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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04 14:14
[동의진단학] 二. 사진(四診) 3. 문진(問診) 5) 현재증상 ⑻ 대소변(大小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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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dmin
조회 : 8,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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⑻ 대소변(大小便)의 문진(問診)
대변(大便)의 배설(排泄)은 비록 장도(腸道)에서 진행(進行)되지만 비위(脾胃)의 부숙운화(腐
熟運化), 간(肝)의 소설기능(疏泄機能)과 명문(命門)의 온후작용(溫煦作用) 등과 밀접히 관계
되며, 소변(小便)의 배설(排泄)은 비록 방광(膀胱)에서 직접 주관하지만 신(腎)의 기화(氣化),
비폐(脾肺)의 전수(轉輸)와 숙강(肅降), 그리고 삼초(三焦)의 통조(通調)와 밀접히 관계된다.
그러므로 대소변(大小便)의 정황(情况)을 문진(問診)하면 소화공능(消化功能)과 수액대사(水
液代謝)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뿐더러 질병의 한열허실(寒熱虛實)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단
서(端緖)를 구할 수 있다.
환자의 이변정황(二便情况)을 물어 볼 때 배변(排便) 차수(次數)와 시간(時間), 그리고 대소변
의 량(量), 색(色), 질(質), 기미(氣味) 그리고 배설(排泄)할 때 감각(感覺)과 증상(症狀)을 물
어서 알아야 한다. 안색(顔色), 기미(氣味) 등 방면은 이미 망진(望診)과 문진(聞診)에서 서술
한 바와 같으며 여기서는 이변의 차수(次數), 량(量), 성상(性狀)과 배변감(排便感) 등의 내용
을 서술한다.
① 대변(大便)의 문진(問診) : 건강한 사람은 하루에 한번 하루건너 한 번씩 대변을 보는데 배
변이 통창(排便通暢)하고, 형태(形態)가 있으며, 불조(不燥)하
고, 농혈(膿血), 점액(粘液) 또는 소화(消化)되지 않은 식물(食物) 등이 섞이지 않는다.
대변(大便)의 차수(次數), 성상(性狀)과 배변감(排便感)의 이상표현(異常表現)에 관하여
아래에 몇가지를 소개 한다.
㈀ 변차이상(便次異常)
㉠ 변비(便秘) : 대변이 조결(大便燥結)하고, 배출(排出)하기 힘들며, 차수가 줄고 심지
어는 며칠 동안 대변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장도(腸道)에 진액이
부족(津液不足)하고, 대장(大腸)의 전도공능(傳導功能)이 상실되어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환자가 고열(高熱)이 나고 변비(便秘)가 생기며, 복만창통(腹滿脹痛)하고
설홍하며 태가 황조(舌紅苔黃燥)한 것은 실열증(實熱證)에 속한다. 이는 열성상진(熱
盛傷津)하여 대장의 조화(大腸燥化)가 태과(太過)하여 일으키는 것이다.
㉮ 환자가 면색이 창백(面色蒼白)하고, 뜨거운 물을 마시길 좋아하며 대변이 비결(大
便秘結)하고, 맥이 침지(脈沉遲)한 것은 냉비(冷秘)에 속한다. 이는 음한이 내결
(陰寒內結)하여,장도(腸道)의 기기를 체색(氣機滯塞)하기 때문 에 생긴다.
㉯ 환자의 대변이 굳고 설홍태소(舌紅苔少)하며, 맥세삭(脈細數)한 것은 음허(陰虛)
에 속한다. 이는 음액이 부족(陰液不足)하여 장도(腸道)가 실윤(失潤)하기 때문이
다.
㉰ 구병환자(久病患者)거나 노인(老人), 그리고 부녀가 산후(産后)에 변비가 생기는
것은 기액양휴(氣液兩虧)에 속한다.
㉡ 설사(泄瀉) : 대변이 무르고 형태가 없으며, 혹은 물같이 무르며 차수가 많은 것이다.
이는 비실건운(脾失健運)하고, 장도(腸道)에 수액이 정체(水液停滯)하
여 대장(大腸)의 전도공능(傳導功能)이 실상(失常)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 만일 환자가 납소복창(納少腹脹)하고, 대복이 은통(大腹隱痛)하며 대변이 당설(大
便溏泄)인 것은 비허(脾虛)에 속한다. 이는 비실건운(脾失健運)하고, 소장(小腸)
이 비별청탁(泌別淸濁)하며, 수습(水濕)이 장도(腸道)에 정체(停滯) 되어 생긴다.
㉯ 환자가 동이 틀 무렵에 복통이 나고 설사(腹痛泄瀉)하며, 설사를 한 뒤에는 복통
(腹痛)이 멎고, 요슬이 산냉(腰膝酸冷)한 사람은 신양허증(腎陽虛證)이다. 이는 명
문화(命門火)가 쇠약 하여 비토(脾土)를 온후(溫煦)하지 못하여 비(脾)가 한(寒)하
므로 운화실직(運化失職)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동이 틀 무렵은 아직 양기
(陽氣)가 왕성(旺盛)하지 못하고 양기(陽氣)가 극성(極 盛)하기 때문에 복통이 나
고 설사(腹痛泄瀉)하는 것이다.
㉰ 환자가 완민(脘悶)하고 난부(暖腐)하며 복통설사(腹痛泄瀉)하고, 설사한 후 에는
복통이 점차 감소되는 것은 식상(食傷)에 속한다. 이는 폭음폭식(暴飮暴食)하거
나, 음식물이 불결(不潔)하여 장위(腸胃)를 손상(損傷)시키므로 대장(大腸)의 전
도공능(傳導功能)이 항진(亢進)하여 생긴다. 설사 후에는 부탁물(腐濁物)물이 배
출되었으므로 복통이 감소된다.
㉱ 환자가 정지가 억울(情志抑鬱)하고, 복통이 나고 설사(腹痛泄瀉)하며, 설사 후에
는 복통이 낫는 것은 간울승비(肝鬱乘脾)에 속한다. 이는 간기가 울결(肝氣鬱結)
하여 비토를 견제(脾土橫克)하므로 발생하는 것이다.
㈁ 변질이상(便質異常) : 변비(便秘)와 변조(便燥), 설사(泄瀉)와 변희(便稀) 등을 제외
하고 흔히 나타나는 변질이상(便質異常)은 아래와 같다.
㉠ 완곡불화(完谷不化) : 대변(大便)가운데 소화(消化)되지 않은 음식물(飮食物)이
비교적 많이 섞여있는 것을 가치키는데 이는 비허설사(脾虛泄瀉)와 신
허설사 (腎虛泄瀉)에서 나타난다.
㉡ 당결불조(溏結不調) : 대변(大便)이 때로는 굳고, 때로는 무른 것을 말하는데 간울
승비증(肝鬱乘脾證)에서 볼 수 있다. 만약 대변이 첫머리는 굳고 뒤는
당 희(溏稀)하면 비허(脾虛)에 속한다.
이외에도 하리농혈(下痢膿血)은 이질(痢疾)에 속하고 변(便)이 검고 기름진 것은 원
혈(遠穴)에 속하며, 변혈(便血)이 선홍(鮮紅)한 것은 근혈(近血)에 속한다.
㈂ 배변시(排便時) 이상감각(異常感覺)
㉠ 항문작열(肛門灼熱) : 배변시(排便時)에 항문이 작열감(灼熱感)이 있는 것은 대장
습열(大腸濕熱)에 속하며 서사(暑邪)에서도 나타난다.
㉡ 배변불상(排便不爽) : 복통이 있고 배변이 불창(排便不暢)한 것은 간울승비(肝鬱
乘脾)와 장도기체증(腸道氣滯證)에 속한다. 만일 대변(大便)이 매우 무
르고 마치 황미(黃糜)같으며 사하(瀉下)한 후에 거뿐하지 못한 것은 습열(濕熱)이
대장(大腸)에 온결(蘊結)하여 장도의 기기(腸道氣機)가 전도불창(傳導不暢)하여
생기는 것이다.
㉢ 리급후중(里急后重) : 복통이 군박(腹痛窘迫)하고, 수시로 대변을 누려고 하며 항
문이 중추(肛門重墜)하고 대변 후 거뿐한 것은 이질(痢疾)에서 나타난
다. 이는 습열이 내조(濕熱內阻)하여 장도기체(腸道氣滯)가 생겨서 발생한 것이
다.
㉣ 활사실금(滑瀉失禁) : 오래 동안 설사하고 낫지 않으며, 대변을 참지 못하겠고 저
절로 나가는 것을 활설(滑泄)이라고 한다. 이는 비신의 양기가 허(脾腎
陽虛)약하여 항문이 실약(肛門失約)하므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 항문기추(肛門氣墜) : 항문이 하추감(下墜感)이 나고, 심지어 탈항(脫肛)하는 것
인데 이는 비허(脾虛)로 중기가 하함(中氣下陷)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② 소변(小便)의 문진(問診) : 소변은 진액대사(津液代謝)의 배설물(排泄物)이다. 환자에게 소
변에 관한 이상정황을 물으면 진액(津液)의 영휴(盈虧)와 폐,
비, 신(肺,脾,腎) 3장에 기화공능(氣化功能)의 정상여부(正常與否)를 알 수 있다.
㈀ 배뇨량(排尿量) :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인 정황에서 낮시간에 3~5 차례, 밤에는 1차 가
량 소변을 누며 매일 배뇨량은 1000~1800㎖ 가량 된다. 소변차수와
소변량은 음수(飮水), 체온(体溫), 한출(汗出)과 연령(年齡) 등에 따라 증감(增減)한다.
소변의 뇨량(尿量), 뇨차(尿次)와 배변시(排便時)에 이상한 감각에 대한 주요한 정황은
아래와 같다.
㉠ 뇨량증다(尿量增多) : 소변이 청장(小便淸長)하고, 량이 많으며, 추운 것을 두려워 하
고,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것은 허한증(虛寒證)에 속한다. 한(寒)하면 한액
이 불설(汗液不泄)하므로 진액이 상하지 않고(津液不傷), 수액(水液)이 아래로 내려
가므로 소변이 청장(小便淸長)하고, 량(量)이 많은 것이다.
환자가 구갈(口渴)이 나고 다음(多飮), 다뇨(多尿)하고 여위는 것은 소갈증(消渴證)
에 속한다. 이는 신음이 부족(腎陰不足)하여 많이 열리고 적게 닫혀서 생기 는 병리
현상이다.
㉡ 뇨량감소(尿量减少) : 환자의 소변이 단적(小便短赤)하고, 량이 적은(量少) 것은 실열
증(實熱證)에 속한다. 이는 한, 토, 하(汗, 吐,下) 후에 진액(津液)을 상하여
발생한 것으로서 열성상진(熱盛傷津)으로 뇨액의 화원(尿液化源)이 부족하면 소변
은 단적(小便短赤)해지고 량이 적다.
환자가 소변이 적고 부종(浮腫)이 있는 것은 수종병(水腫病)이다. 이는 폐, 비, 신(肺
脾腎) 3장의 공능(功能)이 실상(失常)하여 기화작용(氣化作用)의 실조(失調)로 수습
이 내정(水濕內停)하여 일으키는 것이다.
㈁ 소변차수(小便次數)의 이상(異常)
㉠ 소변빈삭(小便頻數)
㉮ 환자의 소변이 단적(小便短赤)하고, 소변을 빈번(小便頻煩)하고 급하게 보는 것
을 림증(淋證)이라고 한다. 이는 습열(濕熱)이 하초(下焦)에 온결(蘊結)하여 방광
기화(膀胱氣化)가 불이(不利)해져서 발생하는 것이다.
㉯ 환자의 소변이 맑고, 차수가 빈번(次數頻煩)하며, 소변을 실금(小便失禁)하는 환
자는 신기가 불고(腎氣不固)하여 방광이 실약(膀胱失約)하므로 일어나 는 것이다.
㉰ 환자의 야뇨차수(夜尿次數)가 많고, 소변이 청장(小便淸長)한 것은, 늙은이나 신
병후기(腎病后期)에 나타난다. 이는 신양이 휴허(腎陽虧虛)하여 개합기능(開合機
能)을 실조하므로 방광이 실약(膀胱失約)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다.
㉡ 융폐(癃閉)
소변이 불창(小便不暢)불창하고, 방울져서 떨어지는 것을 융(癃)이라하고, 소변이 전
혀 나오지 않는 것을 폐(閉)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융폐(癃閉)라고 함께 부른다.
㉮ 실증(實證) : 습열온결(濕熱蘊結) 또는 어혈(瘀血), 결석(結石)이 조색(阻塞)하여
일으키는 것은 실증(實證)에 속하며,
㉯ 허증(虛證) : 노인들이 기가 허(氣虛)하고, 신양이 부족(腎陽不足)해서 방광의 기
화(膀胱氣化)기능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은 허증(虛證)에 속한다.
㈂ 소변시(小便時)에 이상(異常)한 감각(感覺)
㉠ 소변삽통(小便澁痛) : 즉 배뇨가 불창(排尿不暢)하고, 급박(急迫)하며, 동통(疼痛),
작열감(灼熱感)을 동반한다. 이는 림증(淋證)에서 나타나는데 습열(濕熱)
이 방광(膀胱)에 온결(蘊結)하며, 기화기능(氣化機能)이 실조(失調)됨으
로 생기는 것이다.
㉡ 여력불진(余瀝不盡) : 노인들에게 흔한 신기불고(腎氣不固)이다.
㉢ 소변실금(小便失禁) : 환자가 맑은 정신 상태에서 소변을 뜻대로 공제(小便控除)하
지 못하고, 저절로 나오는 것을 뇨실금(尿失禁)이라고 한다. 이는 신기가
불고(腎氣不固)하고, 방광이 실약(膀胱失約)하므로 일어나는 것이다. 만약
환자의 신지가 혼미(神志昏迷)하고, 소변이 저절로 나가는 것은 병(病)이
위중(危重)함을 말한다.
㉣ 유뇨(遺尿) : 잠을 잘 때 저도 모르게 오줌을 누는 것을 말하는데 신기가 부족(腎氣不
足)하고, 방광이 허쇠(膀胱虛衰)하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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