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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4-21 12:08
[방제] 21. 옹양제(癰瘍劑)
 글쓴이 : admin
조회 : 15,297  
옹양제(癰瘍劑)

(1) 개념(槪念)
    등창, 종기, 부스럼 같이 피부가 헐은 옹저창양(癰疽瘡瘍)을 치료하기 위해 쓰이는 방제를 옹
    양제(癰瘍劑)라고 한다. 이런 종류의 방제는 주로 환부의 독을 해소하고 부은 것을 내리게 하
    는 해독소종(解毒消腫)과 안으로 곪은 농을 제거하는 탁리배농(託裏排膿) 및 새살이 돋아나고
    상처가 아물게 하는 생기렴창(生肌斂瘡)의 작용이 있다.
    구체적으로 체표에 옹(癰), 저(疽), 정(疔), 창(瘡), 단독(丹毒), 유주(流注), 영(癭), 류(瘤), 라
    력(瘰癧) 등과 안으로 장부(臟腑)에 있는 옹저(癰疽) 등의 병증이다.
    이상과 같은 옹양(癰瘍)의 병인은 일반적으로 내인(內因)과 외인(外因) 두 가지로 분류한다.
    내인(內因)은 안으로 칠정(七情 즉 노희사우비경공(怒喜思憂悲驚恐)의 정서(情緖))을 상하게
    했거나 혹은 맵고 뜨거운 신열(辛熱)한 음식을 지나치게 먹었을 경우에 병의 원인이 되고 외인
    (外因)은 육음(六淫 즉 풍화서습조한(風火暑濕燥寒)의 기후(氣候))을 감수하였거나 혹은 밖으
    로부터 상처를 입은 탕상(燙傷), 금인상(金刃傷), 질타손상(跌打損傷)과 벌레나 짐승(虫獸)에
    물리는(咬傷) 것과 같은 상처 등이 병인(病因)이 된다.
    이와 같은 병인은 항상 경맥(經脈)을 막아 기와 혈을 조화롭지 못하게(氣血不和)하고 또 오래
    되면 누적되어 열로 변하고(積瘀化熱) 심하면 살이 썩어(肉腐) 농(膿)이 생기게 된다. 또 한편
    한(寒), 습(濕), 담(痰)에 내생(內生)해서 경맥(經脈)과 기육(肌肉)에 유주(流注)하거나 관절사
    이의 근막(筋膜)에 부착되어 응취불산(凝聚不散)되기도 한다. 대체로 이것들은 모두가 옹양
    (癰瘍)의 양증(陽證)이나 혹은 음증(陰證)에서 생기는 것이다.
    체표옹양(體表癰瘍)의 변증(辨證)과 일반변증(一般辨證)에는 주요한 구별이 있다.
    체표(体表)의 국부증상과 전신의 상황이 하나의 변증으로 결합해서 이로써 음양허실(陰陽虛
    實)과 선악순역(善惡順逆)으로 나누어진다.
    예컨대 종형고기(腫形高起), 범위국한(範圍局限), 근각수축(根脚收縮), 피부홍적(皮膚紅赤),
    작열(灼熱) 등은 양증(陽證)에 속하고, 외형(外形)이 평탑(平塌), 견경(堅硬)하거나 혹은 면연
    하며 범위가 송산(鬆散)하고 피부색이 변하지 않는 것 등은 음증(陰證)에 속한다.
    이밖에 옹양(癰瘍)의 변증(辨證)은 항상 내외(內外)의 전변(傳變)과 결합해서 분석하지 않으
    면 안 된다. 예컨대 안면정창(顔面疔瘡)은 열독치성(熱毒熾盛)으로 인한 주황(走黃)이나 내함
    (內陷)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내장(內臟)에 병이 있으면 체표(体表)의 국부에서 나타난
    다.
    예컨대 장옹(腸癰)은 소복종비(少腹腫痞)가 되어 이를 누르면 즉각 통(痛)하며 임력(淋瀝), 소
    변자조(小便自調) 등으로 나타난다.
    옹양(癰瘍)은 안으로 장부(臟腑)에 발생한다. 예컨대 폐옹(肺癰), 장옹(腸癰) 등이 그러하며 변
    증상(辨證上)으로는 주로 한열허실(寒熱虛實)로 분명히 나누어지고, 이미 농(膿)으로 변했거
    나 변하지 않은 것 등이다. 그 나머지는 모두가 일반적인 변증(辨證)과 유사하다.
    체표옹양(體表癰瘍)의 치법은 일반적으로 외치(外治)와 내치(內治) 두 종류로 나눈다.
    외치법(外治法)은 예컨대 외부위약(外敷圍葯), 외첩고약(外貼膏葯), 수술절개(手術切開)와   
    괘선(掛線) 등이 그것이다.
    내치법(內治法)은 일반적으로 옹양(癰瘍)의 발전과정을 삼기(三期) 즉 초기(初起), 농성(膿成)
    궤후(潰后)로 볼 수 있다. 이를 근거로 소법(消法), 탁법(托法), 보법(補法)의 세가지 방법으로
    구별해서 사용한다.
    소법(消法)은 일반적으로 옹양(癰瘍)이 아직 농(膿)으로 되지 않은 초기(初期)에 사용하며 독
    산종소(毒散腫消)케 하고, 농(膿)으로 되는 것을 제지하고, 수술절개(手術切開)를 면(免)하게
    한다. 그중 옹양(癰瘍) 초기(初起)의 증후는 각기 다르다. 그러므로 소법(消法)은 해표(解表),
    통리(通里), 청열(淸熱), 온통(溫通), 거담(祛痰), 행기(行氣), 활혈행어(活血行瘀) 등 각 방면
    을 포함한다. 
    탁법(托法)은 일반적으로 옹양(癰瘍)의 중기(中期) 혹은 조기(早期)에 즉시 사용하며 사성독심
    (邪盛毒深)이 나타나거나 혹은 정허사함(正虛邪陷), 농성난궤(膿成難潰)의 증이 나타난다.
    내탁(內托)이나 보탁(補托)의 방약을 통하여 내독이심(內毒移深)을 천(淺)하게 하여 그 이궤
    (易潰)와 이렴(易斂)을 촉진시킨다.
    탁법(托法)은 내탁(內托)과 보탁(補托)으로 나눈다.
    내탁(內托)은 소산투농(消散透膿)을 위주로 하고 아울러 부정(扶正)케 한다.
    보탁(補托)은 부정(扶正)과 투농(透膿)의 양쪽을 돌보는 방법이다. 보법은 일반적으로 옹양(癰
    瘍)의 후기에 사용하고 기혈이 모두 허(虛)하고 혹은 비위(脾胃), 간신(肝腎)이 부족하여 농액
    (膿液)이 청희(淸稀)하고 창구 구궤불렴(瘡口久潰不斂) 등의 증이 있는 것이 보인다.
    보익방약(補益方葯)을 통하여 기충혈실(氣充血實)케 하고 그 궤처(潰處)의 생기수렴(生肌收
    斂)을 촉진시킨다. 이 밖에 보익방약(補益方葯)은 기혈부족(氣血不足)으로 미궤(未潰)된 옹양
    (癰瘍)에 대해서도 역시 쓸 수가 있다. 주로 본원(本元)을 한층 더 보하여(培補) 탁독외투(托毒
    外透)케 함으로 속궤조렴(速潰早斂)토록 한다.
    장부(臟腑)에 내재되어 발생되는 옹양(癰瘍)을 치료하는 방법은 청열해독(淸熱解毒)으로써 축
    어배농(逐瘀排膿), 소종산결(消腫散結)을 위주로 한다. 청열해독과 축어배농의 방약은 해독어
    화(解毒瘀化)토록 하여 종결(腫結)이 자연히 사라지게 한다. 농배부거(膿排腐祛)가 되면 궤처
    (潰處)는 회복된다.
    대표방의 범위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체표실열양증(体表實熱陽證)의 초기에는 청열소산(淸熱消散)케 하는 것이 좋다. 청열해독
        (淸熱解毒)케 함으로써 견궤종소(堅潰腫消)한다. 대표방으로는 선방활명음(仙方活命飮)이
        있다.
    ② 허한음증(虛寒陰證)의 초기는 온보산한(溫補散寒)으로 양화결산(陽和結散)케 하는 것이 좋
        다. 대표방으로는 양화탕(陽和湯)과 성약소금단(成葯小金丹) 등이 있다.
    ③ 이 밖에 소법(消法)의 범위에 속하는 약간의 방제가 있다. 항상 병위(病位)를 분별하여 방
        을 쓰도록 한다. 예컨대 상부(上部) 즉 두(頭), 면(面), 경(頸), 항(項)에 있는 옹양(癰瘍)은
        병이 풍열로 인한 상건자(上干者)로서 소산풍열(疏散風熱)을 위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표방으로는 우방해기탕(牛蒡解肌湯)이 있다.
    ④ 중부(中部) 즉 흉(胸), 복(腹), 배(背)의 옹양(癰瘍)은 기울화독(氣鬱火毒)으로 인한 환자로
        서 해울소간(解鬱疏肝)으로 사화해독(瀉火解毒)을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대표방으로는 단치소요산(丹梔消遙散), 황연해독탕(黃連解毒湯)이 있다.
    ⑤ 하부(下部) 즉 하지(下肢) 혹은 상지(上肢)의 탈저(脫疽)는 병이 근맥(筋脈)에 어조(瘀阻)
        되어 화독(火毒)이 내울(內鬱)되어 있는 단계이므로 청열해독(淸熱解毒), 활혈화어(活血化
        瘀)를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대표방으로는 사묘용안탕(四妙勇安湯)이 있다.
    ⑥ 탁(托), 보(補) 양법(兩法)에 속하는 방제는 일반적으로 사독온결(邪毒蘊結)로 인한 난투
        (難透), 난궤증(難潰證)이라서 치료는 탁독투농(托毒透膿)을 위주로 하여 부정(扶正)으로
        보(補)하도록 한다. 대표방으로는 투농산(透膿散)이 있다.
    ⑦ 정허독결(正虛毒結), 궤투(潰透)하기 어려운 증은 부정(扶正)을 위주로 하고 겸하여 투농궤
        견(透膿潰堅)토록 한다. 대표방으로는 황기내보탕(黃芪內補湯)이 있다.
        대체로 체표의 옹양(癰瘍)으로 말미암아 음양(陰陽)과 기혈(氣血)은 모두 허(虛)하다. 혹은
        허(虛)로부터 옹양(癰瘍)이 난궤(難潰), 난렴(難斂)된 자는 모두 보법(補法)을 사용하도록
        한다.
        구체적인 방제의 선택에 있어서는 음양(陰陽)과 기혈(氣血)의 부족을 살펴보고 변증에 의거
        하여 구별해서 논치(論治)해야 하며 어느 한 방을 들어서 한 종류를 대표로 해서는 안 된
        다. 그러므로 옹양보법(癰瘍補法)은 보익제(補益劑)와 결합한 관계가 있는 방제를 종합적으
        로 분석해서 선택한다.
    ⑧ 내부(內部) 장부(臟腑)의 옹양(癰瘍)이란 예컨대 폐(肺)에서 담열어혈(痰熱瘀血)이 호결되
        어 폐옹(肺癰)이 되게 하는 증(症)으로 청폐화담(淸肺化痰), 축어배농(逐瘀排膿)을 위주로
        치료하게 해서 담화어산(痰化瘀散), 농거신생(膿祛新生)토록 한다. 대포방으로는 위경탕
        (葦莖湯)이 있다.
    ⑨ 장(腸)에 습열울증(濕熱鬱蒸), 기혈결취(氣血結聚)가 있으면 사열파어(瀉熱破瘀)와 산결소
        종(散結消腫)을 위주로 치료해서 열하어산(熱下瘀散)하고 종통자제(腫痛自除)토록 한다.
        대표방으로는 대황모단탕(大黃牡丹湯)이 있다.

    대표방을 종합해서 말하자면 임상에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병정의 변화에 근거하여 증(證)에
    따라 가감(加减)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컨대 옹양(癰瘍)이 이미 발생되었는데 만약
    시종 내소(內消)의 한 방법만 고집한다면 병세(病勢)는 반드시 기혈(氣血)에 손상을 입혀 난궤
    (難潰), 난렴(難斂)이 되고 만다.
    독(毒)이 성하면 탁법(托法)을 사용하는데 주의해서 해독(解毒)하여 독이 남는 것을 방지하여
    야 한다. 화농(化膿)의 지완(遲緩)은 또한 필수적으로 공투(攻透)에 주의하여 독에 따라 농설
    (膿泄)테 하는 힘을 구하여 내함(內陷)을 방지해야 한다.
    이 밖에 체표의 옹양화독(癰瘍火毒)이 왕성할 때는 온보(溫補)가 당연히 이어지게 하는 것을
    금하는 것이 예로 되어 있어 “실실(實實)의 계율(戒律)을 범하는 것을 면하게 한다.” 즉 옹양
    (癰瘍)에 독(毒)이 남아 있을 때는 순보(純補)는 너무 빠르므로 나중에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응당 남아 있는 독을 청해(淸解)하고, 보(補)로 인해서 사(邪)가 남아 있는 것을 면하게 한다.
 
⑵ 常用葯
⑶ 葯의 歸經
⑷ 代表方 : ① 선방활명음(仙方活命飮),  ② 양화탕(陽和湯),  ③ 성약소금단(成葯小金丹),         
                ④ 우방해기탕(牛蒡解肌湯), ⑤ 단치소요산(丹梔消遙散),⑥ 황연해독탕(黃連解毒湯),
                ⑦ 사묘용안탕(四妙勇安湯), ⑧ 투농산(透膿散),  ⑨ 황기내보탕(黃芪內補湯),
                ⑩ 위경탕(葦莖湯), ⑪ 대황모단탕(大黃牡丹湯).
    ① 仙方活命飮 ≒ 백지(白芷), 패모(貝母), 방풍(防風), 적작약(赤芍葯), 생귀미(生歸尾), 감초
                            절(甘草節), 초조각자(炒皂角刺), 자천산갑(炙穿山甲), 천화분(天花粉), 유향
                            (乳香), 몰약(沒葯) 各3, 금은화(金銀花), 진피(陳皮) 各9.
                            수전복(水煎服) 혹 수주(水酒)를 각반(各半)씩 붓고 전복(煎服)하기도 한다.
                  效能 : 청열해독(淸熱解毒), 소종궤견(消腫潰堅), 활혈지통(活血止痛)
                  主治 : 부스럼, 종기 같은 창독(癰瘍腫毒) 초기에, 열독이 모여들어(熱毒壅聚), 기가
                            막히고 혈이 엉킴(氣滯血瘀)으로 인한 부스럼이 불을 사르듯 뜨겁게 달아오
                            르거나(紅腫焮痛) 혹은 몸은 열이나지만 서늘하고 추우며(身熱冷寒), 설태는
                            희고 엷거나(苔薄白) 혹은 누렇고(黃), 맥은 빠르고 유력한(脈數有力) 등 증
                            상을 다스린다.     
    ② 陽和湯 ≒ 숙지황(熟地黃)30, 육계연분(肉桂硏粉)3, 마황(麻黃)2, 녹각교(廘角膠)9, 백개자
                      (白芥子)6, 강탄(姜炭)2, 생감초(生甘草)3.
            效能 : 온양보혈(溫陽補血), 산한통체(散寒通滯).
            主治 : 음저(陰疽)는 양기가 부족하여 한사가 엉킨 증상(陽虛寒凝證)에 속하며 악성 종기
                      가 뼈골에 달라붙은 첩골저(貼骨疽), 탈저(脫疽), 유주(流注), 담핵(痰核), 학슬풍
                      (鶴膝風) 등이며, 환처(患處)가 부스럼 환부의 머리가 없이 질펀하게 흩어지고(漫
                      腫无頭)하고 저리고 아프지만 열은 없으며(痠痛无熱), 피부색이 변하지 않고(皮色
                      不變), 입이 마르지 않고(口中不渴), 설태는 담백(舌苔淡白)하며, 맥은 침세(脈沉
                      細) 한등 증상을 다스린다.
    ③ 小金丹 ≒ 백교향(白膠香), 초오(草烏), 오령지(五靈脂), 지용(地龍), 목별(木鼈) 各150, 유
                      향(乳香), 몰약(沒葯), 주초귀신(酒炒歸身) 各75, 사향(麝香)30, 묵탄(墨炭)12.
            效能 : 화담거습(化痰祛濕), 거어통락(祛瘀通絡)
            主治 : 차가운 습, 담과 어혈(寒濕痰瘀)이 막혀 엉키고 뭉쳐져서(阻滯凝結) 예컨대 유주 
                      (流注), 담핵(痰核), 라력(瘰癧), 유암(乳癌), 횡현(橫痃), 첩골저(貼骨疽), 선공두
                      (蟮貢頭) 등의 병이된 것이다. 초기에는 피부색이 변하지 않으나(皮色不變) 부스 
                      럼이 단단해지면서 아픈(腫硬作痛) 환자를 다스린다.
    ④ 牛蒡解肌湯 ≒ 우방자(牛蒡子)10, 박하(薄荷)6, 형개(荊芥)6, 연교(連翹)10, 산치자(山梔
                            子)10, 단피(丹皮)10, 석곡(石斛)12, 현삼(玄參)10, 하고초(夏枯草)12.
                  效能 : 소풍청열(疏風淸熱), 양혈소종(凉血消腫)
                  主治 : 목덜미와 뒷목에 담독(頸項痰毒)으로 인한 풍열로 이발이 아프고(風熱牙痛),
                            머리와 얼굴에 풍열(頭面風熱)에 의한 표열증(表熱證)을 겸하고 있는 환자와
                            피부의 악창(外癰)으로 국부가 불에 비치듯 빨간 부스럼으로 아프고(焮紅腫
                            痛), 오한은 경하고 열이 중(寒輕熱重)함으로 땀은 적게 흐르고 구갈이 나며
                            (汗少口渴), 소변색이 누렇고(小便黃), 맥은 부삭(脈浮數)하며, 설태는 희(苔
                            白)고나 혹은 누런(黃) 것을 다스린다.
    ⑤ 丹梔消遙散 ≒ 시호(柴胡), 당귀(當歸), 백작(白芍), 복령(茯苓), 백출(白朮) 各30, 자감초
                            (炙甘草)15, 모단피(牡丹皮), 치자(梔子) 各3, 박하(薄荷)2, 외강(煨姜)3.
                  效能 : 소간건비(疏肝健脾), 화혈조경(和血調經)
                  主治 : 간비혈허(肝脾血虛) 화화생열(化火生熱). - 혹 번조이노(煩躁易怒), 혹 자한
                            도한(自汗盜汗), 혹 두통목삽(頭痛目澁), 혹 협적구건(頰赤口乾), 혹 월경불
                            순(月經不順), 소복작통(小腹作痛), 혹 소복창추(小腹脹墜), 소변삽통(小便澁
                            痛).
    ⑥ 黃連解毒湯 ≒ 황연(黃連)3~9, 황금(黃芩), 황백(黃柏) 各6, 산치자(山梔子)9.
                  效能 : 청열해독(淸熱解毒)
                  主治  ㉠ 일체의 실열화독(實熱火毒)과 삼초(三焦)의 열성증(熱盛證)으로서 대열번
                              조(大熱煩躁), 구조인건(口燥咽乾), 착어(錯語), 불면(不眠) 등을 다스린다.
                          ㉡ 열독내성(熱毒內盛)으로 창양종독(瘡瘍腫毒)
    ⑦ 四妙勇安湯 ≒ 금은화(金銀花), 현삼(玄參) 各90, 당귀(當歸)30, 감초(甘草)15.
                            한번에 10제(劑)를 연달아 수전복(水煎服)해야 한다. 약미(葯味)가 적으면 안
                            되고 줄이면 효과가 없다. 아울러 긁지 말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效能 : 청열해독(淸熱解毒), 활혈지통(活血止痛)
                  主治 : 열독이 가득 찬 악성 종기가 터져(脫疽) 수족(患肢)에 환부의 색이 붉고 어두
                            우며 약간 붓고(黯紅微腫) 불을 사르듯 뜨거워(灼熱) 썩어 문드러져 악취가
                            나며(潰爛腐臭), 극열한 통증(疼痛劇烈症)이 나고, 혹은 열이나고 목이 마르
                            며(發  熱口渴), 설홍(舌紅) 맥삭(脈數) 등의 증상을 다스린다.
    ⑧ 透膿散 ≒ 생황기(生黃芪)12, 당귀(當歸)6, 초천산갑(炒穿山甲)3, 조각자(皂角刺)5, 천궁(川
                      芎)9.
            效能 : 탁독궤농(托毒潰膿)
            主治 : 악창종기로 붓고 아프며(癰瘍腫痛), 정기가 허약한 탓으로(正虛) 독을 밖으로 밀 
                      어내는(托毒外出) 것이 불가능(不能)하여 안으로는 이미 농(膿)이 되고 밖으로 
                      는 쉽게 나타나지 않아(外不易潰) 만성 종기가 환부의 중점이 없거나(漫腫无頭),
                      붓고 저리며 뜨거운 열통(痠脹熱痛)이 나는 것을 다스린다.
    ⑨ 內補黃芪湯 ≒ 염수반초황기(鹽水拌炒黃芪), 맥문동(麥門冬), 주반숙지황(酒拌熟地黃), 인
                            삼(人參), 복령(茯苓) 各10, 자감초(炙甘草), 초백작(炒白芍), 초원지(炒遠
                            志), 천궁(川芎), 관계(官桂), 주반당귀(酒拌當歸) 各5.
                  效能 : 보익기혈(補益氣血), 양음생기(養陰生肌)
                  主治 : 옹저(癰疽)가 터진 이후에 기와 혈이 모두 허한(氣血皆虛) 탓으로 인해 궤양
                            된 곳이 아프게 되고(潰處作痛), 피곤하고 게을러져서 말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고(倦怠懶言), 위의 기능이 떨어지고(胃疲), 잠을 적게 자며(寢少), 땀을 절
                            로 흘리고, 입이 건조하며(自汗口乾), 간혹 열이 나는 것이 물러나지 않고 오
                            래 경과하고(發熱經久不退), 맥은 세약(脈細弱)하며, 혀는 담담하고 설태는
                            얇은(舌淡苔薄) 등 증상을 다스린다.
    ⑩ 葦莖湯 ≒ 위경(葦莖)30(물 2斗로 달인 것을 5升에서 취하여 거재(去滓)), 의이인(薏苡仁)
                      30, 동과자(冬瓜子)24, 도인(桃仁)9.
            效能 : 청폐화담(淸肺化痰), 축어배농(逐瘀排膿)
            主治 : 폐옹으로 기침을 하고(肺癰咳嗽), 미열(微熱)이 있으며, 심하면 기침과 함께 썩은
                      생선 냄새가 나는 가래를 뱉고(咳吐腥臭痰), 가슴속이 은은하게 아프며, 피부껍질
                      이 일어나고(肌膚甲錯), 혀는 붉고 태는 누렇고 기름을 바른 듯 찐득하며(舌紅苔 
                      黃膩) 맥은 활삭(脈滑數)한 등을 다스린다.
    ⑪ 大黃牡丹湯 ≒ 대황(大黃)18, 모단(牡丹)9, 도인(桃仁)12, 동과자(冬瓜子)30, 망초(芒硝)9.
                  效能 : 사열파어(瀉熱破瘀), 산결소종(散結消腫)
                  主治 : 장옹(腸癰) 초기로서 복고구의 소복이 붓고 배속이 결림(少腹腫痞)으로 인하 
                          여 누르면 아픈 것이 임질(淋疾)과 같고 소변은 스스로 조절(小便自調)하며 혹
                          은 오른쪽 다리를 자유롭게 굽히고(善屈右足) 당기면 몹시 아프며(劇痛), 혹
                          은 때때로 열이 나고, 몸에는 땀이 나며 추운 것이 싫고(身汗惡寒), 설태는 엷
                          고 끈끈하며(舌苔薄膩) 누런(黃) 등 증상을 다스린다.



註 ① 옹(癰) : 마치 종양(腫瘍)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서 벌겋게 부으며 높게 도드라지고 열이 나며
                  주위의 계선이 뚜렷하고 곪아 쉽게 터지고, 쉽게 삭는다 그와 같이 곪아 터져  나온
        고름이 걸고 창구가 잘 아무는 것이 옹(癰)의 특징이다. 옹(癰)은 기혈(氣血)이 사독 (邪毒)
        을 감수하여 막히고 통하지 못한다는 뜻인데 이는 양증(陽證)에 속하는바 초기에는 몸에 열
        이 나고, 구갈이 있고, 대변이 굳고 소변이 붉으며, 설질이 붉고 설태가 누르며 맥 이 홍삭
        (洪數)하고 유력(有力)한 등 실열증(實熱證)을 동반한다.
        옹(癰)은 외옹(外癰)과 내옹(內癰) 2 종류로 나눈다.
        ㉠ 외옹(外癰) : 옹이 구간(軀干), 사지(四肢) 등 체표부위에 생긴 것이다. 예를 들면 목덜미
                              에 생기는 경옹(頸癰), 등에 생기는 배옹(背癰), 유방에 생기는 유옹(乳癰)
            등으로 외옹은 여러 개 모낭(毛囊)과 피지선(皮脂腺)의 화농성염증(化膿性炎症)이고, 유
            옹(乳癰) 즉 유선염(乳腺炎)은 유선조직의 화농성감염이다.
        ㉡ 내옹(內癰) : 옹이 장부(臟腑)에 생겨 눈으로 볼 수 없다. 예를 들면 장옹(腸癰), 폐옹(肺 
                              癰), 간옹(肝癰) 등을 들 수 있다.
    ② 저(疽) : 창양(瘡瘍)이 붓고 평탄하며, 피부색이 변하지 않고 열(熱)이 없으며, 약간 아프고 
                    곪지 않고서는 삭기 어렵고, 또 곪은 뒤에 잘 터지지 않으며, 고름이 벌겋고 터진
        후 잘 아물지 않는 것은 모두 저(疽)라고 한다.
        기혈(氣血)이 옹체(壅滯)된데서 생기거나 혹은 정지내상(情志內傷)에 의하여 기혈(氣血)이 
        실조(失調)되거나 혹은 기름진 음식을 마음 것 먹음으로 담습(痰濕)이 옹체되는 등 이런 요
        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③ 정(疔) : 정창(疔瘡)이라고도 한다. 외과(外科)에서 흔하게 보는 병으로서 딴딴하고 뿌리가 
                    깊으며 모양이 못과 같기 때문에 정(疔)이라고 한다. 정(疔)의 이름은 매우 많은데
        흔히 발병부위와 증상에 따라 이름을 정하였다. 예를 들면 면정(面疔), 지정(指疔), 족정(足
        疔), 란정(爛疔), 홍사정(紅絲疔), 역정(疫疔) 등이다.
        임상표현은 초기에 좁쌀알만큼 한 흰 부리가 앉고 작지만 뿌리가 깊으며 부은 것이 딴딴하 
        고 마치 뼈에 박혀있는 못과 같으며 극심하게 아프고 병세가 심하며 쉽게 확산되어 주황(走
        黃)을 일으킨다.
    ④ 창(瘡) :
    ⑤ 단독(丹毒)
        ㉠ 일종의 급성피부열독병증(急性皮膚熱毒病證)이다. 환부(患部)가 마치 연지
            를 바른 것 같이 빨갛기 때문에 단독(丹毒)이라고 한다. 또는 유화(流火) 혹은 화단(火丹)
            이라고도 한다.
            종아리 또는 얼굴에 많이 생기는데 환부(患部) 피부가 빨갛게 상당히 붓고 피부면 보다
            도 드라지고 변연의 계선이 뚜렷하며 표면이 윤택하고 만지면 딴딴하고, 환부 부근의 임
            파결(淋巴結)이 종대(腫大)된다. 그리고 한전(寒戰), 고열(高熱), 두통(頭痛), 관절통(關
            節痛) 등 전신증상이 동반하여 나타난다. 대체로 혈분(血分)에 열이 있어 기부(肌膚)에
            발생하거나 피부점막이 파손되어 역독(疫毒)이 밖으로부터 침입하는데서 발생한다. 
        ㉡ 보통 체표의 피부가 빨갛게 크게 변하는 일부 병증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적유단(赤游 
            丹), 전요화단(纏腰火丹) 등이다.
    ⑥ 유주(流注) : 창양(瘡瘍)의 일종으로 유담결과(流痰結瓜)라고도 한다. 이는 독사(毒邪)가 아
                          무데나 유주하면서 비교적 깊은 조직에 변화를 일으키는 화농성병증이다. 대부
        분 기혈이 허약한 사람에게 생긴다. 근육의 깊은 곳에 많이 발생하고 멍울이 하나 혹은  여
        러 개가 생기며 오래되면 곪는다. 이 병의 이름은 병인에 따라 습담유주(濕痰流注), 서습유
        주(暑濕流注)와 어혈유주(瘀血流注)라고 부르며 또 부위에 따라 격와유주라고 하기도 하고
        증상에 따라 부르는 이름은 축각유주(縮脚流注) 등이 있다. 
    ⑦ 영(癭) : 영기(癭氣)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목이 굵어지는 혹이라고 하는데 갑상선종대(甲
                    狀腺腫大)에 속하는 질병이다. 대체로 우울하거나 성을 잘 내고, 지나친 근심, 걱
        정, 생각(깊은 사려) 등에 의하여 간기(肝氣)가 잘 통하지 못하여 담기(痰氣)가 목에 응결(凝
        結)되거나 혹은 생활하는 지역의 음수 등과 관련된다.  그 형상과 성질이 각기 다름에 따라
        육영(肉癭), 근영(筋癭), 혈영(血癭), 기영(氣癭), 석영(石癭) 등 5 가지로 나눈다.
        ㉠ 육영(肉癭) : 일명 혹이라고 하는 것으로서 후두융기(后頭隆起)의 양옆에 한 개 혹은 몇 
                              개의 반구형(半球形)의 종물(腫物)로 나타나는데 피부색이 변하지 않고 평
            평하지도 않으며 넓지 않은 표면이 광활(光滑)하며 목이 삼키는 동작에 따라 상하로 움직
            이며 눌러도 아프지 않고, 약간  흔들리는 감이 있으며 동시에 성질이 조급해지며, 땀이
            많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심계(心悸)가 항진되고, 월경불조가 생기는 등 증상이 나타
            난다. 이상과 같이 대부분 간기울결(肝氣鬱結)에 의하여 생긴다. 이 병은 안구돌출성(眼
            球突出性) 갑상선종(甲狀腺腫)과 비슷하다.   
        ㉡ 근영(筋癭) : 후두융기부(后頭隆起部)의 종물에 근맥(筋脈)이 구불구불하게 노출(露出)된
                              것이 마치 지렁이와 같다. 대부분 성(怒)을 냄으로 기(氣)가 간(肝)을 상하
            게 되고 따라서 간화(肝火)가 항성(亢盛)되고 음혈(陰血)이 뜨거워지게 되어서 발생한다.
        ㉢ 혈영(血癭) : 후두융기부(后頭隆起部)의 종물에 혈맥(血脈)이 서로 엉켜 노출(露出)된 것
                              이다. 심화혈열(心火血熱)에 의하여 발생한다.
        ㉣ 기영(氣癭) : 목의 한쪽 혹은 양쪽에 미만성종대가 나타타고 변연이 뚜렷하지 않으며 종 
                              물이 비교적 연하고 딴딴하지 않으며, 피부색이 변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아
            프지도 않으며 때로는 기쁘거나 성(怒)을 내는 등에 의하여 없어지거나 커진다. 청년 부
            녀에게 비교적 많이 발병한다. 산람수기(山嵐水氣) 혹은 기체울결(氣滯鬱結)에 의하여 발
            병한다. 이 병은 단순성(單純性) 갑상선종(甲狀腺腫)과 비슷하다.
        ㉤ 석영(石癭) : 영(癭)의 증상이 비교적 심한 일종으로 육영(肉癭) 등이 발전하여 생긴다. 
                            종물(腫物)은 비교적 딴딴하다. 개중에는 돌과 같이 딴딴하며 표면이 울퉁
            불퉁하고, 밀어도 움직이지 않으며 심지어 아프다. 대체로 번조(煩躁)하고, 심계(心悸)가
            항진되며, 호흡이 촉박하고, 땀이 많이 나며, 많이 먹어도 속히 배가 고프고 여위며 머리
            카락이 빠지거나 혹은 안구(眼球)가 돌출(突出)되고, 손이 떨리는 수전증(手顫症)이 나
            며 월경불조(月經不調)가 생기는 등 증상을 동반하여 나타난다. 또 목이 쉬고, 숨을 쉬거
            나 음식을 삼키는데 곤란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 오랜 병(病)으로 정지가 울
            결(精志鬱結)되고, 간비기역(肝脾氣逆) 및 담습(痰濕)과 어혈(瘀血)이 응체(凝滯)됨으로
            해서 발생하게 된다. 결절성갑상선종(結節性甲狀腺腫), 갑상선암(甲狀腺癌) 등 병과 비슷
            하다. 
    ⑧ 류(瘤) : 체표에 생긴 연생물이다. 【李梃․醫學入門】에서는 “류(瘤)는 초기에 살구 만큼하
                    고 피부가 연하여 광활하고, 점차 석류씨의 모양과 같게 되는데 이는 칠정(七情), 
        노상(勞傷) 등에다가 외사(外邪)를 접수하여 생긴 담(痰)이 몰리고 기(氣)가 머물러 있기 때
        문에 류췌라고도 한다. 총괄해보면 모두 기혈(氣血)이 응체(凝滯)된데서 생긴다.“ 라고 하였
        다. 그 형상과 뱡인이 일치하지 않음에 따라 기류(氣瘤), 육류(肉瘤), 근류(筋瘤), 혈류(血
        瘤), 골류(骨瘤)와 지류(脂瘤) 등으로 나눈다.
        ㉠ 기류(氣瘤) : 피부에 융기된 종물이다. 크기가 같지 않고 연하며 피부색이 변하지 않고
                              좀 가볍게 붓고 아픈 감이 있다. 전신에 한열증상(寒熱證狀)이 나타나지 않
            는다. 예를 들면 설립재(薛立齋)는 “만일 노상(勞傷)에 의하여 폐기(肺氣)가 상하고 주리
            (腠理)가 견고하지 못하여 외사(外邪)가 속박되어 막힌 종물(腫物)은 그 피부가 부어오
            르고 누르면 부드러운 감이 나는데 이를 기류하고 한다.”라고 하였다.
        ㉡ 육류(肉瘤) : 안에 습담(濕痰)이 있어 기혈과 응결(凝結)되는데서 발생한다. 수목이 같지
                              않고, 크기도 일정하지 않으며 연하고 밀면 움직이며 때로는 부어오르고 좀
                              딴딴하며 피부색이 변하지 않고 아프지도 않으며 발전이 비교적 더디다.
        ㉢ 근류(筋瘤) : 사기(邪氣)가 힘줄에 맺히므로 발생한 류상물(瘤狀物)이다.
                            【靈樞․刺節眞邪篇】에서 筋瘤라고 하였으며 그 모양이 뾰족하고 자색을 띄
            며 푸른 힘줄이 많이 나타나고 만곡되고 집결된 것이 마치 지렁이와 같다. 흔히 양쪽 종아
            리, 팔목관절 등 부위에 생기는데 이는 정맥노장에 속하는 병증이다. 또는 정맥류  (靜脈
            瘤)라고 한다.
        ㉣ 혈류(血瘤) : 반구형(半球形) 혹은 편평형으로 융기(隆起)되었다. 이는 변연이 뚜렷하고 
                              솜 처럼 연하거나 혹은 연한 것과 딴딴한 것이 섞여있고 표면이 붉거나 적자
            색이며 피부색이 변하지 않고 누르면 잠시 축소되거나 색깔이 없어지며 마찰되어 터  지
            면 피가 흐르고 멎지 않는다.
            《外科正宗》에서는 “심(心)은 혈(血)을 주관하는바 갑자기 너무 급해하면 화(火)가 왕 
            성(旺盛)하여 피가 들끓는데다가 외사(外邪)에 속박을 받아 붓기 때문에 혈류(血瘤)라 
            한다.”라고 하였고 또 “혈류(血瘤)는 약간 자적색이고 연한 것과 딴딴한 것이 섞여있으
            며 피부에 붉은 실오리와 같은 것이 엉키고 마찰하면 터져 피가 흐르고 멎지 않는다.” 라
            고 하였다. 혈관종(血管瘤)과 비슷하다. 
        ㉤ 골류(骨瘤) : 신기(腎氣)가 결손(缺損)되거나 한사(寒邪)와 어혈(瘀血)이 뼈에 몰려 엉키
                              므로 해서 발생한다. 색이 흑자색이고 돌과 같이 딴딴하며 알맹이가 도드라
            지고 밀어도 움직이지 않으며 뼈에 긴밀하게 붙어있다.
        ㉥ 지류(脂瘤) : 사류(渣瘤) 혹은 분류(粉瘤)라고도 한다. 대체로 담(痰)이 응체(凝滯)되고 
                              기(氣)가 울결(鬱結)됨으로서 발생한다. 늘 머리와 얼굴, 목과 잔등, 엉덩이
            등에 발생하는데 작은 것은 통알 만큼하고 큰 것은 닭 알만 하다. 생장이 더디고 연  하
            며 딴딴하지 않고 피부색이 벌그스레하고 밀면 움직이며 최 상부에는 늘 흑색을 약간 띈
            작은 구멍이 있으며 짜면 더러운 냄새가 나는 두부찌끼와 같은 물질이 나온다. 오늘  날에
            는 분류(粉瘤)하고 한다.
    ⑨ 라력(瘰癧) : 《靈樞․寒熱編》에 의하면, 주로 경부 임파결 결핵을 가리킨다.
                          《癧子頸》 《頸癧》 혹은 《鼠瘡》이라고 한다. 작은 것은 라(瘰)라고 하고, 
        큰 것은 력(癧)이라고 한다. 대부분 목과 귀의 앞뒤에 생기고 병변이 한쪽에만 국한 되거나 
        또는 양쪽에 동시에 생길 수도 있고 또 턱 아래, 흉쇄유돌기근(胸鎖乳突肌筋)의 전후 겨드랑
        이 등에도 만연될 수 있다. 그 형상이 구슬을 실에 꿰어 놓은 것과 같고 하나하나 헤아릴 수
        있기 때문에 라력(瘰癧)이라고 한다. 병인(病因)은 폐신(肺腎)의 음허(陰虛)에 의하여 허화
        (虛火)가 담(痰)을 뜨겁게 함으로 담화(痰火)가 목에 맺히게 됨으로 해서 발생한다.
        대부분 체력이 약한 아동들에게 발생하며 임상표현은 초기에는 하나 또는 수개의 크고 작은
        콩알 만큼한 종물이 생기고 후에는 점차 커지는 것이다. 그 수가 만케는 3~5 개에서  10 여
        개가 연접되어 나타난다. 피부색은 변하지 않고 누르면 딴딴하며, 밀면 움직이고, 한열(寒
        熱)이 없으며, 아픈 감도 없고, 좀 오래되면 아픈 감이 나며, 멍이 한데 붙어 크게 되 고 누르
        면 움직이지 않으며 곪길 때에는 피부색이 점차 붉고 비교적 연하며, 곪아터진 후  에는 마
        치 가래와 같은 멀건 고름이거나 콩물과 같은 고름이 흐르고 오래되어도 창구(瘡 口)가 낫
        지 않으며 두도(竇道) 혹은 루관(瘻管)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서루(鼠瘻)라고도 한다. 병
        인과 부위가 일치하지 않음에 따라 담라(痰瘰), 습라(濕瘰), 기력(氣癧), 근력(筋癧)등의 이
        름이 있다.
        ㉠ 담라(痰瘰) : 목 앞에서 족양명위경이 경과하는 부위에 생긴 라력을 가리킨다.
        ㉡ 습라(濕瘰) : 목 뒤에서 족태양방광경이 경과하는 부위에 생긴 라력을 가리킨다.
        ㉢ 기라(氣瘰) : 목 좌우 양쪽에 생기는 라력이다. 간기(肝氣)가 울결(鬱結)되고 화(怒)를 내
                            게 되면 붓게 된다.
        ㉣ 근력(筋癧) : 목 옆 힘줄 사이에 생기고 크기가 일정하지 않으며 딴딴하고, 오한(惡寒),
                              발열(發熱)이 있고 몸이 여위는 등 증상이 동반하여 나타난다.
    ⑩ 절(癤) : 피부가 붉게 부으며 열이 나고 아프다. 뿌리가 옅은 작은 결절이 나타나는 것을 가
                    리키는데 이는 속에 열독(熱毒)이 맺혔거나 혹은 서열(暑熱)의 사기(邪氣)에 외감
        (外感)된대서 발생한다. 흔히 여름과 가을철에 발생한다. 결절은 초기에 비교적 딴딴하고 둥
        글며 국부에 국한되어 있고 쉽게 삭고 쉽게 터지며 며칠 지나면 곪아 부리가 터져 고름이 나
        오면 낫는다. 절(癤)은 급성 화농성 모낭염(毛囊炎)과 모낭주위염증(毛囊周圍炎證)이다.
    ⑪ 치(痔) : 치(庤)는 항문내외에 생기는 일명 치질(痔疾)로서 흔히 평시에 습열(濕熱)이 속에 
                    쌓여있거나 맵(辛)고 조열(燥熱)한 음식물을 많이 먹거나 혹은 오래 앉아서 생활 하
        므로 혈맥(血脈)이 통하지 않거나 혹은 경상적으로 대변(大便)이 굳거나 혹은 부녀(婦女)가
        해산시(解産時)에 힘을 지나치게 썼거나 혹은 오랜 이질(痢疾) 등과 같은 것들이 원인이 되
        어 탁기(濁氣) 및 어혈(瘀血)이 항문에 유주(流注)됨으로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종물(腫物)이 돌출되고 아프며, 피가 나는 등이다. 이 같은 종물의 위치에 따라
        내치(內痔), 외치(外痔)와 내외치(內外庤) 등으로 나눈다.
        ㉠ 내치(內痔) : 항문치선(肛門齒線) 위에 생기며 적자색(赤紫色)의 종물(腫物)로 돌출(突
                              出)되어 있다.
            ㉮ 초기에는 치핵(痔核)이 비교적 작고 대변을 볼 때 선홍색(鮮紅色)의 피를 흘리는 변혈
                이 있으나 아프지는 않으며 치핵(痔核)이 항문 밖으로 탈출되어 나오지 않는다.
            ㉯ 중기에는 치핵이 비교적 크고 대변 후에 치핵이 항문 밖으로 탈출되고 또 다시 항문안
                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혈변이 비교적 적다.
            ㉰ 후기에는 대변 후에 치핵이 탈출되어 나오고 심지어 기침이 나거나 또는 먼 길을 걷 
                거나 오래 서있는 등과 같은 정황 하에서 치핵이 탈출되어 저절로 들어가지 않으므로
                손가락으로 밀어 넣거나 혹은 누워있어야 들어간다. 그러나 경상적으로 탈출되고 잘
                들어가지 않는다.
            만일 치핵이 소실(消失)되지 않으면 붓고, 아프며, 심지어 극심하게 부으면서 아프고, 곪
            으며, 더욱 나아가 괴사되거나 혹은 화농(化膿)되는데서 속발성항문루(續發性肛門漏)를
            일으킨다.
        ㉡ 외치(外痔) : 항문치선(肛門齒線) 밖에 생기며 육수가 점차 커지고 비교적 단단하게 굳으
                              며 표면이 광활(光滑)하고 대부분 아프지 않으며 피도 나지 않으나 이물감
            (異物感)을 느끼고 혹은 감염에 의하여 붓고 아픈데 부은 것이 삭으면 이전과 같이 된다.
            ㉮ 육수가 항문전후의 정중부(正中部)에 생기면 항상 항문이 터지는 것이 동반되고,
            ㉯ 육수가 항문의 왼쪽 중간, 오른쪽 앞, 오른쪽 뒤에 생기면 항상 내치가 동반되며,
            ㉰ 육수가 고리모양이거나 꽃받침모양인 것은 경산부에게 많이 생긴다.
            ㉢ 내외치(內外庤) : 내치와 외치가 겸하여 나타나는 혼잡치질이다. 내치가 생긴 부위가
                외치와 연접되어 있으므로 항문의 왼쪽 중간, 오른쪽 앞, 오른쪽 뒤에 많이 발생하지
                만 오른쪽 앞에 생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상에서는 치질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분류를 설명하였다. 또 한편 치질의 형태와 성질
        에 따라서 식육치(瘜肉庤), 번화치(翻花庤), 연항치(沿肛庤), 쇄항치(鎖肛庤) 및 탈항(脫
        肛), 항문루(肛門漏)로 분류한다. 항문루를 항루(肛漏) 혹은 항루(肛瘻)라고도 한다. 
    ⑫ 개(疥) : 개창(疥瘡)은 대부분 손가락에 생기는데 특히 손가락 사이에 많이 생기며 찌르는 뜻
                    한 가려움이 참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발병은 개선충(疥癬蟲)이 피부에 숨어  들
        어 돌아다니면서 행동하기 때문에 환병부위가 뚫어지는 뜻이 가려운데 전신에 만연된다. 끓
        어서 피부가 터져 속발성화농(續發性化膿)이 생기면 대부분 농와개(膿窩疥)를 형성한다.
    ⑬ 농와개(膿窩疥), 농와창(膿窩瘡) 또는 농과창(膿窠瘡)이라고도 한다. 접촉으로 쉽게 전염되
        는 화농성피부병(化膿性皮膚病)이다. 이 병은 폐열(肺熱)과 비습(脾濕)이 울결(鬱結)되어 생
        기며 또 습진(濕疹), 비자(疿子) 등을 긁어서 피부가 파열된 곳으로 독이 감염되어 발생한
        다. 흔히 아동들의 머리와 얼굴, 손, 팔, 하지의 종아리 등에 주로 발생한다. 그 표현은 콩알
        만 한 농포(膿疱) 주위가 벌겋게 열이 나면서 아프고 농포의 벽은 두꺼워 잘 터지지 않으며
        터진 후에는 오목하게 들어가 홈이 생기고 그 위에 고름이 고이며 마른 후에는 누른 더뎅이
        가 앉는다. 일반적으로 전신증상은 없다.   
    ⑭ 자시(痄腮) : 이병은 유행성이하선염(流行性耳下腺炎)으로 예전에는 시종(腮腫) 혹은 함시
                          창(含腮瘡)이라고 했다. 또 하마온(蝦蟆瘟)이라고도 했다. 온독병사를 감수한
        후 장위(腸胃)에 쌓인 열과 간담의 울화(鬱火)가 소양경락(少陽經絡)에 막혀 발생하며 겨울
        과 봄철에 흔히 유행하는 질병으로 입학 전의 어린이들에게 비교적 많이 발병한다.
        주요증상은 한쪽 혹은 전후로 양쪽 이하선(耳下腺) 부위가 부어오르고 경계가 명확하지 않
        으며 누르면 유연하고 견실(堅實)한 감이 나며, 두통(頭痛)과 압통(壓痛) 등이다.
    ⑮ 횡현(橫痃) : 변독(便毒, 편독)이라고도 한다. 각종 성병(性病)에 수반되는 서혜임파선종창 
                          (鼠蹊淋巴腺腫脹)을 말한다. 초기에는 형상이 살구씨(杏核)와 같은데, 점차 커
        져서 거위 알 크기가 되며 단단하고 저리면서 아프고, 빨갛게 붓고 열이 나며 아프기도(紅腫
        熱痛)하고 혹은 미열이 날뿐 빨개지지는 않기도(微熱不紅)하다. 터진 후에는 농액(膿液)이
        유출(流出)되어 잘 아물지 않는데 이를 어구(魚口)라 한다. 일설에는 좌측(左側)의 것이 어
        구(魚口)이고, 우편(右便)의 것을 변독(便毒, 편독)이라고도 한다.
    ⑯ 선공두(蟮貢頭) : 루고절(螻蛄癤)이라고도 하며 부스럼 병(癤病)의 일종이고, 소아의 두부
        (頭部)에 다발(多發)한다. 환부가 처음에는 소절(小節)이 되고, 근(根)이 딱딱하다. 외형이
        지렁이(蟮)가 치켜든 머리와 같아서 선공두(蟮貢頭)라 한 것이다. 이러한 절종(癤腫)은 보
        통 다발성이다. 두피(頭皮) 아래의 고름 주머니(膿腔)가 잇달아(相連)있고 터진 후의 모양
        은 땅강아지(螻蛄) 구멍과 같아서 누고절(螻蛄癤)이라고도 한다. 대개 심화열독(心火熱毒)
        이나 태독내발(胎毒內發)이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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