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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0 10:24
[증후진단론] 3. 溫病證候 3) 暑熱(서열) ④ 暑濕挾滯證(서습협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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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dmin
조회 : 8,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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暑濕挾滯證(서습협체증)
본증(本症)은 서습(暑濕)의 사기(邪氣)와 담(痰), 식(食) 등이 서로 뒤섞여(相雜), 흉격비위(胸膈脾胃)가 막혀 기혈의 운행이 어렵게 됨으로 해서(氣不得運血不得行) 기기가 불서(氣機不舒)하며 부기가 불창(腑氣不暢)하는 등 일련의 증상(症狀)이 나타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남녀노유(男女老幼)를 막론하고 병에 걸릴 수 있으며(罹患), 하추(夏秋) 사이에 많이 발병한다.
임상표현 : 身熱不退(신열불퇴)하며, 胸脘痞悶(흉완비민)하고, 灼熱(작열), 嘔噁(구오), 腹硬滿
或微痛(복경만혹미통), 大便溏滯(대변당체), 或神識如蒙(혹신식여몽), 大便不通(대
변불통), 舌苔黃垢腐膩(설태황구부니), 脈多滑數(맥다활삭)
본증상견 : 暑溫(서온), 濕溫(습온), 伏暑(복서), 溫疫(온역) 등 疾病中(질병중)
본증분류 : 濕熱泄瀉證(습열설사증), 濕熱下痢證(습열하리증), 濕阻氣分證(습조기분증) 등 相
鑒別.
辨證施治(변증시치)
㈀ 暑溫(서온)
臨床 : 서온병(暑溫病)은 한참 무더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병(病)으로 서 땅이 습한 서
열의 계절(天暑地濕)에 위에 침입(犮卽入胃)하여 발병 한다. 만일 평소에 적체(積滯)
가 있거나 혹은 새로이 음식(飮食)에 의해 상(傷)한 사람으로서 서습(暑濕)과 적체(
積滯)가 서로 합하면(相合) 서습협체(暑濕挾滯)의 증(證)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症見 : 장열(壯熱)하며 번갈(煩渴)하고 땀을 많이 흘리고, 배가 그득하며(腹滿), 혀의
태상이 두텁고(苔厚), 대변이 굳으며(便結), 맥이 파도와 같이 크고 순조로우
며 원활한 맥이 그 흐름이 빠른 사람(脈洪滑而數者)은 즉 서습에 의한 외상이(外傷
暑濕) 안으로 끼어들어 적체(內挾積滯)된 것이다.
治宜 : 淸暑濕(청서습), 導積滯(도적체).
方用 : 白虎加蒼朮湯(백호가창출탕)《類證活人書》
≒ 석고(石膏), 지모(知母)9, 갱미(粳米)9, 감초(炙甘草)3, 창출(蒼朮)9.
合 調胃承氣湯(조위승기탕)《傷寒論》
≒ 대황(大黃)四錢12 망초(芒硝)二錢12 감초(甘草)一錢6.
㈁ 濕溫(습온)
臨床 : 하추(夏秋) 사이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신열불양(身熱不揚)하고, 흉완비민(胸脘痞
悶)하며, 복미통(腹微痛)하고, 묽은 대변(大便)을 보며 뒤가 상쾌(爽快)하지 않은 것
이 특징이다. 설태는 대체로 누렇고 탁한 것은(苔多黃濁) 습열(濕熱)과 적체(積滯)가
서로 위장(胃腸)에서 험하게 주고받음으로 중초(中焦)에 기(氣)의 기능활동(機能活
動)에 장애(障碍)가 되기 때문이다.
治宜 : 須淸熱利濕(수청열이습), 消積導滯(소적도체).
方用 : 枳實導滯丸(지실도체환)《內外傷辨惑論》
≒ 대황(大黃), 지실(枳實), 신곡(神曲), 복령(茯苓), 황금(黃芩), 황련(黃連),
백출(白朮), 택사(澤瀉).
비록 습온병은 하법을 금한다는 설이 있지만(雖有(濕溫禁下之說), 만일 습온에서 보
는(若濕溫而見) 정신이 흐리고(神識如蒙), 소복이 그득하며 단단하며(少腹硬滿), 설
태는 두텁고 미끈거리며(舌苔厚膩), 대변이 불통하는 사람(大便不通者)일지라도, 복
부를 눌러서 아프지 않은(若按腹不痛) 것은 곧 장도에 똥이 말라 있는 것이 아니고
(卽非燥屎), 이것은 장도에 습이 문제가 되어(乃濕阻腸道), 전도기능을 잃은 것으로
서(傳導失司). 다만 병이 있으되 꺼려야할 필요는 없는병이다(但有病則病當之 不泌
顧忌).
治 : 可寓通下(가우통하), 宣導之中(선도지중).
도탁행체(導濁行滯)- 청화습탁(淸化濕濁), 선통기기(宣通氣機).
方 : 宣淸導濁湯(선청도탁탕)《溫病條辨》
≒ 저령(猪苓), 복령(茯苓), 한수석(寒水石),잠사(蚕砂),조각자(皂角刺).
㈂ 伏暑(복서)
臨床 : 복서(伏暑)가 서습협체증(暑濕挾滯證)에서 보이는 사람은 추동(秋冬)에 발재(發在)
한 것으로 흉복이 작열(胸腹灼熱)하며, 오심구토(惡心嘔吐)하고,변당불상(便溏不爽)
하며, 색황여장(色黃如醬)하고, 설태황후구니(舌苔黃厚垢膩)한 症狀(증상)을 보이
는 등 하는 것은 서습(暑濕)이 적체(積滯)되어 위장(胃腸)을 험하게 하는 즉 위기를
불강(胃氣不降)케 하고, 전도를 불이(傳導不利)하게 하기 때문이다.
治宜 : 苦辛通降(고신통강) - 消積導滯(소적도체), 淸熱利濕(청열이습).
方用 : 枳實導滯湯(지실도체탕)《通俗傷寒論》
≒ 대황(大黃), 지실(枳實), 후박(厚朴), 빈낭(檳榔), 황련(黃連),연교(連翹),
자초(紫草), 목통(木通), 산사육(山楂肉), 신곡(神曲), 감초(甘草).
㈃ 溫疫(온역)
臨床 : 만일 夏暑(하서)에 유행하는 瘟疫(온역 溫疫, 염병)의 발병을 잡지 못하였을 때는 온
역(瘟疫)의 사기(邪氣)는 극히 빠르게 내전(內傳) 되어 열(熱)로 완성되는데 곧 위부
(胃腑)에 열결(熱結)이 보이면 적체(積滯)가 없는 상(象)으로서 나아가 역독의 사열
이 모름지기 급히 아래로 빠져 나간다(須急下疫毒邪熱).만일 체기가 끼었더라도(故
若挾滯) 안으로 전이되면서 병세가 개선되며 좋아지고(里傳更快), 단단히 뭉쳤던 것
이 갑자기 풀리면서(結實更急), 사하(瀉下) 하게 되면 병세는 신속히 유력해진다.
어쩌면 번갈신열(煩渴身熱)하며, 복통변결(腹痛便結)하고, 전반적으로 혀가 검게 그
을렸고 혓바늘이 돋는(通舌焦黑起刺) 등 상(象)을 보이고 있다.
治宜 : 峻下(준하) - 邪熱攻下(사열공하)
方用 : 大承氣湯(대승기탕)《傷寒論》
≒ 소승기탕(小承氣湯) 加 망초(芒硝)
대황(酒洗大黃)12 后下, 후박(炙厚朴)15 冲服, 지실(枳實)12, 망초(芒硝)9.
- 수전복(水煎服)
만일 下法(하법)을 사용한 후에도 증상이 제거되지 않거나(若下后症未去), 혹은 제거한 뒤
에 다시 재발하면(去后復起), 구애받을 필요 없이(不必拘時), 반복해서 하법을 사용하여(反
復下之), 변이 풀리고 단단했던 배가 연해지도록 해야 하며(直待腹軟便暢), 열이 물러나고
몸을 신선해지고(熱退身凉), 정신적 피로와 맥을 고요히 안정되며(脈靜神倦), 혀가 윤활하
고 태가 엷을 때(舌潤苔薄時) 방약을 분별해서 조리할 수 있는 것이다(方可調理善后).
심경에 적열이 있음으로(本有心經積熱), 소변이 불이한 사람은(小溲不利之人) 본증 즉 서습
협체증으로 병이 들거나(患本證后), 혹은 이상의 정황이 아닌 것에 의에 발병 한 후(或雖无
上情而發病后), 소변이 단적(小便短赤)하며 아픈 표현을 하는 사람은(而痛之表現者), 서습
협체를 위주로 하며(爲暑濕挾滯)
소장열결을 겸하고 있는(而兼有小腸熱結) 것이다. 치료에는 양쪽을 고려해야 하며(治須兩
顧), 어느 하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不可忽其一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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