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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03 16:43
[동의진단학] 二. 사진(四診) 3. 문진(問診) 5) 현재증상 ⑹ 음식(飮食)과 구미(口味)
 글쓴이 : admin
조회 : 7,355  
⑹ 음식(飮食)과 구미(口味)의 문진(問診)

    음식(飮食)의 다소(多少)를 물으면 비위(脾胃)의 성쇠(盛衰)를 알 수 있고, 구미(口味)가 좋고
    나쁜가의 정도를 물으면 장부(臟腑)의 허실(虛實)을 관찰할 수 있다.
    ① 구갈(口渴)과 음수(飮水)의 문진(問診)
        구갈은 임상에서 흔히 보는 자각증상(自覺症狀)이고, 음수(飮水)는 체내(体內)에 진액(津
        液)을 구성한다. 따라서 구갈(口渴)과 음수(飮水)는 체내에 진액(津液)의 영휴(盈虧), 수포
        (輸布), 음양성쇠(陰陽盛衰)와 밀접히 관계된다. 그러므로 환자의 구갈(口渴)과 음수(飮水)
        를 문의하는 것은 진액(津液)의 성쇠(盛衰), 수포(輸布) 및 장애(障碍)와 한열허실(寒熱虛
        實)의 병성을 파악할 수 있다.
        임상에서는 구갈(口渴)의 특징, 음수(飮水)의 다소(多少)와 관계가 있는 겸증(兼證)에 근거
        하여 변증(辨證)하고, 분석(分析)한다.
        ㈀ 구불갈(口不渴) : 이는 진액(津液)이 상(傷)하지 않은 것으로서 한증(寒證) 환자 또는 한
                                  증(寒證)은 아니지만 뚜렸한 열사(熱邪)가 없는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 구갈다음(口渴多飮) : 환자가 구갈이 뚜렷하고 음수량(飮水量)이 많으며 진액(津液)을
                                        크게 상한 표현이다. 임상에서 아래와 같은 3가지 정황이 있다.
            ㉠ 입이 몹시 마르고 찬것을 먹거나 마시기를 좋아하며 장열(壯熱)이 나고 얼굴이 벌겋
            고, 땀이 많으며, 번거롭고 맥홍대(脈洪大)한 것은 실열증(實熱證)에 속한다. 이는 리열
            (里熱)이 항성(亢盛)하여 진액(津液)을 크게 상(傷)하기 때문에 스스로 물을 마셔 진액
            을 구하려는 표현이다. ㉡ 몹시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며 소변량(小便量)이 많고, 많이
            먹고, 점차 여위는 것은 소갈증(消渴證)으로서 신음이 휴허(腎陰虧虛)하여 일으키는 것
            이다. 왜냐하면 신(腎)은 수액(水液)과 대소변(大小便)을 주관하고 개합(開合)을 주관하
            기 때문이다. ㉢ 신음이 휴허(腎陰虧虛)하면 신양이 항성(腎陽亢盛)하여 여는(開) 것이
            많고, 닫는(合) 것이 적기 때문에 소변량이 많으며 진액(津液)을 모상(耗傷)하기 때문에
            갈증(渴症)이 나게 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 갈불다음(渴不多飮) : 환자가 입이 마르고 갈증(渴症)이 나지만 물을 마시려하지 않거
                                        나 마시기는 하는데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다. 이는 경도(輕度)의
            진액손상(津液損傷)이나 진액의 수포장애(輸布障碍)의 표현으로서 음허(陰虛), 습열(濕
            熱), 담음(痰飮), 어혈(瘀血) 등 증(證)에서 나타난다.
            입이 마르지만 물을 마시려하지 않고 조열(潮熱), 도한(盜汗), 권홍(顴紅) 등 증상(症狀)
            을 겸한다면 음허증(陰虛證)에 속한다. 음허(陰虛)로 진액(津液)이 부족하여 구(口)까
            지 상승(上承)하지 못하므로 구간(口干)하고 채내에 실열(實熱)이 없음으로 진액(津液)
            을 손상(損傷)하지 않기 때문에 물을 마시려하지 않는다.
            구갈(口渴)이 나고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며 두신이 곤중(頭身困重)하고, 신열이 불양
            (身熱不揚)하며, 완민(脘悶)하고,태니(苔膩)한 사람은 습열증(濕熱證)에 속한다. 이는
            습열(濕熱)이 안에 엉키어 진액(津液)의 기화가 장애(氣化障碍)받아 입에 상승(上承)하
            지 못하므로 구갈이 나지만 한편 체내에 습사(濕邪)가 있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
            는 것이다. 환자가 갈증이 나고 뜨거운 물을 마시기 좋아하지만 많이 마시지 않거나 마
            시면 속히 토(吐)하며 두운목현(頭暈目眩)하고, 위장(胃腸)에 진수음(振水音)이 있는
            등 증상(症狀)을 겸한 사람은 담음내정(痰飮內停)에 속한다. 왜냐하면 담음(痰飮)은 음
            사(陰邪)로서 내정(內停)하여 양(陽)을 상(傷)하기 때문에 진액(津液)이 화기(化氣)하
            여 상승(上承)하지 못하므로 구갈(口渴)이 나고 뜨거운 물을 마시기 좋아하는 것이지 결
            코 진액(津液)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진액수포(津液輸布)가 장애되기 때문에 갈증이 나
            지만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음(飮)이 위(胃)에 머물러 있어서 위(胃)가 화강(和降)하
            지 못하므로 물을 마시면 곧 토(吐)한다.
            입안이 마르고 물을 입에 물고 입안을 적실뿐 넘기려하지 않으며 설질(舌質)이 은청(隱
            靑)하거나 청자색어반(靑紫色瘀斑)이 있으며 맥삽(脈澁)한 사람은 체내에 어혈(瘀血)
            이 있가 때문이다. 왜냐하면 어혈(瘀血)이 내조(內阻)하면 기화가 불이(氣化不利)하여
            진액(津液)이 화기하여 상승(化氣上承)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이 마르며 역시 진액수포
            (津液輸布) 장애(障碍)에 속하지만 진액이 진정 부족한 것이 아니므로 물을 넘기려하지
            않는다.

    ② 식욕(食欲)과 식량(食量)의 문진(問診)
        《靈樞 ․ 海論篇》에서는 “胃者水谷之海(위자수곡지해)”라 하였다. 위(胃)는 수곡(水谷)을
        수납(收納)하고, 부숙(腐熟)하며, 비(脾)는 수곡정미(水谷精微)를 운화(運化)하고 전수(轉
        輸)하는데 이 양자를 “后天之本(후천지본)”이라 한다.
        사람의 음식정황(飮食情况)은 비위공능(脾胃功能)과 밀접한 관계가 된다. 또한 인체는 위
        기(胃氣)를 근본으로 하고 위기(胃氣)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은 질병의 경중(輕重)과
        전귀(轉歸)에 직결된다. 그러므로 환자의 식욕(食欲)과 식량정황(食量情况)을 물을 때 겸증
        (兼證)을 결합하여 변증분석(辨證分析)을 하여야한다.
        ㈀ 식욕감퇴(食欲减退) : 식욕감퇴를 납매(納呆) 또는 납소(納少)라고도 하는데 환자가 음
                        식을 먹으려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것이다. 임상에는 4가지 표현이 있다.
            ㉠ 식소납매(食少納呆)하며 여위고 맥이 없고(消瘦无力), 복창변당(腹脹便溏)하며,     
              설담(舌淡), 맥허(脈虛)한 것은 비위기허(脾胃氣虛)에 속한다. 이는 비위(脾胃)의 부
              숙운화공능(腐熟運化功能)이 약화되어 일어나는 것으로서 구병허증(久病虛證)환자거
              나 평소에 기(氣)가 허(虛)한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 완민납매(脘悶納呆)하고 두신곤중(頭身困重)하며, 변당(便溏), 태니(苔膩)한 것은 습
              사곤비(濕邪困脾)에 속한다. 비(脾)는 간조(干燥)한 것을 즐리고, 습(濕)을 싫어한다.
              습사(濕邪)가 비(脾)를 침습(侵襲)하여 비(脾)가 운화공능(運化功能)을 상실하면 완민
              납소(脘悶納少), 복창(腹脹) 등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장하(長夏)에 서습지사(暑濕之
              邪)를 감수(感受)하면 상술한 증(症)이 나타난다.
          ㉢ 납소(納少)하고 기름기 있는 음식을 싫어하며, 황달(黃疸)과 협통(脇痛)을 겸하고, 신
              열불양(身熱不揚)한 것은 간담습열(肝膽濕熱)에 속한다. 습열(濕熱)이 온결(蘊結)하
              여 간(肝)이 소설기능(疏泄機能)을 상실하고, 목울극토(木鬱克土)하면 비실운화(脾失
              運化)하기 때문에 납소(納少) 등 증(症)이 나타난다.
          ㉣ 염식(饜食)하고 애기(噯氣)할 때 산부(酸腐)한 냄새가 나며 완복(脘腹)이 창만(脹滿)
              하고 설태(舌苔)가 후니(厚膩)한 사람은 식체내정(食滯內停)에 속한다. 이는 폭음폭식
              (暴飮暴食)으로 비위(脾胃)를 손상(損傷)하여 비위(脾胃)의 부숙운화공능(腐熟運化功
              能)이 실상(失常)하기 때문에 납매(納呆), 염식(饜食) 등 증상이 나타난다.
              《丹溪心法》에서는 “傷食必惡食(상식필오식)”라고 하였고,《訂補明醫指掌》에서는
              “脾不和則食不化(비불화칙식불화), 胃不和則不思食(위불화칙불사식)”이라고 하였다.
              이외에도 기혼녀(旣婚女)가 월경이 멎고 염식(饜食)하며, 구토(嘔吐), 맥활삭(脈滑數)
              하고 충화(冲和)한 것은 임신오조(妊娠惡阻)에 속한다. 이것은 임신충맥지기(妊娠冲
              脈之氣)가 상역(上逆)하여 위실화강(胃失和降)하므로 생기는 것으로서 엄중하지 않
              은 것은 생리현상(生理現象)에 속하며 치료할 필요가 없다.
        ㈁ 다식이기(多食易飢) : 환자가 식욕이 너무 왕성(旺盛)하고 먹은 후 얼마 되지 않아서 배
                                        고픈 감이 나고 많이 먹지만 신체는 도리어 여위어 간다. 임상에
            서 이런 사람의 경우 2가지 표현을 볼 수 있다.
            ㉠ 다식이기(多食易飢)하고 구갈(口渴)이 나며 심번(心煩), 설홍태황(舌紅苔黃), 구취변
                당(口臭便溏)이 생긴 사람은 위화가 항성(胃火亢盛)하여 부숙이 태과(腐熟太過)하
                여, 대사가 항진(代謝亢進)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 다식이기(多食易飢)하고 대변을 당사(大便溏瀉)하는 사람은 위강비약(胃强脾弱)에
                속한다. 외냐하면 위(胃)의 부숙공능(腐熟功能)이 항성(亢盛)하면 다식이기(多食易
                飢)하고, 비(脾)의 운화공능(運化功能)이 약화(弱化)되면 대변당사(大便溏瀉)한다.
            ㈂ 기불욕식(飢不欲食) : 즉 환자가 기아감(饑餓感)이 있지만 음식을 먹으려하지 않거 
                나 적게 먹는 것이다. 이는 위음(胃陰)이 부족한 환자에게서 볼 수 있다. 기불욕식(飢
                不欲食)하고, 위중(胃中)에 조잡감(嘈雜感)과 작열감(灼熱感)이 있으며 설홍소태(舌
                紅少苔)하고 맥세삭(脈細數)한 것은 위음이 부족(胃陰不足)하여 허화가 내란(虛火內
                亂)하므로 생기는 것이다.
            ㈃ 편기식물(偏嗜食物) : 환자가 음식물(飮食物)의 일부 혹은 이물(異物)을 기식(嗜食) 
                하는 것을 가리킨다. 임상에서 2가지 정황을 들 수있다.
                ㉠ 어린이가 생쌀이거나 흙을 먹기 좋아하고 여위며, 복창복통(腹脹腹痛)이 있으며,
                    배꼽주위에 덩어리가 있고 누르면 움직이는 것은 충적(虫積)에 속한다. 이 는 음
                    식이 불결(飮食不潔)하여 배속에 충(虫)이 생기고 비(脾)의 운화(運化)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체가 영양을 상실하므로 생기는 것이다.
                ㉡ 기혼녀(旣婚女)가 신음식을 즐겨 먹고 월경(月經)이 멎으며 오심(惡心)하며 맥활
                    삭(脈滑數)하고 충화(冲和)한 것은 임신(姙娠)으로서 생리현상(生理現象)이지 병
                    태(病態)가 아니다.
                    이외에도 환자의 질병과정(疾病過程) 중에 식욕(食欲)과 식량(食量)의 변화를 문
                    진하면 질병의 전귀(轉歸)를 요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식욕이 호전(好
                    轉)되고 식량(食量)이 점차 늘어나는 것은 위기(胃氣)가 점차 회복되는 표현이며
                    예후가 비교적 좋다. 반대로 환자의 식욕이 점차 감퇴되고 식량이 점차 줄어드는
                    것은 위기(胃氣)가 점차 쇠퇴(衰退)되는 것이며 예후가 비교적 좋지 않다.
                    만약 구병(久病)이나 중병(重病)환자가 음식을 먹지 못하더니 갑자기 폭식(暴食)
                    하는 것은 비위지기(脾胃之氣)가 곧 끊어질 징조로서 “제중(除中)”이라고 하며 병
                    (病)이 위급(危急)한 것이다.

    ③ 구미(口味)의 문진(問診)
        구미란 환자의 이상한 미각(味覺)을 가리킨다. 비(脾)는 구(口)를 개규(開竅)하고 다른 장
        부지기(臟腑之氣)도 경락(經絡)을 따라 구(口)에 도달(到達)한다. 구중(口中)에 이상한 미
        각(味覺)은 흔히 비위공능(脾胃功能)이 실상(失常)하거나 다른 장부의 병변(病變)을 반영
        한다. 때문에 환자의 구미(口味)에 이상변화를 물어보면 장부의 질병을 진찰(診察)할 수 있
        다.
        ㈀ 구담핍미(口淡乏味) : 이는 비위기허(脾胃氣虛)에 속한다. 비위(脾胃)의 부숙운화공능
                        (腐熟運化功能)이 약화되면 환자는 식소납매(食少納呆)하고 구담핍미(口淡乏
                        味) 한다.
        ㈁ 구첨혹점니(口甛或粘膩) : 이는 비위(脾胃)의 습열증(濕熱證)에 속 한다. 왜냐하면 첨미
                          (甛味)는 비(脾)에 들어가고 습열(濕熱)이 비위(脾胃)에 온결(蘊結)하여 탁기
                          (濁氣)가 입에 상범(上泛)하기 때문에 구첨(口甛) 혹은 점니(粘膩)한 감이 난
                          다.
        ㈂ 구중범산(口中泛酸) : 이는 간위온열(肝胃蘊熱)에 속한다. 산미(酸味)는 간(肝)에 들어
                          가고, 간열지기(肝熱之氣)가 구(口)에 상증(上蒸)하기 때문에 구중범산(口中
                          泛酸)한다.
        ㈃ 구중산수(口中酸餿) : 이는 식상(食傷)에 속한다. 폭음폭식(暴飮暴食)하고 비위를 손상
                        (脾胃損傷)하여 음식이 위(胃)에 머물고 소화되지 않아 위중에 탁기(胃中濁氣)
                        가 상범(上泛)라기 때문에 구중산수(口中酸餿)하다.
        ㈄ 구고(口苦) : 열증(熱證)에 속한다. 이는 화사(火邪)로 인한 병(病)과 담열증(膽熱證)에
                            서 나타난다. 고미(苦味)는 심(心)에 들어가고 심(心)은 화(火)에 속하며 담
            액(膽液)의 미(味)가 고(苦)한 것이다. 그러므로 화사(火邪)가 염상(炎上)하거나 담기(膽
            氣)가 상범(上泛)하면 입안에 쓴밋이 난다.
        ㈅ 구함(口咸) : 신병(腎病) 혹은 한증(寒證)에 속한다. 왜냐하면 함미(咸味)는 신(腎)에 들
                            어가고 신(腎)은 수(水)를 주관하기 때문에 신병(腎病) 또는 한수(寒水)가
            상범(上泛)하므로 입안에 함미(咸味)가 나는 것이다.
            이외에도 지역과 생활습관이 부동함에 따라 환자에게 음식기미(飮食嗜味)의 차이가 있
            으며 각 장부의 질병에서도 각기 다른 음식기미(飮食嗜味)를 산생(産生)한다. 예를 들
            면 간병(肝病)환자는 산미(酸味)를 즐기고, 심병(心病)환자는 고미(苦味)를 즐기며, 비
            병(脾病)환자는 감미(甘味)를 즐기고, 폐병(肺病)환자는 신미(辛味)를 즐기며, 신병(腎
            病) 환자는 함미(咸味)를 증기는 등이다. 이들은 임상에서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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