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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4-19 11:07
[동의기초학(東醫基礎學)] 第三章一節 六臟 1. 心臟(심장)
 글쓴이 : admin
조회 : 11,321  
新東醫基礎學講座(신동의기초학강좌)

第三章      臟象學說(장상학설)
第三章一節 六臟(육장)
                六臟(육장)은 陰臟(음장)으로써 心, 肺, 脾, 肝, 腎, 膈(심폐비간신격)의 통칭이
                다. 육장의 생리적인 기능활동을 설명하면서 內臟(내장)이 상호 依存(의존)하
                고, 制約(제약)하며, 調和(조화)되면서 균형을 잡는다는 六行學說(육행학설)의
                이론을 토대로 하여 해석한 것이다.

第三章一節 六臟
 
1. 心(심)
    心(심)은 胸腔(흉강)에 위치하야 橫膈膜(횡격막)위 좌우 肺葉(폐엽)사이에 있는 둥글면
    서도 뾰죽한 형태로써 마치 가꾸로 달린 피지 않은 연꽃 봉우리와 비슷하다.

    心(심)은 六行(육행)에서 火(화)에 속하고 陰臟(음장)으로써 小腸(소장)과 表里(표리)를
    이루며, 생리적 기능은 脈(맥)에 나타나고, 心(심)의 液(액)은 汗(땀)이며, 심의 志(지)
    는 喜(기쁨)로 나타내고, 舌(혀) 에 開竅(개규)하여 자연계와 통한다. 心(심)이 七情(칠
    정)에 感動(감동)을 받으면 笑(웃다)하는데 웃음이 지나치면 氣(기)를 耗散(모산)하므
    로 심을 상하게 한다.

    옛날 사람들은 음식이 부실하여서 신체가 허약한 탓에 조금만 과로해도 신체에 영향을 
    받게 됨으로 힘에 부친다는 말을 잘 했다. 당시에 외국과 운동경기를 중계하는 아나운서
    와 해설자는 선수들의 체력에 관한 말을 시종 때어 놓을 수 없는 주제로 삼었었다. 선수
    는 기술보다 체력의 한계를 넘지 못해서 모두 패하고는 경기장에서 안타깝게 엉엉 소리
    내어 울고 있는 모습은 관중도 울렸다. 승리하면 더 울어야 했다. 지금은 모두 사라진 옛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불과 30~40여 년 전을 옛날이라 할 수 있겠는가 만은 그러나 당시에 아이들은 무엇을
    하던지 싫증도 빠르게 느끼지만 재미있어 했다. 그래서 또래끼리 모이면 잘 웃는다. 그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笑音萬福來(소음만복래)라 하였다. 그런데 당시에 아이들이
    계속 웃고 있으면 어른들은 불안 해 했다. 그만 웃거라! 울을 일 생긴다. 하셨다. 실재로
    웃던 놈의 웃음소리 끝에 어느새 울음소리로 변하던 것을 독자는 기역 나지 않는가? 
    웃던 얼굴이 찌그러지면서 눈물방울을 돌돌 굴리고 있는 그런 모습은 가끔 보는 일이어
    서 “어~ 이 자식 울어?! 왜 울어 임마! 그러면 울다 웃다 얼버무린다.” 당시는 그렇거니
    했다. 지금 생각하니 귀여운 모습이다. 晩學(만학)에 중의학을 하다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앞에서 말했듯이 七情(칠정)이 과도하면 모두 心(심)을 傷(상)한다 하였다. 특히 心(심)
    의 志(지)인 笑(소, 웃음)는 氣(기)를 耗散(모산)한다. 따라서 氣(기)를 주관하는 臟器
    (장기)는 肺(폐)이고, 肺(폐)의 志(지)는 근심(憂) 슬픔(悲)이다. 때문에 웃음 끝에 울어
    야 했던 것은 모두가 체질이 허약한 탓이다. 허약한 체질은 대부분 氣(기)와 血(혈)이 모
    두 부족하다. 氣(기)와 血(혈)은 함께 산생 되고 함께 움직인다. 그래서 氣血(기혈)은 同
    源(동원)이라고 한다. 또 血(혈)은 기를 싫고 다니며  氣(기)는 혈을 推動(추동)한다. 氣
    血(기혈)은 음양의 도리와 같아서 떨어질 수 없는 존재이다. 심장에 혈의 흐름을 보면
    우심방으로 들어오는 정맥이 우심실을 거쳐서 전량의 혈은 폐로 들어가서 탁기와 청기
    를 교체한 후에 좌심방으로 전량의 혈이 되돌아 오게되고 좌심실을 통해서 동맥이 되어
    전신으로 噴射(분사)되는 것이다. 정서가 기쁨에 이르게 되면 神氣(신기)의 흐름이 빨라
    지게 됨으로 氣血(기혈)의 흐름에 파도가 일어나는데 이 같은 격동에 氣(기)를 주관하는
    肺(폐) 가 과분하게 되면 폐의 정서가 감동됨으로 해서 근심과 슬픔을 호소하게 되는 것
    이다.
    《素問·調經論》에서 말하기를 “神이 넘치면 웃음이 그칠 새가 없고, 神이 모자라면 슬
    픔에 잠긴다.”하였다. 기혈이 허약한 자는 기쁨이 과도해도 슬퍼져서 울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할 것이다.
    최근에는 웃는 장소를 만들어 놓고 거짖으로 웃는 자가 웃기는 통에 따라 웃는 곳이 생
    겼다. 웃고나면 속이 후련해지고 기분이 좋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 했기 때문에 역
    시 건강에도 분명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스트레스란 임상에서 말하게 되는 기의 병리
    적 현상으로서 기울, 기결, 기체, 기폐 등과 같은 기가 울결된 실증의 현상이다. 현대인
    들의 가장 큰 병리현상이라 할 수있다. 특히 북한이 앞으로 시장경제로 발전하게 되면
    빈부의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이와 같은 스트레스병 환자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도상국
    가 국민의 욕구불만 병이란 다 이런 스트레스로부터 온다. 전자는 허증이고 후자는 실증
    이다. 이와 같이 심이 주관하는 생리기능의 상황을 분석해볼 때도 예외 없이 음양의 도
    리에 따라 지나친 것과 미치지 못하는 것의 변화가 있게 마련이다.

    心(심)에는 神(신)이 寄居(기거)하는 곳이며, 血(혈)을 주관하는, 脈(맥)의 始原(시원)이
    다. 또 심은 생명활동을 주관한다 하였다. 《素問·靈蘭秘典論》에서는 心(심)을 가리켜
    君主之官(군주지관)이라 하였는데 이는 心(심)의 생리적 기능을 의식하고 붙여준 別名
    (별명)이다.
    심의 생리기능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 ⑴ 血脈(혈맥)을 주관하는 것이고,
                                                        ⑵ 神志(신지)를 주관하는 것이다.

    1) 生理機能(생리기능)
        ⑴ 血脈(혈맥)을 주관한다.
          《素問·五臟生成篇》에 “혈은 심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다. 脈(맥)은 즉 經脈(경
            맥)이라고도 하는데 혈이 들어있는 곳이다. 脈(맥)은 혈액이 수송되는 통로로써
            혈관을 말한다. 혈이 脈管(맥관)을 원활히 소통되고 있는가, 營氣(영기)와 혈액의
            건전한 기능 등등은 모두 혈액순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靈
            樞·決氣》에서는 “營氣(영기)가 막히는 것을 避免(피면)할 수 있는 것이 脈(맥)이
            다.” 라고 말한다. 나아가 《素問·痿論》에서는 “심은 온몸의 혈맥을 주관한다.”
            하였다. 또《素問·六節藏象論》에서 “心氣(심기)는 血脈(혈맥)에 차 있다.” 하였
            는데 이런 말들은 모두 심장은 맥과 혈액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따라서 血脈(혈맥) 계통의 생리기능은 모두 心(심)이 주관하며 심의 정상적인 박
            동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심장박동의 상태는 유기체의 건강을 판단하는 관건이
            되는 것이다.

            심장의 크기는 운동선수와 같이 특수한 사람을 제외한 일반인의 경우 자신의 주먹
            크기에 비유한다. 그리고 인체가 함유하고 있는 혈액 량은 역시 일반 성인의 경우
            약 5 리터 정도로 측정하고 있다. 심장은 우심방, 우심실 좌심방 좌심실로써 4 개
            의 방을 갖고 혈액을 정맥과 동맥으로 분리하여 收縮(수축)과 弛緩(이완)의 동작
            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있는데 심한 운동을 하지 않고 있을 때의 보통 자세에서
            한번 뿜어내는 혈량이 80㎖ 정도로 측정한다. 그렇다면 일분에 맥박이 약 70번 뛰
            는 것으로 가정할 때 일분에 심장으로부터 噴射(분사)되는 혈량은 5.6 리터이다.
            보통사람이 체내에 품고 있는 전체 혈량을 불과 1분도 체 안 되어서 초과했으며
            또 그 혈액을 이미 전신에 퍼져있는 모세혈관까지 돌아서 심장으로 되돌아온 것이
            다. 계속해서 한시간에는 336리터가 되고 하루에는 약 8000 리터의 량이 된다.
            이 정도의 량이면 대형 운반용 트럭의 기름탱크에 해당한다. 우린 작거나 적은 것
            을 표현할 때 주먹만하다고 하는데 이와 같이 주먹만한 심장이 매일 한결같이 규
            칙적으로 하는 일이다.
            先人(선인)들이 심장을 가리켜서 君主之官(군주지관)이라고 한 것은 이와는 다른
            기능을 두고 한 말이지만 과연 내장 중에 가장 군주답다고 여겨지지 않는가?

            심장의 정상적인 박동은 주로 심기에 의지된다고 東醫學(동의학)은 인정하였다.
            그와 같이 西醫(서의)에서도 심장박동은 右心房(우심방)에 있는 房室結節(방실결
            절)이라고 하는 Nodus strioventricularis에서 放射(방사)되는 電磁波(전자파)에 의
            해 심장은 激動(격동)을 받아 뛰게 되는 것이라고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
            다.

            心氣(심기)가 왕성해야 만이 정상적인 心力(심력)으로 心律(심률)과 心率(심율)을
            유지 할 수 있으며 따라서 혈액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끊임없는 순환이 이루어짐
            으로써 六臟六腑(육장육부)와 인체 각 組織器官(조직기관)을 滋養(자양)할 수 있
            게 되는 것이다.
            정상적인 혈액 순환은 얼굴색이 불그레한 광택이 도는 것과, 脈象(맥상)이 고르고
            힘이 있는 등 외적인 표현을 볼 수 있다.
            만약에 心氣(심기)가 부족하거나 혈액량이 부족하면 脈濤(맥도)가 느리고 원활하
            지못하여 血脈(혈맥)이 虛(허)하게 됨으로 얼굴색이 밝게 피지 못하고 맥이 가늘
            고 무력한 등 외적 표현을 볼 수 있게 된다. 심지어 氣血(기혈)이 뭉쳐서 혈맥이
            막힘으로써 얼굴색이 잿빛이 되고 입술과 혀가 검푸른 자줏빛으로 되며 가슴이 답
            답하고(胸悶), 찌르는 듯한 刺痛(자통)이 나고, 맥은 結(결) 또는 代脈(대맥), 促脈
            (촉맥), 澀脈(삽맥) 등 증상으로 모두가 혈액순환에 이상을 표현하는 脈象(맥상)
            을 보게 된다.

        ⑵ 神志(신지)를 주관한다.
            心臟(심장)이 神志(신지)를 주관한다는 것은 심장은 血(혈)을 전신에 수송 분포하
            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血(혈)에 근거한 이론이다.
            즉 혈이란 음식이 소화기관을 지나는 일정한 과정에서 산출된 精微(정미)하고 淸
            良(청량)한 水谷精微(수곡정미)가 다시 營養分(영양분)으로 傳化(전화)되는 과정
            중에 산생된 물질이므로 동의학은 血(혈)과 精(정)은 원천이 같고 상호 傳化(전
            화)된다고 인정한다. 따라서 神志(신지)는 精神思惟活動(정신사유활동)을 의미함
            으로 神志(신지)란 精神(정신)에 지배되는 행동이요 표현이다. 그와 같이 精神(정
            신)은 血(혈)에 神(신)이 깃 든 것과 같고 血(혈)을 주관하는 心(심)은 神志(신지)
            를 주관한다는 이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광의적 神(신)은 인체의 생명활동을 외적으로 표현한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든다면
            전반적으로 인체의 형상과 얼굴색, 눈길(눈초리), 언어, 응답, 사지의 활동, 자세
            등은 神志(신지)의 범위에 든다. 다시 말해서 외적 形象(형상)이나 特徵(특징)은
            모두 유기체의 생명활동의 표현 이므로 흔히 말하는 “神氣(신기)”이다.
          《素問·移精變氣論》에서는  “신을 얻으면 번성하고 신을 잃으면 망한다.”고 하였
            는데 이는 광의적 신을 가리킨 말이다.
            협의적 神(신)은 심이 주관하는 神志(신지) 즉 사람의 정신 의식과 사유활동을 가
            리킨다. 사람의 정신, 의식과 사유활동이 비단 인체의 생리활동에 중요한 부분으
            로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또 일정한 조건에서는 인체의  모든 생리기능의 조화와 균
            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素問·靈蘭秘典論》에서는 “心(심)은 君主之官
            (군주지관)이요, 神明(신명)이 생기는 곳”이라고 말하고 있고 또 《靈樞·邪客》에
            서는 “심은 오장육부의 임금이요, 정신이 들어있는 집이다.” 하였다.

            先人(선인)들이 心(심)을 “五臟六腑之大主” 라고 말한 것은 心(심)이 神明(신명)
            을 주관하는 기능과 떼어 넣을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을 따른 표현이다. 張介賓
            (장개빈)은《類經》에서 말하기를 “심은 장부의 임금으로서 魂魄(혼백)을 통솔하
            며, 意志(의지)를 병합한다. 그러므로 心(심)에 근심(憂)이 쌓이면 肺(폐)에 반응
            이 있고(懮傷肺), 心(심)에 그리움이 있으면 脾(비)에 반응이 있고(思傷脾), 心
            (심)에 노여움이 있으면 肝(간)에 반응이 있으며(怒傷肝), 心(심)에 공포가 있으면
            腎(신)에 반응이 있다(恐傷腎). 그래서 五志(오지)는 오로지 心(심)에 좌우된다고
            하였다.” 그는 또  “情志(정지)가 傷(상)하면 각기 오장으로부터 원인을 찿을 수
            있고, 그 까닭을 알고져 한다면 心(심)으로부터 착수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사람의 精神(정신) 意識(의식) 思惟活動(사유활동)은 각기 오장에 예속되지만 주
            로 神明(신명)을 주관하는 心(심)의 생리적 기능이 정상적이면 정신이 유쾌히 분
            발하고, 神志(신지)가 똑똑하며, 思惟(사유)가 민첩하고,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
            이 영민 하며 정상적이다.
            만일 神志(신지)를 주관하는 심의 생리적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정신의식사유에
            도 이상이 오고 따라서 失眠(실면)하며, 꿈이 많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며, 심지
            어 의식이 朦朧(몽롱)하거나 혹은 반응이 智鈍(지둔)하고, 건망증이 생기며, 정신
            위축, 혼미, 인사불성에 이르는 위중한 임상상태로까지 될 수 있다.
            《靈樞·本神》과《靈樞·營衛生會》에서는 “심에 맥이 저장되어 있고 맥에는 정신
            이 깃들어 있다.”고 하였다. 이 말은 혈을 주관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따라서
            정신에도 변화가 생긴다. 는 뜻이다.

        2) 心(심)의 在志(재지), 在液(재액), 在體(재체), 및 在竅(재규)
            ⑴ 在志(재지)
                東醫學(동의학)의 藏象學說(장상학설)은 인체가 외부로부터 받게되는 자극에
                대하여 사람의 정서적 변화는 육장의 생리적 기능에서 化生(화생)되는 것이라
                고 인정한다. 그러므로 기쁨(喜(희), 노여움(怒), 근심(憂), 그리움(思), 공포
                (恐), 느낌(感)을 六志(육지)라고 하며 육장에 귀속시킨다.《素問·擧痛論》에
                서는 “喜(희)하면 志氣(지기)가 잘 통하게 되어서 營氣(영기)와 衛氣(위기)가
                통하는데 이롭다.”고 말한다. 그러나 희락이 도에 넘치면 심신을 상하게 된다.
                하였다. 《靈樞·本神》에서는 “희락은 신을 꺼려 흩어지게 하고 간직하지 않는
                다.” 하였다. 그래서 喜(희)는 氣(기)를 消耗(소모)한다는 말이 있게 된 것을 짐
                작케 한다. 한편 심이 주관하는 생리기능의 상황을 분석해볼 때 지나친 것과 미
                치지 못하는 것의 변화가 있다.《素問·調經論》에서 말하기를 “신이 넘치면 웃
                음이 그칠 새가 없고, 신이 모자라면 슬픔에 잠긴다.” 하였다. 또한 心(심)은 神
                明之王이기 때문에 喜(희)가 심을 상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六志(육지)가
                극에 달해도 다 心神(심신)을 해칠 수 있다 하였다.《靈樞·邪氣臟腑病形》에서
                “근심, 걱정, 공포, 겁은 모두 심을 상하게 한다.” 하였고 《素問·本病論》에서
                도 “ 憂愁(우수)와 思慮(사려)는 모두 심을 상하게 한다.”고 말하였다.

            ⑵ 在液(재액)
                心(심)의 液(액)은 汗(땀)으로 된다. 汗液(한액)은 津液(진액)이 陽氣(양기)의
                김을 받아 氣化(기화)된 후에 땀구멍(玄府)를 통해 배출되는 액체이다. 《素問·
                陰陽別論》에서는 “陽(양)에 陰(음)이 가해진 것이 汗(땀)이다.”고 하였다. 吳
                瑭(오당)도 《溫病條辨》에서 “汗(땀)이란 것은 陽氣(양기)와 陰精(음정)이 합
                하여 중화된 것이다.”고 말하였다.
                汗液(한액)의 排泄(배설)은 腠理(주리)에 대한 衛氣(위기)의 개합작용에 의뢰
                하게 된다고 하는 衛氣(위기)의 강약론이 제기되는 가하면 汗(땀)은 진액이 화
                생한 것이고, 津液(진액)과 血(혈)은 근원이 같기 때문에 “汗血同源(한혈동원)”
                이라는 설이 있게 되었다. 나아가 血(혈)은 심이 주관하므로 “汗(땀)은 心(심)
                의 液(액)이란”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氣(기)와 血(혈)과 津液(진액)은 그 源泉(원천)이 脾胃(비위)로써 동일하므로
                상호 轉化(전화)된다는 동의학의 이론을 우리는 생활 속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일이다. 때문에 우린 이미 수차 경험해 본 일이기도 하다. 만약에 아주 심
                하게 운동을 하였거나 혹은 땅을 파는 것과 같이 힘든 작업을 하였을 때 땀을
                흠뻑 흘리게 되면 힘이 쭉 빠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를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
                런 상태를 우리는 쉽게 말해서 氣盡脈盡(기진맥진)하였다고 한다. 이 말은 땀
                (津液)을 많이 흘리므로 해서 氣(기)와 血(혈)을 함께 損耗(손모)시킨 상태란
                표현이다. 경우에 따라선 이런 상태에서 병약자 혹은 노약자의 경우 점점 더욱
                악화되어서 쓸어 지고 심지어 깨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잠시의 휴식으로는 좀은 피곤할지 몰라도 정상적인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된
                다. 이것을 동의학적인 표현으로 기혈을 회복하였다고 하는 것이다.

            ⑶ 在體(재체)
                심의 형체는 맥과 일치하며 그 빛은 얼굴에 나타난다. 心合脈(심합맥) 즉 온몸
                의 脈(맥)은 心(심)에 속한다는 것이다. 《靈樞·邪氣臟腑形》에서는 “12 경맥
                365락은 그 혈기가 모두 다 얼굴을 지난다.”하였다. 그러므로 심기가 왕성하고
                혈맥이 충실하면 얼굴색이 불그레하고 윤택이 있으나 만약에 心氣(심기)가 부
                족하면 얼굴색이 창백하고 어두우며 血(혈)이 虛(허)하면 얼굴색이 피지 않고,
                혈이 엉키면 얼굴색이 푸른 자주 빛이 된다. 때문에 《素問·五臟生成篇》에서
                도 “심은 맥과 일치하고 얼굴에 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⑷ 在竅(재규)
                心(심)은 舌(혀)에 開竅(개규) 되였다. 心氣(심기)는 혀를 통해서 자연계와 통
                하고 있다.
                혀를 가리켜 心之苗(심지묘)라고 말한다. 즉 혀에는 심이 심겨져 있다는 말이
                다. 또한《靈樞·憂恚無言》에서는 “혀는 음성을 내는 기관이다.”고 말한 것과
                같이 혀는 미각기능과 언어의 정확한 표현은 혈맥을 주관하는 심의 생리기능과
                정신의식을 주관하는 생리적 기능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인식과 의식을
                더듬은 표현이다.
                또한 혀에는 매우 풍부한 혈관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혀의 색으로 氣血(기혈)
                의 운행을 진찰할 수 있기 때문에 혈맥을 주관하는 심의 생리기능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심이 혀에 개규 한다고 하는 결론은 고대로부터 醫家(의
                가)들이 심의 생리기능과 병리현상을 오랜 동안 관찰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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