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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10 10:06
[동의진단학] 二. 사진(四診) 4. 절진(切診) 1) 맥진(脈診) ⑻ 괴맥(怪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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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dmin
조회 : 8,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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⑻ 괴맥(怪脈)
무릇 맥(脈)에 위, 신, 근(胃,神,根)이 없는 것은 괴맥(怪脈)이라 부르고 진장맥(眞臟脈), 패맥
(敗脈), 사맥(死脈), 절맥(絶脈)이라고도 부른다. 병맥(病脈)의 후기, 장부의 기(氣)가 쇠갈되
고 위기(胃氣)가 패절(敗絶)한 병증에 나타난다. 원대(元代)의 위역림(危亦林)이 쓴《世醫得
效方》에는 10가지 괴맥(怪脈)을 적었는데 이를 “십괴맥(十怪脈)”이라 불렀다. 후세의 의학가
들은 10괴맥중에 x도( 刀), 전두(轉豆), 마촉(麻促)을 제외하여 남은 7가지를 “칠절맥(七絶
脈)” 이라 불렀다. 7절맥은 임상에서 볼 수 있으므로 이러한 맥의 형태와 임상의의를 소개한
다.
① 부비맥(釜沸脈) : 맥이 체표로 나타나고 몹시 빠르고 가마에 물이 끓는 듯이 수없이 짤막짤
막하게 뛰는 맥이다. 삼음(三陰)의 열(熱)이 매우 심하고 음액(陰液)이 고
갈(枯竭)된 증후(證候)에 나타나며 절맥(絶脈)으로서 임종전의 맥상이다.
② 어상맥(魚翔脈) : 맥이 피부에 나타나고 고기가 물위에 떠서 꼬리를 치듯이 떨면서 뛰는 것
이며 어떤 때는 없어진다. 이는 삼음(三陰)에 한(寒)이 몹시 심하여 양(陽)
이 외설(外泄)되고 소실(消失)되는 병증에 나타난다.
③ 하유맥(蝦游脈) : 새우가 물에서 놀듯이 맥이 피부에서 한번 힘 있게 왔다가 뚝 끊어지며
한 참 만에 다시 뛰는 맥으로 앞의 어상맥과 같이 조동(躁動)하는 맥상을
나타낸다. 고양(孤陽)이 의존할 곳이 없어 조동불안(躁動不安)해 하는 증후에서 볼 수 있
다.
④ 옥루맥(屋漏脈) : 비가 멎은 후 지붕처마에서 물이 한 참 만에 한 방울씩 떨어지듯이 살짬
에서 이따금 한번씩 뛰는 맥이다. 이것은 위기(胃氣)와 영위(營衛)가 사라
지는 증후(證候)이다.
⑤ 작탁맥(雀啄脈) : 참새가 모이를 쪼듯이 맥이 뼈짬에서 3~5번씩 규율이 없이 반복적 으로
뛰는 맥이다. 이는 비(脾)의 곡기(谷氣)가 없어졌음을 나타낸다.
⑥ 해삭맥(解索脈) : 노끈을 플어 헤친 것처럼 살짬에서 한때는 빨라지고, 한때는 늦어지며 규
율이 없이 산란하게 뛰는 맥이다. 이는 신(腎)과 명문(命門)의 기가 망실
(亡失) 되었음을 나타낸다.
⑦ 탄석맥(彈石脈) : 근육(筋肉) 밑에서 뛰는 맥인데 돌멩이가 와서 치듯이 딱딱하게 지복(指
腹)에 짚이고 조금도 완화되는 기운이 없는 맥이다. 이는 위기(胃氣)가
이미 쇠갈(衰竭)된 맥상이다.
이전의 문헌에 의하면 진장맥(眞臟脈)이 나타나면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인정되었으나 현대
의 의학기술에서는 꼭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보지 않는다. 즉 이러한 맥들은 대부분 심율실상
(心律失常)의 맥상으로써 보통 심장의 기질성병변(器質性病變)에 의하여 형성되는 것이다.(일
부는 기능성 병변(機能性病變)) 때문에 기능성적(機能性的)인 것을 제외한 괴맥(怪脈)의 출현
은 질병이 엄중한 단계로 발전하였음을 설명하고 있으나 모두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이 아니므
로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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