 잦고, 소변이 급하며, 소변을 볼 때 아픈 것 등으로
표현되거나 또는 소변이 시원스럽게 나가지 못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심한 경우에
는 오줌이 막힌 尿閉(뇨폐)현상이 발생하거나, 또는 잠자리에 오줌을 싸고 심지어 尿
失禁(뇨실금)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하여 오줌을 지린다.
《素問·宣明五氣篇》에 의하면 “방광의 기화가 순조롭지 못하면 소변이 통하지 않는
癃病(륭병)이 생기고, 방광이 소변을 통제하지 못하면 遺尿症(유뇨증)이나 頻尿症
(빈뇨증)이 생긴다.”고 하였다. 이 같은 방광의 병리변화는 腎(신)의 氣化機能(기화
기능)과 관련되는 것이다.
6. 三焦(삼초)
三焦(삼초)란 上焦(상초), 中焦(중초), 下焦(하초)를 총칭한 말로 써 膈臟(격장)과 表里
(표리)를 이루는 陽腸(양장)이다.
三焦(삼초)는 實體(실체)는 없고 기능만 있으며 구체적인 개념이 명확하지 않음으로
《難經·二十五難과 三十八難》에서는“이름만 있고 형체가 없다.”는 설을 내놓아 후세에
논쟁을 일으켰다. 그러나 삼초의 중요한 생리기능에 있어서 “모든 氣(기)와 水道(수도)
를 通行(통행)시킨다.”는 인식만은 일치를 본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일부 학자들은 三焦
(삼초)가 흉복강의 한 大腑(대부)에 분포되어 있다고 인정하고 있으며 인체의 오장육부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孤府(고부)”라고 칭하기도 한다.
張介賓(장개빈)이《類經·藏象類》에서 지적한바와 같이 “삼초는 臟腑(장부)밖, 體軀(체
구)안에 위치하고 모든 臟(장)들을 다 포괄하고 있는 바 腔(강)의 大府(대부)이다.” 라고
하였다. 三焦(삼초)가 어느 臟器(장기)에 속하느냐를 확정하기보다는 生理(생리), 病理
學的(병리학적)으로 삼초가 어떤 실제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 가를 연구하고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三焦(삼초)의 중요한 생리기능
음식물(水谷)을 받아들이고(容納)하고, 소화시키며, 精微(정미)한 物質(물질)과 氣血
(기혈)로 化生(화생)시키고, 영양물질을 수송하며, 老廢物(노폐물)을 배설시키는 것이
다.三焦(삼초)의 焦字는 熱(열)이 있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이 열은 命門之火
(명문지화)에서 오는 열이며 기화작용을 거쳐서 얻어진 것이다.
1) 모든 氣(기)를 주관하며, 전신의 氣機(기기)와 氣化(기화)를 주관한다.
三焦(삼초)는 氣(기)가 昇降出入(승강출입)하는 통로이며, 氣化(기화)의 장소로써 모
든 氣(기)와 전신의 氣機(기기)를 주관한다.
氣化(기화)라 함은 脾臟(비장)으로부터 升提(승제)받은 수곡정미를 元氣(원기), 營氣
(영기), 宗氣(종기), 衛氣(위기)로 轉化(전화)시키는 기능에 참여하며 전신에 분포시
키는 통로로써의 기능을 말한다. 그 중에서 특히 元氣(원기)는 인체의 가장 기본적인
氣(기)로써 先天(선천)으로부터 물려받아 腎臟(신장)에 저장되고 후천의 수곡정미로
보충 받게되며 三焦(삼초)를 통하여 전신에 분포된다. 《難經·三十一難》에 “삼초는
기가 시종 의거하는 곳이다.”고 하였고 《難經·三十八難》에는 “삼초는 원기를 散開
(산개)하며 모든 氣(기)를 주관한다.”고하였다. 《難經·六十六難》에도 “삼초는 원기
를 산개하고 三氣(삼기, 宗氣(종기), 營氣(영기), 衛氣(위기))의 통행을 주관하며 오
장육부를 거치게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삼초는 오장육부를 통솔하고 경락에 營氣
(영기)와 衛氣(위기)를 보내며, 내외, 좌우, 상하의 기를 주관함으로써 삼초가 통하면
온몸에 기를 보낼 수 있고, 내외를 調節(조절)할 수 있으며 좌우를 滋養(자양)하고 상
하를 疏通(소통)시키는 것이므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하였다.
2) 水液(수액)을 運行(운행)하는 통로이다.
《素問·靈蘭秘典論》에 “삼초는 水道(수도)를 소통하는 기관이다.”라고 하였다. 이
말은 삼초는 수액을 운행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腸器(장기)로서 수액이 승강출입하
는 통로란 것이다. 돌이켜보면 전신의 水液代謝(수액대사)는 肺(폐), 脾(비), 胃(위),
腸(장), 腎(신) 및 膀胱(방광) 등 많은 臟腑(장부)가 합동으로 수행함으로써 진행되는
것이지만 삼초를 통로로 하여야 만이 정상적인 昇降出入(승강출입)을 할 수 있다는
말인 것이다. 따라서 삼초의 水道(수도)가 원활하지 못하면 肺, 脾, 腎(폐비신) 등의
수액분포와 조절기능도 정상적으로 발휘할 수 없게 된다. 그럼으로 정상적인 삼초의
기화기능이란 조화롭고 균형잡인 수액대사가 우선적으로 이룩되어야 하는 것이다.
상술한 삼초의 두 가지 기능은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수액의 운행은 전적으로
기의 승강출입에 의존하며 또한 인체의 기는 血(혈)과 津液(진액)에 의존하야야만 行
氣(행기)가 可能(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氣(기)의 승강출입 통로가 곧 血(혈)
과 津液(진액)의 통로이며 진액의 승강출입 통로가 곧 기의 통로인 것이다.
3) 上焦(상초), 中焦(중초), 下焦(하초)의 부위 및 생리기능의 특점
⑴ 上焦(상초)
상초의 부위는 일반적으로 《靈樞·營衛生會》의 논술을 근거로 하는데 그 논술에
의하면 “상초는 胃(위)의 上口(賁門)로부터 咽喉(인후)이상까지”라고 하였다. 상
초의 생리기능과 그 특이점은 《靈樞·決氣》의 논술에 근거하는데 그 논술에 의하
면 “開發(개발)”·“宣化(선화)”하고 “霧露(무로)처럼 적혀주는 것”이 그 주요한 생
리기능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상초는 기의 上升(상승)과 發上(발상)을 주관
하는데 그것은 上升(상승)만 하고 下降(하강)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승하였
다가는 하강함으로 霧露(무로, 안개)처럼 적셔 준다고 하였다. 《靈樞·營衛生會》
에서는 “상초는 안개와 같다.”고 하였다. 《溫病條辨》에는 “상초로 인한 병을 치
료함에 있어서는 깃을 펴듯 가볍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치료원칙을 제시하였
는데 그 주요한 이론근거도 여기에서 온 것이다.
⑵ 中焦(중초)
중초의 부위는 橫膈膜(횡격막)이하 배꼽(臍)위의 上腹部(상복부)이다. 《靈樞·營
衛生會》에서는 胃(위) 전체, 즉 胃(위)의 상부(賁門)로부터 胃(위)의 하부(幽門)
까지라고 지적하고 있다.
생리적 기능의 특징은 사실상 脾臟(비장)과 胃(위)의 運化機能(운화기능)을 포함
하고 있음으로 “찌꺼기를 배설하고 진액을 증발시키는” 升降(승강)의 中樞(중추)
가 되며, 氣血(기혈)을 生成(생성)하는 源泉(원천)이라고 말한다.《靈樞·營衛生
會》에서는 “중초는 음식물을 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단언하였으며 《溫病條
辨》에서는 “중초로 인한 병을 치료함에 있어서는 저울대를 잡듯이 균형을 이루
게 하여야 안정된다.”는 치료원칙을 제시하였는데 그것은 중초가 승강의 중추라
는데 주요한 이론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思料(사료)된다.
중초에 속하는 장부는 해부학상으로 보면 脾, 胃, 肝, 膵(비위간췌)를 포함하고 있
다.《內經》에 구체적으로 지적되어 있지는 않지만 《內經》의 脈法(맥법), 그리
고 晉(진)나라 王叔和(왕숙화)의 《脈經》에는 肝(간)을 左關(좌관)과 應(응)하는
것이라고 인정하고 중초에 귀속시켰다. 후세의 溫病學說(온병학설)이 삼초를 辨
證綱領(변증강령)으로 하여 外感熱病(외감열병) 후기에 나타나는 일련의 肝病證
(간병증)을 下焦(하초)의 범위에 귀속시킨 후 지금까지 임상변증에서는 대부분 이
이론을 따르고 있다.
⑶ 下焦(하초)
하초의 부위는 일반적으로 《靈樞·營衛生會》설에 근거하고 있는데 그 설에 의하
면 胃(위)이하의 부위와 臟器(장기)를 말하는 것으로써 예로 든다면 大腸(대장),
小腸(소장), 腎(신), 膀胱(방광) 등이 모두 하초에 속한다.
하초의 생리기능과 특점은 《內經》에 의하면 음식물의 찌꺼기와 소변을 배설하
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靈樞·營衛生會》에서는 “하초는 水道(수도)와 같다.”
고 하였다. 그리고 후세에 와서 藏象學說(장상학설)을 발전시켜 肝腎精血(간신정
혈), 命門原氣(명문원기) 등도 하초에 귀속시키고 있음으로 하초의 생리기능과 특
점은 확대되었으며 나아가 《溫病條辨》에서 “하초로 인한 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는 저울추처럼 무겁게 다스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는데 이 또한 치료원칙을
제공함으로서 임상실천과 발전에 도움이 된 것이다.
三焦(삼초)의 機能(기능)을 부위별로 종합해서 다시 말한다면 아래와 같다.
⑴ 上焦는 上焦如霧(상초여무) 안개(霧, 무)와 같은 機能을 發揮한다.
上焦는 水谷精微(수곡정미)가 氣血津液(기혈진액) 및 營氣(영기), 宗氣
(종기), 衛氣(위기)로 轉化(전화)되는 장소이고
⑵ 中焦는 中焦如漚(중초여구) 물거품(漚,구) 機能을 가지고있다
中焦는 消化 吸收된 水谷精微중에서 보다 가벼운 良質(양질)의 물질이
滲出(삼출)되어 升淸(승청)되는 장소이며
⑶ 下焦는 下焦如池(하초여지) 도랑(池, 지)과 같은 機能을 가지고 있다.
下焦는 消化 吸收된 水谷精微를 걸러내고 남은 糟粕(조박)과 대사과정
을 거친 廢棄物(폐기물)이 모여 배설되는 장소이다.
이상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津液의 通路 役割(역할)을 堪當(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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