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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2-15 18:38
[Seminar] 글뤅아우프 주최 건강 세미나
 글쓴이 : admin
조회 : 12,081  

글뤅아우프 주최 건강 세미나
                                                                장소 : 형제회관 Solhstaetettenstr. 58a.
                                                                          40880 Ratingen - Tiefenbroich
                                                                시일 : 2008년 12월 12일
                                                                강사 : 중의사  서 선영

오늘 강의의 주제는 노년기전후제증(老年期前后諸證)에 관해서입니다.
 
인명은 재천이라 했습니다. 사람이 명(命)을 하늘에 기탁(寄託)하고 있으니 살고 죽는 것은 모두가 하늘의 뜻이라 하겠지만 그러나 사람은 과연 몇 살까지 살아야 제 수명을 다 살았다 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연유로 생각한 것이 동물과 사람의 비교입니다. 동물들도 각기 다른 생장, 발전, 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으나 그들의 일생에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성장기(成長期)에 4배를 더한 삶을 살더란 것입니다.
그렇다면 동물은 “성장기 + (성장기 × 4)” 라는 공식이 형성되는데 이 공식에 사람을 편입시켜 환산해 본 것입니다. 사람의 성장기를 25살까지로 본다면 수학적 답은 125살이 됩니다. 결론은 사람이 약 130세 정도를 사는 것이 평균 수명이 된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기억으로는 브라질의 어느 할머니가 132살을 일기로 죽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오늘날에는 100세 넘은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평균수명이 130세가 된다는 것은 현재로썬 요원한 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지상에서 가장 장수하는 민족은 일본인이고, 또 최근에 평균수명이 급성장하는 민족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수명이 74~5세라고 하던 것이 최근에 78세 라고 보도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장수가 대수냐? 하는 항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삶의 질이 문제란 것이 지요,  행복한 삶은 질병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삶이란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제가 중의학(中醫學)이라는 창문을 통해서 각자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병(病)의 원인(原因)이 되는 인자(引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발병의 빈도가 높은 것부터 말한다면

1) 육음(六淫)이란 것이 있습니다. 육음이란 풍, 열, 서, 습, 조, 한(風,熱,暑,濕,燥,寒)으로
    써 정상적인 상태에서 기후(氣候)를 나타내는 것들입니다.
    정상적인 기후변화에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함으로 해서 기후가 병을 일으키는 유인자
    (誘 引子)가 될 때 이를 가리켜서 음(淫)라 하는 것으로써 6가지가 된다하여 육음(六淫)
    이라 하는 것이고 또 인체의 외부에서 들어 왔다고 해서 외감육음(外感六淫)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이를 가리켜서 흔히 감기(感氣) 즉 기에 감수되었다고 말하는 것입
    니다.
2) 칠정(七情)이란 것이 있습니다. 칠정이란 노, 희, 사, 우, 비, 경, 공(怒,喜,思,憂,悲,驚,
    恐)즉 7가지의 정서(情緖)로써 정상적인 감정(感情)의 도(度)를 넘어서게 되면 정서상
    에 조화를 잃게 되고 따라서 장부의 생리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판다하는 것입니
    다. 때문에 이런 생활이 오래 지속 되면 자연히 정서가 병을 유인하는 인자가 되다는 판
    단입니다.
    정서(情緖)와 장부(臟腑)간의 관계를 기(氣)적 차원에서 관찰할 때 중의학의 고전으로
    설명한다면 ① 노상간(怒傷肝) 즉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화를 잘 내면 간(肝)을 상하
    고, 노(怒)한 기(氣)는 폭발하고,  ② 희상심(喜傷心)이라 했습니다. 희(喜)는 기쁘다는
    뜻인데 이 경우는 정신집중력이 상실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장(心臟)은 혈(血)
    을 주관하고,  정신이 깃들은 곳인데 이런 곳이 정신집중력이 상실되었다는 것은 심장
    이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음으로 기(氣) 역시 산(散) 흩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심(心)을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③ 사상비(思傷脾) 즉 사려가 깊거나 그리움이 사무치게 되면 비
    장(脾臟)을 상하게 되는데 인체의 기(氣)가 결(結)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화불량, 식체,
    트림, 복부창만, 장명, 변비, 설사 등의 병변을 일으키게 되고 ④ 우상폐(憂傷肺)라 했습
    니다. 근심과 비애(悲哀) 즉 슬퍼하는 것은 분명하게 구별이 되지만 기적 차원에서 볼
    때 기(氣)를 소모(消耗)하는 것이 동일함으로 정서상에 함께 묶어서 이해하고 있습니
    다. 따라서 근심하고 슬퍼하면 폐(肺)를 상한다고 판단 합니다. ⑤ 공상신(恐傷腎) 즉
    두려워하면 신장(腎臟)을 상한다고 했는데 역시 정서상에 경(驚) 즉 놀라움도 기적 차
    원에서 두려움과 같이 기가 푹 꺼지는 함몰(陷沒)현상을 나타냄으로 동류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정서의 격동이 병인이 된다는 이론입니다. 이를 중
    의학에서는 칠정(七情)이라 하며 또 내장에서 발병된다하여 내상칠정(內傷七情)이라
    고 하는 것입니다.
3) 역병(疫病)입니다. 이는 전염병(傳染病)을 말하는 것이고
4) 외상(外傷) 즉 총, 칼, 타박상, 화상, 동상, 교통사고, 전쟁, 익사 등등
5) 음식(飮食)과 과로(過勞)
    상한 음식, 독식 및 기아 즉 굶주림과 지나친 노동으로 몸을 상했을 때
6) 담음(痰飮)과 어혈(瘀血)
    ⑴ 담음과 어혈은 체내의 대사와 순환의 결핍으로 나타난 병리적인 산물인데 이것이
        또 다른 병을 유인하는 계발성적 인자로 작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⑵ 담음은 수액대사의 결핍으로 체내에 어느 일정한 곳에 누적됨으로 발병의 요인이 되
        는 것으로써
        ① 피하조직 즉 체표(体表)에 수액이 정체되어 담음이 된 것을 일음(溢飮)이라 하는
            데 일음이 생기면 사지에 부종이 생기고 몸이 아프고 무겁습니다.
        ② 수기(水氣)가 휭격막, 위완부에 정체되는 것을 지음(支飮)이라 하는데 이는 폐기
            (肺 氣)의 숙강(肅降)기능이 상실되어 기침하며 콧물 눈물을 흘리고 호흡을 몰아
            쉬는 천해(喘咳)와 반듯하게 눕지 못하고,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③ 수음(水飮)이 옆구리 즉 협부(脇部)에 정체되는 것을 현음(懸飮)이라 하는데 이렇
            게 되면 가슴과 옆구리에 동통이 생기고 가슴이 괴롭게 답답하고, 그 통증은 마
            치 불로 지지는 듯하며, 호흡을 시원스럽게 할 수 없는 호흡불창(呼吸不暢)이 됩
            니다.

이상에 열거한 병인(病因)이 되는 유인자(誘引子)들을 가리켜서 동의학(東醫學 즉 漢醫學, 中醫學, 韓醫學, 高麗醫學)에서는 한마디로 사기(邪氣)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기에 대항해서 싸우게 되는 인체의 기를 정기(正氣)라고 합니다. 그래서 병에 걸렸다는 것은 이 정기(正氣)와 사기(邪氣)가 투쟁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정사(正邪)의 투쟁이라 하는데 이런 전쟁터가 된 인체는 소모전(消耗戰)을 감수해야 함으로 체력의 소모와 고통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정기(正氣)가 승(勝)하면 사기가 물러나지만 반대로 사기가 승리하면 병은 체표에서 점점 깊이 체내로 들어와 자리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정기(正氣)가 왕성한 사람은 병에 잘 걸리지 않지만 한번 병에 걸리면 고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이유는 침범한 사기(邪氣)역시 강력한 놈이 정기에 대항하고 있기 때문에 정사(正邪)의 투쟁이 치열한 탓인 것입니다. 대체로 발병초기에는 고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이유가 정기가 왕성하고, 사기도 왕성하기 때문이며 병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고통은 감소되지만 병은 체내로 들어와 깊어지는 것입니다.

병(病)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하나는 기질성병(氣質性病)이고 다른 하나는 기능성병(機能性病)입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한 것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모든 병과 같이 기질성병에 속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기능성병(機能性病)이란 무엇이냐 하면 말 그대로 장부(臟腑)와 각 조직기관(組織器官)의 기능이 감퇴되거나 쇠퇴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그에 상응하는병리적 현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병원을 다니는 사람을 보면 크게 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보는 환자의 분류입니다. 치료차원에서 다니는 환자는 병원을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병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예방차원에서 다니는 환자는 병원을 휴양지 다음으로 생각할 정도로 편안하게 인식하고, 자신의 병에 관해서도 비교적 많은 상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험회사가 점점 박하게 변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혜택이 있는 한 예방차원에서 병원을 정기적으로 이용하셔서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기능성병(機能性病)입니다. 노년기 전후에 발생하게 되는 대부분의 증상은 기능감퇴(機能减退)로 인한 것인데 이런 경우는 검사실의 검사로 규명되는 병리현상이 아닙니다. 각종 검사를 하지만 모두가 정상수치로 나타납니다. 모두가 정상이라고 하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되면 일단은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같던 발걸음은 되돌릴 수 있으나 며칠을 체 넘기지 못하고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애매모호한 병명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에 갱년기종합증이란 것과 퇴행성질환이란 것입니다. 이런 때에는 지체 마시고 한방병원(漢方病院)으로 가시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지난 젊은 시절에는 아무대서나 누워도 잠을 잘 자고, 전날 좀 과음을 하게 된 다음날에는 속이 좀 불편하고 머리가 좀 혼탁한 감이 있을 수는 있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어쩌다 실수하는 경우 후유증이 며칠씩 연장되고, 식욕이 감퇴되고,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숨길 수 없는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 행동에 유연성을 잃게 되고, 걸음걸이 및 행동에서 순발성이 사라지고 근육통인지 신경통인지 분간하기 힘든 통증도 자주 생깁니다.

임상표현은 다양한데 대체로 지치고, 게을러지고, 참기 어려운 피로감, 심적으로 허탈하고 괴로워서 잠이 오지 않고, 심장 박동이 빨라져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렵고(심혈허), 머리가 맑지 않고 혼탁한가 하면, 가끔 눈앞이 앗 찔 하고 캄캄해지고(간혈부족), 시름에 잠기고, 겸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비하시키고 비겁해지고, 의심하며, 애태우고 근심하며, 우울해하고, 괴롭고 성급해서 화를 잘 내고, 정력이 분산되고, 감각이 둔해지고, 기억력이 감퇴되며, 지난 일을 모두 잊어버리기도 하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귀가 어두워지고, 얼굴이 뜨겁게 열이 나기도 하고, 별로 심한 운동을 하지 않었고, 몸에는 별로 열이 없는데도 많은 땀이 절로 나고, 잠이 들면 땀이 나며, 피부가 가려운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부녀자의 경우에는 월경의 질과 량 및 주기가 문란해지고, 혈압이 일방적으로 높아지는 등 병태적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의 발생은 신기(腎氣)가 점차적으로 쇠약해지는 과정 중에 음양이 화합을 잃고, 장부(臟腑)간에 균형을 일게 된 결과인 것입니다. 병변을 일으키는 장부는 심(心), 간(肝), 비(脾)와 신(腎)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그중에서 비신(脾腎)의 관계가 가장 밀접하다고 봅니다.

신장(腎臟)을 선천지본(先天之本)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부모로부터 이어 받은 정기를 저장하고 생장(生長), 발육(發育)과 생식(生殖)을 주관하기 때문에 붙여진 말이며
비장(脾臟)을 후천지본(后天之本)이라고 하는 것은 출생한 이후에 음식을 섭취하여 소화한 수곡정미(水穀精微)로 인체의 각 조직기관에 수요되는 기혈진액(氣血津液)을 즉 생명활동의 원동력을 산생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함으로 붙여진 별명입니다.
따라서 선천의 원기를 저장한 신장은 후천의 수곡정미를 지원받음으로써 보충을 견고히 할 수 있게 됨으로 비신(脾腎) 양장(兩臟)의 관계는 기혈진액(氣血津液)의 산생과 원기(元氣)를 저장하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몸이 좀 이상해서 종합 진찰(診察)을 받으러 갑니다. 하거나 또는 진맥(診脈) 보러 갑니다. 라고 말한다면 이 사람에게 어느 병원으로 가려고 하는지 더 이상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동의(東醫)에서의 진맥은 진찰 과정 중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의사는 진맥만 보는 곳이 아닙니다.
동의(東醫)의 진찰 방법 중에 대표적인 것을 사진합참(四診合參)이라고 하는 것으로써 망, 문, 문, 절(望,聞,問,切) 입니다. 망(望)은 의사가 환자를 보고 판단하는 견체증후(見体證候)이고, 문(聞)은 환자가 자신의 병력을 고하는 것을 듣는 것이고, 문(問)은 의사가 환자에게 묻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절(切)로써 진맥도 보고, 복부진(腹部診)과 전신에 펴져있는 경락(經絡)의 반증을 보는 것입니다.
맥진(脈診)은 진맥만으로도 28종이나 되며 진찰중에 중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수단이요 방법이긴 하지만 그러나 맥진은 진찰의 한 부분으로써 증상과 맞지 않을 경우에는 무시하거나 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환자가 한의사 앞에 치료를 받으러 갈 때에는 자신의 귀중한 몸을 맟기는 입장이니 진찰에 성실한 준비를 하고 가셔야 합니다. 팔만 쑥 내놓고 어디한번 내 병을 맞추어봐라 하는 식으로는 병을 고칠 수 없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이 있어도 이 세상에 세 사람 앞에서는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신부와 목자에게 거짓말하고 천당에 갈 수 없고, 자기 변호사에게 거짓말하고 송사에 이길 수 없으며, 의사에게 거짓말하고 병을 고칠 수 없는 것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실 한의사는 환자와 대면하는 순간부터 사진합참을 하는 사이에 그의 머리에는 이를 분석하고 종합하는 동의만의 특유한 방법으로 질병의 성질, 부위 및 병리기제를 따라 치료방법을 찾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가리켜서 변증(辨證)한다고 합니다. 이 변증방법은 대체로 7종류가 되는데 1) 팔강변증(八綱辨證)즉 음, 양, 표, 리, 한, 열, 허, 실(陰,陽,表,里,寒,熱,虛,實) 2) 기, 혈, 진액변증(氣,血,津液辨證) 3) 장부변증(臟腑辨證) 즉 심, 폐, 비, 간, 신, 격(心肺脾肝腎膈)의 육장(六臟)과 소장, 대장, 위, 췌, 방광, 삼초(小腸大腸胃膵膀胱三焦)의 육장(六腸), 4) 경락변증(經絡辨證) 즉 십이경맥, 임맥과 독맥  6) 육경변증(六經辨證)즉 태양, 소양, 양명의 삼양경과 태음, 소음, 궐음의 삼음경, 7) 삼초변증(三焦辨證) 즉 상, 중, 하초 등으로 분류 되는데 상초(上焦)는 심폐격(心肺膈), 중초(中焦)는 비위췌(脾胃膵), 하초(下焦)는 간신방광(肝腎膀胱)이 됩니다. 이상과 같은 7종류로 분류된 각기의 특질에 따라 각각의 생리기능을 심찰하고 병리변화를 판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자가 일반 종합병원에 입원했을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응급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하루 또는 이틀 이상을 뉘어놓고 주사와 약으로 적당한 시간을 두고 진찰만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이로 인한 지출을 삭감하느라 제동을 걸고 나서는 통에 양의가 좀은 바빠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의사는 전통이 앉은 자리에서 직답을 내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보험 혜택도 없으니 환자에게 돌아가는 부담감까지도 감안해 줘야하는 아량도 보여야 합니다. “명의는 환자가 만든다.” 했습니다. 미흡하고 부족한 현실을 뛰어 넘느라 고심하는 지방 한의원 많은 관심같고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변증시치(辨證施治)
이제부터 노년기 전후제증을 치료해 보겠습니다.
노년기 전후 증상을 크게 6 가지의 증형(證型)으로 분류 할 수 있는데 이들을 분석하고 치법(治法)과 처방(處方) 및 가감법(加减法)을 소개 하겠습니다.

증형(證型)
      1) 심비양허형(心脾兩虛型), 2) 심신불교형(心腎不交型), 3) 목울토옹형(木鬱土壅型),
      4) 심간기허형(心肝氣虛型), 5) 간신음허형(肝腎陰虛型), 6) 비신양허형(脾腎陽虛型).

주의점 첫째 아래에 열거되는 증상들은 언제나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환자의 증상과 내장의 생리기능 및 병리변화의 류형(類型)에 따라 판
                단해야 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둘째 소개된 처방이 자신에게 맞는다고 판단되시더라도 가까운 의원을 찾아가셔 
                서 확인하시고 또 현재 상태에 합당한 약량을 정하신 후사용하시기 바랍니다.
 
1) 심비양허형(心脾兩虛型)
                    비(脾)는 혈을 산생하고 통섭하며, 심(心)은 혈을 주관하고 전신에 수포하
                    는 관계이므로 심비양허는 혈허를 설명하고 있다.
    證狀 :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며, 머리가 어지럽고 건망증이 자주 생기고, 밤잠을 적
            게 자고 잠이 들면 꿈을 많이 꾸게 되고, 소식하며, 심하게 운동을 하지 않는데
            도 땀을 잘 흘리고, 사지가 나른하고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게으르며, 얼굴색이
            밝지 못하다. 얼굴, 눈 및 손발에 부종이 생기기도하며, 혀는 싱겁게 담담하며 태
            는 적고, 맥은 가늘고 약하거나 허하고 무력하다.
    婦女 : 월경 량이 많거나 혹은 제 기간 내에 끝나지 않고 질금질금 계속된다.
    治法 : 보비익기(補脾益氣), 양혈안신(養血安神).
    方葯 : 귀비탕(歸脾湯) 加减 ≒ 당삼(黨參), 백출(白朮), 황기(黃芪), 당귀(當歸), 숙지
                                  (熟地), 백작(白芍), 용안육(龍眼肉), 산조인(酸棗仁), 복령(茯
                                  苓), 원지(遠志), 목향(木香), 아교(阿膠), 대조(大棗), 감초(甘
                                  草). 
            加减 : 귀비탕(歸脾湯)에다 熟地, 白芍, 阿膠를 가미(加味)한 방제입니다.
                      ⓐ 만약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려우며,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비교적
                          심한 편이면
                          加 백자인(柏子仁), 야교등(夜交藤).- 양심안신(養心安神)
                      ⓑ 음식을 조금 먹어도 헛배가 부른 자(食少腹脹)
                          加 사인(砂仁), 진피(陳皮). - 조기열비(調氣悅脾)
                      ⓒ 땀을 절로 흘리는데 그 량이 비교적 많은 경우
                          加 오미자(五味子), 모려(牡蠣).- 렴양지한(斂陽止汗)
                      ⓓ 월경과다(月經過多)에는
                          加 승마(升麻). - 승제양기(升提陽氣)
                          혹은 加 오적골(烏賊骨), 진종탄(陳棕炭). - 수렴지혈(收斂止血). 

2) 심신불교형(心腎不交型)
                    심화(心火)와 신수(腎水)는 상호 교통함으로 심화의 항성을 견제하고, 신양
                    (腎陽)을 온양(溫陽)하게 되는데 신수의 부족으로 심신불교가 되어 수화(水
                    火)가 불제(不際)하면 심화가 홀로 항성(亢盛)하게 되어 인체는 미열(微熱)
                    이 있게 된다. 
    證狀 :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려우며, 건망증이 있고, 마음이 괴롭고 잠을 이루지 못하
            며, 허리가 시큰거리고 무릎에는 힘이 약하고, 머리는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손과 발바닥 및 얼굴에 열이 나며, 정액을 흘리고 밤에 잠이 들면 땀을 흘
            린다. 혀는 색이 붉고 혀끝은 빨갛고, 맥은 가늘고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5번 이
            상 뛰다(脈細數).
    治法 : 자음강화(滋陰降火), 교통심신(交通心腎)
    方葯 :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加减 ≒ 생지(生地), 현삼(玄參), 천동(天冬), 맥동(麥
            冬), 인삼(人參), 자감초(炙甘草), 복령(茯苓), 백자인(柏子仁), 산조인(酸棗仁),
            원지(遠志), 오미자(五味子), 당귀(當歸), 단삼(丹參)., 생용골(生龍骨),  생모려
            (生牡蠣).
    加减 : 천왕보심단 去 길경(桔梗), 주사(朱砂).,  加 생용골(生龍骨), 생모려(生牡蠣). 
            ⓐ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면(頭暈耳鳴)
                加 국화(菊花), 상엽(桑葉), 제수오(制首烏).- 양간소풍(養肝疏風)
            ⓑ 만약 마음이 괴롭고 답답하며(心煩), 잠을 이루지 못하면(失眠)
                加 황연(黃連), 죽엽(竹葉). - 청심제번(淸心除煩).

3) 목울토옹형(木鬱土壅型)
                    간목(肝木)이 소설기능을 잃고 울결(鬱結)되어 비토(脾土)를 가로막고   
                    억압하는 경우                 
    證狀 : 정신적으로 억울하고, 정서가 편안하지 못하며,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고, 입안
            에 시큼하고 쓴물이 올라오고, 대변이 묽으며 혹은 배가 아프며 장에서 소리가
            나며, 설사하고, 생각하는 것이 모두 뒤죽박죽 어지럽고, 마음 이 답답하고 괴로
            우며, 혀는 붉고 태는 희며, 맥은 현악기의 줄을 누르는 듯 길고 팽팽하다.
    治法 : 소간해울(疏肝解鬱), 건운비위(健運脾胃)
    方葯 : 해울합환탕(解鬱合歡湯) 加减 ≒ 합환화(合歡花), 울금(鬱金), 당귀(當歸), 백작
                                              (白芍), 시호(柴胡), 박하(薄荷), 산치(山梔), 귤병(橘
                                              餠), 오수유(吳茱萸), 황연(黃連), 목향(木香), 사인(砂
                                              仁).
    加减 : 해울합환탕 去 단삼(丹參), 침향(沉香), 백자인(柏子仁).
                            加 오수유(吳茱萸), 황연(黃連), 목향(木香), 사인(砂仁).
            ⓐ 헛배가 부르고 배에서 소리가 나면(腹脹腸鳴)
                加 백출(白朮), 지각(枳殼). - 건비조중(健脾調中)
            ⓑ 배에서 소리가 나며 설사를 하면(腸鳴腹瀉)
                去 산치(山梔), 황연(黃連)하고
                加 백출(白朮), 복령(茯苓). - 건비화습(健脾化濕)

4) 심간기허형(心肝氣虛型)
                    심은 혈을 주관하고 전신 수송 분포하며, 간은 혈을 저장하고, 혈량을 조절
                    한다. 때문에 심과 간의 관계는 역시 혈이며, 기(氣)와 혈(血) 은 동원(同源)
                    이므로 기허(氣虛)는 곳 혈허(血虛)이다.
    證狀 : 잘 놀라고 쉽게 무서워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렵고 슬퍼하며, 무섭고 의혹
            이 많아지며, 자나 께나 불안하고, 잠을 적게 자고 꿈을 많이 꾸며, 숨이 차고 피
            로하고 나른해하고 게으르다. 정신적으로 포기를 잘하고, 소극적이며 비관한다.
            혀는 담담하고 태는 적고(舌淡苔薄), 맥은 현악기 줄을 누 르는 듯 길고 팽팽한
            데 가늘다(脈弦細).
    治法 : 익기양심(益氣養心), 안신정지(安神定志)
    方葯 : 평보진심단(平補鎭心丹) 加减 ≒ 인삼(人參), 오미자(五味子), 산약(山葯), 복령
                                              (茯苓), 원지(遠志). 산조인(酸棗仁), 용치(龍齒), 숙지
                                              (熟地), 육계(肉桂), 주사(朱砂).
    加减 : 평보진심단 去 천문동(天門冬), 생지(生地), 차전자(車前子).
            ⓐ 심장이 두렵게 뛰고, 불안하면(心中惕動, 不安)
                加 단삼(丹參), 백자인(柏子仁).- 양심안신(養心安神)
            ⓑ 만약 마음이 괴롭고 수면이 적으면(心煩少寐)
                加 맥동(麥冬), 생지(生地).- 양심제번(養心除煩)

5) 간신음허형(肝腎陰虛型)
                    간목(肝木)은 신수(腎水)의 자(子)다. 신수가 간목을 함양해야 만이 정상적
                    인 생리기능이 유지될 터인데 신수가 부족한 탓에 간목을 자양하지  못하게
                    됨으로 간양(肝陽)이 항성하게 된 것이다.
    證狀 : 허리가 시큰 거리고 무릎에 힘이 없으며, 머리카락과 음모가 빠지고 치아가 솟으
            며, 답답하고 괴로워하며 화를 잘 낸다, 손과 발바닥 및 얼굴에 열이 나며, 참기
            어려운 피로와 피부 가려움증 및 마목, 팔다리에 유연성이 떨어지고(肢節不利),
            설사하며 오줌색은 누렇고, 혀는 붉고 태는 적으며, 맥은 현악기 줄을 누르는 듯
            길고 팽팽하며 가늘며 한 번 호흡하는데 5번 이상 뒤는 빠른 맥이다(脈弦細數).
    婦女 : 갑자기 면부에 심하게 열이 오르고,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잠이
            잘 오지 않고 잠이 들면 꿈이 많고, 허리와 무릎 및 대퇴부가 연약하고, 월경이
            일찍 오거나 늦어지고, 혹은 이르고 늦는 것이 부정확하며 경색은 선홍색이다.
            음부가 바싹 말라 깔깔하여 성교가 불가하며, 입과 혀가 건조하며, 오줌색이 누
            렇고 대변은 건조하며, 맥은 가늘고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5번 이상 뛰는 빠른
            맥이다.
    治法 : 자양간신(滋養肝腎), 자음보신(滋陰補腎), 사화잠양(瀉火潛陽)
    方葯 : 기국지황환(杞菊地黃丸) 合 이지환(二至丸) ≒ 구기자(枸杞子), 국화(菊花), 숙
            지(熟地), 산수육(山茱肉), 산약(山葯), 모단피(牡丹皮), 택사(澤瀉), 복령(茯
            苓), 여정자(女貞子), 한련초(旱蓮草).
    加减 ⓐ 만약 몸에 미열이 조수 물처럼 밀려들듯 나고, 잠자리에 땀을 흘리면(潮熱盜汗
              加 생용골(生龍骨), 생모려(生牡蠣), 구판(龜板). - 육음잠양(育陰潛陽)
          ⓑ 피부가 건조하여 뻣뻣하고 가려움증이 비교적 중한 경우
              加 하수오(何首烏), 계혈등(鷄血藤), 백질려(白蒺藜), 백선피(白鮮皮).
                    - 양혈거풍(養血祛風)하고 윤조(潤燥)시킨다.
          ⓒ 신음(腎陰)이 부족해서, 간목(肝木)을 함양(涵養)하는 것이 소홀해짐으로
              신(腎)이 허(虛)하고 간(肝)이 왕성(旺盛)한 현상이 나타나고, 정신적으로 억울
              한 표현을 하거나, 혹은 무고히 슬퍼져서 울고자 하는 부녀자는
              加 합환피(合歡皮), 천련자(川楝子), 부소맥(浮小麥), 감초(甘草).
                    - 막힌 것을 풀어주고 안신 시켜준다.(舒鬱安神)
          ⓓ 간목(肝木)이 왕성하고 비토(脾土)를 지나치게 견제함으로(肝旺克脾) 겸하여
              가슴과 위완부가 가득차고 답답하며, 트림을 하는 경우(噯氣)에는
              加 매괴화(玫瑰花), 불수(佛手). - 서간화중(舒肝和中).
          ⓔ 간양(肝陽)이 위로 치솟아 으르면서, 머리가 어지럽고 한 순간 눈이 앗 찔     
              하며 캄캄해지고, 얼굴에 폭발 하듯 열이 나며 빨개지는 부녀자는
              加 지모(知母), 황백(黃柏), 구등(鉤藤), 석결명(石決明).
                    - 평간청열(平肝淸熱)한다.
          ⓕ 음허(陰虛)로 혈이 마르면서(血燥), 피부가 가려우며, 혹은 개미가 기어가는   
              감이 나는 부녀자는
              加 적작(赤芍), 자질려(刺蒺藜), 흑두(黑豆).
                    - 양혈윤조(養血潤燥)하고 풍사를 제거한다(祛風).
          ⓖ 신수(腎水)가 상초(上焦)에 이르지 못하면(腎水不能上濟) 심과 신이 교통하지
              못하게 됨으로 심화(心火)가 홀로 항성하게 됨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잠이
              들면 꿈이 많고, 정신이 황홀하며, 건망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부녀자는
              加 백자인(柏子仁), 산조인(酸棗仁), 황연(黃連). - 청심안신(淸心安神)한다.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을 역시 사용할 수 있다.
              ≒ 인삼(人參), 현삼(玄參), 단삼(丹參), 백복령(白茯苓), 오미자(五味子), 원지
                  (遠志), 길경(桔梗), 당귀(當歸), 천동(天冬), 맥동(麥冬), 백자인(柏子仁),
                  산조인(酸棗仁), 생지(生地).

6) 비신양허(脾腎陽虛)
    證狀 : 정신적으로 의욕이 약하고 게으르며, 형체가 추워 보이고 사지가 차며, 식욕이
            감퇴되고,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부르며 토하기도 하고, 대변이 묽고, 혹은 새벽
            녘이 되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며, 소복(少腹) 즉 복고부(腹股部)에 냉통(冷痛)
            이 일고, 성기는 위축되고 성교시 사정을 서두르며, 사물에 대한 정신사유가 느
            리고 둔해지며, 기억력이 감퇴되는 즉 사전의 일을 까마게 잊는 경우가 자주 생
            기며, 설질을 싱겁게 담담한 것이 넓적한 고기 조각처 럼 크고 두툼하고, 혹은
            혀 주위로 이발 자국이 있으며, 맥은 가라앉은 것이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4번
            이하로 뛰는 느린 맥이 약하다(脈沉遲弱).
    婦女 : 얼굴색이 어둡고, 정신은 시들어 빠지고, 추위를 두려워하며 이불을 쓰고 드러
            눕기를 좋아하고, 허리와 무릎에 시큰 거리는 산통이 일고, 엉덩이와 꽁무니 및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거나 혹은 휴식 상태에서 땀을 흘리거나 혹은 팔다리가 뻣
            뻣해 활동에 유연성이 떨어지고 혹은 부종이 있고, 권태로우며, 혹은 소변을 자
            주 보는데도 매번 급하며, 대변은 때때로 묽은 변을 보게 되고, 월경이 연기되
            며, 백대 량이 많아진다. 허리가 시큰거리고 음부가 떨어져 나간 듯하다. 설질을
            담담하고 태는 희고 얇으며, 맥은 가라앉은 것이 가늘고 무력하다.
    治法 : 온보비신(溫補脾腎), 온보신양(溫補腎陽)
    方葯 : 우귀환(右歸丸) 加味 ≒ 숙지(熟地), 산수육(山茱肉), 구기자(枸杞子), 산약(山 
                                  葯), 두중(杜仲), 토사자(菟絲子), 부자(附子), 육계(肉桂), 당 
                                  귀(當歸), 녹각교(廘角膠)., 선모(仙茅), 선령비(仙靈脾), 당삼 
                                  (黨參).
    加减 : 우귀환 加 선모(仙茅), 선령비(仙靈脾), 당삼(黨參).
            ⓐ 성기가 위축되고 사정을 서두르면(陽痿早泄)
                加 파극천(巴戟天), 검실(芡實).- 보신삽정(補腎澁精)
            ⓑ 동이 틀 때면 배가 아프고 설사하는(五更泄瀉) 경우에는
                加 두구(荳蔲), 보골지(補骨脂).- 온신지사(溫腎止瀉)
            ⓒ 대변이 묽은 경우 : 去 당귀(當歸).
            ⓓ 신이 허한 탓에 몸이 따뜻할 날이 없고(腎虛不能溫煦), 식사량이 적고 변이 묽
                은(納少便溏) 부녀자는
                加 오미자(五味子), 육두구(肉荳蔲).- 온삽지사(溫澁止瀉)한다.
            ⓔ 만약 얼굴과 팔다리에 부종(浮腫)이 생기면
                加 복령(茯苓), 차전자(車前子). - 건비이습(健脾利濕)한다.
            ⓕ 신기(腎氣)가 부족하여, 성욕이 나지 않고 싱겁고 담담(性欲淡漠)하면
                加 음양곽(淫羊藿), 양기석(陽起石), 쇄양(鎖陽). - 익신흥양(益腎興陽).
            ⓖ 만약 원양(元陽, 원기)이 부족하고, 절로 땀을 흘리는데 그 량이 비교적       
                많은(自汗較多) 부녀자는
                加 황기(黃芪), 모려(牡蠣). - 익기렴한(益氣斂汗)한다
            ⓗ 만약 신음이 줄어드는 것이 오랫동안 낫지 않게 되면 신양마저 부족하게 되
                어 얽히고설켜 회복되지 못하고 최종에는 음양이 모두 허하게 된다.
                두통이 있으며 눈이 앗 찔 하면서 앞이 캄캄해지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허리
                가 시큰 거리며 힘이 약해지고, 사지가 따뜻하지 못하고 때로는 찬것이 두렵
                기도 하고, 때로는 요란스럽게 열이 나기도 한다. 설질은 담담하고 맥은 가라
                앉고 실 같이 가느다란 환자는 음양(陰陽)을  모두 보(補) 하는 것이 마땅하
                다.
                방제로는 좌귀환(左歸丸) 합(合) 이선탕(二仙湯)을 쓴다.
                ≒ 선모(仙茅), 선령비(仙靈脾), 당귀(當歸), 파극천(巴戟天), 황백(黃柏),   
                    지모(知母).
                좌귀환(左歸丸)은 자보신음(滋補腎陰)하고, 이선탕(二仙湯)은 온양강화(溫陽
                降火)하는 공효가 있는 방제이다.

 

약(葯)에 관하여
사람들이 한국약제는 비싸고 중국약제는 비위생적이다. 라는 말을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활 습관과 인식에 편승해서 사람들이 만들어 낸 말입니다. 우리가 시장에서 사온 야채, 쌀 등등은 말끔히 씻어서 먹을 줄 알면서 어째서 약초는 밭에서 따온 것을 그대로 먹으려 하는지요?
 
《한약(漢藥)하면 중국을 연상하는데 중국은 학술적 이론체계의 선구자 일뿐이지 실재로는 대다수의 약초가 외래종이다 우리가 동남아시아와 특히 아랍계  및 지중해변 국가에 여행하다 보면 재래시장에 나온 약초를 쉽게 볼 수 있다. 각종 향료로부터 다양하다. 그런데 하나 같이 왁~자한 시장바닥 노천에서 좌판위에 벌려 놓은 상태다. 어디를 보아도 위생적인 것을 볼 수 없다. 제약회사에서는 이런 약초를 일정한 처리과정을 거쳐 성약을 만드는데 일반인 들은 어째서 이런 것을 씻지도 않고 그대로 먹으려하는가?
백화점이나 시장에서 사온 내복도 빨아서 입을 줄 아는 사람이 자신이 먹어야 하는 약초를 구지 씻지 않고 먹으려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상해에서 나오는 약초는 진공포장까지 했는데 진공상태에서는 벌레가 기생할 수 없다는 확신을 줄 뿐이지 씻지 않고 먹어도 될 만큼 정결한 것은 아닙니다.
대체로 약초는 1시간 이상 달여서 먹기 때문에 이상은 없지만 그러나 맑은 물에 잘 씻어서 정결하게 복용해야 약효를 더욱 기대 할 수 있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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