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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4-28 13:42
[동의기초학(東醫基礎學)] 第三章一節 六臟 4. 肝臟(간장)
 글쓴이 : admin
조회 : 12,073  
新東醫基礎學講座(신동의기초학강좌)


第三章  臟象學說(장상학설)

第三章一節 六臟 4. 肝臟(간장)

4. 肝臟(간장)
   肝臟(간장)은 횡격막 바로 아래 오른쪽 옆구리에 자리 잡고 좌측으로 차츰 엷어져서 正中線(정
    중선)을 약간 지나자 끝난다. 이와 같이 中焦(중초)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간의 기능이 下焦
    (하초)에 속한다하여 腎臟(신장)과 함께 下焦(하초)라 부른다. 간의 주요기능은 疏泄(소설) 즉
    疏通(소통)과 排泄(배설)이다. 때문에 기능이 抑壓(억압)을 받거나 鬱滯(울체)되는 것을 싫어하
    며 정서적으로도 理解(이해)하고 放免(방면)하여 풀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素問·六節臟象論》에서 말하기를 “肝(간)이라는 것은 罷極之本(파극지본)이요 魂(혼)이 들
    어 있는 居所(거소)이다.” 라고 말하였다. 魂(혼)과 神(신)은 다 血(혈)을 주요한 물질로 삼는
    다. 心(심)은 血(혈)을 주관하기 때문에 神(신)을 간직하고 있다고 하며, 肝(간)은 혈을 저장하
    기 때문에 魂(혼)을 간직한다고 한다. 따라서 肝血(간혈)이 부족하면 잘 놀라고, 꿈이 많으며,
    잠자리가 불편하고, 夢遊(몽유), 잠꼬대, 幻覺(환각) 등의 병변을 나타내게 된다.   肝臟(간장)
    은 六行(육행)에서 木(목)에 속하며 陰臟(음장)으로서 膵腸(췌장)과 表里(표리)를 이루며 생리
    기능은 筋(근)과 爪甲(조갑)에 나타내고, 肝(간)의 液(액)은 淚(루, 눈물), 情志(정지)는 怒(노
    여움)이며, 目(목, 눈)에 開竅(개규)하여 자연계와 통한다. 情緖(칠정)에 감동을 받으면 呼(호,
    호통을 치다)하여 氣(기)가 發散(발산)하게 됨으로 過極(과극)하면 肝(간)을 傷(상)한다.

    1) 生理機能(생리기능) 
        ⑴ 疏泄氣能(소설기능)을 주관한다(肝主疏泄).
           疏(소)란 소통이고, 泄(설)이란 排泄(배설), 發泄(발설) 또는 升發(승발)이란 뜻이다. 이
            와 같이 肝(간)의 疏泄氣能(소설기능)은 생리 특성상 전신의 氣機(기기)를 원활하게 조절
            하고 血(혈)과 津液(진액)의 운행을 추동하는 작용을 한다.
            ① 氣機(기기)를 원활하게 조절한다.
                氣機(기기)란 즉 氣(기)의 昇降出入(승강출입) 운동이다. 유기체의 臟腑(장부), 經絡
                (경락) 및 器官(기관) 등의 활동이란 모두가 氣(기)의 승강출입 운동에 의뢰되어 진행
                되는 것이다. 때문에 간의 생리적 특점인 疏通(소통)과 排泄(배설) 운동은 氣機(기기)
                의 暢達(창달)및 升發(승발)에 요인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간의 소설기능이 정상적이면 氣機(기기)가 원활하게 조절되고 기혈이 조화
                되어 경락이 잘 통하고, 臟腑(장부), 器官(기관) 등의 활동 또한 정상적으로 조화된다.
                만약에 여의치 못하여 병리적 현상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2 가지 病變(병변)을 생각할
                수 있다. 즉 소설기능과 승발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 소설기능을 상실하면 - 기의 승발이 약화되어 氣機(기기)의 疏通(소통)과 暢達(창
                    달)이 감소되고, 따라서 氣機(기기)가 凝結(응결)되는 병리변화로 가슴, 옆구리, 유
                    방, 아랫배 등 국부가 부으며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 승발기능이 지나치면 - 氣(기)의 下降(하강)이 미처 이루어지지 못하게 됨으로 간기
                    가 위로 치밀고 올라오는 肝氣上逆(간기상역)의 병리변화로 머리와 눈에 脹痛(창
                    통)이 오며,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빨갛게 충혈 되면서 정서적으로 자주 逆情(역
                    정)이 일어나서 怒(노)하는 등 병리적 현상을 나타낸다.
                    또는 이 같이 기의 승발이 지나치게 되면 혈이 기를 따라 올라오기 때문에 吐血(토
                    혈), 咯血(각혈) 등과 같은 병리현상이 생길 수 있다. 甚(심)하면 卒倒(졸도)하거나
                    人事不省(인사불성)의 중증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를 氣厥(기궐)이라 한다.
                    《素問·生氣通天論》에서도 “陽氣(양기)는 大怒(대노)하면 氣(기)가 끊어지면서 사
                    람을 졸도케 하는 것이다.” 하였다.

           ② 血(혈)의 운행과 津液(진액)의 수송, 분포 및 대사 역시 기의 승강출입 운동에 의뢰된
                다. 따라서 氣機(기기)가 鬱結(울결)되면
                ㉠ 血瘀(혈어), 症積(증적), 腫塊(종괴) 등이 생긴다.
                ㉡ 부녀자의 월경이 원활하지 못하여 月經痛(월경통), 閉經(폐경)을 초래한다. 
                ㉢ 진액의 輸送(수송), 分布(분포), 代謝(대사)의 장애로 痰(담), 水(수)의 병리적 산물
                    이 나타나거나 또는 담이 경락을 막아 痰核(담핵)으로 되기도 하고 혹은 水(수)가
                    정지되  어 臌脹(고창)이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③ 脾胃(비위)의 運化機能(운화기능)을 촉진한다.
                간의 소설기능은 비위의 승강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간의 소설기능에 이상
                이 생기면 ㉠ 脾(비)의 升淸(승청) 기능에 영향을 줌으로 위로는 眩暈症(현운증)이 나
                고, 아래로는 泄瀉(설사)하게 되고, ㉡ 胃(위)의 降濁(강탁) 기능에 영향을 주게 되면
                위로는 嘔吐(구토)하고, 트림이 나며 脘腹(완복)이 창만하고 통증이 나며, 아래로는 변
                비가 생기게 된다. 전자는 肝氣(간기)가 脾(비)를 침범한 경우이고, 후자는 간기가 胃
                (위)를 범한 것이다. 양자를 가리켜서 “木(목)이 盛(성)하고 土(토)를 乘(승)했다.” 고
                말한다.

            ④ 膽汁(담즙)의 分泌(분비)와 排泄(배설)
                膽汁(담즙)이란 肝(간)의 余氣(여기)가 모여서 이루어진 것으로서 담즙의 分泌(분비)
                와 排泄(배설)은 간의 소설기능에 따라 진행된다. 한편 담즙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답즙의 분비는 소화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간의 소설기능
                에 의하여 담즙의 분비 상태가 조정을 받게 되기 때문에 결코 간의 소설기능은 소화기
                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만약에 肝氣(간기)가 鬱結(울결)되면 담즙의 분비와 배설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겨드
                랑이 밑이 脹滿(창만)해지고 통증이 나며, 입 안이 쓰고 음식소화가 잘 되지 않고, 심
                지어 黃疸證(황달증)이 생긴다.
                《素問·寶命全形論》에서는 “土가 木을 얻어야 通한다.”고 말했고  《血證論》에서도
                “木 의 성격은 소설을 주관하는 것이다. 胃(위)로 들어온 음식물의 기는 전적으로 肝木
                之氣(간목지기)에 의뢰하여 疏泄(소설)되며 수곡의 운화 또한 그를 따른다. 만약 간의
                淸陽(청양)이 승발하지 못하면 수곡을 소설하지 못하게 되며 滲泄(삼설)이 중부에 가
                득 차게 되는 증세를 피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⑤ 情志(정지)를 조절한다.
                情志(정지)의 활동은 神明(신명)을 주관하는 心(심)의 생리기능에 속한다고 전제하지
                만 그러나 간의 소설기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하는 것은 정지활동은 주로 氣血
                (기혈)의 정상적인 운행에 의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素問·擧痛論》에서는 “백가지
                병은 氣(기)로부터 생긴다.”고 말했다. 이것은 情志(정지)가 상하게 되면 氣機(기기)
                의 調達(조달)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고 그로 인하여 情志(정지)를 조달하는 능력을
                가진 간의 소설기능에 영향을 준다고 보는 이론이다.
                이같이 간기의 소설기능이 감퇴되면 肝氣(간기)가 鬱結(울결)되고 심정이 쉽게 懮鬱
                (우울)해지며 조그만 자극을 받아도 감정이 잘 풀리지 않는다. 또한 간의 疏泄(소설)
                과 升發(승발)이 과도하게 되면 심정이 불안해지며 조그마한 자극에도 쉽게 大怒(대
                노)한다. 이것은 情志(정지)가 肝氣(간기)의 과도한 升發(승발)과 疏泄(소설)로부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정지 이상이 반복적이고 오래되면 간의 소설기능에
                도 영향을 주어 간기 鬱結(울결)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와 같은 악순환은 한편 부녀자의 배란과 월경, 남자의 정자 배출 등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것은 모두 간의 소설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보다 더 나아가 순환
                과  관계되는 일절의 병리적 현상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발전하고 작용하게 되기도
                한다.

       ⑵ 血(혈)을 貯藏(저장)하는 기능을 主管한다(肝主藏血).
            간이 혈을 저장한다는 것은 간이 혈액을 저장하고, 혈량을 조절하는 생리기능을 가리킨
            다.          
            ① 血液(혈액)을 저장한다.
               肝(간)은 일정한 혈을 저장함으로서 간의 陽氣(양기)가 위로 蒸騰(증등)하는 것이 지
                나치지 않도록 牽制(견제)하면서 간의 소설기능으로 충분하게 調達(조달)되도록 守護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또 한편 출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에 간이 혈을 저장하는 기능이 저하되면 자연히 간에 혈이 부족하게 되고 따라서
                지나친 陽氣(양기)의 승발과 소설기능의 항진으로 인하여 병변이 발생하게 되면서 출
                혈을 하게 되는 수가 있다.

                간이 혈을 저장하는 기능에는 인체의 각 부분으로 보내지는 血量(혈량)에 대한 조절기
                능을 겸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간의 조절 작용은 유기체의 활동량 및 정서의 변화에 따
                라 또는 기후변화에 따르는 혈량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다.
                유기체의 활동이 격렬하고 정서가 격동될 때  간장은 안에 저장하고 있던 혈액을 유기
                체의 수요에 맞추어 분할해서 공급한다. 또한 인체가 안정을 취하고 휴식하거나 정서
                가 안정 되였을 때에는 유기체의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역시 상대적으로 수요 되는 혈
                량도 그만큼 감소됨으로 부분적인 餘血(여혈)은 간으로 저장한다.
                《素問·五臟生成篇》에서는 “사람이 누우면 혈은 간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王冰(왕빙)은 이에 주석을 달아 “肝(간)은 혈을 저장하고 心(심)은 그 혈을 운행시키
                며 인체가 움직이면 혈은 여러 통로를 통하여 운행되고 인체가 안정하고 있으면 혈은
                간으로 돌아온다.”고 하였다.
                만일 어떠한 병변으로 肝血(간혈)이 부족하게 되면 눈(目)을 濡養(유양)하지 못하게
                됨으로 눈이 깔깔한 澁痛(삽통)이 오고, 눈이 어두워지거나, 또는 夜盲症(야맹증)이 생
                긴다.
                만일 筋(근)을 濡養(유양)하지 못하면 筋脈(근맥)이 갑자기 졸아들면서(拘急) 지체가
                뻣뻣하게(麻木)되고 屈伸(굴신)이 불리하게 된다.
                《素問·五臟生篇》에서는 “肝(간)이 혈을 받아야 視覺(시각)이 이루어지고, 足(족)이
                혈을 충분히 받아야 걸을 수 있으며 손바닥이 혈을 받아야 주먹을 쥘 수 있으며, 손가
                락이 혈을 받아야 집을 수 있다.”고 하였다.
               간이 혈을 저장하는 능력과 血量(혈량)을 조절하는 기능은 부녀자의 월경에서도 나타
                난다. 肝血(간혈)이 부족하면 경량이 적거나 심지어 폐경에 이르게 된다. 혹은 경량이
                과다 하거나 심지어 崩漏(붕루)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간이 혈량을 조절하는 기능은
                혈액을 저장하는 기능이 우선되어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소설기능도 조화롭게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2) 六志는 怒,  六液은 淚,  六体는 筋,  六竅 目.
        ⑴ 六志는 怒(노)이다.
           怒(노)한다는 것은 유기체의 정상적인 생리활동에 대하여 일종의 불량한 刺戟(자극)을 주
            게되는 것이다. 怒(노)한 상태란 氣血(기혈)을 위로 거슬러 치밀고 올라가게 하는 逆動
            (역동) 및 上亢(상항)하고 있는 상태임으로 자연 陽氣(양기)가 升發(승발)하게 되고, 따라
            서 간의 疏泄氣能(소설기능)을 亢進(항진)시키게 한다. 유기체 내부에서 이와 같은 현상
            이 오랜 동안  지속하게 되면 점진적으로 병리적인 발전을 하게 된다. 
            《素問·擧痛論》에는 “怒(노)하면 氣(기)가 거슬러 올라가고 심지어 혈을 토하고, 음식을
            설사한다. 때문에 氣(기)가 올라간다고 한다.” 하였다. 만약 사람이 大怒(대노)하게 되면
            肝(간)의 陽氣(양기)의 升發(승발)이 지나치게 항진하게 됨으로 怒(노)하면 肝(간)이 상
            한다고 하여  “怒傷肝(노상간)”이라고 한다.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大怒(대노)하는 현상은 간의 陰血(음혈)이 부족한 탓으로써 양기
            의 승발이 좀 지나치다 싶으면 疏泄氣能(소설기능)이 過極(과극)해 지는 현상을 외부로
            표현하는 것이다.
            《素問臟氣法時論》에서 “간이 병들면 양 옆구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당기면서 성을 곧
            잘 내게 된다.”하였고, 《雜病源流犀燭》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怒(노)는 다스리기 어
            렵다. 오직 간을 균형이 잡히게 조절하여야 怒(노)를 다스릴 수 있다. 이것은 醫師(의사)
            가 怒(노)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고 지적하였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모든 병에 원이 되겠으나 특히 간병의 요인이 되는 주범이다. 현대
            인의 俗語(속어)에 “간이 부었어!” “간 큰 사람” 이란 표현은 결코 무심한 말이 아니다.

       ⑵ 六液은 淚(누)이다.
            간은 눈(目)에서 開竅(개규)하고, 눈물은 눈에서 나온다.
            《素問·宣明五氣篇》에서는 “간이 눈물을 만든다.” 고 말한다. 눈물은 눈을 적셔주고 눈
            을 보호한다. 이와 같이 정상적인 눈물은 눈 밖으로 흐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병리적인 상
            태에서는 눈물에 이상이 생겨서 태가 생기고 눈곱이 끼고 또한 눈곱 량이 많고 적은 경우
            와 그 색이 또한 희거나 누렇게 나타난다, 눈에 눈물이 마르게 되고 속눈썹이 안으로 말려
            들면서 깔깔한 澁痛(삽통)이 오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모두가 간에 陰血(음혈)이 부족
            하기 때문이다. 風火(풍화)로 인하여 눈이 벌겋게 충혈 되고, 肝經濕熱(간경습열)에는 눈
            곱이 많아지면서 바람을 마주 받게 되면 눈물이 흐르는 등 증상으로 표현한다. 그 외에 눈
            물을 대량으로 흘리게 되는 경우는 이물이 눈에 들어가거나 또는 정서(칠정)에 감동을 받
            거나 슬픈 일이 생기는 경우이다.
           슬프면 왜 눈물을 흘리게 되는 가?
            《靈樞·口問》에서 말하기를 “슬퍼하고 근심하면 心(심)이 움직이며, 심이 움직이면 오장
            육부가 다 흔들린다. 오장육부가 흔들리면 宗脈(종맥)이 感知(감지)하고 종맥이 감지하
            면 泪液(루액)의 길이 열리면서 눈물이 흘러나오게 된다.” 하였다.

       ⑶ 六体는 筋(근)이다.
           在體合筋(재체합근), 其華在爪(기화재조)라 하였다. 여기서 筋(근)이라고 하는 것은 筋膜
            (근막)으로써 肌肉(기육)을 骨(골)에 부착시켜주는 靭帶(인대)이다. 爪(조)라고 하는 것
            은 爪甲(조갑)이라고도 하며 손톱과 발톱을 말한다.
           ① 筋肉(근육)
               《素問·五臟生成篇》에서는 “筋(근)이란 節(절)에 속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筋
                (근)이란 筋腱(근건) 또는 靭帶(인대)를 말하는 것으로써 肌肉(기육) 즉 피부와 살이
                수축할 때 와 肢體(지체) 즉 몸통(軀干)과 사지가 회전할 때 관절의 굴신 등 운동을 가
                능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素問·痿論》에서 “간은 몸의 筋膜(근막)을 주관
                한다,”고 한 것은 근막이 肝血(간혈)에 의하여 滋養(자양)되기 때문이다.
                《素問·經脈別論》에서 말한 “음식의 기는 胃(위)에 들어가서 肝(간)에서 고루 흩어지
                고 筋(근)에서 넘친다.” 고 말했듯이 간에 혈이 충족해야만 근을 자양할 수 있게 되며
                그 운동이 영활하고 유력해 진다는 것이다. 《素問·上古天眞論》에서는 “건장한 사람
                일 지라도 肝氣(간기)가 쇠약하면 筋(근)을 움직일 수 없다.” 고 말하였다.
                그런가 하면《素問·至眞要大論》에서는 “風(풍)의 흔들림으로 眩氣症(현기증)이 나
                는 것은 모두 肝(간) 대문이다.”고 말하고 있다. 이로써 간병은 풍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② 爪甲(조갑)
                爪甲(조갑)은 손톱과 발톱으로써 筋(근)의 餘分(여분)이다. 즉 肌肉(기육)을 骨(골)에
                부착 시키는 역할을 하는 靭帶(인대)를 筋(근)이라 지칭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근이
                자라서 유기체 밖으로 성장한 것이 곧 爪甲(조갑)인 것이다. 때문에 肝血(간혈)의 盛衰
                (성쇠)는 조갑에 나타나게 되어 있다.
                《素問·五臟生成篇》에서는 “肝(간)은 筋(근)과 배합하며 그 변화는 爪甲(조갑)에 나
                타난다."고 말했다. 그와 같이 肝血(간혈)이 충족하면 조갑이 단단하고 붉고 윤택하
                다. 만일 肝血(간혈)이 부족하면 조갑이 무르고, 마르며, 광택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형태가 변하고, 부서지고 갈라지기도 한다.

       ⑷ 六竅 目(목)이다.
           目(목) 즉 눈은 淸明(청명)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視覺(시각) 기관을 이르는 말이다. 청
            명이란 만물을 볼 수 있고, 밝고 어두움을 분간할 수 있으며, 길고 짧음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간의 經脈(경맥)은 위로 目(목)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시력은 肝氣(간기)의 疏
            泄(소설)과 肝血(간혈)의 자양에 의뢰된다고 하는 것이다.  “肝(간)은 目(목)에 開竅(개
            규)한다.”고 하였다. 《素問·五臟生成篇》에서는 “간이 혈을 받아야 視覺(시각)이 생긴
            다.”고 하였고 또《靈樞·脈道》에서는 “肝氣(간기)가 目(목)을 통과하면 目(목)은 五色
            (오색)을 분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 같은 증언은 모두 간의 기능과 시력의 연관을 의
            미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보다 더 나아가 반드시 지적해야 할 것은 六臟六腑(육장육
            부)의 正氣(정기)는 모두 다 目(목)에 주입 된다는 理論(이론)이다. 즉 目(목)과 六臟六腑
            (육장육부)와는 안으로 물질적, 기능적인 연계를 이루고 있는 유기체란 점이다.
            설명하자면 “精(정)의 구멍은 眼(안)이고, 骨(골)의 精(정)은 瞳子(동자)이며, 筋(근)의
            精(정)은 黑眼(흑안, 검은자위)이고 血(혈)의 精(정)은 絡(락)이다. 氣(기)의 精(정)은 白
            眼(백안, 흰자위)이라 하고 肌肉(기육)의 精(정)은 約束(약속)이라 한다. 筋骨(근골)을 감
            싸고 있는 血氣(혈기)의 精(정)은 또 脈(맥)과 나란히 연결되어 있으면서 위로는 腦(뇌)
            에 속하고 뒤로는 목덜미 쪽으로 나온다.” 하였다. 후세에 醫師(醫家)들은 이것을 토대로
            “五輪學說(오륜학설)“로 발전시켰으며 眼科(안과)의 辨證治療(변증치료)에 이론적 기초
            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① 눈꺼플(胞瞼)은 脾(비)에 속하고 - 肉輪(육륜)이라 하며
           ② 흰자위(白睛)는 肺(폐)에 속하고 - 液輪(액륜)이라 정정하였으며 (古傳에 氣輪) 
            ③ 눈동자(瞳神)는 腎(신)에 속하고 - 水輪(수륜)이라 하며
           ④ 눈꼬리(兩眦)는 心(심)에 속하고 - 血輪(혈륜)이라 하며 
           ⑤ 흑자위(黑睛)는 肝(간)에 속하고 - 風輪(풍륜)이라 하며
           ⑥ 시력  (淸明)은 膈(격)에 속하고 - 氣輪(기륜)이라 새로이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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