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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6-16 12:54
[동의기초학(東醫基礎學)] 第四章一節 氣 (인체의 기)
 글쓴이 : admin
조회 : 16,210  
新東醫基礎學講座(신동의기초학강좌)


第四章 氣, 血, 津液

          氣, 血, 津液(기,혈,진액)이란 각기 다른 성질과 상태 및 기능을 가진 세 가지 물질
          로써 有機體(유기체)의 臟腑(장부), 經絡(경락) 등 組織器官(조직기관)의 生理活動
          (생리활동)을 진행시키는 기본물질이다. 氣血(기혈)과 津液(진액)은 모두 水谷(수
        곡)을 受納(수납)하여 運化(운화)하는 脾胃(비위)의 機能(기능)에 의하여 산출된 精
        微(정미)한 물질로부터 轉化(전화)된 것으로써 이 三者는 生理的(생리적)으로 또는
        病理的(병리적)으로 相互依存(상호의존, 相生)하고, 相互制約(상호제약, 相克)하며,
        相互補完(상호보완, 轉化)하는 관계를 갖고있으므로 生成(생성)과 變化(변화) 즉 消
        長(소장)을 상호간에 조절하는 一體性(일체성)을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은 陰
        陽(음양)의 도리에 따라 有機的(유기적) 관계로 상호보존을 진행하는 機能性物質
        (기능성물질)인 것이다.
        ① 氣(기)는 부단히 활동하는 매우 강한 활력을 지닌 물질이며 血(혈)은 血液(혈액)
            을 말하며, 津液(진액)은 有機體(유기체)가 함유하고있는 모든 水液(수액)을 가리
            키는 말이다.
        ② 氣血津液(기혈진액)의 상대적 속성에 의하여 이들을 음과 양으로 나눈다.
            ㉠ 氣는 推動(추동), 溫煦(온후)의 작용을 하므로 陽(양)에 속하고
            ㉡ 血과 津液은 液体(액체)로써 滋潤(자윤)하고, 濡養(유양)하는 작용을 함으로
                陰(음)에 속한다.
        ③ 氣血津液(기혈진액)은 有機體(유기체)의 臟腑(장부), 經絡(경락) 등 組織器官(조
            직기관)이 생리활동을 진행하는데 需要(수요)되는 動力(동력)의 原料(원료)로써
            작용하며, 또한 이들의 生成(생성)과 轉化(전화) 및 新陳代謝(신진대사)는 또한
            臟腑(장부), 經絡(경락) 등 조직기관의 정상적인 생리기능에 의존한다. 따라서 氣
            血津液(기혈진액)과 臟腑(장부) 經絡(경락) 등 組織器官(조직기관) 사이에 상호관
            계는 生理的(생리적)으로 또는 病理的(병리적)으로 밀접한 因果關係(인과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④ 中醫學(중의학)에서는 이밖에 인체를 구성하는 기본물질 가운데는 또 하나 “精
            (정)” 이라는 것이 있다. 中醫學(중의학)에서의 精(정)이란 개념에는 협의적인 것
            과 광의적인 것으로 나눈다.
          ㉠ 狹義的(협의적) : 精(정)은 보통 말하는 生殖(생식)의 精(정)이고,
          ㉡ 廣義的(광의적) : 氣血津液(기혈진액)과 음식물로부터 攝取(섭취)한 영양물질
                                      을 포함한 精微物質(정미물질)을 의미함으로 이를 精氣(정기)
                                      라고 하는 것이다.




第四章一節 氣 (인체의 기)

1) 氣(기)의 基本槪念(기본개념)
    氣란 고대에 인간이 自然現象(자연현상)에 대한 소박한 認識(인식)으로부터 출발하게
    된 것이다. 앞에 一章二節에서 氣의 개념을 언급한바 있듯이 중국에서는 이미 春秋戰國
    時代(춘추전국시대 B.C.586~221)의 유물론적 철학가들에 의하여 “氣”는 宇宙萬物(우
    주만물)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물질로써 氣의 운동과 변화에 의하여 모든 사물
    은 産出(산출)되고 生長(생장)되며, 變化(변화)된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다.
    《周易·系辭》에서는 “天地(천지)가 氤氳(인온) 즉 氣運(기운)이 盛(성)하여 萬物(만물)
    이 化生(화생)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소박한 유물론적 견해가 醫學(의학) 분야에
    들오면서 점차 유기체의 氣에 대한 기본개념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氣는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다. 《素問·寶命全形論》에서는 “사람
    은 천지의 기를 타고나서 四時의 법칙에 따라 성장한다.” “천지의 氣가 합해서 이루어진
    것을 인간이라고 한다.” 바꾸어서 말하면 인간은 자연의 産物(산물) 즉 天地(천지)의 氣
    에 의한 산물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형태의 구성도 사실상 氣를 가장 기본적인 물질적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고로 《醫門法律》에서는 “氣가 모이면 형태가 이루어지고 氣가
    흩어지면 형태가 없어진다.”고 했다.
    氣는 또한 사람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다. 《素問·六節藏象
    論》에서는 “하늘은 사람에게 五氣(오기)를 주고 땅은 사람에게 五味(오미)를 주었다.
    五氣(오기)는 코로 들어가 肺에 머물면서 五色(오색)을 환히 보게 하고, 音聲(음성)을
    똑똑히 듣게 하며, 五味(오미)는 입으로 들어가 腸, 胃(장,위)에 머무르면서 그 生成物
    (생성물)로 五氣(오기)를 기른다. 氣가 化하고, 盛하면 津液(진액)이 생기고 神(신)도 自
    生(자생)한다.”
    사람이 생명활동을 유지하자면 “천지의 기”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여 五臟(오장)의 氣
    를 길러줌으로 해서 유기체의 생리활동을 유지하도록 해야한다. 그러므로 氣는 인체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다.
    氣는 인체를 구성하고 인체의 생명활동을 유지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다. 氣는 活
    力(활력)이 강하고 부단히 운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인체의 생명활동을 推動(추
    동), 溫煦(온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中醫學에서는 氣의 운동과 변화를 가지고 인체
    의 생명활동을 해석한다.

2) 氣(기)의 生成(생성)
    有機體(유기체)의 氣는 출생할 때 부모로부터 물려받아서 腎臟(신장)에 저장한 先天(선
    천)의 精氣(정기)와 출생한 후 음식물을 섭취하여 脾胃(비위)의 운화기능을 거치는 일
    정한 과정에서 얻어진 水谷(수곡)의 精氣(정기) 즉 後天的(후천적)인 谷氣(곡기) 및 肺
    臟(폐장)의 호흡에 의한 자연계의 淸氣(청기)를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유기체의 기는 肺
    (폐), 脾胃(비위), 腎臟(신장) 등의 생리기능에 의하여 生成(생성)된 것이다.
    선천적 정기는 腎精氣(신정기)의 생리적 기능에 의존하여야만 그 선천적인 정기의 생리
    적 효과를 충분하게 발휘시킬 수 있고, 水谷(수곡)의 精氣(정기)는 脾胃(비위)의 運化
    (운화)와 화합기능에 의존하여야만 음식물에서 섭취하여 精氣(정기)로 생성시킬 수 있
    는 것이며, 자연계의 淸氣(청기)는 肺의 호흡기능에 의존하여야만 흡수할 수 있는 것이
    다.

    氣의 원천 혹은 그 生成(생성)의 견지에서 볼 때 그것이 선천적인 天賦(천부)이거나, 또
    는 후천에 의한 음식물의 영양과 자연환경 등 상황과 관련되는 외에 모두 腎, 脾胃, 肺의
    생리적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腎, 脾胃, 肺 등의 생리적 기능이 정상적으로 균형을
    이루어야 인체의 氣가 충분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에 생리적 기능이 정상에 미달되고 또
    한 유기체로써 어느 한 臟器(장기)의 이상이 생기거나 균형이 失調(실조)되면 氣의 생성
    에 지장을 주게 되며 정상적인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므로 氣虛(기허)의 병리적 변
    화를 초래하게 된다.
    이 밖에 氣의 생성과정에서 脾胃(비위)의 운화기능은 특히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사람
    이 출생한 후에는 반드시 음식물의 영양물질에 의존해서 生命活動(생명활동)을 유지하
    게 되기 때문이다. 유기체가 음식물에서 영양을 섭취한 다음에는 또 전적으로 脾胃(비
    위)의 受容(수용)과 운화기능에 의존해야만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게 되고, 그 같은 물
    질을 水谷(수곡)의 精氣(정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선천적 정기도 수곡의
    정기에 의하여 보양되어야 그 생리적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靈樞·營衛生會》에서는
    “사람은 谷(곡)에서 氣(기)를 얻는다.”고 했고 《靈樞·五味》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반
    나절만 곡식을 먹지 않으면 氣(기)가 衰(쇠)하고, 하루 곡물을 먹지 않으면 氣가 적어진
    다.”고 했다.

3) 氣(기)의 生理機能(생리기능)
    氣는 유기체의 생명활동을 유지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로써 여러 가지 중요한 생리
    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難經·八難》에서는 “氣는 사람에게 있어서 근본이 된다.”고
    했고 張景岳(장경악)은《難經·攝生類》에서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은 전적으로 氣의 힘
    이다.”라고 했다.

    氣의 生理機能
    ⑴ 推動作用(추동작용) : 氣는 活力(활력)이 강한 精微(정미)한 물질로서 인체의 生長
        (생장)과 發育(발육) 및 각 臟腑(장부), 經絡(경락) 등 組織器官(조직기관)의 生理活
        動(생리활동)을 推動(추동)하고, 血의 생성과 운행 그리고 津液(진액)의 生成(생성)
        및 輸布(수포)와 排泄(배설) 등을 推動(추동)하고, 그 운동을 激活(격활, 激發)시키는
        작용을 한다.
        만일 氣가 허약하거나 氣의 推動(추동), 激活(격활) 작용이 감퇴되면 유기체의 생장
        과 발육에 지장을 주어 일찍이 老衰(노쇠)하는 현상이 나타나거나 臟腑(장부), 經絡
        (경락) 등 조직기관의 생리활동을 감퇴시키게 된다. 또는 血과 津液이 적게 생성되
        고, 그 운행이 緩慢(완만)해져서 血이 虛(허)하거나 혹은 혈액의 운행이 윤활하지 못
        하게 된다(血瘀). 또는 水液(수액)이 停滯(정체, 痰飮病)되는 등 병리적 변화가 일어
        난다.

    ⑵ 溫煦作用(온후작용) : 《難經·二十二難》에서는 “氣는 주로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고 했다. 氣는 인체의 열량(카로리)의 원천이다. 인체의 체온은 氣의 온후작용
        에 의하여 평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 臟腑(장부), 經絡(경락) 등 組織器官(조직기
        관) 역시 기의 온후작용에 의하여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진행하며, 血(혈)과 津液(진
        액)등 액체상태의 물질도 기의 온후작용에 의하여 정상적인 순환운동을 진행한다.
        그래서 “血(혈)은 더우면 흐르고, 차면 엉킨다.”고 했다. 氣의 溫煦作用(온후작용)이
        실조되면 찬 것을 싫어하고 더운 것을 좋아하며, 四肢(사지)가 차고, 체온이 낮고, 혈
        과 진액의 운행이 느린 등 寒症(한증)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또한 어떤 원인으로 인
        하여 氣가 엉키고 흐르지 않으면, 氣가 쌓여 熱로 변하게 되며, 따라서 더운 것을 싫
        어하고 찬 것을 좋아하며, 發熱(발열)하는 등 熱症(열증)이 나타난다. 그러므로《素
        問·刺志論》에서는 “氣가 盛하면 덥고, 氣가 虛하면 차다.”고 했다.

    ⑶ 防禦作用(방어작용) : 유기체의 방어작용은 대단히 복잡하다. 비록 氣, 血, 津液(기,
        혈,진액)과 臟腑(장부), 經絡(경락) 등 組織器官(조직기관)의 다방면으로 종합적인
        방어작용을 進行(진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氣가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한다. 氣의
        방어작용은 주로 전신의 筋肉(근육) 쪽을 護衛(호위)함으로써 외부로부터 邪氣(사
        기)의 침입을 방어하는 것을 주로 한다. 《素問·評熱病論》에서는 “邪氣(사기)가 들
        어오는 것은 틀림없이 氣가 虛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氣가 虛(허)하다는 것은 氣의
        방어작용이 감퇴되어 외부의 邪氣(사기)가 유기체에 침입해서 病症(병증)을 유발한
        다는 말이다. 이로써 예측컨대 氣의 방어작용이 감퇴되면 病(병)에 대한 유기체의 저
        항력도 낮아지고 쉽게 병에 걸리게 된다.

    ⑷ 固攝作用(고섭작용) : 氣의 고섭작용이란 주요하게 血과 津液 등 액체물질이 유실되
        지 않도록 방지하는 작용을 말한다. 구체적 표현으로는 혈액을 맥을 따라 순환하게
        하고 맥 밖으로 새어 나오거나 넘쳐흐르지 않도록 방지하며, 汗液(한액), 尿液(뇨액),
        唾液(타액), 胃液(위액), 腸液(장액)과 精液(정액) 등을 고섭하여 그 분비량을 통제함
        으로써 유실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다. 氣의 고섭작용이 감퇴되면 유기체의 액체
        물질을 대량으로 유실되는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
        ① 氣가 血을 고섭하지 못하면 각종 出血(출혈)이 초래되고,
        ② 氣가 津液을 고섭하지 못하면 自汗(자한), 多尿(다뇨) 혹은 小便失調(소변실조),
            流涎(류연), 淸水嘔吐(청수구토), 泄瀉滑脫(설사활탈) 등을 초래하고,
        ③ 氣가 精液(정액)을 고섭하지 못하면 遺精(유정), 滑精(활정), 早泄(조설) 등을 초
            래하게 된다.
        氣의 固攝作用(고섭작용)과 推動作用(추동작용)은 서로 상반되면서 서로 보완하는
        두가지(음양) 측면이다. 氣는 혈액의 운행과 津液(진액)의 輸布(수포), 排泄(배설)을
        推動(추동)하는 한편 체내의 液体(액체) 물질을 固攝(고섭)함으로써 유실되지 않도
        록 방지한다.
        이 두 가지 작용이 잘 조화되면 체내의 액체물질을 정상적으로 運行(운행), 分泌(분
        비)와 排泄(배설)을 조절하고, 통제하게 되는 것이며, 또한 이것은 인체의 정상적인
        혈액순환과 수액대사를 촉진해 나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이 되는 것이다.

    ⑸ 氣化作用(기화작용) : 氣化란 氣(기)의 운동으로 생기는 각종 변화를 말한다. 즉 구체
        적으로 말해서 精, 氣, 血, 津液(정,기,혈,진액)들의 신진대사 및 그들 상호간에 轉化
        (전화)를 말한다. 예를 들어 氣血津液(기혈진액)을 생성시키자면 음식물을 水谷(수
        곡)의 精氣(정기)로 전화시킨 다음 氣血津液(기혈진액)으로 生化(생화)시켜야 하며,
        津液(진액)이 신진대사를 거쳐 汗液(한액)과 尿液(뇨액)으로 轉化(전화)되며, 음식물
        이 消化(소화), 吸收흡수)된 다음 남은 찌꺼기는 糟粕(조박)으로 되는데 이런 것들이
        모두 氣化作用(기화작용)의 구체적 표현이다.
        기화기능이 失調(실조)되는 경우 즉시 氣血津液(기혈진액)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
        어 각종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병변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므로 체내에 기화작용
        의 과정이 곧 물질의 신진대사 과정이고 물질의 전화나 에너지의 轉化(전화) 과정이
        다.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氣의 다섯 가지 기능이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그들은 유기체의 생
    명활동에서 불가결의 요소들로서 서로 밀접하게 조화되고 이용된다.


4) 氣(기)의 運動(운동)과 運動形態(운동형태)
    ⑴ 氣의 運動
        氣의 운동을 氣機(기기)라고 한다. 그리고 氣의 運動形態(운동형태)는 다종 다양하지
        만 이론적으로 昇降出入(승강출입) 네 가지를 기본 형태로 파악하고 있다.
        인체의 장부, 경락 등 조직기관은 모두 기의 승강출입 작용에 의하여 各異(각이)한
        생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氣의 승강출입 운동은 곧 인체의 생명활
        동 바로 그 자체이므로 기의 운동이 어떠한 이유로든 일단 정지되면 따라서 생명활동
        의 종결로 사망을 의미한다.
        《素問·六微旨大論》에서는 “出入이 없으면 甥, 長, 狀, 老(생장장노)가 있을 수 없
        고, 升降(승강)이 없으면 생장한 것이 收藏(수장)될 수 없다. 升, 降, 出, 入(승강출
        입)이 없는 器官(기관)은 없다. 기관은 生化(생화)하는 곳으로서 기관이 분열되면 氣
        가 갈라지고 생화도 끝난다.”고 했다.
        氣의 승, 강, 출, 입 운동은 언제나 각종 생리활동을 推動(추동)하고 誘發(유발)할 뿐
        만 아니라 臟腑(장부), 經絡(경락) 등 조직기관의 생리적 활동에서도 온전하게 나타
        낼 수(具顯(구현))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① 肺의 호흡기능에서 날숨은 出이고, 들숨은 入이며, 宣發(선발)은 升(승)이고, 肅降
            (숙강)은 降(강)이다.
        ② 脾胃와 腸의 소화기능에서 脾가 精(정)의 升(승)을 주관하고, 胃가 糟粕(조박)의
            降(강)을 주관하는 것으로서 전반적으로 유기체가 음식물에 대한 소화, 흡수, 수
            포와 배설의 전 과정을 예로 들 수 있으며
        ③ 유기체의 수액대사는 肺의 宣發(선발)과 肅降(숙강), 脾胃의 運化(운화)와 輸布
            (수포), 腎의 蒸騰(증등), 氣化(기화)와 淸(청)을 흡입하고, 濁(탁)을 배출하는 것
            으로 수액대사의 전 과정을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기체의 각종 생리활동은 본질적으로 모두 氣(기)의 승강출입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그리고 氣의 升, 降(승강) 및 出, 入(출입)하는 형태는 상호 대립되는 운동
        형태이다. 그러나 유기체의 일정한 국부(부위)에서 볼 때 어떤 한가지의 생리활동이
        승강출입을 다 구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각기 그 중점이 있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① 脾, 肝의 주되는 기능은 升(승)으로 활동하고,
        ② 肺, 胃의 주되는 기능은 降(강)으로 활동한다.
        전반적으로 유기체의 생리활동의 견지에서 볼 때 升(승)과 降(강), 出(출)과 入(입)이
        잘 조화되어야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氣의 승강출입 운동은
        또한 각종 생리활동을 조절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고리 중에 하나이다.

    ⑵ 氣의 運動形態
        氣의 승강출입 운동이 잘 조절되어 균형이 잡힌 것을 “氣機調暢(기기조창)”이라 하고
        승강출입이 실조되어 균형이 파괴된 것을 “氣機失調(기기실조)”라 하며 病理狀態(병
        리상태)를 의미한다. 氣機(기기)의 失調(실조)는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한다. 즉
        ① 어떤 원인으로 기의 승강출입 운동이 장애를 받았을 경우에는 氣機不暢(기기불
            창)이라 하고,
        ② 어느 국부에서 遲滯(지체)되어 通(통)하지 않을 경우에는 氣滯(기체)라고 하며
        ③ 氣가 과분하게 상승하거나 제때에 하강하지 못할 경우에는 氣逆(기역)이라 하고,
        ④ 氣가 제때에 상승하지 못하거나 과분하게 하강할 경우에는 氣陷(기함)이라 하며,
        ⑤ 氣가 안에 남지 못하고 밖으로 빠질 경우에는 氣脫(기탈)이라 하고,
        ⑥ 氣가 밖으로 통하지 못하고 안에 결집될 경우에는 氣結(기결) 혹은 기울 나아가
            氣閉(기폐)라고 하는 등등이다.
        《素問·六微旨大論》에서는 “고로 출입이 없을 수 없고, 승강이 없을 수 없다. 化에
        는 大小(대소)가 있고, 期(기)에는 遠近(원근)이 있는데 이 4가지가 정상이어야 하지
        半常(반상)일 경우에는 災禍(재화)가 미친다.”고 했다. 이 말은 기의 승강출입 운동
        이 국부적으로는 중점이 있지만 총체적으로 볼 때는 일정한 법칙이 있으며 그것이 잘
        조화되어 균형이 잡혀야 한다는 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

5) 氣(기)의 分布(분포)와 分類(분류)
    전반적으로 인체의 氣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인 腎의 精氣(정기 즉 腎精氣, 稟
    賦(품부), 脾胃의 運化(운화)로 산출된 후천적인 水谷(수곡)의 精氣(정기)와 肺의 呼吸
    (호흡)에 의하여 흡수된 자연계의 淸氣(청기)가 모여서 이루어진 것으로 즉 腎, 脾胃, 肺
    의 생리기능에 의하여 生成(생성)된 것으로써 이들이 臟腑(장부), 經絡(경락) 및 組織器
    官(조직기관)의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進行(진행)시키는 동력의 원천이 되며, 또 한편 발
    전하여 그들의 기능합작으로 相互轉化(상호전화)가 가능한 인체의 四氣(사기) 즉 元氣
    (원기), 宗氣(종기), 營氣(영기), 衛氣(위기)를 구성하고, 전신에 분포함으로써 유기체의
    기능을 보강하고, 완성시키는 資源(자원)을 산출한다. 이것이 또한 유기체의 기의 기능
    이다.

    四氣(사기)의 構成(구성), 分布(분포)와 機能(기능)
    ⑴ 元氣(원기)
        원기는 原氣(원기) 또는 眞氣(진기)라고도 하는데 이는 인체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가
        장 중요한 氣로서 인체의 생명활동의 원동력이다.
        ① 構成(구성) : 원기의 구성은 腎에 저장된 精氣(정기) 즉 선천의 정기와 후천에 의
                              해보충받은 정기를 위주로 化生(화생)된다. 《靈樞·三十六難》에서
            는  “命門(명문)은. . . 原氣(원기)에 달렸다.”고 함으로써 원기는 腎에서 나온다는
            것을 밝혔다. 腎의 精氣(정기)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인 精(정)을 기반으
            로 하고 출생 후에 수곡의 정기에 의하여 培養(배양)되는 것이다. 《景岳全書》에
            서는 “사람이 태어나서 늙어 가는 것은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것이 부족하기 때문
            이지만 후세에 힘써서 배양하면 천명을 더해주는 공이 半以上(반이상) 될 수 있으
            므로 脾胃의 氣가 사람의 생명에 큰 관계가 된다.”고 했다. 이로 미루어 알 수 있
            는 바와 같이 元氣(원기)의 盛衰(성쇠)는 전적으로 선천적인 稟賦(품부)의 강약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脾胃의 運化(운화)에 의한 水谷(수곡)의 精氣(정기)의
            기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② 分布(분포) : 원기는 三焦(삼초)를 경유해서 전신에 분포된다. 안으로는 臟腑(장
                              부), 밖으로는 肌膚(기부)와 腠理(주리)에 이르기까지 유기체의 전
            신 각 부위에 미친다.《難經·六十六難》에서는 “三焦(삼초)란 原氣(원기)의 別便
            (별편)이다.” 고 했다. 즉 삼초를 가리켜서 원기가 通行(통행)하는데 아무런 지장
            이 없는 편안한 통로다. 라는 것이다.
        ③ 機能(기능) : 원기의 주요기능은 인체의 생장과 발육을 촉진하고, 각 장부, 경락
                              등 조직기관의 생리활동을 溫煦(온후)하게 誘發(유발)시킨다. 그래
            서 원기는 인체의 생명활동의 원동력이며, 또 나아가 이 같은 기능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기체에 원기가 충족하면
            각 臟腑(장부), 經絡(경락) 등 조직기관의 활력이 왕성하고 강건함으로 疾病(질
            병)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선천으로부터 稟賦(품부)가 부족하거나
            후천(비위의 기능)이 失調(실조)되거나 혹은 臟器(장기)적 질환으로 병들게 되면
            크게 체력을 소모시키게 됨으로서 따라서 원기의 생성이 부족하게 된다. 이 같이
            체력 소모가 과분하게 될 경우 元氣(원기)가 虛(허)하고 衰退(쇠퇴)됨으로 여러
            가지 病變(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小結(소결)
        形成 : 元氣(원기)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의 精氣(정기, 稟賦(품부))가 腎의 생
                리기능에 의하여 형성된 것이고 후천의 수곡정미에 의하여 부단히 補充(보
                충), 培育(배육)된다.
        分布 : 元氣(원기)는 腎에서 형성되고 三焦(삼초)를 통해 經絡系統(경락계통)과 腠理
                (주리)사이를 순행하는데 안으로는 六臟六腑(육장육부)와 四肢百骸(사지백
                해) 밖으로는 皮膚(피부, 肌膚)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각 부분에 작용한다.
        機能 : 元氣(원기)는 인체의 生長發育(생장발육)을 추동하고 장부와 경락등 조직기관
                을 溫和(온화)시키고 激發(격발)시키는 원동력이며 인체의 生命活動(생명활
                동)을 유지하는 기본물질이다.


    ⑵ 宗氣(종기)
        종기는 가슴에 모인 氣인데 종기가 모인 곳을 “氣海(기해)” 또는 “膻中(전중)”이라고
        한다.《靈樞·五味》에서는 “搏動(박동)하면서 흐르지 않는 大氣(대기)가 모이는데
        그곳을 氣海(기해)라고 한다.”고 했다.
        ① 構成(구성) : 宗氣(종기)는 肺가 자연계에서 흡수한 淸氣(청기)와 脾胃가 음식물
                              가운 데서 운화를 거쳐 생성한 水谷(수곡)의 精氣(정기)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肺(폐)의 호흡기능 및 脾胃(비위)의 운화기능은 宗氣(종
            기)의 盛衰(성쇠)에 영향을 미친다.
        ② 分布(분포) : 胸部(흉부, 가슴)에 모인 종기는 心臟(심장)과 肺臟(폐장)의 혈맥에
                            들어간 뒤 위로 “肺에서 나와 咽喉(인후)에 순환하기 때문에 날숨(呼
            氣)을 쉬면 나가고, 들숨(吸氣)을 쉬면 들어오며” 心脈(심맥)을 따라 아래로 내려
            가 丹田(단전)에 모였다가 足陽明(족양명)의 氣街(기가, 배의 股滿部位(고만부위)
            를 통해서 足으로 내려간다.《類經·針刺類·解結推引》에 의하면 《靈樞·邪客》에
            서 “종기는 胸中(흉중)에 모였다가 목으로 나오는데 心脈(심맥)을 관통하면서 호
            흡을 시킨다.”고 했고, 《靈樞·刺節眞邪》에서는 또 “宗氣(종기)는 海(해)에 모였
            다가 아래로는 氣街(기가)에 들어가고 위로는 息道(식도, 氣道)로 빠진다.”고 했
            다.
        ③ 機能(기능) : 宗氣(종기)의 주요 기능은 두 가지가 있다.
            ㉠ 息道(식도)로 빠지면서 呼吸(호흡)을 시킨다. 때문에 呼吸(호흡), 言語(언어),
                音聲(음성)의 강약은 모두 宗氣(종기)의 盛衰(성쇠)와 관련이 있다.
            ㉡ 心脈(심맥)을 貫通(관통)하면서 氣血(기혈)을 돕는다. 기혈의 운행, 四 肢(사
                지)와 몸의 寒溫(한온)과 活動機能(활동기능), 視覺(시각), 聽覺(청각) 등의 感
                覺 能力(감각능력), 맥박의 강약과 節律(절율) 등은 모두 宗氣(종기)의 盛衰(성
                쇠)와 관련된다. 그래서 《素問·平人氣象論》에서는 “胃의 大絡(대락)을 虛里
                (허리)라고 하는데 膈膜(격막)을 관통하여 肺에 이른다. 좌측 유방아래 옷이 들
                먹이는 것은 脈(맥)의 宗氣(종기)이다.

        숨을 헐떡이면서 자주 멎는 것은 中焦(중초)에 병이 든 것이고. . . 그것이 멎으면 죽         
        는 것이며, 유방아래 옷이 들먹이는 것은 宗氣(종기)가 빠지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         
        것은 宗氣(종기)가 심장의 搏動(박동)을 추동하고 心率(심율)과 心律(심율)을 조절하         
        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한 것이다. 그러므로 임상에서는 항상 ”虛里(허         
        리)부분의 박동상황과 맥상으로 宗氣(종기)기의 성쇠를 알아내도록 한다.

        小結(소결)
        形成 : 肺가 자연계로부터 吸收(흡수)한 淸氣(청기)와 脾胃가 형성시킨 水谷精微(수
                곡정미)가 胸部(흉부)에서 결합되어 형성된것이 宗氣(종기)다.
        分布 : 宗氣(종기)는 흉부에 集結(집결)되고 肺의 宣發機能(선발기능)에 의해 喉頭
                (후두)로 나와 心脈(심맥)으로 들어가며, 肺의 肅降機能(숙강기능)에 의해서
                丹田(단전)에 저장되고 氣街(기가)를 통하여 足陽明經(족양명경)으로 들어간
                다.
        機能 : 宗氣(종기)는 肺의 呼吸運動(호흡운동)을 촉진하고 氣血(기혈)을 運行(운행)
                시키며 心氣(심기)를 협조하여 심맥의 搏動(박동)을 推動(추동)하고 心律(심
                율)을 조절하며 三焦(삼초)의 傳送(전송)을 방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
                러므로 임상에서는 심장박동의 끝 부분에 해당되는 곳이고 또한 胃의 大絡(대
                락)이기도한  “虛里(허리)” 부분의 박동상황과 脈象(맥상)으로 宗氣(종기)의
                성쇠를 알아낸다. 한편 종기는 喉頭(후두)를 나오므로 言語(언어)의 강약과도
                관계가 된다.


    ⑶ 營氣(영기)
        營氣(영기)란 血(혈)과 함께 脈管(맥관) 속을 운행하는 氣를 말한다. 營氣(영기)는 營
        養(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榮氣(영기)라고도 한다. 營(영)과 血(혈)의 관계는 대단
        히 밀접하다. "營血(영혈)은 區分(구분)할 수는 있어도 區別(구별)할 수는 없다." 즉
        營(영)과 血(혈)의 차이는 인식할 수는 있으되 이 양자를 갈라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때문에 흔히 營血(영혈)이라고 幷称(병칭)한다. 한편 營氣(영기)는 衛氣(위기)와 상
        대적(陰陽)으로 표현해서 陰(음)에 속하기 때문에 또 “營陰(영음)”이라고도 한다.
        ① 構成(구성) : 營氣(영기)는 脾胃가 水谷(수곡)을 운화하여 얻은 精氣(정기)가 흉부
                              에서 肺의 호흡기능에 의하여 흡입한 자연의 淸氣(청기)와 결합해서
            화생된 것이다. 《素問·痺論》에서 “營이란 水谷의 精氣이다. . . .”라고 하였다.
        ② 分布(분포) : 營(영)은 脈(맥)으로 들어가 혈액을 구성하고 전신을 운행하며 순환
                              한다.《素問·痺論》에서 “. . . 營(영)은 五臟六腑(六臟六腑)에 고루
            퍼지고 또 脈(맥)에 들어간다. 그러므로 營(영)은 脈(맥)을 따라 상하로 循環(순
            환)하면서 五臟(六臟)과 六腑(육부)를 꿰뚫는다.”고 하였다.
        ③ 機能(기능) : 營氣(영기)의 주요한 생리기능은 유기체의 營養(영양)을 돕고 血液
                              (혈액)으로 化生(화생)하는 두 가지 기능을 들 수 있다. 營氣(영기)
            는 수곡정미 중에서 맑은(精專(정전)) 성분으로 臟腑(장부), 經絡(경락) 등 조직기
            관의 생리활동에 필수적 영양물질인 동시에 혈액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이다. 《靈
            樞·邪客》에서는 “營氣(영기)는 분비하는 津液(진액)을 脈(맥)에 넣어주어 血(혈)
            로 化生(화생)시키고 그 영양을 四末(사말, 사지말단 즉 손끝과 발끝까지)과 五臟
            六腑(오장육부)에 넣어 준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영양을 전신에 수송분포 한
            다는 뜻이다.

        小結(소결)
        形成 : 營氣(영기)는 脾胃에서 형성된 水谷精微(수곡정미)가 胸部(흉부)에서 淸氣(청
                기)와 결합하여 心脈(심맥)으로 들어가 營氣로 轉化(전화)된다.
        分布 : 營氣(영기)는 中焦에서 나와 膈과 肺를 경과하여 經脈(경맥)에 들어간 후 14
                경맥을 따라 전신을 循行(순행)한다.
        機能 : 營氣(영기)는 血을 산생시키고 전신을 영양하는 두 가지 機能을 가지고 있다.
                수곡정미 중에서 精專(정전, 맑은 부분) 부분은 영기의 주요 성분으로서 臟腑
                (장부), 經絡(경락) 등 조직기관의 생리활동에 불가결한 영양물질인 동시에 혈
                액을 구성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靈樞·邪客》에서는 “營氣는 분비하는 津
                液을 脈에 넣어주어 血을 化生시키고, 그 영양의 四味를 五臟六腑에 넣어 준
                다”고 하였다.


    ⑷ 衛氣(위기)
        衛氣(위기)란 脈管(맥관)의 밖을 운행하는 氣이다. 衛氣(위기)는 營氣(영기)와 상대
        적(陰陽)으로 말해서 陽(양)에 속하기 때문에 “衛陽(위양)”이라고도 한다.
        ① 構成(구성) : 衛氣(위기) 역시 주로  水谷(수곡)의 精氣(정기)에서 化生(화생)된
                              것이다.
        ② 分布(분포) : 衛氣(위기)의 특성은 簾疾滑利(렴질활이)하다고 했다. 다시 말해서
                            衛氣(위기)는 활동력이 특히 강하고 유동이 빠르다. 그러므로 脈管
            (맥관)의 속박을 받지 않고 脈管(맥관) 밖으로 흐르면서 皮膚(피부)와 分肉(분육)
            사이를 운행하고, 盲膜(맹막)을 따뜻하게(熏)하면서 胸腹(흉복)에 퍼진다.
        ③ 機能(기능) : 衛氣(위기)의 생리적 기능은 세 가지가 있다.
                        ㉠ 肌表(기표)를 호위하여 外邪(외사)의 침습을 방어하는 것이고
                        ㉡ 臟腑(장부), 肌肉(기육), 皮毛(피모) 등을 溫養(온양)하는 것이고
                        ㉢ 腠理(주리)의 開合(개합)과 汗液(한액)의 排泄(배설)을 조절하고 통
                            제 함으로써 체온을 상대적으로 고정시키는 것이다.
            《靈樞·本臟》에서는 “衛氣(위기)는 그래서 分肉(분육, 즉 膜과 膜으로 분리된 肌
            肉(기육)사이)을 따뜻이 해주고 腠理(주리)를 두텁게 튼튼히 해주며, 그 개합을
            통제한다.” “衛氣(위기)가 和(화)하면 分肉(분육)이 解利(해리, 부드럽고)하고, 피
            부가 매끄럽고, 腠理(주리)가 치밀하다.”
            營氣(영기)와 衛氣(위기)가 生成(생성)된 원천은 모두 동일하게 水谷(수곡)의 精
            氣(정기)이지만 “營氣(영기)는 맥 안에 있고, 衛氣(위기)는 맥 밖에 있다.”하였듯
            이 營氣(영기)는 주로 안을 지키기 때문에 陰(음)에 속하고, 衛氣(위기)는 주로 밖
            을 방어하기 때문에 陽(양)에 속한다. 때문에 이와 같은 營衛(영위) 양자의 조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만이 腠理(주리)의 정상적인 開合(개합), 체온유지, 外邪
            (외사)에 대한 방어능력 등을 확보할 수 있고, 낮의 精力(정력)과 밤의 睡眠(수면)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만약에 營衛(영위)가 불화하면 당장
            ① 惡寒(오한)과 發熱(발열)이 나타나고,
            ② 汗液(한액)이 없거나 많으며,
            ③ 낮에 정력이 약하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며,
            ④ 外邪(외사)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진다.

        小結(소결)
        形成 : 衛氣(위기)는 脾胃에서 형성된 수곡정미가 化生(화생)된 것으로 肺의 肅降機
                能(숙강기능)에 의하여 활성이 강하고 신속히 流動(유동)되는 부분이 경맥밖
                으로 분포되어 형성된다.
        分布 : 肺의 肅降機能(숙강기능)에 의해 脈(맥) 밖을 따라 순행하며 인체의 組織(조
                직)사이와 皮膚(피부) 등에 分布되고 體內로는 胸腹部(흉복부)에까지 분포된
                다.
                衛氣(위기)는 인체가 활동할 때에는 體表(체표)를 따라 흐르며, 人体(인체)가
                休息(휴식) 중에는 體內(체내)를 따라 흐른다.
        機能 ① 피부표면을 보호하여 사기의 침범을 방지하는 것이고
              ② 장부를 溫和(온화)시키고 皮毛(피모)를 潤澤(윤택)시키는 것이며 腠理(주리)
                  의 開合(개합)을 공제하여 땀의 排泄(배설)과 體溫(체온)을 조절한다.

        인체의 氣로는 상술한 4 가지 중요한 氣 즉 元氣(원기), 宗氣(종기), 營氣(영기), 衛
        氣(위기)이며, 이외에 또 “臟腑(장부)의 氣”, “經絡(경락)의 氣” 등이 있다. 소위 장부
        의 기와 경락의 기란 사실 모두 元氣(원기)에서 파생된 것으로서 어떤 장부 또는 경
        락에 분포된 元氣(원기)가 곧 그 장부 혹은 경락의 氣인데 그것은 인체의 원기의 일
        부분으로서 각 장부와 경락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며 또한 각 장부와 경락
        의 생리활동의 진행을 추동하고 확보하는 물질적 기초이다.
        東醫學(동의학)에서는 氣(기)에 대한 명칭이 이밖에도 매우 많다. 예를 들면 유기체
        가 음식물에서 흡수한 영양물질을 “수곡의 精氣(정기)”라하고, 병을 유발하는 물질을
        “邪氣(사기)”라 하며, 체내의 비정상적인 水液(수액)을 “水氣(수기)”라 하고, 전반적
        으로 유기체의 생리기능과 抗病(항병) 능력을 “正氣(정기)”라 하며, 中葯(중약)의 寒,
        熱, 溫, 凉(한,열,온, 량)의 4 가지 성질과 작용을 “四氣(사기)”라 하는 등이다.
        이로써 짐작하듯이 東醫學(동의학)에서 “氣”는 때로는 “性質(성질)” 때로는 “機能(기
        능)” 때로는 “氣候(기후)” 등등 여러 가지 함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이 장에서 서술한 인체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인 “氣”와는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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