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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02 18:52
[동의진단학] 二. 사진(四診) 3. 문진(問診) 5) 현재증상 ⑴ 한열문진(寒熱問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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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dmin
조회 : 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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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재증상(現在症狀)
동의학은 현재증상에 대한 문진(問診)을 매우 중시(重視)하여 왔다. 명대(明代) 의학가(醫學
家) 장경악(張景岳)은 선인들의 문진(問診) 요점을 총결한 기초에서 “십문가(十問歌)”를 써냈
으며 후세 사람들은 그것을 개선하고 보충하여 아래와 같이 정하였다. “一問寒熱二問寒(일문
한열이문한), 三問頭身四問便(삼문두신사문변), 五問飮食六問胸(오문음식육문흉), 七聾八渴
俱當辨(칠농팔갈구당변), 九問舊病十問因(구문구병십문인).” 十問歌(십문가)의 말은 간단 하
지만 뜻하는 바가 넓은 것으로서 문진(問診)에 참고(參考)로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실제 문진
중에 반드시 환자의 구체적인 병정에 근거하여 영활하게 중점적으로 문의하여야할 것과 천편
일률적으로 기계적 질문을 하지 말아야 한다.
⑴ 한열문진(寒熱問診)
한열문진은 환자에게 한열(寒熱)의 감각(感覺) 유무를 묻는 것이다. 한(寒)과 열(熱)은 임
상에서 흔히 보는 증상으로서 문진(問診)의 중점 내용 중의 하나이다. 질병(疾病)의 표리
(表里), 한열(寒熱), 허실(虛實)을 확정(確定)하는 자료를 제공해 주는바 임상에는 흔히 아
래의 4가지 정황이 있다. 즉 오한발열(惡寒發熱), 단한불열(但寒不熱), 단열불한(但熱不
寒), 한열왕래(寒熱往來) 이다.
① 오한발열(惡寒發熱) : 오한은 환자가 한냉(寒冷)함을 느끼고 있고 이불을 덮고 옷을 더
입거나 불을 쬐어도 한(寒)한 감이 해제(解除)되지 않는 것을 말
한다. 발열(發熱)은 환자의 체온이 올라가거나 체온은 정상이지만 전신(全身) 또는 두부
(頭部)에 발열(發熱)하는 감각(感覺)을 말한다. 오한발열(惡寒發熱)이란 환자가 한량(寒
凉)한 감을 느끼는 동시에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외감표증(外感表證)에서
많이 나타난다. 오한발열이 생기는 원인은 외사(外邪)가 기표(肌表)를 침습 하게 되면
위양(衛陽)이 “온분육(溫分肉)” 공능에 영향을 주어 생기는 것으로서 기표(肌表)가 실조
(失照)하면 오한(惡寒)이 나고 정기(正氣)가 항사(抗邪)하면 양기(陽氣)가 기표(肌表)
로 몰려가는데 또 한편으로는 한사(寒邪)가 외속(外束)하여 현부(玄府)가 폐색(閉塞)하
게 됨으로 몰려 들은 양기(陽氣)가 선발(宣發)하지 못하고 울체(鬱滯)되기 때문에 발열
(發熱)하게 되는 것이다.
그 특징은 사정(邪正)이 상쟁(相爭)하므로 오한(惡寒)과 발열(發熱)이 함께 나타나며
발열(發熱)이 지속되는 현상인 것이다.
오한발열(惡寒發熱)의 경중(輕重)과 가타 겸증(兼症)에 따라 나타나는 3가지 류형
㈀ 오한중, 발열경(惡寒重, 發熱輕) : 이는 표한증(表寒證)이다. 외감한사(外感寒邪)에
기인하여 생기는 것으로서 한사(寒邪)는 음사(陰邪)이기 때문에 속표상양(束表傷陽)
하여 오한(惡寒)이 뚜렷하다.
㈁ 발열중, 오한경(發熱重, 惡寒輕) : 이는 표열증(表熱證)이다. 외감열사(外感熱邪)로
인하여 생기는 것으로서 열사(熱邪)는 양사(陽邪)이며 쉽게 양(陽)이 성(盛)하므로
발열(發熱)이 뚜렷한 것이다.
㈂ 발열경, 오풍자한(發熱輕, 惡風自汗) : 이는 태양중풍증(太陽中風證)에 속한다.
외감풍사(外感風邪)로 인하여 생기는 것으로서 풍성(風性)은 개설(開泄)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현부(玄府)를 개장(開張)하므로 자한(自汗), 오풍(惡風)이 생긴다.
표증(表證)의 한열(寒熱), 경중(輕重)은 감수(感受)한 외사(外邪)의 성질(性質)과 관
계될 뿐만 아니라 감사(感邪)가 경(輕)하면 오한발열도 경하고, 감사가 중하면 오한
발열도 중하다.
② 단한불열(但寒不熱) : 단한불열이라 환자가 외한(畏寒)할뿐 발열(發熱)하지 않는 것으
로서 리한증(里寒證)에서 나타난다. 그 원인은 평소에 양허(陽虛)
하거나 한사(寒邪)가 직접 침입해 양기(陽氣)를 손상(損傷)하고 발병(發病)한다. 리한외
한(里寒畏寒)의 특징은 항상 추위를 두려워하는 자각증상이 있고 옷을 더 입거나 불을
쪼이면 낫는다.
발병(發病)의 완급(緩急)과 병정(病程)의 장단(長短)에는 2가지 류형으로 나눈다.
㈀ 신병오한(新病惡寒) : 중증(重證)의 한사(寒邪)를 감수하였는데 직접 장부(臟腑)에
침입하여 양기(陽氣)를 손상(損傷)한 때문에 환자는 돌연 오한
(惡寒)이 나고 사지불온(四肢不溫)하거나 혹은 복부냉통(腹部冷痛), 혹은 해천담명
(咳喘痰鳴)이 있는 리실한증(里實寒證)이다
㈁ 구병오한(久病惡寒) : 양기허쇠(陽氣虛衰)로 형체가 온후(溫煦)를 잃었기 때문이다.
환자는 경상적(經常的)으로 오한지냉(惡寒肢冷)하고, 따뜻하
게 해주면 풀리는 리허한증(里虛寒證)이다.
③ 단열불한(但熱不寒) : 단열불한이란 환자가 발열감만 느끼고, 추운 것을 두려워하는 감
이 없다. 대체로 양성음허(陽盛陰虛)의 리열증(里熱證)에 속한다.
㈀ 증상(症狀)에 따라 : 발열의 경중(輕重), 시간(時間) 및 특징이 다름으로 장열(壯熱),
조열(潮熱), 미열(微熱) 등 3종류로 나누었다.
㉠ 장열(壯熱) : 환자가 고열(高熱, 39℃이상)이 나고, 열(熱)이 지속되며 내리지 않
는 리실열증(里實熱證)에 속한다. 환자는 안면(顔面)이 붉고 구갈(口
渴)이 나며 찬 것을 마시고 먹기 좋아하며 땀이 크게 많이 나고 맥이 홍대(洪大)
한 증상이다. 이것은 표사(表邪)가 입리(入里)하여 화열(化熱)하거나 풍열(風熱)
이 내전(內傳)하고 정성사실(正盛邪實)하여 정사(正邪)가 극쟁(劇爭)하므로 리열
(里熱)이 항성(亢盛)해서 밖으로 증달(蒸達)한 표현이다.
㉡ 조열(潮熱) : 환자가 일정한 시간에 열이 나거나 열이 심해지는데 일정한 규율이
있으며 마치 조수(潮水)처럼 고정된 시간이 있는 것이다. 임상에서
세가지 유형이 있다.
양명조열(陽明潮熱) : 양명조열은 열세(劣勢)가 비교적 높고 일포시(日晡時)에
심하며 복창(腹脹), 변비(便秘) 등 증상을 겸하는 것이다.
이는 사열(邪熱)이 양명위(陽明胃)와 대장(大腸)에 들어 있고 일포(日晡, 오후
3~5시)는 양명경기(陽明經氣)가 한창 왕성(旺盛)한 때이므로 양명경기(陽明經
氣)가 성(盛)한 데다가 실열(實熱)까지 있음으로서 일포시(日晡時)에 열이 심한
것이다.
습온조열(濕溫潮熱) : 습온조열은 신열(身熱)이 불양(不揚)하고(처음 기부(肌膚)
를 누를 때 열한 감각이 잠시 지나면서 뜨거워 진다.) 오후
에 열이 심하며 두신(頭身)이 곤중(困重)한 증상(症狀)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습
온병(濕溫病)에 속한다. 습사(濕邪)는 점니(粘膩)하고, 조알(阻遏)하여 열복(熱伏)
하므로 신열불양(身熱不揚)하고 오후에는 기체(機体)의 양기(陽氣)가 점차 쇠약
해지고 항병(抗病)능력이 약화되므로 열(熱)이 심한 것이다.
음허조열(陰虛潮熱) : 음허조열은 오후거나 밤이면 저열(低熱)이 나는데 마치 열
(熱)이 뼈(骨) 속에서 밖으로 투발(透發)하는 것 같은 감각
이 나며 권홍(顴紅), 도한(盜汗) 등 증상(症狀)을 겸한다. 이는 음허증(陰虛證)에
속한다. 왜냐 하면 오후에는 양기(陽氣)가 점차 쇠퇴(衰退)하고 기체(機体)의 항병
능력도 낮아지기 때문에 사기(邪氣)가 단독으로 남게 되어 병정(病情)이 중(重)해
지며 발열(發熱)한다. 밤에는 위양지기(衛陽之氣)가 안으로 들어가고 음(陰)을 훈
증(薰蒸)하므로 열(熱)이 뼛속에서 밖으로 투발(透發)하는 감각이 나는 것이다.
㉢ 미열(微熱) : 즉 경도(輕度)의 발열로서 열세(劣勢)가 비교적 낮고 보통 37~38℃
사이로서 흔히 내상병(內傷病)과 온열병(溫熱病) 후기에 나타난다.
㈁ 병기(病機)에 따라 : 음허발열(陰虛發熱), 기허발열(氣虛發熱)과 소아하계열(小兒夏
季熱)로 나눈다.
㉠ 음허발열(陰虛發熱) : 음허조열(陰虛潮熱)을 의미 한다.
㉡ 기허발열(氣虛發熱) : 임상표현은 장기적으로 미열(微熱)이 나고 피로하면 심(甚)
해지며 혹은 고열(高熱)이 내리지 않고, 소기(少氣), 자한(自
汗), 권태(倦怠), 무력(无力)한 증상(症狀)을 겸한다. 이는 비기허손(脾氣虛損)에
속한다. 비기(脾氣)가 허손(虛損)되면 청양(淸陽)을 승발(升發)하지 못하고 이같
이 양기(陽氣)가 정상적으로 승발(升發)하고 부포(敷布)하지 못하게 되면 기표(肌
表)에 울체(鬱滯)하기 때문에 발열(發熱)하는 것이다.
㉢ 소아하계열(小兒夏季熱) : 여름철 기후가 무더운 때에 어린이가 계속 발열하고,
번조(煩躁)해 하며, 구갈(口渴). 무한(无汗), 다뇨(多
尿) 등 증상(症狀)이 있다가, 가을에 이르면 서늘해지면서 저절로 낫는다. 이는 어
린이들이 기음부족(氣陰不足, 체온조절이 완전하지 못해서)으로 여름철 무더위
에 적응하지 못한 때문이다.
④ 한열왕래(寒熱往來) : 한열왕래는 오한(惡寒)과 발열(發熱)이 교대로 발작하는 반표반리
증(半表半里證)의 표현(表現)이며 소양병(少陽病)과 학질(瘧疾)에
서 많이 나타난다. 임상에서 2가지 류형을 볼 수 있다.
㈀ 오한(惡寒)과 발열(發熱)이 교체적으로 발작하는 것이 고정된 시간이 없고 구고인건
(口苦咽乾), 목현(目眩), 흉협고만(胸脇苦滿), 불욕음식(不欲飮食), 맥현(脈弦) 등 증
상을 겸하는데 이는 소양병(少陽病)에 속한다.
이는 외감병사(外感病邪)가 표(表)에서 리(里)로 완전히 들어가지 못하고 반표반리
(半表半里)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정사(正邪)가 반표반리(半表半里) 사이에
서 교쟁(交爭)함으로 사승(邪勝)하면 오한(惡寒)이 나고, 정승(正勝)하면 발열(發熱)
이 나기 때문에 오한(惡寒)과 발열(發熱)이 교체적(交替的)으로 발작한다.
㈁ 한율고함(寒栗鼓頷)과 장열(壯熱)이 교체적으로 발작하고 일정한 시간을 두고 발작
하는데 매일 한번 혹은 2, 3일에 한 번씩 발작하며 두통(頭痛)이 심하고, 구갈 (口
渴), 다한(多汗) 등 증상(症狀)을 겸하는 학질병(虐疾病)에 속한다. 학사(虐邪)가 인
체에 침입하여 반표반리(半表半里)의 막원부위(膜原部位)에 잠복하고 있으면서 음
(陰)과 상쟁(相爭)하면 오한전율(惡寒戰栗)하고, 밖으로 나와 양(陽)과 상쟁(相爭)하
면 몸에 장열(壯熱)이 나기 때문에 한전(寒戰)과 장열(壯熱)이 교체적(交替的)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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