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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07 13:12
[동의진단학] 二. 사진(四診) 4. 절진(切診) 1) 맥진(脈診) ⑴ 맥상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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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dmin
조회 : 9,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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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절진(切診)
절진은 맥진(脈診)과 안진(按診) 두 부분으로 나누는데 양자는 모두 양손으로 환자의 체표를
촉(觸), 모(摸), 안압(按壓)하는 방식으로 중요한 변증자료(辨證資料)를 얻는 일종의 진단방법
(診斷方法)이다.
맥진(脈診)은 맥박(脈搏)을 누르는 것이고, 안진(按診)은 환자의 기부(肌膚), 수족(手足), 흉복
(胸腹) 및 기타부위에 대하여 촉(觸), 모(摸), 안압(眼壓)하는 것을 가리킨다. 고대(古代)의 절
진(切診)은 맥진(脈診)만을 가리키지만 안진법(按診法)도 자고로부터 있었고 후세에 새로운
발전에 의해 오늘에 이른 것이다.
1) 맥진(脈診)
고대의 맥진은 편진법(遍診法), 삼부진법(三部診法), 촌구진법(寸口診法)으로 나누었는데
후세에 와서는 촌구진법(寸口診法)을 위주로 하고 맥(脈)의 부위(部位), 차수(次數), 형태
(形態), 기세(氣勢) 등을 근거로 하여 28가지 맥상(脈象)으로 나누어서 신체내부의 병변(病
變)을 알아내고 있다. 진맥(診脈)은 전적으로 의사 손가락의 영민한 촉각(觸覺)으로 분별해
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부위(部位)와 맥상(脈象)을 분별하자면 많은 실천을 통
하여 맥진 이론(理論)과 기교(技巧)를 익숙하게 장악(掌握)해야 할 것이다.
⑴ 맥상형성(脈象形成)의 원리(原理)와 맥진(脈診)의 임상의의(臨床意義)
① 맥상형성(脈象形成)의 원리(原理)
심(心)은 혈맥(血脈)을 주관하고, 심장박동은 혈액(血液)을 혈관(血管) 안으로만 순
행하게끔 함으로서 맥박(脈搏)이 형성된다. 심장(心臟)의 박동(搏動)과 혈액이 혈관
으로 운행(運行)하는 것은 모두 종기(宗氣)의 추동(推動)에 의거한다. 《素問 ․ 平人
氣象論》에서는 “胃之大絡(위지대락), 名曰虛里(명왈허리). . . . . .出于左乳下(출우
좌유하), 其動應手(기동응수), 脈宗氣也(맥종기야)”라고 하였는데 이는 宗氣(종기)
가 심장 박동을 推動(추동)하는 功能(공능)이 있음을 설명한 말이다. 《靈樞 ․ 邪客
篇》에서는 또 “宗氣積于胸中(종기적우흉중) 出于喉嚨(출우후롱), 以貫心脈(이관심
맥). . . . .”이라고 하였는데 즉 종기(腫氣)의 분포부위와 혈맥(血脈)의 운행(運行)을
추동(推動)하는 중요한 작용을 설명한 것이다. 혈액(血液)이 맥관(脈管)을 통해서 전
신에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은 심장(心臟)의 주도적 작용 외에도 여러 장기(臟器)의
기능이 배합(機能配合)된 협조작용(協調作用)에 의존한다.
㈀ 모든 맥이 폐에 모인다(肺潮百脈). 즉 전신의 혈맥은 모두 폐에 모이고, 폐는 기를
주관(肺主氣)하므로, 폐기(肺氣)의 부포(敷布)를 통하여야만 혈액(血液)은 전신에 포
산(布散)될 수 있다. ㈁ 비위(脾胃)는 기혈생화지원(氣血生化之源)이고 비(脾)는 통
혈(統血)하며, 혈액의 순행은 비기(脾氣)의 통섭(統攝)에 의거하는 것이다. ㈂ 간(肝)
은 장혈(藏血)하고 소설(疏泄)을 주관하는 것으로 순환(循環)하는 혈량(血量)을 조절
(調節)한다. ㈃ 신(腎)은 정(精)을 저장하고 정(精)은 화기(化氣)하며 인체 양기(陽
氣)의 근본(根本)으로서 각 장부조직(臟腑組織)의 공능 활동(功能活動)에 원동력(原
動力)이 되고 정(精)은 또한 혈(血)로 화생 (化生)하는 혈액을 산생하는 기초적 물질
중에 하나이다. 따라서 맥상의 형성은 장부기혈(臟腑氣血)과 밀접한 관계가 된다.
② 맥진(脈診)의 임상의의(臨床意義)
맥상(脈象)은 장부기혈(臟腑氣血)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장부기혈(臟腑氣血)의
병변은 혈맥의 운행에도 영향을 주므로 맥상(脈象)에 변화가 생긴다. 때문에 맥상(脈
象)을 진찰하면 질병(疾病)의 부위(部位)와 예후(預后)를 판단할 수 있다.
㈀ 질병(疾病)의 부위(部位), 성질(性質)과 사정성쇠(邪正盛衰)를 판단 질병의 표현
은 매우 복잡하지만 ㉠ 질병 부위를 심천(深淺)으로 분리 한다면 사기(邪氣)가 표
(表)에 있거나, 리(里)에 있는 것이며 따라서 맥상(脈象)의 부침(浮沉)은 병위(病
位)의 천심(淺深)을 반영하는 것이다. 즉 맥(脈)이 부(浮)하면 사기(邪氣)는 표(表)
에 있고, 맥이 침(脈沉)하면 사기(邪氣)는 리(里)에 있는 것을 예측한다. ㉡ 질변
의 성질도 한증(寒證)과 열증(熱證)으로 나누는데 따라서 맥상(脈象)의 지삭(遲
數)도 질병의 성질을 반영한 것이다. 즉 지맥(遲脈)은 일반적으로 한증(寒證)을 나
타내고, 삭맥(數脈)은 열증(熱證)을 나타내며 ㉢ 질병(疾病) 과정중에서 사정투쟁
(邪正鬪爭)에 의한 소장(消長)은 허실(虛實)의 병리변화(病理變化)를 산생하며 따
라서 맥상(脈象)의 유력(有力), 무력(无力)은 질병의 허실증후(虛實證候)를 반영
한다. 맥(脈)이 허약(虛弱)하고 무력(无力)한 것은 정기(正氣)가 부족한 것으로 허
증(虛證)이고, 맥(脈)이 실(實)하고 유력(有力)한 것은 사기(邪氣)가 항성(亢盛)
한 실증(實證)이다.
㈁ 질병(疾病)의 진퇴예후(進退預后)를 판단
맥진(脈診)은 질병의 진퇴와 예후를 판단하는데 일정한 임상의의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 구병(久病)환자가 맥(脈)이 완화(緩和)한 것은 위기(胃氣)가 점차 회
복되고 병(病)이 나으려는 징조이며 ㉡ 구병(久病)환자가 기허(氣虛), 허로(虛勞)
또는 실혈(失血), 구설(久泄)하며, 홍맥(洪脈)이 나타나는 것은 사기(邪氣)가 항성
(亢盛)하고, 정기(正氣)가 쇠약(衰弱)하는 위후(危候)에 속한다. ㉢ 외감열병(外感
熱病)에서 열(熱)이 점차 내리고 맥상이 완화(緩和)한 것은 병이 나으려는 징조이
고 만일 맥(脈)이 급삭(急數)하고 번조(煩躁)하면 병이 중(重)해지는 것이다. ㉣
또 예를 들면 전한(戰汗) 후에 맥이 평정(平靜)하고 열(熱)이 내리는 것은 병(病)
이 경해지는 추세이고, 맥이 급질(急疾)하고, 번조(煩躁)하면 병이 중해지는 위후
(危候)에 속한다.
반드시 지적해야할 것은 맥(脈)과 병(病)의 관계는 매우 복잡한 것으로서 일반적
인 정황아래에서 맥과 증(脈證)은 상응(相應)된다.
주학해(周學海) 왈 “有是病卽有是脈(유시병즉유시맥)”이다. 그러나 脈證(맥증)이
相應(상응)하지 않는 특수란 정황도 있다. 그러므로 “舍症從脈(사증종맥)” 혹은 “
舍脈從症(사맥종증)”이라는 提法(제법)이 있다.
거듭 당부하는 말과 같이 임상에서 운용할 때 四診(사진)을 合參(합참)하여야만
마땅하고 정확한 診斷(진단)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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