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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27 15:16
[약물치료] 전증(癲證) - 간질병(癎疾病) epilepsia, (de) Epilep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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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dmin
조회 : 1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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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증(癲證) - 간질병(癎疾病) epilepsia, (de) Epilepsie
전증은 갑자기 넘어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입으로 거품을 토하며, 양쪽 눈을 위로 치켜뜨고, 사지를 쭉 뻗고, 혹은 입에서는 짐승과 같은 소리를 내는 등 정신을 잃는 증상을 위주로 하는 발작성 질병이다.
대발작시(大發作時)에는 이상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고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깨어나게 되는데, 깨어난 후에는 기진맥진해서 힘이 없다. 소발작시(小發作時)에 표현은 순간적(瞬間的)으로 신지가 모호해지고, 눈동자를 똑바로 직시하며(目睛直視), 일시적으로 정신을 잃고, 혹은 구각을 끌어당기듯 삐뚤게 하며(口角牽動), 입을 핥는 등 연취동작(吮嘴動作)을 한다. 발작 차수와 매번 발작 지속시간은 병인과 병정의 경중에 따라 다르다. 경자(輕者)는 순간(瞬間)에 불과(不過)하고, 발작 차수도 적다. 그러나 중자(重者)는 발작이 빈번하고 또 매번 지속시간도 비교적 길며, 환자에 따라 빈번한 발작으로 정기(正氣)의 손상(損傷)받게 되고 정신 사유 활동이 지둔하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대부분 환자는 천천히 완해기(緩解期)를 지난 후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만약 발작이 지속되고 병정이 위급해지면 필수적으로 긴급처리를 해야 한다. 만약에 잘못하면 생명에 위협을 받게 된다.
간증(癇證)의 병인(病因)은 선천적 인소와 후천적 인소로 나눈다.
1) 선천적(先天的) 인소(因素)는
⑴ 태아(胎兒) 때에 손상을 받았거나, 출산시(出産時)에 손상을 받은 경우
⑵ 품부부족(禀賦不足)
2) 후천적(後天的) 인소(因素)
⑴ 칠정실조(七情失調) : 정서(情緖) - 노,희,사,우,비,경,공(怒,喜,思,憂,悲,驚,恐)
- 내상(內傷)
⑵ 육음유발(六淫誘發) : 기후(氣候) -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
- 외감(外感)
⑶ 질부손상(跌仆損傷) 어혈내정(瘀血內停) : 타상(打傷), 총상(銃傷), 도상(刀傷)
- 외상(外傷)
간증(癇證)의 병기(病機)는 장부(臟腑)의 기기(氣機)가 평등하게 순탄하지 못하고(臟氣不平), 탁한 담이 안에서 요동하며(痰濁內扰), 간기가 왕성해지고 풍을 일으키며(肝旺生風), 기가 울체되어 화(火)가 되거나(氣鬱化火) 혹은 어혈이 안에서 멈추어(瘀血內停) 심규를 가로막음으로(閉阻心竅) 경락으로 숨어들어(流竄經絡) 간증을 일으킨다(遂發癇證).
발작기(發作期)에는 담을 제거하고 공규(구멍)를 열어서(豁痰開竅), 정신을 일깨워 주는 방법으로간증을 제거하는(醒神定癇) 것을 가장 큰 주요한 치료 대법으로 정하고 필요에 따라서 침자(針刺)를 보조법(輔助法)으로 하고 있다.
완해기(緩解期)에는 병정(病情)을 관찰하여 비장을 튼튼하게 해서 기를 더욱 돈둑히(健脾益氣)하거나 혹은 간신을 보(滋補肝腎)하거나 혹은 심장을 잘 양생토록하여 안신(養心安神)하고, 혹은 기를 보하고 어혈을 풀어주는(補氣化瘀) 방법 등등으로 각기 증형(證型)에 따라 적당히 양기를 끌어 내려 진정시키고(重鎭潛陽), 간기를 순탄하게 하여 풍을 잠재우게 하는(平肝息風) 약품을 가입시켜 제발되지 않도록 견제한다(控制其復發). 그러나 만약 풍담이 입락한지 오래된 간증(癇證日久, 風痰入絡)에 대한 식풍 약으로는 오히려 충류를 골라 제외시키고(尙可考慮, 虫類搜剔, 息風之品)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주목해 두어야할 점이다.
1. 변증요점(辨證要点)
1) 병사(病史)
간증(癇證)과 선천적(先天的)인 인소(因素)와는 관계가 있다고 본다. 만약 그 어머니의 체질
정황에 대하여 물을 때 간증(癇證)의 유무와 환자가 출생할 때 간질로 자빠진 일이 있는 경
우가 있는가? 하는 점이다.
선천적으로 품부(稟賦)가 부족한 자는 대부분 허증(虛證)이며, 외상(外傷)으로 인한 환자는
대부분 실증(實證)에 속한다.
2) 경중(輕重)
간증(癇證)의 경중(輕重)은 정기(正氣的)의 성쇠(盛衰) 및 담탁(痰濁)의 경중(輕重)과 관계
가 있다. 일반적으로 초기(初起)에 정기(正氣)가 아직 쇠약하지 않고(未衰) 담탁도 중하지
않으며예전에 발작 지속시간 역시 짧았고, 간헐적(間歇的)으로 길었던 것이, 반복적으로 발
작하게 되면서 정기가 점차적으로 쇠약해지고 담탁이 날로 중해지면서 빈번하게 발작하게
되며, 따라서 병정이 비교적 중해지는 것이다.
임상에서 환자의 신색(神色), 체질(體質), 병정(病程)의 길고 짧음과 혀와 맥상(舌脈象)으로
정기(正氣)의 성쇠(盛衰)를 판단(判斷)할 수 있으며, 거품이 섞인 침을 토하는(吐涎沫)그 량
의 많고 적음에 따라, 각담(咯痰)의 여부(與否)를 알 수 있고, 혀의 태가 끈끈함(苔膩)과 맥
상에서 맥이 활(脈滑)한 정도를 고려하여 담탁(痰濁)의 경중을 짐작케 한다.
3) 허실(虛實)
일반적으로 간증은 발병이 급하고, 정도가 중(重)하며, 정신을 잃고 쓰러져서 부르짖는 소리
를 내고(昏仆叫号) 사지를 쭉 뻗고 입으로 침을 토하는(抽掣吐涎) 환자는 대부분 실증(實證)
에 속한다.
발병이 상대적으로 비교적 완만하고, 정도(程度)가 역시 비교적 경(輕)하며, 입과 눈이 반복
해서 서로 끌어당기듯 실룩거리고 껌뻑거리며, 나무토막처럼 멍청하게 되어 사물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呆木无知, 不能持物) 환자는 대부분 허증(虛證)에 속한다
주요 증상의 돌출과 겸증(兼證)이 명확하지 않은 환자는 대부분 실증(實證)에 속하며, 주요
증상이 비교적 적고, 장부(臟腑)의 허손(虛損)이 비교적 명확한 환자는 대부분 허증(虛證)
에 속한다.
4) 전구증상(前驅症狀)
간증(癇證) 환자는 항상 발작하기 전 몇 시간으로부터 혹은 하루 전에 정신긴장(精神緊張)
이 있으며 매우 조급해지는 등 전구증상(前驅症狀)이 쉽게 생긴다. 혹은 막 발작하려 할 때
(將發作時)는 먼저 머리가 아프면서 앗 찔 하고 어지러우며(眩暈頭痛), 지체가 나무 처럼 뻣
뻣하게 굳고(肢体麻木), 하품을 자주 하며(喜欠), 눈을 위로 치뜬다(目上視). 소아는 젖이 목
구멍에서 통하지 않고(咽乳不利) 혹은 근육이 놀랜 듯 부들부들 떠는(筋惕肉瞤) 등 발작을
한다.
5) 유인(誘因)
간증발작을 유발(誘發)시키는 인소(因素)는 일정하지 않다. 발작하기 전에 임상적 표현은 모
두 다르다.
⑴ 놀라고 두려움에 의한 환자 : 반드시 많이 놀라 소리치고(必多驚叫), 공포(恐怖), 놀라고
두려워 불안해(驚惕不安)한다.
⑵ 풍사(風邪)로 인한 환자 : 반드시 몸이 빳빳하게 강직(强直)되거나, 배를 내밀고 몸을 뒤
로 젖히며(反張), 잡아당기듯 몸을 쪽 뻗는 임상표현이 비교적
심하다.
⑶ 담(痰)으로 인한 환자 : 반드시 담연(痰涎)이 옹성(壅盛)하여 목구멍에서 담이 끓는 소리
가 난다(喉中痰鳴)
⑷ 식(食)으로 인한 환자 : 트림을 하며 입안에서 부패한 썩은 냄새가 나고(噯腐口臭), 완복
이 그득하게 부풀어 배가 부르다(脘腹脹滿).
⑸ 어혈작간(瘀血作癇) 환자 : 항상 출산할 때 질부병사(跌仆病史)가 있거나 혹은 혈맥에 어
혈증을 겸한(瘀血脈證) 일이 있다.
⑹ 충증(虫證)으로 인한 환자 : 평소에 항상 배꼽 주위가 아프고, 일반 음식이 아닌 이상한
물질(흙)을 먹길 좋아하며, 몸은 여위고 피부색이 누런 황색
이며(形瘦色黃), 침을 흘리고 물을 토하며(流涎吐水), 입술안
에 백태가 끼는(脣內白斑) 등의 표현을 한다
6) 기기(氣機)
임상(臨床)에서 변증(辨證)을 분석해 볼 때 청기가 불승하고(淸氣不升), 탁기가 불강 하거나
(濁氣不降), 혹은 간기울결(肝氣鬱結)을 위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에서는 반드시 승청
(升淸), 강탁(降濁), 및 소간리기(疏肝理氣) 등의 방법이어야 한다.
⑴ 청기(淸氣)가 불승(不升)한 것은 대부분 허증(虛證)에 속하며, 항상 숨이 차고, 정신이 피
곤하며, 맥이 약하고 무력한 등 증상을 보이고,
⑵ 탁기(濁氣)가 불강(不降)한 것은 대부분 실증(實證)에 속하고, 항상 완복이 창만하며(脘
腹脹滿), 대소변이 상쾌하지 못하고(二便不爽), 맥활유력(脈滑有力)하다.
⑶ 간기울결(肝氣鬱結) 환자는 항상 정지가 억울하거나 혹은 몹시 조급하고 화를 잘 내고(急
躁易怒), 입이 쓰고, 맥이 현하다.
2. 류증감별(類證鑒別)
1) 중풍(中風)
중풍과 간증이 같은 점은 졸지에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卒然昏仆), 인사불성이
되며, 팔다리와 몸을 쭉 뻗는다.
간증(癇證)은 땅에 쓰러져서 짐승 같은 소리를 내고, 정신이 되살아나며 깨어난 후에는
정상으로 회복하지만 또 반복해서 발작한다.
중풍(中風)은 땅에 쓰러져서 소리 없이 조용하며 정신은 치료에 따라 점차 맑게 깨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대부분 입과 눈이 삐뚤어지고, 말을 잘 못하며, 반신불
수를 수반하는 등 후유증이 있다.
2) 경증(痙證)
경증과 간증이 같은 점은 사지를 쭉 뻗고 구급(拘急)되는 점이고, 때때로 발작하고 또
멈추는(時發時止) 점이다.
간증(癇證)은 발작할 때 거품을 입으로 토하며, 정신을 잃고 쓰러져서 짐승 같은 소리
를 내며(昏仆叫号), 발작 후에 팔다리가 힘이 빠져 늘어지고, 짧은 시간
안에 정신이 맑게 돌아오며, 발열하지 않는다.
경증(痙證)은 발작할 때 대부분 신체가 빳빳하게 강직되고, 몸을 활처럼 뒤로 젖이며
(角弓反張), 정신을 잃은 후 맑은 정신으로 쉽게 깨어나지 못하며, 항상
발열을 수반한다.
3) 장조(臟躁)
장조는 일종의 반복해서 발작하는 정신성 질병으로 대부분 여성에게서 많이 불 수 있으며,
고도(高度)의 정서와 감정의 암시성(暗示性)으로 항상 정신자격(스트레스)의 원인으
로 유발하며, 발작할 때는 울고 웃기를 반복하며(哭笑无常), 입을 벌리고 하품을 빈번하게하
고(哈欠頻作), 자주 하소연을 많이 하며(訴述繁多), 동정을 구하고(以求同情), 병이 심한 환
자는 몸을 잡아 당기듯이 쭉 뻗는 것을 회발생적(會發生的)으로 하되 시간적 규율은 없으나
발작을 할 때는 안전하고 사람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 대부분 선택성으로 졸상(捽傷)을 당하
지는 않는다. 사지(四肢)를 곧게 뻗어 늘이거나 혹은 흐느적거리는 희극성적(戱劇性的)으로
사지를 뻗으며, 거품은 토하지 않고 혀도 물지 않는데 대소변을 실금하고, 발작시간이 비교
적 길다. 발작이 정지되는 것을 암시하고, 경과 후에 환자는 발작과정을 모두 기억할 수 있
다,
간증(癇證)으로 쭉 뻗는 것은 매번 발작정황이 유사하고, 발작할 때 합당한 장소를 가리지
못하여 쉽게 졸상을 당하며, 발작할 때는 거품을 토하고 소리를 내고며 의식을 상
실한다. 깨어난 후에는(醒后)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암시에 의존하려 해도 그 발작과
끝나는 것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3. 변증시치(辨證施治)
1) 간풍담탁(肝風痰濁)
證狀 : 항상 앗 찔 하고 어지러우며, 머리가 아프고(眩暈頭痛), 가슴이 답답하고(胸
悶),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하는(欠伸)등 전조증상(先兆症狀)이 있고, 곧이
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突然昏倒), 인사불성(不省人事)이 되고, 입으
로 거품을 가득히 담은 침을 흘리며(嘔吐涎沫), 양쪽 눈을 위로 치뜨며, 어
금니를 굳게 다물고(牙關緊閉), 수족을 쪽 뻗으며, 얼굴색은 붉게 물들어 청
자(靑紫) 혹은 창백(蒼白)해 지고, 목구멍에서는 가래 끓는 소리가 나거나
(喉中痰鳴) 혹은 돼지나 양이 울부짖는 뜻한 소리를 낸다. 오래지 않아 곧이
어 점차적으로 깨어 정신을 차리게 된다(不久逐漸蘇醒), 깨어난 후에는 지
치고 힘이 없는 것 외에 모두 정상이다. 설태는 백니(白膩), 입과 입술은 어
둡고 푸르며(口脣靑黯) 맥은 현활하다(脈弦滑).
治法 : 척담식풍(滌痰息風), 개규정간(開竅定癇)
方葯 : 정간환(定癎丸) 가미(加味) ≒ 천마(天麻), 천패모(川貝母), 담성(膽星), 반
하(半夏), 진피(陳皮), 복신(茯神), 단삼(丹參), 맥동(麥冬)
창포(菖蒲), 원지(遠志), 전갈(全蝎), 강잠(僵蚕), 호박(琥
珀), 주사(朱砂), 죽력(竹瀝), 강즙(薑汁), 감초(甘草)., 죽
여(竹茹), 지실(枳實).
加减 ① 만약 담이 끈끈하여 잘 통하지 못하는(痰粘不利) 환자의 경우
加 과루(瓜蔞), 해부석(海浮石), 천축황(天竺黃).
② 만약 맑은 가래와 침의 량이 많은(痰涎淸稀而多) 경우에는
加 건강(乾姜), 세신(細辛), 백부자(白附子),
③ 식사 중에 간증 증상이 나타나는(兼食癇症狀) 환자의 경우
加 대황(大黃), 래복자(萊菔子), 초신곡(炒神曲)
2) 간화담열(肝火痰熱)
證狀 : 평소에 정서가 몹시 조급하고, 매번 몹시 애태우는 울노(焦急鬱怒)끝에 간
증이 유발되고, 발작할 때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사지를 쭉 뻗고, 입
으로 거품을 토하며, 호흡이 높고 거칠고(氣粗息高), 양쪽 눈을 똑바로 직시
하거나 혹은 입에서는 각종 짐승과 같은 소리를 내고(口作五畜聲), 간질이
멈춘 후에는(癇止后), 마음이 괴롭고 초조하며 불안해 하여, 밤잠을 잃고,
입 안이 쓰고 건조하며, 대변이 단단하게 뭉치거나(大便秘結), 끈끈하고 빡
빡한 가래를 뱉고(咯痰膠稠) 설홍태황니(舌紅苔黃膩) 맥현활삭(脈弦滑數)
하다.
治法 : 청간사화(淸肝瀉火), 화담개규(化痰開竅)
方葯 :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 合 척담탕(滌痰湯) ≒ 용담초(龍膽草), 치자(梔
子), 황금(黃芩), 시호(柴胡), 생강(生姜), 차전자(車前子), 택사
(澤瀉), 목통(木通), 당귀(當歸), 반하(半夏), 남성(南星), 진피
(陳皮), 지실(枳實), 창포(菖蒲), 복령(茯苓), 죽여(竹茹).
加减 : 去 인삼(人參), 감초(甘草).
방중에 항상 생석결명(生石決明), 모려(牡蠣), 강잠(僵蚕), 전갈(全蝎) 등을
가미(加味)할 수 있는데 이는 양기를 잠제우고 풍사를 식혀서(潛陽息風), 경
증을 해제하고, 간증을 바로잡는(解痙定癇) 공력(功力)이 있기 때문이다.
① 만약 끈끈하고 빽빽한 가래가 많은 환자(痰粘稠而多者)의 경우에는
加 천축황(天竺黃), 죽력수(竹瀝水).
② 변비가 있는(大便秘結) 환자의 경우에는
加 대황(大黃, 后下), 망초(芒硝, 烊化). - 청사장위(淸瀉腸胃)
3) 기허혈어(氣虛血瘀)
證狀 : 평소에 숨이 차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머리(頭部) 혹은 흉협(胸脇)에 찌르
는 듯한 자통(刺痛)이 있고, 발작할 때에는 경자(輕者)는 입과 눈이 서로 끌
어당기듯(口眼相引)하며, 얼굴의 살(肌肉)이 한쪽으로 당기거나 혹은 지체
(肢體)가 한쪽으로 당기며, 거동할 수 없고, 걸음을 자연스럽게 걸을 수 없
으며(步履不穩), 말이 잘 나오지 않고(言語不利), 정신이 황홀하다.
중한 환자는 땅바닥에 자빠져 전신을 쭉 뻗고, 입으로는 돼지나 양이 울부짖
는 소리를 내며 지각(知覺)을 상실(喪失)하고 입술과 혀는 어두운 자주 빛이
거나 혹은 혀에 어반(瘀斑)이 있고, 맥은 현하고 삽하다(脈弦而澁).
治法 : 보기화어(補氣化瘀), 정풍지간(定風止癇)
方葯 : 황기적풍탕(黃芪赤風湯) 合 용마자래단(龍馬自來丹)
≒ 생황기(生黃芪), 적작(赤芍), 방풍(防風), 지용(地龍),
마전자(馬錢子),
加减 ① 만약 기허(氣虛)가 비교적 심하면
倍加 황기(黃芪), 加 당삼(黨參). - 익기(益氣).
② 만약 두통이 바늘로 찌르는 뜻하며 참기 어려운(頭部刺痛難忍) 경우에는
加 사향(麝香), 총백(葱白). - 통락지통(通絡止痛)
③ 만약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픈(頸項强急) 환자의 경우는
加 갈근(葛根). - 근맥을 느슨하게 풀어 준다(舒緩筋脈).
④ 만약 변비가 있는(大便秘結) 환자에게는
加 주대황(酒大黃, 后下).
⑤ 만약 발작이 빈번한(發作頻繁) 경우에는
加 오공(蜈蚣), 전갈(全蝎), 강잠(僵蚕). - 식풍통락(息風通絡)
4) 간신음허(肝腎陰虛)
證狀 : 간질 발작증이 오래되었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갑자기 앗 찔 하면서 눈앞이
캄캄해 지고, 양쪽 눈이 바싹 마르고 깔깔해지며, 얼굴색이 어두 컴컴해지
고, 귀바퀴가 바삭바삭할 정도로 바싹 마른다(耳輪焦枯). 정신사유가 황홀
해지고(神思恍惚), 밤잠을 잃고 건망증이 있으며, 허리가 시큰거리고 정강
이가 연약하며(腰酸腿軟), 손과 발바닥 및 얼굴에 열감이 나고(五心煩熱),
대변이 건조하며, 설홍태소(舌紅苔少)하고, 맥은 세삭하다(脈細數).
治法 : 자보간신(滋補肝腎), 잠양식풍(潛陽息風)
方葯 : 대정풍주(大定風珠) 가미(加味) ≒ 생지(生地), 맥동(麥冬), 아교(阿膠), 계
자황(鷄子黃), 구판(龜板), 별갑(鱉甲), 모려(牡蠣), 백
작(白芍), 오미자(五味子), 화마인(火麻仁).
加减 : 去 자감초(炙甘草)
① 만약 마음이 괴로운 증상이 급성에 속하는(性急心煩), 심간에 화사(火邪)
가 왕성한(心肝火旺) 환자의 경우에는
加 용담초(龍膽草), 등심초(燈心草), 죽엽(竹葉). - 청열제번(淸熱除煩)
② 먹은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는(納谷不香) 환자의 경우
加 초산사(焦山楂), 맥아(麥芽), 불수(佛手). - 행기건위(行氣健胃)
5) 비위허약(脾胃虛弱)
證狀 : 간질병이 오래되었고, 정신이 피곤하여 지쳐있으며(神疲乏力), 얼굴색이 밝
지 못하고(面色无華), 배가 부르고 변이 묽으며(腹脹便溏), 혀는 담담하고
설태는 희며, 맥은 유하면서 약하다(脈濡弱).
治法 : 건비화위(健脾和胃), 진간화담(鎭肝化痰)
方葯 : 육군자탕(六君子湯) 가미(加味) ≒ 당삼(黨參), 백출(白朮), 복령(茯苓), 감
초(甘草), 진피(陳皮), 반하(半夏)., 생용골(生龍骨), 생
모려(生牡蠣), 강잠(僵蚕), 구등(鉤藤).
加减 ① 만약 숨이 차는(氣端) 환자의 경우에는
加 시호(柴胡), 승마(升麻). - 승청양지기(升淸陽之氣)
② 가끔 앞이 캄캄해지고 앗 찔 하면서 어지러운(眩暈時作) 경우
加 백출(白朮), 천마(天麻), 반하(半夏). - 강역화담(降逆化痰)
③ 속이 울렁거려 토할 뜻이 욕지기 하며(嘔惡), 배가 그득한(腹脹) 환자
加 죽여(竹茹), 지실(枳實). - 화위강기(和胃降氣)
④ 대변이 오리 똥 모양 묽은(大便溏) 환자
加 산약(山葯), 의이인(薏苡仁), 백편두(白萹豆). - 건비지사(健脾止瀉)
4. 경험방(經驗方)
1) 모든 간증에(諸癇)
영간산(寧癇散) ≒ 주사(朱砂)470g, 명반(明礬)470g, 제향부(制香附), 광목향(廣木香), 울
금(鬱金) 各1000g.
곱게 갈아 혼합하고, 매번 1~2g씩, 매일 3회 복용한다.
2) 전간(癲癎)
간풍산(癇風散) ≒ 웅담(熊膽), 백반(白礬), 우황(牛黃) 各6g, 자오공(炙蜈蚣), 자강잠(炙僵
蚕), 주사(朱砂) 各10g, 자전충(炙全虫), 제반하(制半夏), 마보(馬寶), 감
람(橄欖, 올리브나무), 울금(鬱金) 各18g, 생대황(生大黃)30g.
이상의 약제를 모두 곱게 갈아서 함께 잘 섞은 것을 매번 6g씩 사용하는
데 평상시에는 하루에 1번복용하고, 발작하는 날에는 2번 복용한다.
이상의 약을 모두 복용하는 것을 1료(料)로 정하고 있다. 경자(輕者)는
반료(半料)를 복용하고, 중자(重者)는 1~3료(料)를 복용한다.
3) 전간(癲癎)
오생환(五生丸) ≒ 생반하(生半夏), 생남성(生南星), 생천오(生川烏), 생백부자(生白附子),
생흑두(生黑豆) 各30g.
이상의 약제를 모두 부수어 가루를 낸 것을 물로 환을 지어서 3g씩, 매번
밤잠을 자기 전에(每晩睡前) 생강차(生薑茶)로 송복(送服)한다.
가감 : 전간(癲癎)이 발작하였을 때에는
加 강반하(姜半夏), 진남성(陳南星), 천축황(天竺黃), 주원지(朱遠志), 자
강충(炙僵虫), 죽여(竹茹) 各9g, 석창포(石菖蒲)15g 구등(鉤藤), 용치
(龍齒) 各12g, 령자석(靈磁石)30g, 초지각(炒枳殼), 청감초(淸甘草)
各6g, 오공(蜈蚣)3條, 전갈분(全蝎粉)3g. - 수전복(水煎服)
하루 1제(劑), 연복(連服) 7~10제(劑)
4) 전간(癲癎) - 간신음허형(肝腎陰虛型)
제혈분편(臍血粉片) ≒ 신선(新鮮)한 제대혈(臍帶血)을 60℃에서 건조시킨 후 곱게 갈아서
당(糖)으로 편(片)을 만드는데 매편(每片) 제혈분(臍血粉) 2g씩 함
유하게 한 것을 매번 2편씩 하루에 2번 복용한다. 발작이 빈번하거
나 증상이 비교적 중한 때는 배가(倍加)한다.
5) 소아간증(小兒癇證)
대백산(代白散) ≒ 대자석(代赭石)1分, 백호초(白胡椒)2分. 곱게 갈아서 병에 담아두고,
매번 0.5~1g씩 증상의 경중(輕重)과 체중(體重)에 따라 복용하되 하루
에 3회를 백몽복탕(白夢卜湯)으로 송하(送下)한다.
3~6개월을 1료정(療程)으로 하며, 료정 간격은 2주로 한다.
5. 외치(外治)
1) 전간(癲癎) - 갑자기 몸을 쭉 뻗고, 인사불성이 되는 발작이 빈번한 환자
부제법(敷臍法)
⑴ 원화(芫花, 醋浸 1日)100g, 명웅(明雄)12g, 담남성(膽南星)20g, 백호초(白
胡椒)10g. - 약제를 잘 섞은 후 적당한 량을 천에 싸서 배꼽위에 고정한다.
⑵ 오수유(吳茱萸)를 갈은 것을 배꼽 안에 뿌리고 밖을 고약으로 고정해서
7~10일에 한번 교환한다.
2) 전간(癲癎) 발작(發作)
찰법(擦法) : 단삼(丹參), 맥동(麥冬), 박하(薄荷) 各60g, 복신(茯神), 천마(天麻), 패모(貝
母), 반하(半夏), 진담성(陳膽星), 귤홍(橘紅) 各30g, 울금(鬱金)45g, 명반(明
礬)24g, 원지(遠志)21g, 전갈(全蝎), 강잠(僵蚕), 감초(甘草), 아조(牙皂), 주
사(朱砂) 各15g, 호박(琥珀), 웅황(雄黃) 各6g, 수우각(水牛角)30g, 석창포(石
菖蒲)90g.
이상의 약제를 곱게 갈아서 강즙(薑汁), 죽력(竹瀝)으로 탄자대(彈子大)로 환
(丸)을 지어 보관하고 임상에서는 강즙(姜汁)에 풀어서 가슴에 문지르는(擦
胸) 것이다.
3) 전간(癲癎) 발작기(發作期)
부혈법(敷穴法) : 숙부자(熟附子)9g.
숙부자(熟附子)를 곱게 갈아서 약간의 밀가루를 섞어 떡처럼 비진 것을
기해혈(氣海穴)에 붙인다.
6. 연구(硏究)
1) 고영한(高永漢) 等 北京中醫 學院學報 1991, 4 ⑷ : 17~18
식풍정간환(息風定癇丸)으로 전간(癲癇) 환자 120명을 치료한 총 결과보고
⑴ 양간(陽癇) - 선조(先兆) 정서파동(情緖波動)
1 호방 ≒ 담남성(膽南星), 천마(天麻), 법반하(法半夏), 지용(地龍), 청목향(靑木
香), 곽향(藿香), 진피(陳皮), 천축황(天竺黃), 침향(沉香), 천패모(川貝
母), 생지황(生地黃), 청몽석(靑礞石), 백반(白礬), 이축(二丑), 전갈(全
蝎), 구등(鉤藤), 석창포(石菖蒲), 복신(茯神), 단삼(丹參), 해부석(海浮
石), 빙편(氷片), 호박분(琥珀粉), 강즙(姜汁).
⑵ 음간(陰癇)
2 호방 ≒ 1 호방 去 빙편(氷片), 대황(大黃), 이축(二丑)., 加 황기(黃芪), 당귀
(當歸), 자하차(紫河車), 녹용(鹿茸), 황정(黃精), 강향(降香), 단향(檀
香), 오초사(烏梢蛇), 천오두(川烏頭).
⑶ 어간(瘀癇) - 뇌외상(腦外傷) 혹 출생시에 상처받은 산상사(産傷史)가 있는 환자.
3 호방 ≒ 1 호방 减去 백반(白礬), 빙편(氷片)., 加 천궁(川芎), 홍화(紅花), 계혈
등(鷄血藤), 우슬(牛膝).
밀환(蜜丸)을 만들어 매번 6~18g씩 매일 2회 복용한다. 소아는 약량
을 감량한다.
전간(癲癎)이 지속상태에 있는 환자로 항전간(抗癲癇)과 진정(鎭靜)
및 지경(止痙)을 위해 서의약(西醫葯)을 복용하는 환자는 증상이 완해
된 후에 본약을 복용케 하였으며, 담배, 술과 자극성음식을 금하게 하
고, 정신자격(精神刺激, 스트레스)을 피하고, 성생활을 금기하도록 하
였다.
치료 경과 56 ~ 183일이 지난 후
현효(顯效) : 발작 정지 > 2년 76예
유효(有效) : 발작 정지 < 2년 41예 - 발작 감소
무효(无效) : 3예
2) 염효성(閻孝誠) 小兒癲癇證治 第 1 版,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1984, 185~193
중국 중의연구원 서원의원(西苑醫院) 아과전간연구소조(兒科癲癇硏究小組)와 기초
의학연구소(基礎醫學硏究所) 생리연구실(生理硏究室) 합작(合作)
아과명의(兒科名醫) 조심파(趙心波)의 경험방(經驗方) 화간지추이호(化癇止抽二号)
≒ 청몽석(靑礞石), 지용(地龍), 구등(鉤藤), 천마(天麻), 도인(桃仁), 홍화(紅花), 법
반하(法半夏), 전갈(全蝎), 담남성(膽南星), 이축(二丑), 백반(白礬), 침향(沉香),
생대황(生大黃), 인공우황(人工牛黃).
동물을 이용하여 다종의 실험연구를 진행시킨 것이다.
실험결과 : 화간지추이호(化癇止抽二号)는 근본적으로 발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있으며 비교적 전간성(癲癇性) 방전(放電)과 확산(擴散)을 억제하는 좋은 효
과가 있다는 것을 획득(獲得)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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